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가 7월 7일 티맥스 윈도를, 구글이 7월 8일 크롬 OS라는 새 PC(개인용 컴퓨터)운영체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MS 윈도가 움켜쥐고 있는 개인 운영체제 시장에 두 업체가 거의 하루 차를 두고 공식적인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운영체제 개발을 놓고 나타나는 반응은 상반되어 있다. 티맥스 윈도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가 많은 반면, 구글 크롬 OS에 대해서는 1년 뒤 출시하겠다는 발표대로 기다리겠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에 대한 신뢰의 차이
PC나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을 다루는 이용자들에게 구글과 티맥스라는 두 기업에게 느끼는 신뢰감은 분명 다르다. 티맥스가 기업 시장에서는 유명할지 몰라도 PC 이용자들에게 그야말로 ‘듣보잡’에 가까운 반면, 구글은 수년 동안 PC 이용자가 쓰기 편한 인터넷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으면서 믿음을 쌓아 왔으니까.
검색 엔진을 통해 기반을 닦은 구글은 지메일과 구글 앱스, 구글 크롬, 애드센스, 블로거닷컴과 텍스트큐브닷컴 등 개인 이용자에게 편의를 주는 다채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내놓았다.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개인용 제품과 서비스를 수년간 실험하고 점차 발전시키면서 수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다. 결국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구글에 우호적인 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 점차 신뢰도가 높아진 것은 당연한 일. 이에 구글은 웹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서비스 철학에 맞는 구글 크롬 같은 브라우저를 선보였고,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내놓은 데 이어 운영체제 제작을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이용자들로부터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환영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와 달리 티맥스는 우리나라의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임에도 개인 이용자들에게는 낯선 기업이다. 그들의 주력분야가 DB를 포함한 미들웨어 같은 기업용 상품이다 보니 일반인들이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가 없던 탓이다. 그들의 상품으로 짐작해보면 개인 이용자들에 대한 홍보를 배제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티맥스가 개인용 운영체제 시장을 두드리게 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개인 이용자들에게 티맥스 윈도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티맥스에 대한 개인 이용자들의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개인용 윈도를 내놓겠다고 한데 따른 저항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미들웨어 시장을 석권한 기술력으로 PC 운영체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많은 이용자들이 이를 믿지 않았던 데는 그 기술력을 검증했던 이용자가 없었던 데 있다. 여러 개인용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정 받았던 구글처럼 순차적인 단계를 밟으면서 거부감을 없애려는 노력 없이, 그 티맥스 윈도가 겨냥하는 주 고객층을 대상으로 신뢰를 얻지 못하는 비상식적 말과 행동들을 보이면서 논란의 불씨를 더욱 키운 것이다.
결국 이용자와 기업 상호간 부족한 신뢰는 기업과 상품에 대한 불신은 물론 다양한 의혹을 제기했던 원인이 되고 만 셈이다.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목적의 차이
티맥스 윈도와 구글 크롬 OS는 그 개발 목적이 엄연히 다르다. 티맥스 윈도는 종전 MS 윈도를 대체하는 범용 OS에 가깝다. 반면 구글 크롬 OS는 넷북을 겨냥한 제한된 OS다.
티맥스 윈도는 MS 윈도, 특히 윈도 XP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여러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하는 기능도 있지만, 발표회 이전부터 수차례 말한 것처럼 윈도 XP와 100% 호환성을 갖추어 윈도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해 MS 윈도를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티맥스 윈도가 겨냥하고 있는 것은 모든 PC 시장인 셈인데, 결국 전체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구글은 이와 다르다.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을 겨냥했던 것처럼 구글의 크롬 OS는 넷북만을 겨냥했다. 즉, 인터넷에 최적화되어 나온 값싼 넷북에 윈도 XP라는 잘 맞지 않은 운영체제보다 좀더 가볍고 빠른 운영체제를 통해 넷북의 가치를 찾겠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범용 OS를 쓰지 않아도 되는 넷북 생태계로 바꾸겠다는 의도가 짙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개발 목적을 두고도 반응은 엇갈린다. 윈도 XP의 대체 윈도로 만들어지는 티맥스 윈도를 왜 써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윈도가 수년 동안 안정성을 다듬은 덕에 안정성을 확보했고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준비를 거의 마쳤지만, 언제 나올지도 모를 티맥스 윈도가 당장 그만한 안정성을 갖췄는지도 의문이고, 사용자 경험이 더 나아진다는 무엇도 없기 때문이다. 티맥스 측은 MS 윈도의 2/3 수준에 공급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가격만으로 선택할 수 없는 게 운영체제인 점을 감안하면 티맥스 윈도가 이용자들에게 윈도 XP보다 나은 뭔가를 제시하지 않는 이상 선택의 의미가 없는 운영체제가 되는 셈이다.
