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인삿말을 끝내고 잠시 무대를 떠나던 스티브 발머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은 이는 윈도폰 프로그램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조 벨피오리(Joe Belfiore) 부사장이었습니다. 그리고 40여분 동안 이어진 그의 시연은 이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지요.
어제 밤 11시 5분부터 한 시간 넘게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 7시리즈(windows phone 7 series) 발표회를 인터넷을 통해서 생생하게 지켜봤습니다. 종전 윈도 모바일, 아니 전체 스마트폰과 비교해 MS가 무엇을 고민하고 바꾸려 했는지 어제 발표회를 통해 확인하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할 정도였습니다. estima7님은 “‘제국의 역습’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이라고 트윗을 날리셨는데, 저도 이에 공감해 제목에 그 표현을 빌려 썼습니다. ^^
역동적인 삶을 위해 설계된 UI
이번 윈도우 폰 7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종전 윈도 모바일과 전혀 다른 형태의 UI를 담았다는 것입니다. 윈도폰 7시리즈는 앞서 예고된 대로 준HD의 UI와 그 기본적인 틀이 상당부분 닮긴 했지만, 훨씬 방대하고 정교하면서도 편하게 설계돼 있었습니다.
MS가 준HD 스타일의 UI를 채택한 것은 보다 역동적인 삶에 맞는 UI를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종전 윈도 모바일이나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등은 모두 애플리케이션을 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형태로 아이콘을 나열하는 UI를 구성했지만, 윈도폰 7시리즈는 이용자가 자주 쓰는 시나리오에 맞게 새로운 UI 새로 설계한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 같은 UI의 구성이 가능한 것은 어제 발표를 맡았던 조 벨피오리 부사장이 윈도폰 7시리즈 팀을 맡은 때문이기도 합니다. 20년 동안 MS에 근무하면서 윈도 XP와 윈도 미디어 센터와 관련된 각종 기획과 비즈니스를 맡으면서 UX(이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일을 해온 데다 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담당한 뒤여서, 윈도폰 프로그램 매니지먼트의 책임자가 된 뒤 준 관련 경험을 살려 이번 윈도폰 7시리즈의 UI를 완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뒤에 설명할 타일이나 허브 UX 구조는 준HD용 PC 소프트웨어의 퀵플레이 모드와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조 벨피오리 부사장은 좀더 많은 연결성과 처리 성능, 웹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 복잡하게 얽히는 스마트폰의 환경에서 변화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야 했지만, 스마트폰의 PC화를 고민할 게 아니라 역동적인 이용자에 맞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UX를 실현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제 시연은 상당부분 윈도폰 7시리즈의 UI 구성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되었습니다. UI의 설명을 기본으로 했지만, 어떤 기능을 갖췄는가를 모두 설명했다고 봐야겠지요. 윈도폰 7시리즈 UI의 특징은 타일과 허브 UX라는 구조로 나뉜다는 것. 윈도폰 7시리즈는 아이콘이 없는 대신 일정한 크기로 된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의 타일을 메인 UI에 배치하고 6개의 카테고리를 나눠 세부 항목들을 묶은 허브 형태로 구분해 놨다는 점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아이콘을 누르면 프로그램이나 작업이 수행되듯 타일을 누르면 윈도폰 7시리즈의 특정 기능 또는 작업이 실행되는 것이고, 이러한 타일은 메인 UI와 더불어 6개의 허브 UX 안에 필요한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람들(People), 사진(Pictures), 게임(Games), 오피스(Office), 음악과 비디오(Music+Video), 마켓 플레이스(Marketplace) 등 6개의 UX 허브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멀티미디어를 즐기거나 게임을 즐기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허브 UX를 다루는 데 불편함이 없어 보이는 것은 준HD처럼 큼지막하고 다루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바뀌었다는 사실입니다. 윈도 모바일 6.x대의 딱딱하거 보기 싫은 UI가 아니라 좀더 읽기 편하고 부드럽게 다룰 수 있도록 모든 게 바뀐 것이지요. 어떤 허브에 들어가더라도 움직임이 동일하게 만들어 통일성을 유지했고, 그 모든 기능을 뒤로가기와 홈, 검색과 멀티 터치를 이용해 모두 다룰 수 있도록 UI를 통일 시켜 일관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6개의 허브 UX는 무엇?
일단 윈도폰 7시리즈의 핵심 기능이 될 6개의 허브 UX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합니다.
