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뷰 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2008년 1월 8일, 블로거 뉴스로 첫 글을 보냈던 다음 뷰의 부고를 접했습니다. 오늘 정식 공지가 올라오기에 앞서 시한부 삶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지난 주 접했던 터라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만, 막상 이렇게 우리나라 블로그 생태계의 역사를 함께 썼던 서비스를 하나 더 떠나 보내야 하는 것이 그저 안타깝고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음 뷰가 대형 메타 블로그로써 1인 창작자, 또는 미디어들과 독자를 이어주는 고리 역할을 했던 그 노력과 의지 만큼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다음 뷰의 종료로 인해 당장 블로그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눈에 보이지만 블로그, 블로거와 공존을 고민하고 많은 시도를 거듭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에 서비스 종료에 대한 불만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나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정을 다해 블로거 뉴스와 다음 뷰를 만들고 다듬고 이끌어왔던 모든 운영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블로거들, 그리고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구독자들에게 이렇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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