한편 구글 크롬 OS는 낮은 제원에 범용 OS을 쓰면서 느려진 부팅과 인터넷에 최적화되지 않은 현 넷북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수초 이내에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 이용자의 편의를 가져다 줄 것임을 밝혔다. 물론 구글 크롬 OS도 윈도 XP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고 더 강력해지는 부품에 따라 그다지 필요없는 운영체제가 될 수도 있지만, 넷북용 윈도 XP가 가진 사용자 경험의 문제점을 파고들어 이를 개선하겠다고 나선 것에 기꺼이 응원을 보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구글 크롬이 대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정리할 예정이다.)
발표 방식의 차이
수많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티맥스 윈도는 실체를 공개했으나 비난이 빗발쳤고, 구글 크롬은 어떤 실체 없이 제작 발표만 했을 뿐인데도 남다른 기대감과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7일, 티맥스는 자사가 개발했다는 윈도 발표회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볼룸에서 열었다. 투명하지 않은 진행으로 논란이 된 티맥스 윈도에 대한 잡음을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 티맥스 측이 준비한 자리였으나, 오히려 이 행사는 티맥스 윈도에 대한 더 큰 잡음만 불러왔다. 티맥스 윈도에 대한 실체를 보여줬다고는 하나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고, 그동안 제기된 개발에 대한 의문은 해소하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시연에 쓰인 티맥스 윈도나 애플리케이션 등이 매끄럽게 작동하지 않은 데다, 제품 시연보다 제품 설명과 부대 행사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발표 내용을 두고도 온갖 구설에 시달리는 등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일반 대중을 상대하지 않았던 티맥스의 아마추어리즘이 불러온 비극이었다.(단, 최선의 결과는 노이즈 마케팅 뿐이었다.)
이에 반해 구글은 크롬 OS의 실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저 자사 블로그를 통해 보도 자료 하나를 걸어놓고 그 개발 사실을 공개한 것이 전부였다. 갱신된 FAQ를 통해 에이서와 어도비, 아수스, HP, 프리스케일, 레노버, 퀄컴, TI, 도시바 등과 협력하고 있고, 올해 말 오픈 소스로 공개할 것이라고 간단히 언급한 것 외에 별다른 이야기는 없는 상태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은 이같은 구글의 공식 발표에 이의를 달지 않았고, 오히려 구글 OS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는 것이 이채롭다.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그동안 구글이 제품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 자세에 있다. 구글은 모든 사안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모든 서비스와 상품으로 말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용자들에게 사안 하나하나를 일일이 설명하기보다 직접 써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그 논란을 차단해 왔던 것이다.
물론 구글 방식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닐 수 있고, 티맥스가 완성된 버전의 윈도를 갖고 성대한 발표회를 열었다면 지금과 다른 반응을 얻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티맥스는 이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해왔던 말과 다른 모습의 개발 제품을 공개함으로써 혹시나 하며 믿었던 수많은 이들을 배신하는 결과를 낳았다.
수년 동안 기업 철학을 공유하며 이용자들을 믿게 만든 구글과 어설픈 쇼 한판으로 세를 과시하려던 티맥스의 과욕. 이것이 개인용 운영체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두 기업의 다른 현실이다.
얼만큼 신뢰를 보여주었는가의 문제같아요..
너무 갑작스레 이슈가 된 기업과, 그간 꾸준히 시장에 신뢰를 준
기업의 차이 같아요..
좋은 하루되세요 ^^
네. 어떤 시장이라도 기업이 소비자에게 ‘콩으로 메주를 쓴다’는 말을 믿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듯 싶어요. 비가 많이 내리네요. 비조심 하시길~
근본적으로 신뢰를 주지 못하는 티맥스 방식의 접근법은.. 그게 어떤 물건이던… 반응이 나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더군요…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요즘처럼 복잡한 시대에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주는 신뢰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신뢰의 기업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많아 보이네요. 고맙습니다. ^^
정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글이네요.
글도 글이지만, 뭔가 큰 것은 배운듯한 느낌입니다.
