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의 정석, 프로젝터 쏘는 소니 핸디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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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한 크기의 프로젝터를 만들 수 있는 피코 프로젝터가 나온 뒤 다양한 장치에 도입되고 있다. 그냥 작은 프로젝터로도 나왔고 스마트폰에도 적용되었다. 하지만 캠코더 업체처럼 쾌재를 부르는 곳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캠코더로 찍은 영상을 큰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가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꼭 그런 기능에 열광하지는 않는다. 사실 그게 필요한 기능이라는 것을 알면서 기능과 성능을 더 따지니까. 솔직히 말해 피코 프로젝터는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 해상도는 낮고 조금만 밝은 곳에선 보기도 힘들다. 더구나 캠에서 찍은 동영상만 볼 수 있다. 이걸 어디에 쓰나 고민이 될 수밖에. 그래서 무시한다. 이건 쓸만한 기능이 아니라는 생각이 머리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런데 소니가 피코 프로젝터를 넣은 신형 핸디캠을 내놨다. 고급형(HDR-PJ790), 중급형(HDR-PJ660), 보급형(HDR-PJ380) 등 세 가지다. 이미 피코 프로젝터를 내놓은 적이 있던 소니였기에 새삼스럽진 않고 이 캠코더의 프로젝터 기능은 캠코더의 기능 중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핸디캠의 프로젝터 성능이 값비싼 프로젝터에 미치지 못할 지라도 이 핸디캠은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단란한 가족이 영상을 찍고 함께 즐기는 바람직한 시나리오만을 겨냥했던 종전과 다르게 수많은 작업남, 작업녀를 위한 발칙한 시나리오도 만들어 낼지 모를 일이니까.


왜 그럴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것이 그저 캠코더라는 점이다. 동영상을 찍는 게 목적인 장치다. 그러니 동영상을 찍는 이유이니 이 기계를 들고 다니는 것은 자연스럽다. 피코 프로젝터를 들고 다니며 계획을 드러낼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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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로만 끝나지 않는다. 작업에 필요한 기능과 성능도 적절하게 갖췄다. 지난 해에 나온 프로젝터 핸디캠은 기기 내부에 저장된 동영상만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모바일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패드, PC에 저장해 놓은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캠코더에 영상을 담아다니는 바보같은 짓은 안해도 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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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소리를 빵빵하게 해주는 외부 스피커도 있다는 점이다. 핫슈에 꽂아서 쓰는 이 스피커는 무지향성으로 사방팔방으로 소리를 뽑아낸다. 캠코더의 사운드 시스템이 약한 것을 보완해 주는 것이지만, 소리 때문에 분위기가 가라 앉을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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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핸디캠의 피코 프로젝터는 다른 피코 프로젝터보다 더 좋은 것은 아니다. 밝기는 20루멘이다. 외부의 빛을 최대한 차단하지 않으면 흐리게 보일 수 있다. 방안이나 밖이나 조명을 거의 없애야 한다. 더 이상 말이 필요한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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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잡고 흔들면 렌즈가 흔들리는 게 보인다
물론 이번 핸디캠이 영상 촬영을 위한 기능을 강화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B.O.SS 라고 부르는 새로운 흔들림 방지 기술은 렌즈와 이미지 센서 전체를 함께 움직이도록 만들어 원거리 촬영에도 흔들림을 최소화했고, 바람 소리를 제거하고 사람 목소리만 똑소리나게 잡아내는 능력도 좋아졌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다니는 트래킹 포커스와 5.1채널 오디오 녹음도 이 작은 핸디캠에서 모두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 중 일반 디지털 이미지를 저장하는 기능도 강화되었고, 무선 랜을 이용한 원격 제어와 장치간 데이터 복사도 할 수 있다. 이처럼 핸디캠으로써 성능과 기능도 업그레이드된 것은 맞는 데 애석하게도 프로젝터처럼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 기능이 부족하다. 그것이 2013년형 프로젝터 핸디캠의 핸디캡일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는 게 중요하다. 그러니까 이제는 핸디캠이라고 안심하지 마시길.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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