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미국에서 델 스튜디오 하이브리드 데스크톱 PC의 첫 모델이 소개됐을 때 참으로 귀엽게 봤는데, 우리나라에도 출시한 모양입니다. 델 한국 법인인 델 인터내셔널이 하이브리드 데스크톱을 출시했다고 좀전에 발표했네요.
델 스튜디오 하이브리드는 본체 크기가 정말 작은 공간 절약형 미니 PC입니다. 모니터와 키보드 옆에 세워 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PC가 아니라 마치 액세서리처럼 보입니다. 가볍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방금 발표회에 참석한 어느 기자의 말을 들어보니 노트북보다 조금 무거운, 다소 묵직하다는 느낌을 준다더군요. 크기는 장서 형태의 책만하고요. 양쪽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 PC가 주는 딱딱함을 없앴고, 세우거나 눕혀서 쓸 수 있는 독특한 본체 구조와 받침대가 인상적입니다. 본체 색깔은 에메랄드, 루비, 토파즈 등 반투명한 보석 빛깔과 대나무 질감의 패턴 등 모두 6가지 형태로 나온다더군요.
덩치를 줄이긴 했는데 부속을 많이 뺀 것 같지는 않습니다. 8배속 광학 드라이브를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단자를 모두 포함했습니다. 18만 원 정도 추가하면 블루레이 디스크 롬 드라이브로 바꿀 수 있고요. HDMI 단자는 기본 포함이더군요. 두 모델이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CPU와 하드디스크 뿐인듯 싶습니다. 기본 제원은 코어 2 듀어 T2370(1.73GHz), T8100(2.1GHz)이고 모델에 따라 160GB 또는 320GB 하드디스크가 들어갑니다. 20인치 모니터 포함 98만8천900원(T2370), 126만3천900원(T8100) 이고 옵션은 선택 가능합니다. 그래픽은 통합형 비디오 칩셋 GMA 3100을 썼고요.
모바일 칩셋을 쓴 터라 전력 소비는 줄었는데, 델 인터내셔널 측에서 정확히 시간 당 몇 W를 소비하는 지 밝히질 않았네요. 데스크톱 대비 70%가 줄었다고만 밝히는데, 이렇게 해놓으면 얼마나 줄어드는 지 알 수 있다는 건가요? 70%가 줄었으면 한 달 전기료 얼마 아낄 수 있다 정도의 팩트는 내놔야 하는 게 상식이다 싶은데 말이죠. 이건 그냥 전기 덜먹어요 하는 소리와 다를 바가 없는 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게 왠지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비록 스튜디오 하이브리드의 포장재 재활용 비율을 95%까지 높인 것은 칭찬 받을 만한 일이긴 합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제품 자체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는 빈약한 듯 싶네요.
스튜디오 하이브리드 제품 구매는 델 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아직도 인텔 펜티엄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나오나요? 코어 2 듀오가 아닐까 싶은데…? 찾아보니 아직 나오는 군요. http://processorfinder.intel.com/details.aspx?sSpec=SLA4J
덧붙임 #
델 보도자료에 허점이 많더군요. 중요한 정보는 대부분 빠져 있고, 기본 포함된 기능인지 아닌지 정보도 정확하지도 않고요.
저정도면 그냥 베어본PC 조립하는편이..0ㅂ0
베어본이 저 정도만 예쁘게 나와준다면야… ^^
전기세로 말하자면 각기 원래 쓰던 전력소비량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어쨌든 예쁘긴 정말 예쁘네요.
아마도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전력의 시간당 비용을 계산할 수 있을텐데, 그 점에 대해서는 설명을 안하더라고요. ^^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하지만 맥미니가 좀더 끌리긴 하네요 HDMI 는 정말 이 제품의 최고의 미덕!
델도 노력하면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예가 아닐지.. HDMI는 정말 잘 선택했다 싶어요~ ^^
원본 출처 : http://www.electronista.com/articles/08/07/28/dell.studio.hybrid/ 이런 모양입니다. 가로, 새로로 다 놓을 수 있도록 거치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아크릴 껍대기로, 개인화가 가능하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집에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컴퓨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었고, 이제 컴퓨터 업체들이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나 O..
펜티엄 듀얼 아직도 나옵니다. 보급형입니다만.
아하~ 아직 있군요. 수정해야겠네요. ^^
DVIX 플레이어로.. 활용할까요?? ㅎㅎ
블루레이 플레이어로도 가능할 듯 싶은데요.. 문제는 리모컨이 없어요~ ㅜ.ㅜ
참고: Dell에서 나온 Dell답지 않은 제품
델에서 이런 제품이 나오다니 참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 (솔직히 끌렸다) 대체 얼마나 차이가 나길래 저분이 격뿜하셨나 해서 보고 나까지 격뿜했다. 모니터 별도의 제품이 안나오는 건 뭐 그렇다 쳐..
(US)(KO)CPU2.0 GHz / 2MB L2 (T5750)1.73 GHz / 1MB L2 (T2370)OSWindows Vista Home PremiumWindows Vista …
그런데, 그냥 가정에서 쓸거면 HDMI 포트와 광출력이 지원되는 15.4인치 노트북을 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가격도 별 차이가 없는 거 같은데요.
델 스튜디오 노트북 T8300 사용 모델이 1,199,000원이더군요.
아.. 델 스튜디오 15 노트북 말씀이신가요? 용도에 따라서 결정하실 문제일 듯 합니다. 이동이 필요 없다면 스튜디오 하이브리드를, 다른 곳에서도 쓰려면 스튜디오 15 노트북을 사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
음..저 컴터로 지금…글 쓰고 있습니다. 그냥 저냥..나쁘지는 않네요..마비노기도 나름 잘 돌아가고 비스타 체험지수인가 그건 3.5 점 나오네요..XP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능 자체는 그렇게 떨어져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정도 만족도는 주나 보네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