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니고 미국 이야기지만, 7월 15일 플레이스테이션 3의 가격 인하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7월15일은 E3 2007이 끝난 직후로 서킷 시티 같은 소매 상점이 일주일 간 플레이스테이션 3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해 499.99달러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보냈는데, 이를 근거로 소니가 PS3의 가격 인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시기에는 XBOX360도 가격 인하를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가격 인하폭은 100달러 수준인데, 이미 20GB 버전은 단종한 상태이므로 결국 60GB 제품을 500달러에 판매하는 게 되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소니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일부 유통 관계자를 통해 소니가 전반적인 가격 인하에 나설 것이며 그 날짜는 7월12일로 잡혀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더군요. 아마도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발표는 다음 주 E3 시작과 동시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분석가들이 소니가 올해 콘솔 가격을 내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하궁기’라는 비수기에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좀 의외가 아닌가 싶네요. 여름에는 전자 제품의 수요가 갑자기 일어나는 상황이 드물기 때문에 보통 전반적인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을 타겟으로 잡습니다만, 더 이상은 고정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모양입니다. E3가 열리는 시기여서 가격 인하를 발표하기에 좋은 기회이기는 해도 인하 효과가 극대화 되려면 수요가 많은 시기에 발표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 봅니다만, 뭐 100달러 인하해서 잘 팔리면 좋은 이야기겠죠.
우리나라도 좀더 내릴 여지가 생길지 두고봐야겠습니다. ^^
(아.. 그나저나 요즘 소니가 비싸다는 지적이 많아서인지 얼마 전에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가격을 500달러로 내려서 플레이스테이션 3보다 싸게 팔았는데, 다시 같은 가격이 되었군요. 소니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다른 기업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내부 경쟁을 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격내리기보다는 1시간 30분밖에 못쓰게 만든 장본인(?)인 프리플러그나 좀 해결했으면 좋겠네요… 미국에서는 그 뭐시기냐 전기고기그릴하고 똑같은 디자인에 발열이 많아서 해커들이 고기굽는 기계로 바꿔버린다음 마구 놀려먹기까지 했었죠…
언사이클로피디아에도 올라와 있더라고요
http://uncyclopedia.org/wiki/Playstation_3 에서 Alternative models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ㅅ-
예전에 이걸보고 진짜 플삼이 CPU로 고기 굽는 줄 알았다죠? ^^
어려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한다면 세상 참 살기 편할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여유있게 사는 수밖에 없을 듯해요.
ps3 또 psp 처럼 되려나 걱정이 되네요. 사실 전 ndsl 딸랑 하나 갖고 있는데 만약 콘솔 산다면 위 살까 생각중이거든요. 뭐 젤 중요한 이유는 소프트 취향과 가격 ㄱ-..문제 때문인데.. 전기그릴 수준으로 조롱까지 당하니 아무리 소니엔터테인먼트라도 자꾸 추진하는 사업 성과가 안좋아서 몇 년 후에도 계속 ps 시리즈를 볼 수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 좀 극단적인 추리인가요..?)
민트님이 말씀하신 개인의 취향 문제는 게임기 선택에 있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PS3는 왠지 모를 미움을 받아 부풀려진 부분도 좀 있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점도 없지는 않은 듯 해요. 앞으로는 긍정적인 면이 부각될 수 있도록 해야 할텐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소니가 차기 플레이스테이션을 내놓지 않으면 할만한 사업이 없을거에요. PS는 소니가 추구하는 디지털 홈 전략의 핵심 컴퓨팅 장치라 쉽게 포기 못할 겁니다.
흐음…저희 매형이 요거사려고 지금 벼루고 계시는데…이거 도움이 되려나요..ㅎㅎ
솔직히..좀더 내려가야지요…..500달러라해도 아직도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사실 단순한 게임기로 보면 비싸지만 모든 기능을 며칠 경험하면 500달러가 아주 비싼 건 아니라는 걸 얼리어답터님은 아실 거에요. 다만 PS3을 게임기라고 생각했을 때 심리적 마지노선이 있어 500달러라도 싸다 생각되지는 않겠지요. 저 역시 싸다고 보지는 않지만, 그 활용 범위를 고려하면 값어치 이상은 한다고 여긴답니다.
(개인적으로는 PS3 사서 우분투 리눅스 깔아서 공부를 해볼까 생각 중이에용 ^^)
이래서 전자제품은 먼저 살 수가 없어요;;
PS3 저럴 줄 알았다니까요..;;끌끌..
(문제는 가격 인하해도 다가갈 수 없는 가격..;;;; )
그래도 지름신이 유혹에 넘너간 이들은 먼저 살 수 밖에 없다죠? 저도 고민 중이라는.. -.ㅡㅋ
최근 소니는 기존 60GB 플레이스테이션 3의 가격을 공식적으로 $100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그렇게 바라던 가격 인하 소식도 이미 시장에 팽배한 PS3 비관론을 뒤집기엔 역부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