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업체들이 입이라도 맞춘 걸까요? 오늘 3개 업체가 거의 동시간에 넷북 출시 뉴스를 내놨습니다. 넷북 뉴스를 내놓은 곳은 LG, 소니, HP입니다. 다 굵직굵직한 소식이네요. 여간해서는 이런 제품 발표 소식을 보기 힘든 데 참 신기합니다. 머지않아 한국 레노버도 S10의 후속 기종을 출시를 발표할 예정인데, 오늘 발표된 제품들과 함께 하반기 넷북 시장의 빅뱅이 예상됩니다. 그런데 삼성만 쏙 빠졌네요. ^^ 오늘은 4가지 넷북 뉴스를 한꺼번에 요약해 봅니다.
LG 엑스노트 미니 X130
패션 지향적인 엑스노트 미니 X120과 달리 X130은 성능 지향적 모델입니다. 특히 배터리에 강점을 살리려는 시도가 돋보이는군요. X130은 일반 동영상 기준 7시간 30분 동안 재생하는 배터리를 달았습니다. 셀 수는 9개, 종전 6개 셀을 쓰는 것보다 50% 정도 늘어났습니다. 역시 가만히 놔두면 12시간 간다는군요.
색상은 3가지. 검정과 하양, 핑크인데인데 검정과 하양 모델은 상판에 문양을 새겨 넣은 게 이색적이네요. 문양이 예전 HP에서 보던 것과 좀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밋밋함은 없을 듯 합니다. 모서리는 모두 둥글게 처리했고, 이음새 부분은 크롬으로 덮었군요. 키보드나 터치 패드 구성은 X120과 같아 보입니다.
16대 9 화면비를 쓴 X120과 달리 16대 10 비율의 화면이라 해상도가 1024×600으로 바뀌었습니다. 해상도를 복구한 덕분에 온라인 게임이 실행되지 않던 문제는 없을 듯 싶네요. LED 백라이트나 아톰 1.6GHz CPU에 1GB 램, 160GB 하드디스크, 윈도 XP는 종전과 다름 없는 제원이지만, 150Mbps의 링크 속도를 보이는 802.11n 무선 랜을 실은 게 달라진 부분입니다. 늘어난 배터리 용량에 따라 무게는 1.45kg으로 조금 무겁습니다. 소비자가는 78만9천 원으로 확정되었고,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에 출시하네요. 북남미만 출시하지 않는 듯.
그나저나 X120 리바이스 에디션 나온 지도 얼마 안됐는데, X130에 묻혀 버릴까 걱정이 드네요.
소니 바이오 W
기대했던 넷북일 겁니다. 비싸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그 콧대 높던 소니가 자존심을 꺾고 만든 넷북이니까요.
크기는 여느 넷북과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만, 둥근 모서리와 평범한 형태의 틀은 소니라고 특별히 달라보이는 건 아니었지요. 다만 소니답게 제법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지는 도장 처리가 눈길을 끕니다. 무엇보다 소니 특유의 아이솔레이션 키보드와 널찍한 터치 패드는 정말 만져보고 싶은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그 작은 바이오 P에 적용한 아이솔레이션 키보드의 사용성은 정말 좋았기 때문에 바이오 W도 같은 느낌을 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바이오 W를 기대했던 이유는 소니가 만든 넷북이라는 점 외에 N280 아톰을 넣었다는 점입니다. N270(1.6GHz)이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지만, 소니 W는 N280(1.66GHz)을 넣었지요. 더불어 16대 9 비율 화면의 10인치 화면이지만, 1366×768의 높은 해상도라 작업 효율성은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램은 1GB인데, 확장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160GB 하드디스크에 802.11n 무선 랜, 메모리 스틱와 SD 카드 리더까지 갖췄습니다. 무게는 1.19kg으로 가볍지만, 배터리 시간이 최대 2.5시간 밖에 되지 않는 것은 최대 단점인 듯 싶네요.
