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나라에서 진행했던 디자인 PC의 결과를 발표했는데, 오늘은 삼보 뉴 루온이 PC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텔® 코어™ 프로세서 챌린지라는 디자인 PC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IDF 베이징 소식을 전합니다.
[#M_인텔, 수백만 달러 규모의 PC 디자인 대회 수상자 발표|닫기|인텔, 수백만 달러 규모의 PC 디자인 대회 수상자 발표
한국 삼보컴퓨터, 뉴 루온 PC 대상 수상
희고 큰 네모난 디자인을 넘어서 변신을 꾀하는 홈 PC
인텔은 1백만 달러 규모의 인텔® 코어™ 프로세서 챌린지(Intel® Core™ Processor Challenge) 수상자를 오늘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가 탑재된 인텔 바이브™ 프로세서 기술 기반의 새롭고 세련된 고성능 PC 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기존의 크고 흰 상자 모양에 “굿바이”를 고한 한국 삼보컴퓨터의 뉴 루온 PC는 블랙크리스탈 컬러가 적용된 디자인으로 스타일, 음향효과, 기능성 및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가장 잘 결합시킨 점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노르웨이 메시로(Mesiro)의 “아소노 메리움(Asono Merium)” 시스템이 2등을 차지했다.
인텔 디지털 홈 그룹의 수석부사장이자 총괄 매니저인 에릭 김(Eric Kim)은 “인텔은 컴퓨터 안에 내장된 인텔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성능 및 혁신적인 기술 수준에 맞게 홈 컴퓨터의 외관도 최첨단의 세련된 형태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며, “인텔은 PC 기술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과 같은 대회들이 관련 업체들에게 인텔의 적극적인 기술혁신 속도에 보조를 맞추도록 고무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텔 바이브 프로세서 기술 기반 PC들은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의 고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기반으로 가동된다. 두 개의 코어(컴퓨터 두뇌)를 내장하는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는 컴퓨팅 업계가 컨슈머 PC의 외형, 음향효과 및 소비자의 엔터테인먼트 요구에 부합하는 방법에 변화를 가져오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인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더 작고 세련된 컴퓨터들은 온라인 컨텐츠 및 고대역폭 광대역 접속의 증가와 함께 소비자들이 가정 내외에서 각자의 컨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동차 및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컴퓨터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져감에 따라, 컴퓨터를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라이프스타일 및 사용법에 적용시키는 소비자들에게 스타일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최근 인텔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컴퓨터 사용자의 73%는 자신의 개인적인 스타일을 반영하는 기술 제품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
인텔의 수석 연구원이자 문화 인류학자인 제네비에브 벨(Genevieve Bell)은 “과거에는 종종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색상이 검정색이기만 하다면 반드시 구입할 수 있다.’라는 헨리 포드의 모토를 추종하고 있는 듯 했었다.”라며, “하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한 스타일, 형태, 색상이 놀랄 만한 정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좋은 현상이다. 보다 많은 컴퓨터들이 단순히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가정의 미적 요소와 스타일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 인텔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된 인텔 코어 프로세서 챌린지는 전 세계 PC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삼보는 이번 대회 대상 수상 시스템의 대량 생산 비용 충당을 위한 최대 300,000달러 상금과 함께 수상 시스템과 관련된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을 인텔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 소요될 최대 400,000달러 상금을 받게 된다. 2위 수상자인 메시로(Meriro)는 수상 시스템 대량 생산 비용 충당을 위한 300,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게 된다.
삼보컴퓨터 박일환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차세대 PC 제품군을 집중 육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대한민국 PC 산업의 중흥을 앞당기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디자인 및 스타일 부문의 전문성을 지닌 최종 진출자 선정단은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인 IDEO 설립자이자 회장인 데이비드 켈리(David Kelley), 지프 브라더스 인베스트먼트(Ziff Brothers Investments) 수석부사장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인텔 사장 겸 CEO인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 GQ 매거진의 케빈 신투무앙(Kevin Sintumuang) 편집차장으로 구성되었다.
독특하고 재미있게 PC 혁신을 도모하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챌린지는 내년에도 실시할 예정이며 우승자는 2008년 9월로 계획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텔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다 _M#]
부침 많던 삼보컴퓨터에 모처럼 좋은 소식이네요. 축하를 보냅니다. 예전부터 PC 분야에서 디자인 이슈를 많이 낳았던 삼보에게는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그 디자인의 부가가치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접근 가능한 눈높이로 값좀 낮춰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보도자료에서 1등 상금이 좀 애매하군요.. 생산비용 보조+인텔 공동 프로모션 비용을 합해 7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라.. 삼보로서는 자금 운용에 약간 숨통을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만들어 팔지 않으면 저 돈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는… -.ㅡㅋ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삼보는 능력도 기술도 도전하는것도 좋은데…뭔가 이래저래 악재도 겹치고 시장과 엊박자도 많고….안습이네요.
거기다 가격까지 엇박자라는.. 제대로 안습입니다. -.ㅡ;;
저는 아직도 삼보 하면 호환성이 생각나네요;;;
삼보의 호환성은 참 종류가 많았다죠? PC뿐 아니라 보석글 같은 소프트웨어도 그렇고요. ^^
예전에 썼던 386SX 가 삼보꺼였는데… 이래저래 슬롯들이 표준 사이즈가 아니라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카드 핀은 맞는데.. 그게 들어갈 틀(?) 사이즈가 미묘하게 틀리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모뎀을 장착할때.. 그냥 망치로 막 때려서 장착했죠… 의외로 잘 돌아가길래… 그 날 이후 .. PC 조립할 땐 항상 망치를 준비합니다..–;;
견습마법사님의 망치를 보게 된 부품들이 제발로 구멍을 찾아들어가 조립을 했다는 전설이 그래서 나왔군요. ^^;
삼보가…점점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노력을 많이 쏟아 붙는듯 하군요.^^
잘 되어서 삼보가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중견 PC 업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디자인을 돌파구로 삼아 온 건 삼보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시장에서의 반응이 기대만큼 안따라 준다는 게 문제랍니다. 디자인도 좋지만 활용성이나 값 등을 현실성 있게 반영해 주어야 할텐데, 그게 쉽지 않은 듯 하네요. 최근에 저가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그나마 다행인 듯.. ^^
저런 상 받고 난 제품이 User에게 오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수상 기념 할인 행사는 없는 건가요? 여하튼 국내 기업이 세계에서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느니 좋긴 좋네요… 법정 관리 중이라는게 문제겠지만…
기업 행사에서 상을 받은 것이라 아마 할인 행사 같은 건 없을 것 같네요. 이 PC가 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량 생산을 위한 라인 변경에 걸리는 시간이 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