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일반 화면 위에 문서나 손바닥을 올려두고 스캔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만, 실제로 이렇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주변에서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지문이나 손바닥을 읽어들이는 것처럼 생체 인식 분야에서 발전해 온 기술은 이미 보안쪽에 적용되고 있지만, 화면 자체에 표시를 하면서 이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스캔까지 하는 건 아직 일상적으로 적용되기는 어려운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화면 아래 스캔 유닛이 움직이는 것처럼 나오는 건 아니어도 화면 위에 지문은 물론 명함까지 스캔할 수 있는 LCD가 나온 덕분에 이제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 같은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샤프의 광센서 내장 시스템 LCD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광 센서 내장 시스템 LCD는 지난 8월 말에 일본에서 발표되었는데, 어제까지 열린 CEATEC에서도 전시되어 또다시 화제가 된 모양입니다.
이 LCD는 일반 컬러 화면을 표시하는 것과 더불어 화면 위에 있는 여러 물체를 인식하고 스캔할 수 있습니다. 각 화소마다 광 센서를 넣어 액정 표면에 놓인 물체를 알아채도록 만든 것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의 터치 기능도 센서로 작동하지만, 화소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닌 탓에 사물 자체를 인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LCD는 그 한계를 넘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소마다 박힌 광 센서는 종전 터치 패널에 쓰던 필름을 없애 터치 패널의 두께를 1mm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하더군요. 또한 필름을 제거한 덕분에 난반사가 덜해 더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됐고요.
이 LCD의 특징은 2개 이상의 손가락을 응용한 멀티 터치 기능과 스캔 기능일 겁니다. 아이폰에서 2개의 손가락으로 확대와 축소를 하는 것처럼 샤프 LCD도 그보다 더 많은 손가락을 인지해 확대, 축소, 회전 같은 기능으로 확장해 쓸 수 있다고 하더군요. 지금 발표된 시제품은은 명함을 알아채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조만간 지문 인증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고 합니다. 이 스캔의 한 가지 단점은 컬러 스캔이 불가능하고 흑백 스캔만 된다는 점이라 합니다.
LCD 크기는 대각 8.9cm(3.5인치), 표시 크기는 320×480입니다. 이 LCD의 채택 분야는 거의 모든 휴대용 장치(휴대폰, UMPC, MID, 디지털 카메라)나 보안 장치 등이 아닐까 합니다만, 적어도 아이폰 킬러를 꿈꾸는 장치들이라면 눈독을 들일만한 부품이 아닐까 합니다. (운영체제에 맞춰) 터치를 이용한 UI를 잘 가꿔서 다루기 편한 모바일 장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샘플은 이미 9월부터 출하가 되었고 양산은 내년에 들어간답니다. 그나저나 이 LCD를 제대로 다룰 만한 UI와 운영체제, 관련 소프트웨어의 설계가 금세 이뤄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기능을 넣고 와이브로를 접목한 아이폰 스타일의 MID가 나온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운영체제나 UI 같은 관련 기술이 받쳐주지 않을 것 같아 당분간은 지켜볼 수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ㅡㅋ
어헛… 신기신기
ㅎㅎ 그런가요? ^^
칫솔님. 안녕하세요. 제가 깜빡한것을 댓글로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이름: 김현우 tel: 공일공3610/8852
음..벌써부터 기대가 두근거리네요.
큰 기대는 말아주세요. 오늘 발송했답니다. ^^
오.. 1mm라면 상당히 많이 줄어든거네요.
역시 그렇죠? ^^
오오..신기신기..+_+
ㅎㅎ 그런가요? ^^ 2~
흠..왠지 미래에 한발 더 다가선 기분인걸요…ㅎㅎ
다행히 우리는 그런 미래를 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저
희집 전화번호 02-937-2240입니다. 터치로 쓰고있어서 힘드네요;;;;감사하니다~
정말 힘겨워 보이네요. ^^ 발송이 약간 늦어서 모레쯤 받지 않을까 싶어요~
오옷.. 저거 상당히 좋네. 써먹을데가 많을듯.
쓸만혀? 이거랑 구글 OS랑 엮으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
좋은데 샤프에서 IP걸고 딴애들 못쓰게 하거나 로얄티 비싸게 받으면 도루묵인데. 만들기 어려워 못만든건지 수지가 안맞아 안만든건지 알아봐야 겠음. 땡큐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ㅡㅋ
암튼 다음 제품 기획할 때 참고했으면 좋을 듯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