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2년 만에 새 모노 복합기 선보이 날 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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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조태원 상무. 프린터 발표회가 있을 때마다 이분이 시장 상황이나 관련 정보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설명하고 들어가십니다.

‘헤롱헤롱~’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는 내내 졸려 죽는 줄 알았네요. ㅜ.ㅜ 잡지 마감 타임이 어제부터 시작된 터라 새벽에 퇴근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막 스피드스케이팅 결승전이 시작되는 게 아니겠어요. 울나라 선수가 세 명이나나오고… 첫 라운드 성적도 좋다보니 동메달 따는 그 순간까지 잠을 잘 수가 없데요… -.ㅡ 결국 다 보고 잤는데 기분이 좋아서인지 잠도 설치다 보니까 늦잠까지 자 버렸린 거죠. 일어나자마자 밥 대충 먹고, 얼굴 대충 씻고, 옷 대충 입고 후다닥 차 타고 신라호텔로 달려갔는데.. 아웅, 왜 이리 졸린지… 아훔~ 글고 보니 머리도 안감아 대략난감 -.-;; 어쨌든 호텔에 도착하니까 10분 정도 지났더군요.


머.. 약속 시간 늦는 코리안 타임 적용하면 10분이야 기본이라 별 걱정 안하고 갔는데, 오늘은 웬일로 11시에 비디오를 틀어놨더라고요. 안하던 짓 하는 거 보니 먼일 나는 거 아닌가 은근히 기대했는데… 그냥 조용히 끝난 거 같네요. 비디오 재생 막판에 메모리 에러가 났던 거 빼면 ^^ 오늘은 hp에서 모노 복합기 신제품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였는데요. 거의 2년 만에 업그레이드 모델이 나온 겁니다. 첫 모노 복합기를 2004년 3월에 싱가폴에서 봤으니까요. 1년에 한번쯤은 모델을 싹 갈아 치우는 hp가 그 사이에 업그레이드를 안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지요.


오늘 나온 모노 복합기는 5가지지만 실제로는 3가지에요. 팩스 유무에 따라서 2가지 모델이 추가된 것입니다. 대체로 종전 복합기보다 인쇄 속도가 빨라졌는데요. 특히 예열이 거의 없어서 첫 장 출력에 걸리는 시간이 8초 이내이고 최대 분당 22장 인쇄, 네트워크를 이용한 문서 전송과 공유 등 컬러 레이저 복합기에서 쓴 기술은 다 옮겨다 놨네요. 자세한 특징은 아래쪽에 보도 자료에 요약한 내용을 확인하삼. 값은 전 모델에 비해서 다소 올랐네요. 디자인은 전에 비해서 그다지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거의 비슷해요. 그런데 컬러 시대에 웬 흑백이냐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사실 컬러로 뽑는 1장당 인쇄 비용이 흑백 1장 찍는 비용과 같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데 사실 페이지 당 인쇄 단가의 차이가 많습니다. 때문에 여전히 흑백 레이저 프린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고 그에 맞는 복합기도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보는 거죠.


그리고 여전히 흑백 레이저 프린터의 시장 규모가 컬러 레이저 보다 몇 배는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니까 벌써 흑백을 무시하는 것은 너무 이른 판단인 듯 싶네요. 아참.. 프린터 발표회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발표하는 게 시장 점유율인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보여주더군요. 근데 웬일인지 1위이 아니라 울나라와 세계에서 2위라고 발표했네요. 오옷 신기한 일이죠. 보통은 1위 자료를 공개하고 “우리 것이 최고여~”를 말하는데, 2위 자료 보여주고 따라잡겠다고 이야기를 들은 건 오랜만이네요. 뭐.. 말을 들어보자니 얼마든지 1위 한다는 자료를 만들 수는 있고, 실제로 그런 이야기가 구매자들에게는 적잖은 영향을 미치지만 이번에는 그러지를 않았다네요.


