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화요일 홍콩 샤우 스튜디오에서 열렸던 HP 프린터 신제품 발표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글로만 그날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려니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주말 동안 짧은 동영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1시간 정도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됐는데, 그 기조 연설을 4분으로 요약해 봤습니다.
동영상은 4분으로 압축했지만, 대략적인 기조 연설 내용을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1. 앨리스가 등장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니라 <프린터랜드의 앨리스>지요. ^^ 어디에서나 프린팅을 꿈꾸는 앨리스랍니다. 택시에 타고 있을 때에도, 홍콩에서 비행기를 타는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상하이에 있는 프린터에서 인쇄를 하길 원하죠. 그녀가 원하는 일이 이제 시작되려는 군요.
2. 존 솔로몬 HP 아시아태평양 지역 IPG 부사장이 아시아 지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모바일 환경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털어 놓습니다.
“2013년에 인터넷에 접속할 7억 가구 중 절반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고 매년 11%씩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과 서부 유럽에 비해 4배 가량 빠른 것이다. 2013년에는 10억 대의 스마트폰이 보급될 것이고 그중 1/3이 아시아 지역에 몰릴 것이다. 스마트폰의 증가 속도는 해마다 31%다. 10명의 인터넷 이용자 중 6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람들이다. 5억 명 가량이 소셜 미디어를 쓰는 중이고, 매주 20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고 있다. 올해 말이 되면 미국보다 중국의 모바일 웹 이용자가 더 많을 것이고 2014년이 되면 지금보다 3배는 더 늘 것이다.”
3. 비요메쉬 조쉬 HP IPG 총괄 부사장이 혁명적인 웹 연결 프린팅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폭발적으로 컨텐츠가 늘고 있는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 웹이라는 두 가지 트렌드가 있다. 그리고 이 흐름에 맞게 운영체제와 드라이버가 필요 없이 다양한 장치에서 접속할 수 있고, 언제 어디에서나 프린트를 할 수 있으며, 모든 종류의 컨텐츠를 인쇄할 수 있는 프린터를 고안했다. 그리하여 지난 해 웹에 직접 접속하는 프린터를 출시한 뒤 70% 이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했고, 사용량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음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니켈레데온이나 디즈니, 드림웍스, USA 투데이 등의 컨텐츠를 변환해 출력했는데, 그 중 단연 니켈레데온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언제나 컨텐츠가 신선했기 때문이다.”
4. 데모 영상이 흘러가고 이번에는 웹 프린팅에 대한 데모를 시연합니다. 팜 프리와 아이패드가 등장하네요. 팜 프리에서 보낸 메일, 아이패드에서 보낸 그림들이 차례로 무래 오른쪽에 있는 프린터에서 출력됩니다. 비요메시 조쉬씨가 출력물을 보여주고 싶어 안달하는 모습이 귀엽더군요. 이제 무대 왼쪽 프린터로 자리를 옮겨 웹사이트에 있는 퍼즐 게임을 프린터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선택해 바로 출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번의 터치 만에 PC없이 원하는 컨텐츠를 출력했습니다.
5. 제프리 카젠버그가 등장합니다. 그가 등장한 이유는 관련 글(홍콩 반대편에 있던 제프리 카젠버그의 메일은 어떻게 프린트 됐을까?)을 참조하시길~ ^^
6. 우리나라에서 오케이 캐시백 서비스를 하고 있는 SK MNC의 진태준 부사장과 일본 웨더뉴스 대표가 이번 HP 웹 연결 프린팅과 자사 서비스의 연계 가능성을 발표했습니다.
7. 다시 한번 데모 영상이 흘러가고, 이 무대의 주인공, 웹 연결 프린터가 등장합니다. 무대 가운데 화면이 위로 올라가면서 6대의 프린터가 등장하네요. 값은 99~299달러까지. 99달러 프린터도 모두 웹 연결 프린팅이 됩니다.
신제품의 등장과 사진 촬영을 끝으로 기조 연설이 끝났지만, 오후 6시까지 꽉 짜여진 발표 일정은 그 때부터 시작이었답니다. 이날 발표된 제품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HP 프린터, PC를 떠나다‘를 참조하세요~ ^^
뭐로 찍으셨는지 몰라도 좋네요
멋지세요
소니 넥스-5였습니다. 촬영은 날림, 편집의 힘이죠~ ^^;
정말 4분만에 요약되네요^^ 고맙습니다.
넵~ 고맙습니다~ ^^;
【사람중심】 IT라는 무대에 등장한 지는 이미 오래 됐지만, 그동안 가능성만을 인정받았을 뿐 주류가 되지 못했던 태블릿 PC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태블릿 PC는 스타일러스펜이나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키보드 없이도 모니터에서 직접 입력을 할 수 있는 PC를 말합니다. 그동안 꾸준히 가능성이 제기돼 오면서 터치스크린 노트북에서 시작돼 모니터 화면 부분이 360도 회전하는 노트북이 나오기도 했고, 디지털홈 서비스에도 ‘월패드’ 등의..
오~~
글고보니 홍콩 가고싶어진다는…
아이가 좀만 더 크면 데리고 다닐 수 있을듯~~
아~~ 홍콩 가고파요~
저는 일본 가고파요. 괜찮은 일본 IT 전시회 탐방이나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
그냥 후딱 볼 내용이 아닌데요.^^
잘 보고 갑니다.~~
헛.. 후딱 보기 어려웠다면… 이 동영상은 실패로군요~ ㅋㅋㅋ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