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예약 주문했던 바이오P가 지난 주 금요일 사무실로 배송되었더군요. 그날은 출근을 하지 않은 터라 어제 출근해서야 만져보게 됐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바이오 P15L/G로 초록색 모델입니다. 혹자는 초록보다는 국방색에 가깝다는 말을 하는 데, 그 말도 틀린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빨강이 정열적이기는 한데, 오래 보고 있으려니 눈도 아프고 왠지 심적이 안정을 찾기는 어려운 듯 싶어 초록을 선택했습니다. 아직 자세한 리뷰를 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짧고 사진으로만 그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죠.(스크롤 압박이 조금 있습니다. ^^)
아.. 위 사진은 바이오 P를 한 손으로 잡았을 때 크기입니다. 일단 세로로는 웬만한 성인 여성도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세부 이미지를 보기 전에 무게 먼저. SSD를 쓴 바이오 P15L의 무게는 574g입니다. 물론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입니다.
상판부입니다. 빛을 비추지 않고 볼 때는 매끈하게 잘 빠진 듯 했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상판의 양쪽 끝이 약간 눌린 듯이 나타나더군요. 실제로 옆으로 기울여서 보면 양옆이 살짝 찌그러진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 평상시에는 잘 눈에 띄진 않습니다만…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8인치 밖에 안되는 LCD인데, 다른 것과 비교하지 않고 보니 꽤 넓고 커 보이네요. ^^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보면 그 크기를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이는 나중에 비교해 보여드리지요.
터치 패드를 넣기 어려운 구조라 포인트 스틱으로 커서를 조작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움직여서 정확하게 위치를 잡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더군요. 문제는 작은 화면을 노려보면서 포인트 스틱을 조작하는 상상을 해보면 왠지 ‘뽀대’나진 않은 듯 싶어서 마우스를 따로 챙겨 다녀야 할 듯 합니다. 포인트 스틱의 덮개 색은 그 제품 색깔에 맞춰 나오는 듯 싶네요.
키는 작습니다만, 그래도 입력은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키를 누를 때의 깊이가 낮은 게 좀 불만이기는 해도 각 키들이 서로 간섭하는 일은 없더라고요. 키보드 만큼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SD와 메모리스틱 카드 리더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소니나 SD 카드를 쓰는 디카 사진을 복사해 넣기에는 더 없이 좋을 것 같네요.
이 버튼은 두 가지 기능을 합니다. 비스타를 부팅한 상태에서 누르면 XMB(크로스 미디어 바)라는 미디어 관리 유틸리티가 나타나고, 전원을 끈 상태에서 누르면 윈도 부팅 없이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나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인스턴트 온 기능이 작동합니다. 인스턴트 온은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쓰기 때문에 부팅은 빠르더군요. 다만 글꼴은 여전히 마음에 안듭니다.
오른쪽 옆에 USB 단자와 포트리플리케이터 단자가 있습니다. 포트리플리케이터 단자용 어댑터를 꽂으면 모니터와 유선 랜 등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전원과 USB, 오디오 출력 단자를 달았습니다. 오디오 출력 단자는 일반형 이어폰을 꽂을 수도 있지만, 전용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꽂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좀 의아한 부분인데요. 배터리를 꽂는 쪽을 보니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패널들이 조금 꼬질꼬질한 느낌을 주더군요. 원래 이런 재질로 나오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에 대한 설명이 없으면 오해하기 십상일 듯.
바이오 P의 기본 배터리 용량은 너무 적습니다. 배터리 관리가 신경쓰이는데요. 아무래도 대용량 배터리 옵션을 포함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군요.
이것이 포트리플리케이터. 작아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바이오 P15L에는 기본으로 들어 있지만, P13L은 따로 사야 합니다.
전원 어댑터도 포트 리플리케이터만큼 작죠. 사실 배터리의 약점을 어댑터로 해결한 듯합니다. 때문에 어댑터를 위한 파우치도 따로 준비해놨다는…
어댑터와 포트 리플리케이터를 이렇게 결합할 수 있답니다.