그리고 발표 내용 중에 “리필 토너 쓰는 게 결코 득은 아니다. 쓰다보면 그게 더 손해다” “유지 관리가 쉽고 비용을 절감하는 토털 프린트 매니지먼트(TPM)는 hp만의 서비스다” “PC쪽에서 쓰는 흑백 복합기나 사무쪽에서 보는 흑백 복사기나 성능이나 기능은 똑같으니 엎어치나 메치나 아니냐.” 이런 내용도 있었고요. 암튼 비디오 보는 시간 빼고 기자 간담회는 생각보다 짧게 끝났습니다. 기자들이 질문을 안해서 ^^;..사실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나올 줄 알았는데, 흑백 쪽에 대한 관심이 적다보니까 그런 질문도 아껴버렸네요. 나중에 물어보니까 “컬러 레이저 복합기 같은 보상 판매 같은 것은 없다. 브랜드 강화를 위한 별도의 마케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라고 하네요. 아.. 마지막으로 간담회 장소에 대해서 한마디.. 오늘 찾아간 신라호텔도 기자 간담회 때문에 자주 찾는 곳은 아닌데요. 하필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다 보니까 늘 하던 호텔들이 다른 행사로 예약이 꽉 찼다더군요. 결국 밀리고 밀려서 신라 호텔까지… 나중에 hp쪽 이야기 들어보니 오늘 테이블 비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는데, 테이블이 다 차서 안도했다고 하네요. 이곳은 대개 정부나 대어급 외빈 내한 때 영빈관에서 굵직굵직한 발표회나 인터뷰 등을 하고 본관 2층에서 컨퍼런스를 열 때 가고는 했는데… 23층에 올라갔던 기억이 없던 것 같네요. 신라호텔이 좀 높은 지대에 세워진 건물이다 보니까 전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 비도 내리고 안개도 많이 껴 시야가 꽉 막혀 버렸네요. 회사에 돌아와 글을 쓰는 데도 여전히 졸립네요. 아웅~ 집에 가고 싶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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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층에서 내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게 영빈관임다.. 왼쪽에 보이는 게 장충체육관.. 안개가 자욱해 보이는 게 별로 없네요..


네트워크를 통한 손쉬운 문서 전송 HP 레이저젯 3390/3392 복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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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문서 공급기로 양면 인쇄는 물론 복사가 가능하며, PC없이 복합기만으로도 스캔한 이미지를 이메일 전송하거나 네트워크로 연결된 폴더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 1분당 최고 22장 (레터)출력 및 10,000페이지의 안정적인 월권장 출력량으로 고성능의 인쇄와 성능을 원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최대 192MB로 확장 가능한 HP레이저젯 3392 복합기는 109만원, HP레이저젯 3390 복합기는 86만원 (VAT별도)


가격대비 최대 성능 HP레이저젯 3052/3055복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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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이나 3D물체도 무리 없이 스캔하는 전문가급 평판형 디자인의 HP 레이저젯 3052/3055복합기는 스캔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인쇄 또는 팩스 수신 중에도 스캔 또는 복사가 가능하며, 내장 네트워크를 통해 최대 12명이 기능을 공유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인쇄, 스캔, 복사에 팩스 기능이 지원되는 HP 레이저젯 3055복합기는 58만원, 팩스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HP 레이저젯 3052 복합기는 49만원이다. (VAT별도)


팩스 크기에 컬러 스캔, 인쇄, 복사기능을 갖춘 HP 레이저젯 3050 복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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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디자인으로 책상 위나 소규모의 사무 공간 어디에나 어울리는 고성능 복합기 HP 레이저젯 3050복합기는 기존에 팩스를 주로 사용해왔던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복합기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PC에서 팩스 송수신이 가능하며, 데이터 손실 방지를 위한 2MB의 팩스 전용 메모리 등 탁월한 팩스 관리 기능과 전문가 수준의 고속 레이저젯 프린터로 8초 이내 첫 페이지 출력이 가능하다. 권장소비자 가격은 39만원 (VAT별도)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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