고맙습니다. 칫솔님.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제임스님. ^^
크롬OS가 별 대단한게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
( 그냥 예전 .. 하이텔 단말기의 확장판 정도가 되는걸까요?? )
하이텔 단말기 확장판은 아닐거고요. ^^ OS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이 우선될 것 같은데, 여기에 의문이 좀 있을 뿐입니다. MS도 애져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체제를 발표할지도 모른다고 하니 조금 기다려보고 판단을 해야 할 듯 싶어요~
이게 4~5년 전에 나왔다면 해볼만한데 이제와서 xp호환이 되는 OS라뇨. 그리고 그걸 관공서를 상대로. 아니 언제까지 이 정부를 마소의 그늘 아래 계속 두려고 하는지.
아마도 윈도 XP 공급이 중단된 지금을 시장 진입의 기회로 삼으려는지도 모르죠. ^^
이 부분에 문외한이라서
아직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복잡하고 아리송하게 돌아가는 IT세상 이야기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참.. 복잡한 심정입니다.
물론 Tmax의 티맥스 윈도우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지만,
구글OS에 기대를 가지는(희망적인) 모습과 Tmax 윈도우에 기대를 가지는(비관적인) 모습이
대비되면서 웬지 모르게 씁쓸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구글OS는 linux + 크롬 for linux 조합으로 diskless thin client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는 중이랍니다. USB로 10메가 정도의 이미지로 부팅하면 충분할 듯 한데 말이죠..
아마 구차니님의 조합이 맞지 않을까 싶어요. ^^
넷북에 크롬OS라면 (OS가 제대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때) 스마트폰이나 MID시장을 확 끌고 갈 수 있는
요소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단말기(넷북)에서 작동될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편해집니다. 특정 개발사에 종속되지 않는거죠.
IP phone을 사용할 수 있게 될테니, 무선전화망을 대체해버릴 수도 있을겁니다.
PMP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고요,
넷북을 미니 노트북으로 사용하려는 분들과 개념의 혼돈을 겪겠지만, 결국 자기 자리를 찾아갈 듯 합니다.
웹베이스 어플리케이션이 충분해지면 OS시장이 뒤집힐 수 있고, 이미 M$도 웹베이스 OS에 대한 연구를 수행중입니다. (M$는 웹OS 사용에 대한 과금방법에 대해 먼저 연구를 시작했을거임 – Joke)
아마 스마트폰이나 MID 쪽은 안드로이드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MS도 웹기반 OS를 다음 주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기다려 보시면 재미있는 소식을 들으실 듯.. ^^
티맥스가 완성도가 상당한 상태에서 공개하고, 사람들을 속이려고만 안했어도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을텐데..아쉽습니다.
완전 동감입니다. ^^
한 가지 추가하자면,
구글은 창사 이래 모든 서버를 리눅스(+ 자체 커스터마이즈)로 운영해 온 데다 이번의 새 OS 역시 리눅스 기반이며 결과물도 당연히 오픈소스로 할 것임을 분명히 했는데(게다가 그동안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보여온 호의적인 태도와 성과들 덕분에 이런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음)…
티맥스는… 생략;; 여기서 또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는 사실이지요.
정말 그렇네요. 기업 성장의 배경에 대한 차이도 하나 더해야겠네요. ^^
티맥스 윈도에 대한 소문을 들은게 꽤 오래됐고 관심있게 지겨보는 사람입니다.
7/7?의 발표도 온라인으로 봤지만 아직도 자체 OS 맞어 하는 생각이 많습니다. 오픈소스 가져다가 겉모습 약간 바꾼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소스가 닫혀있는 MS와 100% 호환되게 만든다고하니 도저히 믿을수가 없는겁니다.
그러나 구글이 OS를 만든다고 할때 환영하는 이유는 안드로이드가 그렇듯 오픈소스일거고 오픈소스는 기존에 많은 성과물들이 있습니다. 기존 오픈소스의 방대한 자료를 조합하면 1년이 아니라 1~2달만에도 가능합니다. 또한 구글의 참여로 더 많은 성과물들이 생길거구요. 더불어 더욱 발전하겠지요.
두 OS 대해 엇갈리는 반응은 기업의 신뢰 문제 보다는 개발 방법의 차이에 따른 반응입니다.
한마디로 칫솔질님의 분석은 엉뚱한 접근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에 대한 신뢰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자체 OS가 아니면 350명이나 쓰고도 그렇게 성능이 나쁠 이유가 없겠죠. ㅋ
나한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본문의 분석은 핀트를 잘못 잡았죠.
