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글이 새로운 넥서스7 2013과 크롬캐스트를 공개한 가운데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안드로이드 4.3도 공식 발표했다. 거의 1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 4.3은 종전 안드로이드 4.2와 비교해 운영체제의 방향성을 바꿀 만한 큰 변화는 없지만, 현 시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기능들을 보강한 버전이다. 갤럭시 넥서스 이후의 레퍼런스 단말들만 당장 안드로이드 4.3으로 판올림이 가능한 상황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정리한다.
오디오
구글 플레이의 영화를 볼 때 새로운 2013년형 넥서스7과 넥서스 레퍼런스 단말에서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프라운호퍼의 기술인 까닭에 다른 장치에서 작동할 지는 미지수다.
다이얼패드 – 자동완성
다이얼패드에서 전화번호를 모두 누르지 않고 몇 개의 숫자만 입력해도 주소록에서 일치하는 전화번호를 찾아준다. 하지만 국내 넥서스4과 갤럭시 넥서스를 한국어 상태로 쓰고 있다면 이 기능을 쓸 수 없다.
그래픽
오픈GL ES 3.0을 지원하며 32비트 그래픽을 쓸 수 있다. 더 정교하고 풍부한 색감의 3D 그래픽 표현을 할 수 있게 됐다.
무선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2에서 넥서스4의 미라캐스트를 지원했던 것을 안드로이드 4.3은 넥서스10도 미라캐스트를 쓸 수 있다. 넥서스10 이용자는 업그레이드 하면 설정-디스플레이 항목에서 무선 디스플레이 항목이 새로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통역 언어와 현지화
아프리칸스(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용어, 출처 : 다음사전), 암하라어, 스와힐리어, 줄루어 등 아프리카에서 쓰고 있는 언어를 통역할 수 있다. 또한 히브리어와 아라비아어와 그 밖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언어들에 맞춰 홈 화면과 설정, 전화, 주소록, 앱 화면을 조정했다.
키보드 및 입력
탭 타이핑 인식 알고리즘을 개선해 텍스트 입력이 쉬워졌고, 게임 패드의 버튼과 조이스틱의 입력 지연이 줄어들었다.
카메라 UI 변경
카메라 앱의 기본 UI는 거의 똑같고 화면을 오래 터치했을 때 뜨는 세부 옵션 UI가 달라졌고, 이 UI에서 HDR을 바로 켜고 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넥서스 10에서도 상하좌우 360도 구(Sphere) 촬영 모드를 쓸 수 있다.
위치
무선 랜을 끈 상태에서도 무선 랜을 이용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설정 – 사용 중지됨
설정-앱 관리에서 실행을 중지한 앱만 따로 모은 ‘설정 중지됨’ 탭이 새로 추가되었다. 이 탭은 이용자가 강제로 앱의 실행을 중지했을 때에만 생긴다.
네트워킹
넥서스4와 2013년형 넥서스7만 저전력으로 심박계나 스마트워치, 보안 센서 등과 손쉽게 연결하는 블루투스 스마트 기능을 쓸 수 있다.
제한된 프로필
여러 이용자가 함께 쓰는 태블릿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여러 이용자가 태블릿을 공유할 경우 관리자는 특정 응용 프로그램과 응용 프로그램의 기능을 일부 제한하고 컨텐츠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손님이 방문했거나 아이가 태블릿을 쓸 때 꼭 필요한 몇 가지 앱만 골라서 줄 수도 있고, 앱 결제 기능을 차단할 수도 있다.
그 밖의 시스템
안드로이드를 시작할 때 설정 마법자의 단계가 간소화됐고, 공용으로 이용하는 태블릿에서 이용자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 또한 화면보호기 개념의 포토 데이드림을 작동한 상태에서 관심있는 앨범들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덧붙임 #
1. 안드로이드 4.1과 4.2의 특징이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특징 간단 정리
갤럭시 넥서스에 올려 본 젤리빈, 이렇게 달라졌구나
2. 갤럭시 넥서스 이후의 레퍼런스 단말에 올릴 수 있는 안드로이드 4.3 순정롬은 넥서스 단말용 공장 이미지 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단말기를 언락한 뒤 압축을 푼 순정롬 폴더의 flash-all.bat를 실행하면 모든 롬업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어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 단말기를 언락하면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므로 데이터를 미리 백업한 뒤 진행해야 한다.
깔끔하게 정리!
아주 자세한 내용은 아니라서.. -.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