People Hub | 쉽게 말해 소셜 네트워크 허브입니다. 페이스북과 윈도 라이브에 업데이트되는 지인들의 글이나 사진 등 업데이트를 바로 확인하고 관리나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트위터는 이 허브에 들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Pictures Hub |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쉽게 공유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PC에 있는 이용자 사진을 언제나 가져와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Games Hub | XBOX Live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XBOX Live 게임과 스팟라이트 피드, 게이머의 아바타 상태, 성취율과 게이머 프로필, 2300만 명에 이르는 XBOX 라이브 친구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Music+Video Hub | 이 부분은 완전히 Zune HD와 똑같습니다. 음악과 동영상을 즐기고 준 마켓플레이스에서 음악이나 동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Marketplace Hub | 검증된 윈도폰7 시리즈용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합니다.
Office Hub | 아웃룩,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원노트, 쉐어포인트 워크스페이스 등 여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전의 오피스는 모두 잊어도 좋습니다.
플레이어로서 스마트폰 시장에 던지는 출사표
준HD를 써본 이들에게 윈도폰 7시리즈는 그야말로 환호성을 지를만한 제품인 것은 분명합니다. 준HD 이용자들은 획기적으로 달라진 UI가 시장에서 매우 큰 차별성을 줄 것이라는 점을 이전부터 주장해 왔던 터라 이를 기반으로 한 준폰의 등장을 내심 기대해 왔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이번 윈도폰 7시리즈는 준HD와 너무 흡사한 사용성을 지니고 있다보니 스마트폰의 느낌보다 미디어 플레이어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들 정도입니다.
실제로 미디어 플레이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이용자가 하려는 모든 것들이 복잡한 조작보다 다양하게 가지고 노는 듯한 형태를 띄고 있으니까요. 이러한 점이 종전 스마트폰과 다른 이미지로 다가온 것입니다. 어제 완성되지 않은 UI를 보여줬을 뿐인데도 이처럼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앞서 나온 스마트폰과 얼마나 다르게 평가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앞서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아이폰, 개방 정책으로 급속도로 시장을 잠식해가는 안드로이드도 바싹 긴장하긴 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지역의 위치 정보를 결합한 빙 검색까지 포함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유기적인 결합을 우선 목표에 둔 터라 이에 맞는 성능의 하드웨어의 공급은 필수적입니다. 때문에 MS는 삼성, LG, HTC 같은 대형 폰 제조사는 물론 HP와 델 등 근근히 스마트폰을 만들던 PC 제조사까자 윈도폰 7시리즈의 제조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미 AT&T와 오렌지, 보다폰 등 이통사들의 참여도 예정된 상태지요. 무엇보다 퀄컴과의 관계가 강조된 것을 보면 아마도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특정 스펙이 이미 정해진 상황인 듯 보입니다. 실제로 윈도폰 7시리즈는 MS가 만들지 않는 대신 하드웨어 품질에 대한 검수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요. 적어도 성능이 떨어지는 하드웨어는 윈도폰 7시리즈를 실을 수 없을 겁니다.
윈도폰 7시리즈의 획기적인 UI가 공개되고 난 뒤 올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윈도폰 7시리즈의 3파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이들의 삼국지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윈도폰 7시리즈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가서야 출시될 것이니까요. 더구나 여차하면 내년폰이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완전한 운영체제를 내놓은 게 아니라 개발 중인 제품을 선보인 것이고 하드웨어 테스트나 이통사 조율까지 마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우리나라 출시도 장담 못합니다. 현재의 UI를 보면 이통사에게 맞춰 쉽게 손을 댈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SKT의 스카프 같은 자체 UI나 T스토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이통사를 위해서 MS가 UI를 손봐줄 것 같지도 않은데, 사실 이러한 UI에 손을 댔다가는 이용자들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순수한 한글화를 통해 깔끔한 윈도폰 7시리즈를 보고 싶지만, 우리나라처럼 특수한 환경에서 말처럼 쉬울 지는 모르겠네요.
개발자 지원이나 마켓 플레이스 정책은 이날 제대로 밝혀진 게 없어서 아쉽지만, 이번 발표가 MS에게 반전의 기회가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역시 무섭습니다. 이런 걸 두고 제국의 역습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겠죠? ^^
덧붙임 #
1. 앞서 윈도폰 7시리즈에 기대를 걸었던 것은 XBOX 라이브를 접목할 것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미리 썼던 글이 있으니 참고삼아 링크를 걸어 놓겠습니다. ‘윈도 모바일 7을 상상해 봅니다‘
2. 어제 밤에 진행된 시연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본방 사수 못한 분들은 참고삼아 보세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Engadget, Mashable등의 영문 블로그로만 이 소식을 접하고 있었는데. 아주 좋은 리뷰 고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한다고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군요.
