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안드로이드 N 두 번째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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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구글은 안드로이드 N의 첫 개발자 미리 보기(Android N Developer Preview)를 공개하면서 몇 차례 더 개선된 버전을 내놓을 거라 했다. 구글은 한달쯤 지난 14일 두 번째 개발자 버전을 내놓았다. 이번 버전 역시 개발 중인 상태에서 공개한 터라 작동 수준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첫 개발자 버전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덧대 달라진 특징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해뒀다. 이번 버전에서 안드로이드 N의 기본 런처 자체는 다른 제조사 런처의 특징을 차용한 점인 흥미롭지만, 그 밖에도 적지 않은 특징을 안고 있다. 앞서 나왔던 버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버전의 특징들을 간략히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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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나온 안드로이드 N 개발자 미리 보기를 설치할 수 있는 단말기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구글 넥서스 6, 넥서스 5X, 넥서스 6P, 안드로이드원, 넥서스 9 등 최근에 출시한 구글 레퍼런스 단말기로 제한된다. 이 장치를 가진 이들이 안드로이드 N 개발자 미리 보기를 설치하려면 안드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에 가입한 뒤 설치할 단말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무선 업그레이드된다. 앞서 첫 번째 안드로이드 N 개발자 미리 보기를 설치했다면 단말기의 시스템 설정에 있는 업데이트를 눌러 곧바로 파일을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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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 폴더 속 아이콘… 이거 정상 맞나?

안드로이드 런처의 기본 폴더 아이콘은 원 모양이었다. 안드로이드 N도 기본 폴더 모양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폴더 속 아이콘의 크기를 바꿨다. 종전에는 폴더에 있는 아이콘 모양을 최대한 살려서 보여준 반면, 두 번째 프리뷰는 폴더 속 앱 아이콘의 크기를 부분적으로 확대했다. 돋보기 같은 느낌은 들지만, 아직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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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전환 화면의 모두 지우기… 위치가 문제네~

안드로이드 기본 런처에서 앱 전환을 위한 기능은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앱 전환에 뜨는 앱을 한꺼번에 지우는 기능이 없었다. 이번 안드로이드 N 두 번째 미리 보기 버전에서 모든 앱을 지우는 기능을 넣기는 했다. 하지만 이 버튼이 앱 전환 최상단에 있기 때문에 앱을 아래로 끝어내려야만 메뉴가 나타난다. 한마디로 있어야 할 기능인데, 불편하게 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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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막대에 앱 바로 가기… 더 복잡해질 수도..

안드로이드는 상단 시스템 바를 아래로 끌어 내리면 알림을 볼 수 있는 알림 막대가 내려온다. 이 알림 막대는 시스템의 주요 기능 값을 빨리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안드로이드 N은 여기에 앱 바로 가기도 추가되는 모양이다. 실제로 계산기가 예로 들어갔는데, 만약 수많은 앱이 이 기능으로 위젯에 바로 가기를 만들면… 잠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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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진 앱 정보 보기… 과연 많이 쓸까?

보통 바탕 화면이나 앱 서랍에 있는 앱에 대한 설치 정보를 보려면 설정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야 알 수 있다. 안드로이드 N은 이를 좀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바탕 화면이나 앱 서랍에 있는 앱 아이콘이나 위젯을 길게 눌러서 바탕 화면으로 가져오면 아래쪽에 앱 정보 메뉴가 뜨는 데 여기에 아이콘을 떨어뜨리기만 하면 곧바로 앱 메뉴로 이동한다. 앱을 잘 관리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기능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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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 댄 카메라 앱… 동영상 촬영 중 사진 저장 가능!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기본 카메라에 지속적으로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려 노력해왔다. 이번 안드로이드 N의 카메라도 종전보다 메뉴를 훨씬 단순하게 정리한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카메라 화면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밀면 사진과 동영상 촬영 모드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촬영할 때 정지 버튼 위의 둥근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멈추지 않고 사진까지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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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지 아이콘 추가… 찾기가 힘드네~

메시징을 통한 소통이 더 늘어남에 따라 구글은 좀더 다채로운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이모지 코드를 추가했다. 특히 사람과 관련된 이모지 코드가 대거 등장했는데, 곧바로 찾기에 조금 어려운 점을 제외하고 표현력이 좋아진 점은 반가운 부분이다.

첫 불칸 API 적용… 이제 남은 것은 컨텐츠 뿐~

사실 두 번째 개발자 미리 보기의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불칸(Vulkan) API를 적용한 부분이다. 불칸 API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게임이나 3D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에서 작업량을 분배해 CPU를 적게 활용하면서도 3D 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 API로 안드로이드 N에서 이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실제로 이번 버전에서 처음 API를 넣었다. 현재 안드로이드 N의 불칸 API를 쓸 수 있는 하드웨어는 엔비디아 테그라 X1, 퀄컴 아드레노 500과 400, 300 시리즈 등이고, 이미지네이션의 파워VR는 2016년 중반 별도의 SDK를 내놓은 이후에야 불칸 API를 활용할 수 있다.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One Comment

  1. ㅎㅎㅎ
    2016년 4월 18일
    Reply

    서피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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