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PC 701 VS 후지쯔 U1010

(오늘 ‘VS Shot’라는 새 카테고리를 열었습니다. 두 가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제품을 사진을 중심으로 비교하는 카테고리입니다. 성능 대신 사진으로 제품을 가볍게 비교해 보자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기획한 것이므로 전보다는 설명이 짧을 것입니다. 내용은 각 제품의 장단점에 대한 나름의 결론과 제원 정도만 담을까 합니다. 대신 글을 읽은 다른 블로거께서 이 비교에 대한 자기 생각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이 카테고리의 나아갈 방향이나, 글의 형태가 이러 했으면 좋겠다는 걸 말씀해 주셔도 좋구요. 어쨌든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 서로 의견을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본 카테고리이니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 ^^;
당분간 EeePC 701을 중심으로 다른 서브 노트북과 비교 이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아수스 EeePC 701과 후지쯔 U1010의 비교 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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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이미지의 왼쪽이 후지쯔 U1010, 오른쪽이 아수스 EeePC 701입니다. 덩치만 보면 확실히 후지쯔 U1010이 아수스 EeePC 701보다 작고 가볍습니다. 그만큼 휴대성도 더 좋습니다. U1010은 화면을 돌려 접은 뒤 펜으로 화면을 누르거나 두손으로 잡고 스틱 포인트로 조작하기 편하도록 만들었지만, 화면을 너무 자주 돌려서 쓰게 되면 경첩 부분이 좀 너덜거리더군요. U1010은 키보드의 작은 자판과 센 압력 탓에 독수리 타법을 써야 하므로 입력 편의성이 떨어집니다. EeePC는 모가지를 돌리지 못한 평범한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자판 입력은 더 편하고 터치 패드 감도도 좋습니다. U1010의 화면이 5.6인치로 작아도 1024×600으로 스케일링하므로 7인치에 800×480으로 표시하는 EeePC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합니다. 하지만 스케일링한 글자의 선명도는 떨어지고 너무 작아 보이고 시야각 문제가 나타납니다. 때문에 서브 노트북으로 쓰기에는 EeePC 701이, PMP를 겸해 휴대 장치로 쓰기에는 U1010이 나아 보입니다. 두 제품의 상대적 특징을 요약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후지쯔 U1010은 아수스 EeePC 701과 비교해 –
– 작고 가볍다
– 최신 CPU와 칩셋을 넣어 성능도 좋고 배터리 관리도 더 잘한다.
– 기본 램도 더 많다.
– 키보드를 갖추긴 했지만, 입력 편의성이 떨어진다.
– 5.6인치 터치스크린이라 작다.
– 화면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를 쓸 수 있는 터치 기능이 있다.
– 화면을 접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면 경첩 부분이 헐거워질 수 있다.
– LCD 시야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 지문 인식과 카드 리더, 블루투스 등 확장과 보안에 필요한 더 많은 재주를 갖고 있다.
– 자동차 거치대 같은 액세서리도 풍부하다.
– 소음이 많다.

아수스 EeePC 701은 후지쯔 U1010과 비교해 –
– 크고 무겁다. 하지만 값이 싸다. ^^;
– 자판이 크고 입력이 편하다.
– 터치 패드로 좀더 정확하게 커서를 다룰 수 있다.
– 화면이 크다. 하지만 표시량이 적고 높은 해상도로 스케일링을 할 수 없다.
– 단자나 장치 확장을 위한 부가 기능이 적다.
– 소음이 거의 없다.



































































후지쯔 라이프북 U1010


모델명


아수스 EeePC 701


95만 원 안팎(인터넷 장터가)



499천 원(정식 판매가)


5.6인치(1,024×600)


화면


7인치(800×480)


인텔 A110 800MHz


CPU


인텔 셀러론 M 900MHz


인텔 GMA 950


그래픽


인텔 GMA 900


1GB



512MB


40GB 하드디스크


저장 장치


4GB SSD


802.11b/g, 블루투스 2.0, 100Mbps


네트워크


802.11b/g, 100Mbps


키보드, 터치 펜, 스틱 포인트, 지문 인식,


입력 장치


키보드, 터치패드


30만 화소


카메라


30만 화소


2xUSB, SD 카드 리더, 마이크 입력, 오디오 출력, CF 슬롯


단자


2xUSB, SD 카드 리더, 마이크 입력, 오디오 출력


171x133x32mm


크기


225x165x35


580g


무게


920g


2(2600mAh) 최대 4시간


4(5200mAh) 최대 8시간


배터리


4(5600mAh) 최대 3시간


윈도 XP 태블릿 에디션


운영체제


윈도 XP(한국과 일본만)


한국 후지쯔


문의


아수스 코리아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24 Comments

  1. 2008년 1월 22일
    Reply

    생각보다는 가격이 싸네여…오호

    • 2008년 1월 22일
      Reply

      후지쯔가 싸다는 말씀이시죠? ^^

  2. xyz
    2008년 1월 22일
    Reply

    아수스 EeePC 701은 EeePC와 비교해 –

    오타군요.. 근데 EeePC 국내 판매가는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저거 딱반이면 좋겠던데.

    • 2008년 1월 22일
      Reply

      앗.. 그렇군요. 고쳐놓겠습니다~
      값은 시장에서 조율될 여지가 많다고 보여집니당~ ^^

  3. 2008년 1월 22일
    Reply

    고진사껏도 비교대상이 될만한데요.. 안그래요?