준HD나 서피스 컴퓨팅을 보면서 MS가 변했을 때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고 있었는데, 윈도폰 7시리즈는 한술 더 뜨네요. 역시 기업의 DNA와 철학이 다른 기업과 다르지 않나 싶어요. ^^
가진 자들의 역습은 파급 효과가 엄청나죠 ^^
행복하고 건강한 한주되세요 ^^
정말 가진 자들은 무서워요. ㅜ.ㅜ
바람나그네님도 즐거운 한 주를.. ^^
마소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MS 제국이 다시 악이 되지 않는 게 중요하겠죠.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와우! 역시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제국이 아니었군요! ㄷㄷㄷ
과연, 모든 게 준비되어 상용화 될 시점,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더 치열해지겠네요! ㅎㅎㅎ
이제는 윈도폰 7이라는 데스스타가 발견된 이상 그 밖의 연합군의 공격이 남은 뿐인거죠. 과연 완성 전의 데스스타를 깨부술 수 있는 무기가 무엇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겁니다. ^^
과장일지 모르겠지만…
간만에 MS 세션을 보면서 흥분감이 느껴졌습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쇼 이후에 좀처럼 보기 힘든 것이었는데…
(심지어… 얼마전 CES 조차… ” 이런 MS 같은 ;;; 안습 ” 이었으니까요…)
글 잘보고 갑니다 ^^ 역시 깊이있는 ㅎㅎ
저도 흥분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 MS가 재밌는 제품은 많이 만드는 데 포장하는 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큰일이에요. ^^
윈도우 7기반의 스마트폰이면
정말 제국의 역습이란 표현이 딱 맞겠습니다. ^^
아.. 브랜드가 비슷하다보니 헷갈릴 수 있는데, 윈도우7 기반은 아닙니다. 어쨌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제국 MS의 역습이라는 표현은 바뀌지 않겠지요. ^^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0에서 윈도우 폰 이벤트를 가졌고, 윈도우 폰 7 시리즈를 발표했다. 윈도우 폰 7 시리즈는 현재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OS를 장착했고, Zune HD의 UI를 채용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같이 작동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그리고 새롭게 디자인 된 칼렌더 기능, 페이스북 같은 소셜 사이트들 내장, Bing 엔진을 통한 로컬 검색 및 디렉션 지원, 오피스 지원 등을 제공한..
저들이 강조했던 타이포그래피 베이스 UI는.. 참 현지화는 어떻게 하려고 저따위로 만들어놨는지 정말궁금하네요.
비 영어권 국가들은 어쩌란 말인지.. 당장에 저 인터페이스에 한글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아오 ㅠㅠ 끔찍하네요.
사실 그 문제를 트위터에서 한국 MS의 윈도폰 에반젤리스트와 잠깐 논했던 적이 있는데요. 어떤 타이포, 또는 폰트가 어울릴지 의견좀 달라고 하더군요. ^^
MS가 쓴 얇은 고딕 서체를 대체 할만한 국내 서체는 윤고딕 110 밖에 없을텐데… 윤디자인에서 새로 만들어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한번 찾아보고 건의해 보겠습니다. 지금 쓰는 윈도의 맑은 고딕도 국내의 폰트 업체와 협업을 통해 내놓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넵 맑은고딕은 산돌에서 개발했죠..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ㅠㅠ 어쨌든 국내 업체와 함께 한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윈도폰7 급관심이 가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지금의 관심이 연말에는 식지 않으실지.. ^^
어제 보면서 너무나 감탄했어요.