바이오P용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입니다. 아직 성능 테스트는 못해봤고요. 사실 일반 환경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한 기대치가 별로 없어서 특별한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이어폰을 넣어주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세팅을 끝내고 비스타 체험 지수를 확인해보니 최소 값이 3.0은 나오더군요. CPU점수가 3.0입니다. 비스타 에어로도 작동하지만, 에어로를 쓰면 성능 저하가 일어나 곧바로 기본 테마를 쓸 것을 강요하더군요. ㅜ.ㅜ
아.. 가격이 안습입니다. 가격만 빼면 다 좋은 듯 싶은데 말이죠.
늘 가격만 보면 송글송글 눈물이 맺히곤 하죠~ ㅜ.ㅜ
Vaio C 생각이 쏠쏠 나는군요. C시리즈 전 제품을 보유했던…^^;
우욱~ C시리즈 전제품… 존경합니다. SuJae님~ ^^
왠지 모르게 오픈 아이디 인증이 안 되네요.
디자인만 봐도 참 탐나는 모델인데 정말 가격이 안습 ㅠ
확실히 간지 작살이죠. ^^
(오픈 아이디 안된다는 분들이 많네요. 내일 점검해 보겠습니다)
크크크 결국 지르셨군요! 언제 한번 구경좀 굽씬굽씬!
크크크 지름신이 안떠나더라구요. 언제라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
아 이뿌긴 정말 이쁘네요 *_*
보는 사람마다 탄성이 쏟아지더라고요. 이런 반응은 첨이라는.. ^^
어. 저는 체험지수 2.0 나오던데!
셋팅 다시 해 봐야겠네요 엉엉.
그러게요. 제닉스님 결과보고 이상하다 싶었어요~ ^^
Windows Update 에서 제공하는 VGA드라이버 설치하니까 3.0 나오네요..
점수상으론 꽤 높은데 에어로도 못 쓰게 하다니.
글쿤요. 역시 업데이트는 꼬박꼬박해주는 게 좋다는.. 성능 떨어진다고 에어로를 끄라는 건 좀 골때리긴 하죠. ^^
아 진짜.. 너무 예뻐요~
광고보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정말 괜찮은듯.. ^^
그러게. 전에 봤던 빨강보다는 더 간지나는 듯~
그나저나 이걸 본 여자들의 반응은 한결같더만… ^^
끙… 너무 이쁘네요….. 드디어 상세하게 보는군여..
USB단자는 2개죠? 어차피 메모리스틱이랑 SD (소니가 왠일루 SD 를..)가 있으니
상관은 없지만… 아놔 하얀색 사고싶당 ^^;; 공짜로 글자도 새겨준다는디..ㅠㅠ
안타깝습니다… 에효… 저기다가 윈도우 2000 깔면 진짜 죽이겠는데요 🙂
네. USB는 좌우 1개씩 모두 2개고요. SD카드랑 메모리스틱을 넣은 바이오는 여러 모델이 나오고 있던터라 처음은 아니랍니다. 근데 윈도 2000은 좀… -.ㅡㅋ
이쁘긴 이쁘네요… 부러워하면 지는 건데 ㅋㅋㅋ
부러워 해주신다면야 저야 감사하죠~ ^^;
하앍; 넷북 같은 작은 녀석들에겐 눈길도 주지 않던 저인데
P 시리즈는 미끈하게 빠진 게 그냥… *_*)
넷북에 비할바가 아니더라고요. ^^
부러우면지는거지만…흑…가격이…ㅠㅠ
조만간 보여드리지요. ^^;
칫솔님, 구입 축하(?)드려요~~ ^^*
글쎄요. 지금은 기분 좋아도 카드 명세서 나오면… ㅜ.ㅜ
노이즈 캔슬링.. 별 신기한 이어폰 다 봤군요
이런 기능의 이어폰이나 헤드폰도 생각보다 많답니다~ ^^
구입 축하드립니다…드립니다.. 드립니다….