    • 2008년 1월 22일
      Reply

      곧 보게 될 겁니다. ^^;

  4. 2008년 1월 22일
    Reply

    마트가서 후지쯔 만져봤는데, 방향키 쓸때 Fn키 눌러야 되는거랑, 한글이 스티커로 붙어있는게 아쉽더군요. 속도는 나름 빨랐던걸로 기억합니다.

    • 2008년 1월 22일
      Reply

      속도에 대해서는 큰 불만이 없어도 키와 관련된 것은 어쩔 수 없겠죠~ 후지쯔도 최선이었을 듯~ ^^

  5. 여리
    2008년 1월 22일
    Reply

    Eee PC는 고진샤 시리즈와 비교하는 것이 어떨까요?
    아무래도 동일 7인치 제품이고 무게도 비슷하고
    가격 적인 면에서 비슷(하다기 보다는 그나마 가까운) Eee PC vs L시리즈의 비교 라면 어떨까요?
    성능적인 면에서나 용도적인 면에서나 얼마나 다를지…..
    그나저나 4G짜리 SSD는 윈도우 깔면 거의 다 찰텐데….;;;
    최소 8G는 되어야 하지 않나요;

    • 2008년 1월 22일
      Reply

      넵… 이미 801K와 비교 사진은 찍어놨습니다. 조만간 글로 올릴 예정입니다.
      4GB는 제가 봐도 좀 적습니다. 윈도 깔고 좀 남긴 하지만, 그래도 여유 있는 용량은 아니거든요.

  6. 남형석
    2008년 1월 22일
    Reply

    후지쓰에도 SSD를 장착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배터리 성능은 더 좋네요. 프로세서가 더 저전력 제품인가요? 후지쓰 노트북 액정 괜챦았다고 보았는데 시야각이 별로라니 아쉽네요. 저도 새 카테고리 기대하겠습니다^^

    • 2008년 1월 22일
      Reply

      아마 SSD를 달게 될 날이 그리 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 낸드 플래시의 가격 폭락이 예상되는 해라 값싼 SSD의 등장이 예상되니까요.
      그나저나 기대를 채워드려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7. 키노맥
    2008년 1월 22일
    Reply

    트랙패드를 없애고 조금 크기를 줄였으면 더 좋은 디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가격은 정말 초기 컨셉을 무너뜨릴정도로 비싸졌군요. 30만원대라고 하더니…ㅋ 50만원이군요.(49만)
    맥유저라, 서브로 윈텔기반을 노트북을 구경중인데 4gb ssd라 40만원대라면 8gb로 체인지 되길 빌어야 겠습니다.~^^ 저도 새 카테고리 기대하겠습니다.

    • 2008년 1월 22일
      Reply

      패드를 없애서 크기를 줄이면 손받침이 좀 불편해지는 문제가 있을 것 같고요. 초기는 흥미로 내세운 가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관심좀 가져주세요.. 라는 식이죠. ^^
      아마도 하반기 모델이 8GB에 40만원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8. 2008년 1월 22일
    Reply

    늘 가격대비 성능에 대해서 고민하고 살아왔습니다. 솔직히 컴퓨터 기능이 좋아진다고 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능과 활용도가 비례하지 않는 ..

  9. 2008년 1월 22일
    Reply

    헛! 트랙백이라는 것을 처음 사용하다보니 이렇게 바로 실리는지 몰랐습니다. -_-;; 양해도 안 구하고 트랙백이 달려서 죄송합니다. 원치 않으시면 당연히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당연한 얘기를 퍽퍽)
    라이프북이 워낙 작고 좋은 성능의 모델이다 보니 eee가 무겁게 느껴지겠군요~^^;;

    • 2008년 1월 22일
      Reply

      괜찮습니다. 상호 소통을 위해서 거는 트랙백이니 허락을 맡아 거실 것까지는 없습니다~ ^^
      확실히 이 비교에서는 EeePC가 무겁습니다~

    • 2008년 1월 23일
      Reply

      에혀.. 참 뭐라 드릴 말이 없지만, 아수스 코리아 측의 공식 보도 자료에는 2월 22일에 출시하는 제품은 4GB 모델이라고 분명히 못박혀 있습니다. -.ㅡㅋ

  10. 2008년 1월 23일
    Reply

    저라면 왠이 아우스 Eee PC가 더 나아보이네요..ㅡ,ㅡㅋ
    들어보니 해상도도 꼼수를 쓰면 더 크게 사용할수잇다고 하던데..음..ㅡ_-ㅋ
    후지쯔의 LCD는 너무 작아서 그게 제일 걸리더군요..

    • 2008년 1월 23일
      Reply

      해상도 꼼수는 사실 이야기 안하려고 했는데.. 조만간에 사진으로 보여줄께요. ^^

  11. 2008년 3월 22일
    Reply

    차세대 UMPC, 후지쯔 U1010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후지쯔 U1010 을 입수. 몇일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것들 입니다. 혹독한 각종 테스트나 벤치마크 스펙 등의 자세한 언급은 다른 리뷰를 검색해 ..

  12. 캐딜락
    2010년 1월 12일
    Reply

    ㅎㅎㅎ 그리운 701 ^^ 아직두 소장중이신가요? 전 팔고 다시 업어왔답니다.. 누님 드릴려구 ^^;

    • 칫솔
      2010년 1월 12일
      Reply

      701은 입양 보냈습니다. 그러고보니 입양보내야 할 것들이 조금 있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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