역시 MS는 하면 되는군요…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또, 광고에서 아이폰을 풍자하는게 상당히 인상적이더라구요. 그만큼 UX 허브가 획기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준 소프트웨어의 퀵플레이 UI를 고스란히 넣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생각보다는 바람직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태현님~ ^^
마이크로소프트의 절치부심의 결과물이 MWC 2010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MWC 2010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바다를 내세운 삼성전자에게 쏠린게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했던게 바로 윈도우폰 7(Windows Phone 7)이 아니었을까. 윈도우 폰 7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꿈… 오랜시간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폰 진영에 카운터 펀치를 맞고 비틀대야 했고 그러던 중 등장한 신흥 세력..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 무엇보다 MS의 생각의 ‘시작점’이 마음에 듭니다. 어떻게 하면 더 선명한 화면을 만들고, 더 슬림한 디자인을 만들까라는 표면적인 고민을 하기 전에,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phone은 무엇일까’ 라는 근본적인 고민 말이죠. 애플이 아이폰을 소개했을 때에도 바로 그런 ‘생각(발상)의 전환’이 놀라웠고, 동시에 지금까지의 성공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아이폰이 만들어 놓은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phone의 정체성을 다시 고민해 봤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UI 역시 아이폰이 오히려 보수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참신하네요. 우리 국내 기업들도 시간이 좀 걸리고 신형 폰을 좀 덜 만들더라도, 저런 근본적인 문제들부터 고민해 볼 수 있는 역량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데이터 중심의 ‘phone’의 관점에서 OS 사업자가 해야 할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제 이러한 OS를 살려 개성있는 윈도폰 7을 내놓아야 할 하드웨어 사업자들의 고민이 남은 것이겠죠. 연말쯤 가면 정말 재미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
XBOX Live를 통한 SNS와 SNS-GAME 콘텐츠의 유기적인 결합이 기대가 되네요. ZuneHD 때도 그랬지만, 타이포 그라피를 이용한 UI는 언제봐도 매력적이군요.
아마 XBOX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윈도폰7을 반기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타이포 그라피 UI의 한글화를 걱정해야 할 때긴 합니다. ^^
칫솔님의 잘 정리된 윈도우 폰 7 소식 잘 보고 갑니다. 나이스!
고맙습니다. ^^
저도 어제 지켜보고 역시 MS가 녹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서 연말이 다가왔으면 합니다. 아이폰 4세대, 안드로이드와 벌이는 삼국지가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밤새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와이엇님 때문에 쓴 글입니다. 출근은 잘 하셨죠? ㅋㅋㅋ
윈도폰7 시대가 조만간 다가오겠군요.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연휴 잘보내셨죠~
아.. 연말쯤 가면 정말 뭘 써야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할 것 같아요.
티런님께 새해 인사가 늦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제국의 역습’이 딱이군요. 윈모라는 이름을 버리고 윈도폰으로 개명한 것은 잘 한 것 같은데 하위호환성은 어떻게 되려나요?
암튼 이 동네는 정말 혼전이군요.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ㅅ=
p.s.: 1000번째 포스트 축하드립니다! 🙂
하위 호환성은 버렸습니다. 이전 애플리케이션을 쓰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차라리 버리는 게 잘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
(그나저나 어느새 1천 개가 넘었군요. 고맙습니다. ^^)
이제서야 MS가 제대로된 윈도우모바일 OS를 내놓은듯 해서 기대가 큽니다.
일단 시각적으로 상당히 사용자의 감성을 잘 표현한듯 해요..*^^*
아..그리고 칫솔님! 다음메인에 글이 올라왔는데 링크를 클릭하면 삭제된 페이지라고 나와요..아마 발행하면서 재발행하신듯한데 많은분들이 봐야하는데 클릭하니 삭제도니 페이지로 뜨네요~
저야 칫솔님 RSS등록해서 보기에 상관없지만요..ㅎㅎ
사실 지금 쓰는 준HD를 처음 봤을 때도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관점이 다른 플레이어를 내놓을 수 있구나 했거든요. ^^
(그나저나 재발행해도 주소는 바꾸지 않았는데 오류가 났나 보네요. 고맙습니다. ^^)
성능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지만…
솔직히 좋아보이네요…
아이폰 나오고나서 아이폰 유사 폰들이 쏟아지면서 여기저기서 물타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
마소는 뭔가 새로운 개념을 들고 나왔네요…
역시 이런게 1인자의 모습이죠…
성능만 좋다면 대세는 생각보다 급격하게 기울듯…싶네요…
애플도 엄청난 업그레이드로 제대로 대응해줘야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런 게 1인자의 모습… 동감입니다. ^^
ms가 그냥 굼뜬 공룡은 아니지요..
