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글쓴 이 - 칫솔(CHiTSOL, PHILSIK CHOI) | 기억의 단편들 l 2007/06/16 23:10



(사진을 제대로 보려면 확대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도 지난 해 비가 억수로 쏟아진 뒤였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서울 시내 최저가, 그것도 노른자위 땅이라는 여의도에
당시 월 5만5천 원(지금은 6만4천 원)만 내면 한 달 동안 맘 편히
차를 대 놓을 수 있는 탄천 주차장이 물에 잠겨
거의 보름 동안 제 구실을 못할 정도로 정말 많은 비가 내린 뒤였다.
(이 주차장은 비가 오면 폐쇄될 수 있음을 고지하고 월 주차 계약을 맺는다)

저 멀리 남쪽 바다로부터 한 뭉치의 비구름을 몰고 올라온 태풍이 그 힘을 잃으면서
갈기갈기 찢어진 구름 사이로 드러난 태양이 그동안 숨겨뒀던 분노를 터트리듯 붉게 이글거린다.

겨우 보잘 것 없는 사진 한 장으로 남은 그날,
하늘은 너무나 무서운 것이었다. 너무나.. 너무나 말이다...

하늘은 왜, 누구를 향해 분노의 그림을 그린 것일까?

니콘 D2X, 35-70,
ISO 100, 노출 수동
셔터 속도 1/320초, 조리개 f/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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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늑돌이 2007/06/17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야... 멋집니다아아....

  2. 캐딜락 2009/08/27 0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런 멋진 사진에 덧글이 없을까요! ㅠㅠ

    • 칫솔 2009/08/28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원래 무버블 타입으로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 올린 사진이었는데, 데이터를 옮기면서 댓글은 옮기지 못했다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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