그런데 국내 판매가는 역시나 비싸군요. 79만9천 원. 소니 제품치고는 싼 편인가요? -.ㅡㅋ 다른 제품도 환율 때문에 외국 출시가가 워낙 낮고 세금을 뺀 가격이라고는 하지만, 20여만 원 차이는 너무 크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HP 미니 110
역시 30만 원 대 넷북은 환상이었네요. 지난 초여름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30만 원대 PC라고 소개된 미니 110이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만, 역시 가격 차이는 메우기 어려웠나 봅니다. 그래도 다른 넷북에 비하면 현실적인 가격대를 제시한 유일한 넷북이 아닐까 싶네요. 49만 9천 원입니다. 하지만 스타일 괜찮은 값싼 넷북 노리고 계신 분들, 주목하셔야 합니다.
사실 제원은 평범합니다. 아톰 N270에 1GB 램, 160GB 하드디스크, 무선 랜이 전부지요. 1,024×600으로 표시하는 10.1인치 화면도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동급 제품들과 가격을 비교하면 매우 정말 괜찮은 가격입니다. 더구나 상판의 화려한 문양과 다양한 컬러, 널찍한 키보드를 감안하면 스타일이 괜찮은 가벼운 넷북을 찾는 이용자들에게는 먹힐만한 요소가 제법 많습니다. 무게도 1.09kg밖에 안나가니 무엇보다 값싸고 가벼운 진정한 넷북이라고 부를 만하네요.
더불어 신케이블 솔루션(Syncables™ solution)이 있어 HP Mini 110과 메인 노트북 또는 데스크탑 PC 산 음악, 사진, 영상물, 기타 여러 문서들을 좀더 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랜 만에 넷북 축에 드는 제품이 나온 듯 싶네요.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S10-2
오늘 발표된 것은 아니고 곧 공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넷북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레노버 S10을 출시해 판매해 왔는데, 국내에서는 그 후속 기종부터 선보이게 됐습니다. 이미 한글화 작업은 완료된 상태로 이달 중 발표될 것입니다.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S10-2도 N270이 아닌 N280입니다. 램은 1GB, 160GB 하드디스크에 1024×600 해상도의 10.1인치 LCD를 썼습니다. 윈도 XP 제한 사항이라 CPU를 제외한 기본 제원은 고정되어 있지만, 다른 넷북과 달리 하드디스크와 램 업그레이드가 쉬운 게 특징입니다.
더불어 윈도 XP를 실행하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인스턴트 OS가 깔려 있습니다. 본체 두께는 매우 얇은데 비해 배터리가 뒤쪽으로 툭 튀어 나오는 구조입니다. 무게는 1.23kg입니다. 가격은 아직 미정.
HP미니 110 멋집니다. =)
아마도 가격대비 성능과 스타일로는 이 녀석을 못따라올 듯 싶어요~ ^^
호곡.. 제가 이틀전 x120으로 질렀는데… x130이 ㄷㄷㄷ;
뭐 만족하면서 써야죠^^:
딴건 다좋은데 해상도가 아래로 작아서 포토샵 하기가 조금 불편하더군요^^;
잘보고갑니다~
아.. X120으로 지르셨군요. 그래도 스타일은 좋은 넷북이니 너무 아까워하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무엇보다 X130보다는 확실히 싸니까요. ^^
저도 HP 110이 제일 나은듯…. 잘봤습니다.
가격대비 품질로 띠졌을 때 좋은 평가를 많이 받을 듯 싶습니다. ^^
X130은 120이 아닌 110의 후속 모델의 느낌이 강한데요. =)
오늘 소개된 모델 중에는 HP가 가장 끌리긴 하네요. 넷북은 가격을 높게 잡지 말았으면 …. =)
LG도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X110 후속이라고. ^^ 디자인을 중시하면 120을, 성능을 따진다면 130일 듯 싶어요. ^^
LG전자에서 세번째 미니노트북인 XNOTE X130을 출시합니다. 검정색, 흰색, 핑크색 3종(X130-L78BK, X130-L78WK, X130-L78PK)으로 출시되는 XNOTE X130은 9셀 배터리를 기본 장착해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인터넷 강의, 영화 등 동영상을 최대 7시간 30분까지 연속 재생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존 제품인 X120과 비교하여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으며 힌지 부분을 크롬 도금 처리했..
