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1] 갤럭시탭 10.1, 큰 화면에도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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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지난해 9월 IFA 때에 처음 발표한 갤럭시탭을 가장 빨리 만져본 데 이어 이번에도 신형 갤럭시탭인 갤럭시탭 10.1(Galaxy Tab 10.1)을 현장에서 직접 보게 됐습니다. 그러고 보면 갤럭시탭과 인연은 꽤 질기게 가져가는 것 같네요. 갤럭시탭 10.1은 이번 MWC의 최대 화두 중 하나였는데요. 지난 해 갤럭시탭 출시한 직후 10.1형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관심도를 반영하듯 첫날 갤럭시탭 10.1 전시 부스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려 쉽게 제품을 만져보기 힘들더군요.


갤럭시탭 10.1은 듀얼 코어 기반의 1GHz 프로세서와 1280×800 해상도의 101형 화면을 채택하고 패드용 운영체제인 허니콤을 얹어 종전에 내놓은 7인치 갤럭시탭과 차별점이 많은데요. 실제로 보니 디자인이나 세부 제원 등도 모두 달라진 터라 종전 갤럭시탭과 완전히 다른 제품군으로 분류할 수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갤럭시탭 10.1을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니 이전 7인치 모델과 상당히 다르더군요. 일단 생각보다 크면서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전 7인치가 휴대성을 절충한 모델인데 반해 갤럭시탭 10.1은 크기는 키운 대신 휴대성의 한 축인 무게를 양보하지 않아더군요. 실제 제원에서도 599g으로 표시되었는데, 이는 다른 패드보다 가벼운 무게입니다. 때문에 한손으로 들었을 때 생각보다 가벼움을 느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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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갤럭시탭 10.1의 화면부는 그다지 특징적인 부분이 없습니다. 하드웨어 버튼이 없다보니 전면부는 깔끔할 뿐이지요. 그나마 눈에 띄는 것은 살짝 보이는 200만 화소 카메라 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화면의 왼쪽과 오른쪽에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둬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했더군요. 화면 오른쪽에는 SIM 카드를 넣는 곳이 있고, 왼쪽 면에는 전원 버튼과 오디오 단자가 있습니다. 두께는 10.9mm로 아주 얇진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그 두께가 갤럭스탭 10.1을 무겁게 보이도록 만드는 착각도 일으키지 않습니다. 한번 들어보면 그 순간에 크기 대비 가벼움을 느끼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위쪽은 볼륨과 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 아래 쪽은 예전 7인치와 같은 전용 단자를 갖췄더군요. 덕분에 도킹을 하기 편할 듯 한데요. 이번 MWC에서는 따로 도킹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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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면은 격자 무늬로 모양을 낸 터라 밋밋하진 않습니다. 둥그런 삼성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고, 그 위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뒀습니다. 그 밖의 갤럭시탭 제원은 16 또는 32GB의 내부 저장공간,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 디지털 방향계, 접근 센서 등을 넣었고 HSPA+와 EDGE, GPRS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 모듈과 블루투스 2.1+EDR, USB 2.0, 무선 랜(802.11n) 등 연결성도 갖췄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6860mAh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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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가로로 잡았을 땐 위 사진처럼 테두리를 안정적으로 잡기 약간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테두리가 상대적으로 얇은 편이라 엄지로 걸쳐 잡을 때 조금 조심해야겠더군요전반적으로 UI 움직임은 부드럽고 구글의 기본 UI는 잘 실행한 반면, 갤럭시탭 10.1만의 개성이 느껴지는 응용 프로그램이 아직 없더군요. 아마 출시 시기가 다가와야 좀더 구체적인 기능들이 공개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국내에 출시할 때 DMB나 한국형 기능을 넣을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 10.1의 가장 큰 특징은 큰 크기에 비해 다른 안드로이드 패드보다 가벼운 것이었습니다.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9 Comments

  1. 무명씨
    2011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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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만 ? 800만 ? 정확한 화소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 hoony
      2011년 2월 15일
      Reply

      흠.. 본문에 전면 200, 후면 800이라 써있는거 같은데..

  2. 2011년 2월 15일
    Reply

    우어~~직접 가신건가요?? ㄷㄷ
    전 새벽에 발표회 보면서 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ㅠㅠ

  3. 2011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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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10.1인치는 아이패드(9.7인치)보다는 크군요..
    그런데 무게는 더 가볍다라..
    그런데 과연 10인치급에서 경쟁력이 될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7인치의 라이트한 모델로 포지셔닝을 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무리 무게가 아이패드보다는 가볍다고 하더라도 한손으로 오랫동안 들고 있을 정도의 무게는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 말이죠(500g은 넘을테니까 -.-)..

  4. 2011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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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양…갤럭시탭보다는 당연히 무겁습니다…;;

  5. 하노의
    2011년 2월 15일
    Reply

    이런걸 라인업확대라고 하죠.
    7인치시장도 공략하고 10인치시장도 공략하고..

    7인치버전도 조만간 나올꺼라고 예상합니다!!

  6. 2011년 2월 15일
    Reply

    에잉.. 칫솔님 기존 갤럭시탭보다 가볍다니요… 기존 갤탭 386g 입니다.
    아이패드 쓰신다는게 오타였나 ㅋㅋ
    아이패드 (680g) 랑 비교하면 80g 차이 나네요

  7. 칫솔
    2011년 2월 15일
    Reply

    크억. 오타가 확실한.. 비몽사몽 글을 쓰니 제정시이 아니군요. 수정할게요. ㅋㅋ

  8. 2011년 2월 15일
    Reply

    갤럭시탭 10.1을 직접 들어보니 이전 7인치 모델과 상당히 다르더군요. 일단 생각보다 크면서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전 7인치가 휴대성을 절충한 모델인데 반해 갤럭시탭 10.1은 크기는 키운 대신 휴대성의 한 축인 무게를 양보하지 않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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