(그런데 왜 눈물이..;ㅁ;)
저도 곧 눈물 날거에요. 카드 명세서 날아오면.. ㅠ.ㅠ
안녕하세요, 와이엇입니다. 결국 지르셨네요.
역시 성능이 가격만큼 안 따라주는군요. 역시 소니…–;;
간지로 버텨야죠. 간지. ^^
음, 역시 간지가 지름신을…ㅋ
드디어 바이오 P까지 지르셨군요. 부럽부럽..+_+
인스턴트온 기능과 관련해서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다른 PC의 경우(D모 회사의 L모 노트북) 인스턴트온 기능을 사용할 경우는 인텔 CPU가 아닌 A모 회사 코어로 구동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D모사에서 공식적으로는 안 밝혔더군요..=ㅅ=) 소니 바이오P는 어떤 지 확인 가능하실지요? 또 인스턴트온 기능만 사용할 경우는 배터리 시간이 얼마나 되는 지도 리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른 코어가 있는지는 확인해봐야겠네요. 지난 번 발표회 때 소니 제품 담당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HD 재생 전용 칩을 넣는다는 이야기 정도라… 별도 프로세서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좀더 써보고 며칠 뒤에 이야기하겠습니다. ^^
다음 편 기다리겠습니다~ ^^)>
이 글의 제목만 보고도 달려드는 소니빠(쏘니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격하게 지칭하는 단어)분들이 눈에 선합니다. 하지만 제가 연재하는 ‘디지털 시대의 촌놈’ 시리즈에 소니를 포함시킨 것은 다름아닌 소니의 새로운 ‘노트북'(소니는 절대 넷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인 ‘VAIO P’ 시리즈 발표때문이었습니다. 새로이 발표된 VAIO P 시리즈의 모습 위 사진은 이 길다랗고 얇은 새로운 VAIO 노트북의 광고입니다…. 일단 아시는 분들은 다 알겠지..
ssd 탑제했다… ㄷㄷ;; 배터리는 뭐 후찌즈 u2010정돈 나오겠고… 저는 일본산 노트북은 처음 쓸때만 품질이 좋은것 같아서 (특히 소니 노트북) 구매를 안했지만 눈팅이라도…. 태클 하지 마세요
태클을 어디에서 걸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와우…….
바이오만의 매력이 풀풀 풍겨져 나오는군요. @_@
이렇게 많이 안팔릴 만한 걸 만드는 건 소니 아니면 어렵죠. ^^
실제 보고 나니 디자인은 정말 깔끔하게 나왔더군요..
블로거들이 이동하면서 떠오르는 글감들을 바로 적어 놓기에는 아주 딱인 제품이더라고요..
문제는 역시 소니 스타일의 가격.. 🙂
확실히 경탄할만한 생김새에요. 볼수록 마음에 들기는 하는 데 치러야 할 값이 너무 비싸다는… ㅜ.ㅜ
그 유명한…..주머니속에들어가는 귀여운 ^,^
이거따라한 패러디가 자꾸생각나네요~
좋으시겟어요 ㅠ_ㅠ
카드 고지서 나오기 전까지만 행복할 거에요… ㅠ.ㅠ
캬.. 저기에 맥오에스가 깔리면 더 이쁠텐데.. ^^
그랬다간 커널패닉 속에서 허우적 거릴거 같습니다
그냥 PSP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TT도 어여 약속대로 지르셔야.. ㅋㅋㅋ
아… TT는 TT을 머금고 포기.. 후속 기종을 기대하렵니다.
(대신 골때리는 다른 노트북을 샀는데 곧 공개합지요~)
칫솔님 리뷰포스팅 보다 보니 괜히 지르고 싶어지네요~^^ 관심가지고 볼게요~
생각보다 높은 만족도를 주던걸요? 머지않아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