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글쓴 이 - 칫솔(CHiTSOL, PHILSIK CHOI) | 인사이드 디지털/스마트워치(Smart Watch) l 2014/11/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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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안드로이드웨어 업데이트 알림의 세부 사항을 읽은 뒤 새로 추가되는 한 가지 재주가 무척 궁금했더랬다. 그 재주란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안드로이드웨어를 얹은 스마트 시계에서 직접 음악을 재생하는 것이다. 사실 모바일 환경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한두 가지가 아닌 데다 앞서 기어 시리즈나 모토 액티브 같은 몇몇 손목형 장치들이 음악 재생 기능을 갖고 있어 안드로이드 웨어 만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기능이라 볼 수는 없다. 다만 이 기능을 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점들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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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이 기능은 최신 안드로이드웨어를 업데이트한 장치에 모두 들어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웨어 장치를 갖고 있다고 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기능을 쓰려면 구글 플레이 뮤직(google play music)에 있는 음원을 내려받아야 한다. 구글 플레이 뮤직에서 판매하는 음원이든 이용자가 올려둔 음악이든 다운로드한 음악만 안드로이드웨어 장치에서 재생할 수 있고 그 이외는 불가능하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구글 플레이 뮤직에 서비스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대부분은 이 기능을 쓸 수 없겠지만, 머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도 구글 플레이 뮤직에서 음원 서비스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초기 구글 플레이 뮤직에 가입되어 있는 이용자들이 이 기능을 쓰려면 구글 뮤직 앱을 스마트폰에 먼저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설정에 들어가 안드로이드 웨어 다운로드 옵션에 체크 표시를 해야 한다.

3. 스마트폰에 음악을 넣어둔 채로 구글 뮤직 앱을 실행하면 장치에 들어 있는 음악의 정보가 구글 뮤직 앱에 뜬다. 하지만 그 음악들은 안드로이드 웨어 장치로 복사되지 않는다. 구글 플레이 뮤직에 올려진 음악들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미리 장치에 넣어둔 음악을 안드로이드 웨어 장치로 복사할 방법이 아직 없다. 아마 머지 않아 관련 앱이 나올 것이라 믿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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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려 받은 음악은 블루투스로 안드로이드웨어 장치에 전송된다. 알다시피 블루투스 전송 속도가 그리 빠른 것은 아닌 탓에 용량이 큰 여러 음악을 모두 전송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음악이 모두 전송되기까지 안드로이드웨어 장치에서 구글 뮤직 앱을 실행해도 장치로 복사된 음악이 없다는 메시지만 뜬다.

5. 대부분의 안드로이드웨어 장치에 이어폰 단자가 없으므로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써야 한다. 안드로이드웨어 장치에서 음악을 재생할 때도 블루투스 오디오 장치를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안드로이드웨어 장치의 설정 안에 있는 기기 설정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찾아 연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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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안드로이드웨어 장치에서 뮤직 앱을 열어 저장된 음악을 듣기 위해 재생 버튼을 누르면 연결된 블루투스 헤드폰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웨어 장치의 기본 볼륨이 가장 낮게 설정되어 그럴 수 있다. 이때 블루투스 헤드폰의 볼륨 버튼을 위로 올리거나 음악 앱에서 위로 화면을 스크롤 한 다음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7. 장치마다 다르지만 음악을 듣는 동안 배터리는 20분 동안 7% 정도 소모되는 것을 확인했다. 1시간에 20% 안팎의 배터리를 쓴다고 볼 때 5시간 재생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순수하게 음악을 들을 때 배터리 소모량이다. 걸음 걸이를 측정하는 만보계 기능 같은 다른 재주를 동시에 쓰면서 걷는다면 이보다 더 빠르게 배터리를 소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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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번 안드로이드웨어 시계에 음악을 듣는 재주를 더한 것은 반가우나 사실 목적은 다른 것일 수도 있다. 즉, 음악을 듣는 목적보다 안드로이드웨어 시계와 블루투스 같은 장치의 연동이 더 중요한 점일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웨어 장치들은 음성 검색을 위해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는 반면 스피커를 제외한 상태라 연동된 스마트폰과 통화가 어려운 것이 모든 장치의 공통된 문제점이다. 하지만 이번 안드로이드웨어 시계와 블루투스 헤드셋의 연동을 미리 활성화하면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시계와 블루투스 헤드셋만 이용해 통화할 수 있는 길을 열 수도 있다. 시계형 웨어러블 장치에서 통화하는 기능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없진 않지만, 앞으로 이 기능은 부가적인 요소로 생각하기 힘들어질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안드로이드웨어의 다음 업데이트에서 통화 기능이 더해질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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