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블루레이 디스크가 고화질 영상 디스크 시장에서 HD DVD를 완전히 물리치면…”
지난 3월23일, 영국 XBOX 사업부 닐 톰슨이 BBC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닐 톰슨은 어떤 규격이 이기든 간에 이용자가 블루레이 영화를 보기를 원하고 그에 따른 지출을 할 계획이 있으면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영국 사업부를 맡은 일개(?) 책임자의 말일 뿐이지만, 종전까지 HD DVD의 확고한 후원자이기를 자임했던 MS 내부에서 들려온 파열음이라는 점에서 HD DVD 진영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져 가는 듯 하다.
XBOX 360에 관한 한 가지 소식 더.. 오늘 XBOX 360 엘리트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기 며칠 전 XBOX 360을 생산하고 있는 3대 생산 기지 중 한 곳인 Wistron이 오는 7월1일까지 XBOX 360 생산하기로 했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 했다. Wistron은 XBOX 360 제조를 통해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올렸지만, 매출에 비해 남는 순이익이 남지 않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MS는 Wistron의 생산 물량을 Celestica와 Flextronics으로 배정한다고 말했지만,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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