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IDF에서 인텔이 MID를 시연할 때 좀 다른 형태의 장치에 담아서 보여주길래 뭔가 했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 이미지인데요. 이번 컴퓨텍스에서 그 정체를 밝혔군요. 돈리(donley, 돈레이?)라고 하는 컨셉 장치입니다. 인텔이 이런 장치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인텔이 말하는 UMPC가 어떤 형태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컨셉 장치이므로 인텔이 UMPC 사업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는 삼가해주시고요.
인텔은 그동안 휴대용 PC 안에 모든 것을 담아내기를 원했습니다. 블루투스, 무선 랜, 무선 WAN, GPS까지 말이죠. 이를 하나의 장치 안에 다 담은 걸 보여줘야 했는데, 돈리는 인텔이 이를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샘플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로로 회전되는 5인치 터치스크린에 QWERTY 키보드 등 형태는 그런대로 갖춘 듯 보입니다.
조금 흥미로운 점은 IDF 때는 MID를 위해 리눅스를 넣어서 돌리더니 이번에는 비스타를 깔았군요. 어느 운영체제든 인텔 것은 잘 맞는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 건가요?
아래 AOL에 있는 작동 동영상 두 개를 링크 걸어봅니다. 자세한 작동 영상은 아닙니다. 참고용으로 보면 될 듯..
출처 : uncutvideo.aol.com, 작성자 : atticuswu
UMPC쪽은.. 항상 보면 볼수록 신기해요. Windows Vista의 Aero가 돌아가질 않나.. 저 손바닥 만한 것에서 말이지요 🙂
그만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강한 성능을 즐기기 위한 지출이 늘어나는 문제도 있답니다.~
헉.. 왜 전 저런 제품을 못보고 온걸까요 >_< 하긴 인텔쪽에 신경 쓸 겨를이 없긴 했습니다;; 저 기기를 경영진이 먼저 보면 잔소리 좀 듣겠는걸요;; 미리 연막을 좀 쳐놔야 겠습니다. 하핫
ㅎㅎ 포스트를 지워드릴 수도 없고.. 설마 회사에서 제 블로그 접속 금지로 만드시는 건 아니시죠? ㅜ.ㅜ
칫솔님의 해당 포스트가 6/11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
화면이 돌아가면서 키보드가 나오는 장면을 보니 초기 UMPC Project를 진행하겠다고 하며 전 세계에 배포했던 동영상이 생각나는군요. 당시 그 동영상을 보면서 저런 컴퓨터가 나오면 정말 편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피벗 기능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키보드를 저렇게 감추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들이었지요.
그 뒤 UMPC들이 많이 나왔지만 사실 그 동영상의 기기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UX같은 형태는 피봇이 없는 슬라이드 형이고 Q1은 아예 키보드 자체가 없는 형태였습니다. 인텔이 오죽 답답했으면 가이드라인이 되는 UMPC를 만들어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항상 표준이라는 것이 정해지기 전에는 이처럼 혼돈과 통증이 따르나 봅니다.
인텔이 어떤 가이드라인을 세우겠다는 욕심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자사의 부품이 어떻게 적용되어 작동하는지 최소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시제품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물론 시제품 이상의 제품이 나와줘야 하는데, 사실 그 정도도 안되는 것들이 나오니 오히려 인텔이 직접 하드웨어를 만들기를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UMPC나 MID, UMD 등 다양한 플랫폼이 쏟아지고 있는 초소형 모바일 PC 시장에서의 표준이란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누구의 플랫폼을 써서 어떤 기준에 맞췄느냐가 더 중요해지는 때가 점점 다가오는 것 같네요. 혼돈과 통증은 이제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전에 인텔의 리눅스 UMPC 어쩌구를 봐서 마이 기대를 했는데..
동영상 보고 피식~ 했습니다. ;;
펜 튀어나가는 동영상은 왜 찍은걸까요,,;;켁
저번 운영체제는 정말 멋졌던거 같은데..@@;;
저번 운영체제라 하시면 홍기 리눅스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맞겠죠? 사실 까만거북이님을 위한 포스트는 아래 바이오 UX에 맥을 깐 거였는데 이외로 반응이 없으시다는.. -.ㅡㅋ
인텔의 Donley UMPC에 대해서 많은 것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다른 UMPC와 특별히 다른 점은 회전하는 스크린일 겁니다. 이 5인치 짜리 스크린은 가로/세로로 바뀌어 지고 스크린 아래에 키보드가..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저두 하나 남기고 갑니다.
에구… 전 트랙백만 달아놓고 왔는데, 댓글까지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늦었지만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뭘요~ 나중에 서로 더 좋은 글을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