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서피스 프로3’, 국내 AS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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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달말 예판을 시작한 때문인지 몰라도 서피스 프로3가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을 전하는 게 그리 새삼스러워 보이진 않는다. 사실 오늘 오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서울 중학동 한국MS 서피스 프로3 출시 기자 간담회에 가는 발걸음도 어쩌면 대단한 소식이 없을 수도 있음을 미리 걱정한 까닭에 그리 가볍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날 기자 간담회에 나선 임직원들의 표정은 종전 서피스 1, 2때에 비해선 훨씬 밝아보였다. 서피스 프로1, 2보다 4배 이상 많은 예약 판매를 보이고 롯데백화점 같은 기업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출시 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게 된 점에선 충분히 고무될 만하다. 사실 서피스 프로2는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용 시장에도 적합한 제품 형태를 띄고 있어 그럴만하다. 또한 28일 이후에는 하이마트를 통한 매장 판매는 물론 G마켓에서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고 전했는데, 유통 채널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도 고무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서피스 프로 3의 기자 간담회가 끝난 뒤 각 임직원을 따로 만나 묻는 질문 과정에서 얻었다. 무엇보다 외국에서 직접 구매 형태로 이용하고 있는 서피스 프로3 역시 국내에서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날 기자 간담회 이후 한국 MS의 심재경 이사, 조성우 부장과 주요 쟁점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칫솔> 오늘 발표 내용 중 액세서리 발표에서 빠진 것이 많은 것 같다. 디스플레이 어댑터의 판매 정보가 없는데, 함께 출시하지 않는가?

심재경 이사> 그렇다. 28일 서피스 프로3 출시와 함께 판매되는 제품은 무선 랜 어댑터 하나이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포함한 나머지 어댑터는 이날 판매되지 않는다. 나머지 어댑터를 함께 판매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되는 대로 공지하겠다.

칫솔> 5개의 사전 예판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 무엇인가?

심재경 이사> 코어 i5 256GB(램 8GB) 모델이다. 또 다른 코어 i5 모델도 다른 제품보다 훨씬 인기가 높았다.

칫솔> 미국의 경우 학생이나 교직원 할인이 적용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에서도 같은 정책이 적용되는가?

심재경 이사>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서피스 프로3와 관련한 학생 할인, 교직원 할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이는 새학기 시작과 함께 할인 판매를 적용한 미국을 제외하고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다. 본사에서 학생 및 교직원 할인에 대한 안내가 오면 안내할 예정이다.

칫솔> 외국에서 ‘직구’ 형태로 구매한 서피스 프로3의 AS는 가능한가?

조성우 부장> 물론이다. 서피스 프로3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워런티를 적용한다. 따라서 외국에서 구매한 서피스 프로3를 한국에서, 한국에서 구매한 서피스 프로3를 외국에서 AS 받을 수 있다. 단, 이 조건은 서피스 프로3를 출시한 국가만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서피스 프로3 공식 출시일이 28일이므로 그 이후부터 한국MS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칫솔> 서피스 프로3는 분해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무상 보증에 따른 AS는 일대일 교환인가?

조성우 부장>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이용자 과실이 아닌 서피스 프로3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새 제품으로 교환한다. 이때 리퍼 제품이 아니라 완전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메인보드를 비롯한 모든 제품의 무상 보증 기한은 1년이며, 그 이후는 유상으로 처리한다. 타입 커버 역시 글로벌 워런티가 적용된다.

칫솔> 앞서 외국에 출시된 서피스 프로3의 경우 대기 모드에서 다시 켤 때 무선 랜이 연결되지 않거나 사라지는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문제는 해결되었나?

조성우 부장> 지난 8월 19일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문제의 대부분이 수정되었다.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은 이러한 버그를 모두 수정한 제품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덧붙임

스킨 오류로 이 곳에 공개된 모든 글의 작성일이 동일하게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14년 8월 25일에 공개되었습니다.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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