‘누가’보다 ‘어떻게’가 훨씬 중요한 문제입니다.
티맥스의 발표 내용에서 회사명만 구글로 바뀌면 구글은 전 세계인한테 미친놈 소리 듣게 되고 주가 순식간에 폭락할 겁니다.
반대로 티맥스가 구글이 하겠다고 한 정도로 발표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할 수 있는데라고 물어볼 때 구글이 하겠다는 식으로 오픈소스중에 어느 부분을 가져다 사용하고 어느 부분만 우리가 만든다 정도로만 했으면 티맥스 잘한다고 하지 이렇게 욕할사람 별로 없습니다.
이용자와 기업 상호간 부족한 신뢰의 문제라던가 발표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는 소리죠.
한가지 질문을 드리지요. ‘어떻게’라는 관점에서 개발했던 그 제품의 최종 종착점에는 무엇이 있나요? 결국 그것을 쓰게 될 사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제품을 쓰는 최종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판단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저는 개발 방법을 바꾸면 된다는 논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글이 핀트를 잘못 잡았다는 말에 흥분하셔서 나한님의 글을 잘못 이해하시는거 같군요. ‘누가’, ‘어떻게’라는게 왜 개발방법론 이야기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개발된 제품의 최종 종착점에 사용자가 있고 결국 사용자가 만족해야 제대로 된 제품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느 회사건 무슨 제품을 개발한다고 발표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게 ‘어떻게’ 할 수 있다는걸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신뢰받는 구글이라고 해도 티맥스같은 발표를 한다면 미친 사기꾼 소리를 들을 것이고 티맥스가 구글같이 리눅스 커널 위에 어떤 오픈소스를 사용하고 우리가 이런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개발한다고 하면 그 상업적 성공 가능성에 대한 논란은 있을 지 몰라도 최소한 티맥스한테 황구라니 사기꾼이니 소리는 나오지 않을 겁니다.
이런 컨텍스트에서의 ‘누가’보다 ‘어떻게’가 중요하다는거지 전혀 개발 방법론하고 관련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먼저 제가 흥분했다고 왜 단정하시는 모르겠네요. 이보다 더한 댓글도 많은 데 말입니다. ^^;
동감님께서 말씀하시는 요점이란게 불투명한 개발 과정을 뜻하는 게 아닌지요? 그런 의견이라면 동의합니다만, 그것도 이처럼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 중 하나일 뿐 그것만이 본질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참고로 이 앞에 공개했던 글을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
T-max와 구글의 발표가 거의 동시에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구글이 OS개발 발표를 최근에 했듯이, T-max는 1년전인가 (더됬나?)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기다려준거죠.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이미 기대를 하고 있었던게 문제입니다.
또한 구글 OS는 차후에 저도 포스팅하겠지만, 그냥 넷북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넷북은 안드로이드와 MS의 경우는 Win Mobile 의 싸움이 1차적으로 되었다가, 이후에 모든 넷북이 항상 무선에 연결되어있는 상태에서는 클라우드를 이용한 가상OS개념이 크롬OS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점차 PC로 그 세를 넓힐겁니다. 이미 그런 움직임은 오픈 오피스등으로 하고 있죠. 네이버의 메일의 아웃룩화도 같은 의미에서 해석가능합니다.
따라서 크롬 OS의 어플리케이션은 윈도우즈에서도 웹브라우져로 구동이 가능할 시스템일지도 모릅니다. (추측입니다만 현재 구글이 타겟으로 노리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시장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가 안드로이드로 대표되는 임베디드 계열과,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인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뜬금없이 세번째 시장을 노릴필요도 없다고 보며, 오히려 MS가 구글이 미리 진출한 클라우드로 손을 뻗고 있는 형국이죠. 과거 빌게이츠가 OS는 더 이상 시장성이 없다고 넌지시 언급했던것과 동일하다고 느낍니다.
아… 1년된 이야기였군요. ^^
저도 크롬 OS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향할 거라 보고 있습니다. 다만 MS도 이와 관련한 발표가 조만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둘을 놓고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그런것 같습니다.
오늘 후글 님이 답변 글을 올린것 같던데, 댓글을 막아 놓은것 같습니다.
