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ePC 701 VS K801W

‘사진으로 비교하기'(VS Shot)라는 분류를 만들면서 맨 처음 후지쯔 U1010과 EeePC 701의 비교 글을 올렸습니다. 아마도 그 글을 읽었던 분들은 EeePC와 비교해야 할 상대로 고진샤의 미니 노트북을 점찍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전체적인 크기나 무게를 봐도 외견상 EeePC와 비교할만한 요소를 갖춘 것은 분명합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그 둘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성능 비교가 아니라는 점을 참고하시길~


  고진샤 K801W                    아수스 EeePC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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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고진샤 K801W, 오른쪽이 아수스 EeePC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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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닫아보니 비슷해보이지만, EeePC의 앞뒤 길이가 좀더 짧다. 제원과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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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1W의 왼쪽과 EeePC의 오른쪽 옆을 보니 D-Sub 단자가 보인다. 앞쪽 두께는 EeePC가 낮고, 뒤쪽은 K801이 좀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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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1W의 오른쪽과 EeePC의 왼쪽 옆을 비교한 것으로 똑같이 방열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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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는 EeePC가 더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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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 크기는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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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1W과 EeePC 701의 지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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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01의 본체 바닥에는 미끄럼 방치 천이 붙어 있다.(이 사진만 왼쪽이 EeePC, 오른쪽이 K801W로 바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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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60g 밖에 차이나지 나지 않는다.
사진으로 보면 크기나 두께에 있어서도 큰 차이는 없고, 무게도 60g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앞서 PSP는 워낙 작아서 그런지 적은 무게에도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 둘은 손으로 들어봐도 무게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크기도 그렇고요. 제원에서는 K801B가 좀더 작은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조금 다르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크기나 무게는 엇비슷해 보여도 세부 제원에서는 차이가 많습니다. EeePC 701은 하드디스크도 없는 17.8cm(7인치)화면과 키보드가 전부라고 말할 수 있는 노트북의 기본만 갖춘 반면, K801W는 화면을 돌려 접어서 터치스크린에 글이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하드디스크도 갖춘 고급형 노트북입니다. 같은 크기의 화면을 쓰지만 표시량은 1,024×600의 K801W가 800×480의 EeePC를 압도합니다. 최신 CPU와 칩셋 등을 가진 K801W가 성능이나 전원 관리에서도 한 수 위인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K801W는 윈도 비스타를, EeePC는 윈도 XP(또는 리눅스)를 쓰는 것도 다르고 지상파 DMB 수신 같은 부가 기능의 차이도 있습니다.

무엇을 골라도 가볍게 들고 다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에게 둘 다 높은 만족도를 줄 것 같습니다. 값 대비 만족도는 알아서 판단하시길. 값은 정확하게 50만 원 차이납니다(정가 기준).^^



































































고진샤 K801W


제품명


아수스 EeePC 701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운영체제


윈도 XP(또는 리눅스)


인텔 A110 800MHz


CPU


인텔 셀러론 M 900MHz


(630MHz로 낮춰 작동)


17.8cm(7인치)


1,024×600으로 표시


화면


17.8cm(7인치)


800×480으로 표시


1GB



512MB


인텔 GMA 950


그래픽


인텔 GMA 900


120GB 하드디스크


저장장치


4GB SSD


없음


광학


없음


802.11b/g, 10/100Mbps


블루투스 2.0+EDR


네트워크


802.11b/g, 100Mbps


130만 화소


카메라


30만 화소


USB 2, SD카드, CF 카드, 모니터 출력,


단자


USB 3, SD 카드 리더,


오디오 입출력, 모니터 출력


218x163x25.4


크기


225x165x35


993g(고진샤 공식 자료)


무게


920g(아수스 공식 자료)


2600mAh


배터리


최대 3시간)


고진샤 코리아


문의


아수스 코리아


999천 원



499천 원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25 Comments

  1. ;;;
    2008년 2월 18일
    Reply

    역시 고진샤가 쓰기 좋네요.

    우리나라 회사들은 저런거 왜 안만들까 하는 생각도 들고..

    좋은 비교글이네요. 고진샤랑 직접 비교한건 많이 못봐서;

    저는 eee가 휴대성 아무리좋아도 가격이 너무 그래서

    지르는거 거의 포기하기 직전이에요..

    그냥 중고로 U50 싼거 알아보고 있슴;

    • 2008년 2월 19일
      Reply

      고진샤는 비싼만큼 값어치가 나가게 만든 듯 싶습니다. EeePC는 제풀에 나자빠질때를 기다리시는 게 좋을 듯..
      중고 U50보다는 고진샤 E8을 노리는 것도 나쁠 것 같지는 않던데요~ ^^

  2. 2008년 2월 18일
    Reply

    고진샤 K801W는 해상도,블루투스,램,저장용량 등이 장점이고, 아수스 EEE는 SSD를 사용하여 빠른 부팅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인데… 서브노트북으로는 고진샤가 너무 비싼것 같아요.