해외에서는 진작에 출시되어 선보였던 HP 미니 1000 시리즈의 후속작인 미니 110이 우리나라에 출시됩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HP Mini 110는 핑크 시크(Pink Chic), 블랙 스월(Black Swirl), 화이트 스월(White Swirl)의 3가지 컬러로 제공되며 무게는 1.06kg으로 역대 HP 미니 제품군 가운데 가장 가볍습니다. HP Mini 110은 10.1인치에 1024×600 해상도의 화면에 LED 백라이트 방식이며 제원에..
소니코리아에서 10.1인치 1366×768 해상도를 자랑하는 미니노트북, 바이오 W 시리즈를 한국에 내놓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바이오 W 시리즈는 VPCW115KX라는 모델 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부드러운 디자인과 색상이 특징으로 핑크, 화이트, 브라운의 세가지 모델이 준비되어 있으며 터치패드의 별, 서클, 꽃 문양의 기하학적인 문양 등 소니만의 독특함이 살아있습니다. 바이오 W 시리즈의 기본 제원은 160GB 하드디스크, 웹캠 내장 등 일반 넷북과..
오오 HP는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가격도 싼데 이제는 도전해 보시길.. ^^
ㅡ_ㅡ 엘쥐좀 미국에서 보자… 제발…. 구경도 못해봄….
그러게요. 이번에도 북미만 출시를 안한다는… -.ㅡㅋ
전 1kg 넘는건 다 패스.
크… 바이오 P가 1kg 안넘는 놈입니다. 가격은 아시죠? ^^
소니넷북 탐나네요 가격도 괜춘하고
흠.. 근데 조루 배터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제품 치고는 너무 비싸지 않은가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The BLOG지기 엘진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결코 잊어서는 안될 광복절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왜 하필 토요일에 국경일인거야!’하며 절규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저도 그 중 한명입니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주말의 여유를 즐기기면서 잠시나마 지금의 한국이 만들어지기까지 헌신하셨던 수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자, 그럼 이번 한 주간 엘진이 발견한 주옥 같은 포스팅들을 소..
업무용 노트북 대명사인 깜둥이 노트북 씽크패드 시리즈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레노버에게 씽크패드가 아닌 아이디어패드라는 다른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많이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레노버의 씽크패드가 업무용 노트북 브랜드라면 아이디어패드는 일반 소비자 시장용 노트북 브랜드인데, 제원에 따라 S, U, Y 세가지 제품군이 있지만 경쟁이 심한 한국 시장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는지 아직 우리나라에 수입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HP 미니가 가장 끌리고
개인적으로는 8인치 1024×768이 나오면 바로 지를텐데 라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ㅠ.ㅠ
아마 그런 형태로는 만들지 않을 거에요. 대중성에 문제가 있어서 말이죠~ ^^
제 닉네임이 차단된 이름이라고 나오네요. 무슨 일 있었나요?
소니 메모리가 확장 가능한가봅니다. 일본에선 사은 행사로 판매처에 따라 2기가로 확장해서 파는 매장이 있네요.
아.. 아마 영단어에 금지어가 포함된 모양입니다. ㅜ.ㅜ
그나저나 2GB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하시니 온보드 램이 아닌 모양이군요. 정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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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게를 줄이고, 크게를 줄이고, 최고의 성능보다는 정말 필요한 기능만을 탑재하여 휴대성을 높인 미니 노트북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강의실이나 길거리에 노트북을 들고 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여기저기서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미니 노트북 신제품들, 그러한 와중에 소니가 미니 노트북 시장에서 지위를 다시 강화하기 위하여 소니 최초의 미니 노트북 VAIO W 시리즈 출시로 미니 노트북 시장의 열기가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다. 소니의 미니 노트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