처음 올린글과 하등 차이가 없는 글을 또 왜 올렸을까요?…
물론 근무하는 회사 비난하는데 기분좋은 직원이 있을리 만무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예 입닫고 가만히 있는게 좋을듯 싶은데 왜 자꾸,
원하지도, 원치 않는 엉뚱한 방향의 핑계? 만 대는지…
기술이 모든게 아니란걸 아직 모르나 봅니다..
그 글은 기술이 모든것도 아니고 기술이나 결과, 사기성 마케팅 모두 상관없고 단지 우린 열심히 했으니까 알아줘라고 징징댄것밖에 없었죠.
특히 거기에 당사자가 달아놓은 리플 보면 오히려 X맨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던데요. 몸소 티맥스 백만안티를 양성하려고 애쓰더군요.
티맥스소프트의 박대연 사장과 관련된 일련의 살아온 행적들을 보면, 존경할만 하신데..
최근의 O/S관련 마케팅은 약간 갸우뚱하다싶습니다..
뭔가 강력하게 믿으시는게 있는지..
너무 굳게 믿어 자기 최면에 걸려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어떤 분이 계셨지요. 지금은… ^^
티맥스 윈도우가 발표되고 블로고스피어에 많은 글들이 올아오고 있습니다. 사실 포스팅에 좋은 떡밥이기는 하지만 조금은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어떤 측면을 더 바라봤으면 좋을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기술에 대해서 이해가 완벽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제 개인의 소소한 의견임을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발표회 이전의 논의들티맥스 윈도의 발표 이전에는 그 제품의 존재여부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존 오픈소스 기반을 짜집기한…
글쎄요.. 티맥스 소프트의 발표 말중에 하나 보면
이 티맥스 윈도우를 개발하다가 직원들 중 몇명은 이혼하고 여자친구랑 깨졌다는걸
자랑스럽게 당당히 말하는걸 보면. 티맥스 회사 자체가 막장이라고 밖엔 생각이 안들더군요.
티맥스 윈도우 시연회를 보면서 우리나라 IT 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서 씁슬한 생각만 들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자세한 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뭐 만들자. 1년뒤인 2010년 7월 까지.
그래놓고 여러 개발자들 그냥 쑤셔넣고 무조건 주말이고 뭐고 다 희생해가며 마구 개발하는 형식..
아니고서야 이따위 결과물을 가지고 시연회를 할리가 없죠.
티맥스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특히 정부관공서에 꽤 많이 쓰이는 미들웨어로 날린걸로 압니다만.
이에 대해서도 각종 로비로 허접한 프로그램을 널리 퍼지게 한게 아닐까 하는
없던 의구심 마저도 생기더군요..
일단 그들 사업에 대한 의구심은 잠시 접어두시고요. 소비자로서 제품과 관련된 것들을 보고 이야기하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은데, 이번 발표회는 제품에 걸었던 수많은 이들의 희망을 꺾었다는 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황우석 사건 이후 우리나라 웹은 속았다라는 생각이 들면 반발이 어마어마하죠.
Tmax는 스샷가지고 장난친 벌을 받는거라서 별로 동정도 가지 않음
그 사건 이후 정말 많은 이들이 주의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
어차피 티맥스의 고객은 정부와 관련된 기관들이기에 개인유저는 별로 중요하지 않죠.
눈먼 돈 먹기위한 상술적인 마케팅에 불가하니까요..
이제는 개인 유저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텐데 말이죠. ^^
전 구글에 관심이 있는건 정말 적은 리소스를 차지하고 속도만 나온다면 구형 노트북이 회춘하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사실 제노트북이 윈me나올때 나온 노트북이라 xp깔면 버벅거리는데. 노트북으로 하는게. 인터넷.
동영상 감상, 간단한 워드 정도이기때문에. 구글 os깔고 웹브라우저는 크롬쓰면되고
기타 동영상 재생기에 간단한 어플리케이션만 나오면 사용가능할테니까요
구형 PC나 노트북의 회춘… 좋은 아이디어인데요? ^^
베끼기로 소송에서도 졌잖아요.
누가 신뢰를 합니까?
그리고 구글에서는 하드웨어 협력 밴더업체들이 언급되어 있지만
OS개발하면서 하드웨어 밴더가 없다는 티맥스 말을 믿자고요?