    아수스 2대 가격 = 고진샤 1대 가격

    메인노트북이 있고, 휴대용으로 한대 더 서브노트북을 산다고 했을때
    저라면 아수스에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비교기 잘 보았습니다. ^^

    • 2008년 2월 19일
      Reply

      고진샤가 서브로는 비싼 게 사실이지요. 라이언님 말씀대로 메인을 두고 서브로 쓸 때는 EeePC가 낫다는 데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애초부터 노트북 없고 서브로만 가는 이에게는 더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아.. 고진샤가 EeePC보다 조금 비싼 E8을 출시한다면 어떨까요?)

  3. 2008년 2월 18일
    Reply

    고진샤쪽은 성능에 비해 너무 비싼감이..EEE도 한술더 뜨긴 하지만-_-;

    • 2008년 2월 19일
      Reply

      결국 EeePC가 배부른 소리 한다는 말씀이시죠? ^^;

  4. 2008년 2월 18일
    Reply

    단순히 커피샵에서 인터넷 서핑과 영화 감상을 하기엔 가격대비 뭐가 좋을까요? 점점 길에서 인터넷 하고 싶은 욕망이+_+

    • 2008년 2월 19일
      Reply

      인터넷 서핑과 영화 감상이라… 맥북에어요~ ^^;

  5. 2008년 2월 18일
    Reply

    고진샤에서 E8 모델이 이제 곧 나오죠…
    3E는 그 녀석과 비교해야 할 듯 하네요… 가격도 거의 비슷하고 말이죠 ^^;

    CPU: AMD Geode LX800, 배터리: 약 3.5시간,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 터치스크린, LCD피벗기능
    HDD: 40GB, 메모리: 512MB, 해상도: 1024*600 (외부모니터 해상도 최대 1600×1200까지 지원), 터치스크린이 탑재

    • 2008년 2월 19일
      Reply

      네.. E8이 꽤 매력적인 값에 나온다더군요. EeePC 덕분에 싼 제품이 나오는 걸까요? 아니면 E8 때문에 EeePC 값을 내릴까요? 어느쪽이 되든 소비자는 이익이 아닐까요? ^^
      그나저나 E8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만 개선이 됐다면 더 없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쉽습니다.

  6. Q
    2008년 2월 18일
    Reply

    다른나라하고 비교하면 비싼건 타 노트북들도 매한가지 입니다. 아니 전자기기 죄다 비싸요 한국은. 그런렇게 생각하고 국내시장만에서 보면 가격대 성능/용도[가끔가다가 15인치짜리 저가 노트북하고 비교하시는 개념없는 분들도 많음]비 그런대로 적절한 것 같습니다만.

    • 2008년 2월 19일
      Reply

      공감합니다. 대체로 우리나라 시장이 많이 비싼 편이지요. 비싸도 많이 사기 때문 아닐까요? ^^

  7. 2008년 2월 19일
    Reply

    EEEPC 701 –> 업무수첩 대신에 들고 다니고 싶습니다. 가격만 착해지면…^L^ (25만원 정도..)

    • 2008년 2월 19일
      Reply

      저도 값이 착해지기를 바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꿈에 불과하다지요? -.ㅡㅋ

  8. 2008년 2월 19일
    Reply

    요즘은 아날로그가 좋아요…ㅎㅎ;;
    뉴욕 곳곳을 누비면서 사진만 찍고 싶은데… 맘대로 안되네요.
    만약 휴대용PC(UMPC)가 필요하다면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짬짬이 데이터 백업 용도로만 쓸 그런 PC면 될듯합니다.

    • 2008년 2월 19일
      Reply

      데이터 백업은 하드디스크에 하심이… ㅎㅎ
      근데 뉴욕 곳곳을 누비면서 사진만 찍을 수 없는 문제가 뭐가 있을까요? 혹시 SuJae님이 너무 멋져서 뉴욕 여성들이 가만두질 않아서라는… 혹시 그런걸까요? ^^

    • 2008년 2월 19일
      Reply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크죠 -0-
      뉴욕 물가 너무 비싸서 하루라도 놀면 그 데미지가 ㄷㄷㄷ;;;

    • 2008년 2월 19일
      Reply

      흘, 제가 가서 놀아드리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 ^^

  9. 2008년 2월 19일
    Reply

    어느 님이 EeePC를 “E크! E런 E기적인 PC가…”라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낚시로그에서요.. 푸후훕

    • 2008년 2월 19일
      Reply

      옐님이 그러셨군요. 명언인데요? 기록에 남겨놓지요~ ^^

  10. inthemars
    2008년 2월 19일
    Reply

    단지 우리나라의 가격이 비싼이유는, 시장규모가 작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한 인구 1억정도만 되면 지금보다 한 5~10% 정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미국하고, 일본이 싼 이유는 단지 시장이 크고 소비자 권리가 살아 있다고 하지만…
    쓰는 만큼 버는게 포인트…

    • 2008년 2월 19일
      Reply

      그러니까 얼른 통일이 되야지. ^^
      다만 시장이 작아서만의 문제는 아닌 듯 싶다. 비싸도 사는 게 더 큰 문제 아니겠냐~

  11. 2008년 2월 19일
    Reply

    성능은 역시 고진샤인데 디자인은 역시 아수스가 더 좋네요.
    아..고집샤의 더 정신사나운 스티커들…=_=…..

    • 2008년 2월 20일
      Reply

      소비자를 현혹하는 스티커들이죠. ‘이만큼이나 들어 있는데 안살래?’라고 하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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