PC 생태계를 목적으로 하는 운영체제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
도대체 windows 호환 OS를 만들어서 어쩔건지.. 답답하네요. 지금 티맥스가 개발하는 OS는 개발자가 즐거운 거지 사용자는 별로 즐겁지 않아요. 의욕만 넘치는 엔지니어가 ‘우리가 만든 OS에 MS Office가 돌아가면 신나겠는데?’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느낌이에요. win32호환이면 Windows를 쓰지 왜 속도 느리고 불안정한 OS를 쓰겠습니까.. 100% 호환 시켜봤자 윈도우 보다 빠르지 못하잖습니까.
윈도우 버전업으로 인한 호환성 유지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군요.
데스크탑OS 말고 RTOS나 넷북용 OS같은 특정 컨셉을 잡아서 만들어야 돈이 될터인데.. OS를 만드는건 박수 쳐주고 싶은데 데탑용은 정말 아니다. 애국심 둘째치고 근무환경 최악의 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돈이 될만한걸 만드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함.
동감입니다.
api 호환 o/s 를 개발한다는게 일정 시점에는 의미가 있지만
ms 윈도우 발전에 따라서 일일이 다 해부해서 또 따라가겠다는건지
… 그렇게 할 인력과 열정이 있다는건지…
참 1회성 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사건인거같네요
그날 여러 유명 개발자를 언급하며 개발자들의 로망이 OS 개발이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소비자를 지향하지 않는 개발자들의 로망이 과연 의미있는 것일까 라는 고민을 갖게 하더군요.
결과는 프로덕트로 말하는 것이겠죠..
그렇죠. 뭐든 제품으로 말해야죠.
티맥스 발표회장에 갔다오고나서 전 그냥 우분투를 써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죠 🙂
아마 그렇게 마음 먹은 분들 많을 거에요~ ^^
스샷조작 괘씸죄때문에 티맥스에 대한 불신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구글과 비교해서 한번에 풀어내니 정말 기쁘네요 🙂
믿음을 준다는 거, 누구에게나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마켓팅적 접근 방법이 너무 잘못됬어요 너무 애국심 마켓팅 만을 믿었죠
요새는 비정규직도 많아지고 기업의 발전이 국가 발전이 아니라 국민과 세금을 빨대로 빨아 먹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 한국 기업이라도 안철수 연구소 처럼 오랫동안 좋은 이미지를 유지 해오지 않는 이상 별로 우호적이지 않죠
적어도 구글 처럼 인터넷 브라우저 같은 거라도 하나 내놓고 “우리 이정도 기술력 있어” 하고 다가 갔어야지 너무 한방을 믿고 나가는것 같더군요
티맥스 오피스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과 티맥스 스타웃터 라는 인터넷 브라우저도 내놓는 다던데 이걸 베타판 형식으로라도 먼저 내놓고 그 다음에 OS를 내놨으면 “아 시간이 부족 했나 보다 그럼 그렇지 OS 개발이 어디 하루 아침에 될일인가” 이런 우호적 여론이 생겼을 텐데 너무 국민들을 기만 하려고 했죠
안연구소도 좋은 선례지요. 가끔 잡음이 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백신과 보안 부문에서 안연구소처럼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준 국내 기업은 드문 듯 합니다. 그만큼 높은 신뢰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이끌어내는 게 아닌가 싶어요. 티맥스도 처음부터라는 자세로 다시했으면 싶습니다만…
크롬 OS, 구글에서 OS를 만든다고 한다. 모든 하드웨어가 타겟이 아니라 넷북이 타겟이다. 이 소식을 접하고 조엘 온 소프트웨어에서 알게 된 대체재와 보완재가 생각났다. 이 개념으로 보면 지극히 당연한 구글의 행보임을 알 수 있다.
대체재와 보완재가 뭐냐? 대체재(substitute good)는 경쟁 제품이다. 내 밥줄을 위협하는 경쟁 제품. 얘가 더 성능도 좋고 값도 싸면 X되는 상품이다. 반면 보완재(complement goo…
저는 약간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신뢰도에 의한 차이라고 하셨지만 글쎄요 아무리 구글이라고 해도 국내기술로 만든 티맥스OS를 더많이 지지 했었었습니다. 7월 7일 발표가 있기전까진 말이지요. 티맥스에서 OS개발을 시작할때부터 만족하지 첫버전이 못한다고 해도 무조건 지지하겠다는 반응이였습니다 하지만 7월 7일 세미나에서는 그 여론이 완전히 뒤바뀐것이지요
구글의 기대하는 반응은 구글의 기업신뢰도가 높아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티맥스에서 발표당시에도 기대하겠다는 반응이였습니다 아직 제대로 만들어지지도 않은 OS를 가지고 무조건 욕부터 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아무리 구글이라도 제대로 작동되지도 않은 제품시연회를 했다면 구글이라도 욕을 먹었었을것입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 구글도 욕을 먹는 것에는 동의하고요. ^^ 다만 7월 7일 이전에 티맥스 OS를 무조건 지지 하겠다는 여론이었다고 하는데, 그 이전부터 그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답니다. 특히 스크린샷 조작 사건은 정말 잊기 어려운 일이었죠.
티맥스 OS는 나름 기대를 많이 하게 한 놈입니다. 몇년전 (?) 부터 OS를 만든다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고,
그것이 어떤것이든 간에, OS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것이 아니기에, 나름 찬사를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저번 30일이었나요? 스크린샷 공개 이후, 포토샵으로 합성한 스크린샷에, 그에 대한 사과도 없이
변명만을 늘어뜨려 놓으며, 모든것은 7일날 공개하겠다 이런식의 노이즈 마케팅에…
행사 당일엔 시연회장인 아닌 일반인 대상의 아키텍쳐 세미나를 열지를 않나,
시연시에는 버그를 둘러대기위해 거짓을 일삼지 않나, 시연회장에서 윈도우 XP로 티맥스 오피스를 시연하질 않나…
쓸데없는 이혼이야기까지 꺼내가면서 고생한것만을 부각시켰지, 막상 본인들의 product에 대한
장점, 단점은 쏙 빼먹었습니다. (아 장점은 주구장창 말했군요… )
오피스는 스타오피스 베껴왔고, 메일클라이언트는 선더버드 (맞나요?)를 베껴왔고
OS는 마치 리눅스 + wine 을 보는듯한 조합.. ( 그것보다도 안정성이 떨어지니 그건 아니겠죠;;;;)
부족한게 있으면 알릴필요도 있는겁니다.
잘났다고 뻥치다가 뽀록나면 기업 망하는건 순식간인걸…
뭐, 사실 그렇게 긴 말이 필요 없는 발표회였던 것 같습니다. 시연장에 데모PC 10대만 설치해놓고 직접 보라고 했으면 해결될 일이었을 건데 말이죠. ^^
우선 두OS 발표에 대한 단상 잘읽었습니다.저두 님과 같은 생각하고 있었는데..이렇게 생각이 공유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죠..
SHOW를 하던, 신비주의를 구사하던 본질의 문제는 결국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SW나 제품을 쓰는 사용자입장에서는 좋은물건..좋다고 하니 너무 막연하기는 한데..뭐 쓰기 편하고 전보다 기술적으로나 디자인이 좋다던지…뭐 이런 제품이라면 뭐든 상관이 있겠습니까^^;그리고 나서 홍보방식을 고민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케팅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웰메이드제품이 있어야 홍보도 기가막히게 하죠..그게 신비주의든 아니면 적극적인 공개방식이든지요^^;
T맥스가 요즘 말이 많은데 본질은 제품자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블리자드,구글라는 회사가 신제품을 비밀에 부치고, 베타를 하도 오래해서 베타인지도 모르겠고(참 지메일 베타 땠데요ㅎㅎ 짜식들 베타떼도 다른것두 없으면서) 게임을 만들면서 출시일을 하루만 늦어도 난리인데 6개월,1년은 당연하다는 듯이 완성도 타령으로 한줄짜리 발표로 연기하기도 해도…
그런 회사인데 믿음이 간다는 것은 제품자체의 완성도에 있겠죠..
거꾸로 얘기하면 짜식들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라고나 할까..ㅋ
T맥스 개발자 분들도 저런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고생은 고생대로 하는거 같은 윗대가리들의 개념없는 장사놀이 개발의지가 꺾이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지나가던 나그네의 푸념이였습니다. 더운날씨 다들 더위조심하세요~
돈만 많이 퍼부은 영화보다 웰메이드 영화라는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져야 흥행이 잘되는 이치겠지요. 비가 많이 내리네요. 빗길 조심하시고요.
좀 의뭉스럽네요. 역시 윈도우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까닭은 좋든싫든 일단 받아서 써보는 사람들이 거의 무한대로 존재했단 거고, 그 많은 사람들이 오류보고를 하면서 잦은 오류들을 꾸준히 시정해 왔기 때문에 그정도의 완성도를 갖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마 크롬이 출시되더라도 처음에는 계속 오류나고 끊임없이 시정해 나가겠죠?
그렇게 오류를 시정해 나가려면 받아서 쓰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뭐 윈도우야 일단 컴퓨터만 사면 깔아주는게 윈도우니까; [컴퓨터 좀 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다른 OS에 눈도 안돌리고;] 그런사람들이 많다 쳐도 크롬은 그런 네트워크가 가능할 정도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기대는 살포시하며..)
크롬에 대해서는 기대반, 우려반인 것이죠. 아무튼 구글이 새로운 PC 생태계를 만드는 데 공을 세우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
오픈소스쪽 네트워크와 협력기업들도 있고, 구글이라면 일단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많으니 피드백은 그리 크게 문제될건 아닐겁니다. 크롬 브라우저도 겨우 1% 점유율이지만 나름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리눅스용과 맥용은 개발이 너무 느리지만..)
문제는 저 구글 크롬OS가 실제로 발표되었을시에 ‘인터넷 빼곤 아무것도 안되’라든지, 이미 넷북 하드웨어가 충분히 좋아져서 윈도7이 더 편해..라는 분위기가 되면 김이 새버릴까 우려되는군요 ^^;
이런거 보면 기업 이미지 라는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인것 같아요.
티맥스가 이미지 실추를 위해 지금도 분발하고 있겠죠.
칫솔님의 지난번 티맥스 관련글 댓글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나머지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았으면 해요.
밑에서 일하는 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 분들이 열심히 일한 보람을 찾지 못했을까 그게 더 걱정이네요. ^^;
기업이미지도 있지만
사용자들에 대한 태도도 빠질 수 없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PC가 다운이 되었는데도, “이건 다운된 것이 아니라….”
클릭 한번 하고 나면, “이건 그런게 아니라..”
약점을 너무 감추려고 하니 말이죠.
완성된 OS를 기다린 것이 아닌데 말이죠.
얼만큼 했다는 것을 강조했으면 훨씬 시각이 틀려지지않았을까 합니다.
발표회장에 정치인이 힘(?)을 실어주느라고 인사를 했다는데
티맥스와 현 정치인이 너무 흡사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혀 별개의 문제인데 말이죠.)
그런 면도 많았는데, 눈치보여서 지적 안했던 부분을 잘 말씀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구글도 상품과 서비스로 말한다고 했지만. 어떤 발표를 하던 평가는 결국 상품과 서비스의 질에 따라 평가가 나는 것 같습니다.
티맥스의 경우에 아직 미완성임에도 완성품인것 처럼 개발 중인 상품을 완성된 상품인것 처럼 발표회를 했죠. 하지만 그 완성품인듯한 상품이 완전하지 않았기에..더군다나 안정성이 중요했던 OS 였기때문에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기보다는 불신을 가져오지 않았나 합니다.
결국 티맥스도 지금의 평가를 뒤엎으려면 완전 한 상품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는 걸 알게됬으면 합니다
그러게요. 질도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인지했을까 모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덧글 읽는 재미도 쏠쏠하군요.. 공감되는 의견도 많구요 ㅋㅋ
네, 다양한 의견 덕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실 거에요. ^^
구글 크롬OS는 제 생각에 클라우딩 컴퓨팅에 중점을 맞춰 나올 듯 싶어요. 어짜피 웹을 주축으로 하는 회사 + 신기술을 연구소에 기여하는 회사이니까요
그러보니 요즘엔 클라우드로 ‘게임’까지 서비스하는 신기술이 나왔더라고요. 크롬 OS가 그런 것이 되었음 좋겠네요.
클라우드가 각광받는 기술이기는 한데, 한 가지 관건은 상시적인 인터넷 연결이 확고하게 보장되느냐는 점인데요. 흠.. 아직 완벽하게 인프라를 갖춘 나라는 없는 듯 싶어요~ ^^
잘 읽었습니다. 저의 홈페이지에서, 매달 사용량을 내더라도 데이터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하겠다?
아니면, 이동식 저장장치 (웹하드, 외장하드)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에 대한 댓글 의견 쓰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http://wesmb.tistory.com/96
댓글 다는 분을 추첨해서 에버랜드 입장권 드리니, 참석해 주세요~!
위 98이 기술들이 모두 특허만료이기 때문에 윈 98인데, 문제는 게임을 하려면 다이렉트를 요구하는데 호환기술이 있어야함, 그래픽문제만 해결돼면 다해결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