충분한 역량이 있으면서도 너무 과거 호환성에 발목 잡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7 시리즈는 이를 많이 탈피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시장 출시까지 그렇게 시간이 오래걸릴까요? 너무 기다려지는데 말입니다. ^^
OS가 완전한 상태는 아니니까요. 더구나 각 지역의 시장 사업자, 제조사와 조율도 필요하고요. 윈도폰7은 시작인 것이죠. ^^
from engadget.com 어제 밤은 윈도폰 7의 발표로 트위터가 온통 떠들썩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MS가 이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애플과 구글의 판으로 짜여진 차세대 리더 싸움에서 완전히 탈락할 것으로 생각했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예상한대로 Zune 을 기초로 한 새판 짜기와 XBox 라이브의 결합이라는 최상의 수를 실제로 생각보다 단기간에 구현해서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성공한 성공적인 발표회였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윈도폰..
다들 설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그동안. 강연과 발표 등등 나름 바쁜 일정을 보내다 이제서야 블로그로 복귀했습니다. 2010년 초반기 IT분야에서 쏟아져 나오는 대부분의 이슈는 신규서비스가 나왔다는 소식보다 스마트폰와 iPad 같은 이동형 기기들에 대한 소식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 가장 마음을 끄는 소식이 어제 MWC에서 있었던 Window Phone 7에 대한 소식이였습니다. 작년 11월 iPhone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국내 대부..
치솔님 덕분에 항상 유익한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
이번 MS의 발표에 삼성의 바다가 감춰져 버린듯 해서… 아쉬움이 살짝 있습니다. 그래도… 좋아진 OS를 보니 기분도 좋군요.
비록 전 옴2 사용자는 아니지만 호환성이 없으면 업그레이드라도 될 수 있으면 일반 사용자들에게 좋겠구만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화이링 입니다~ ^0^
아.. 아마도 플래시 용량 문제나 조작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어서 업그레이드는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구나 사업자가 그 비용을 감당하기도 어려울 거고요. ^^
그나저나 지난 번에 너무 짧은 만남이 아쉬웠는데, 또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해 생각했던 모든 일을 이루시길 바랄께요.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0(Mobile World Congress 2010)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우폰7 시리즈’ 를 공개 했습니다. 특히, 이날 기조 연설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더불어, 윈도우폰7 시리즈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조 벨포피어 VP 와 윈도우 모바일 비즈니스 담당인 앤디 리스(Andy Lees) SVP 가 발표와 데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MS 스티브 발머 CEO는..
준 hd 때부터 준비해왔던 타이포그라피 위주의 UI 가 전면으로 등장했군요.
국산 아이리버의 요즘 UI 랑 상당히 비슷해 보입니다.
타이포그라피 UI 의 장단점이 있는데요.
장점은 시안성이 좋아진다는 것. 그만큼 직접적이니까요.
단점은.. 저 유려하고 멋진 영문폰트가 각국에 로컬라이즈 되었을때
과연 저 영문폰트 디자인만큼 멋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죠.
그리고 단색바탕과 단색글씨 디자인은 첫눈에는 아주 깔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지겨워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겠군요.
디자인에 갓 눈을 뜬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요즘 저 단색바탕 단색글씨 디자인에
재미 들렸거든요.
문제는 너무 많아지면 지겨워진다는거. ^^
MS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모두 똑같은 걱정을 하고 있답니다. 한글화를 하면 문제가 되는 게 아닐까 하고요. 아이디어를 모아보죠. 무엇이 좋을지 말이죠. ^^
한국시간으로는 15일 밤 늦게 MWC 2010을 통해서 꽤 의미있는 모바일 플랫폼이 공개가 되었다. 뭐 이미 공개될 것이라고 다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공개되고 나니 새롭기만 하다. MS의 모바일 플랫폼인 윈도 모바일 7(Windows Mobile 7)이 드디어 공개가 된 것이다. 아예 윈도 폰이라는 브랜딩으로 윈도 폰 7(Windows Phone 7)이라고 이름을 바꿔서 공개가 되었다. 아마도 앞으로는 윈도 모바일은 윈도 모바일(WM)이라는 이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간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시리즈들을 뒤로 하고 부활의 종을 울려줄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폰 7 시리즈가 MWC 2010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윈도폰 7 시리즈의 기본 UI 최근의 마이크로소프트의 행적을 뒤돌아보면 호성적을 각각의 플랫폼에서 연이어 올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콘솔게임부분에서는 XBox 360의 성공, 모바일기기에서 Zune 1세대의 처참한 실패후 재기에 성공한 Zune HD (사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밤 11시에 열린 MWC에서 MS는 윈도폰7(Windows Phone 7)이라는 차세대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프레젠테이션 중에 거듭 강조한 멘트가 있습니다. Phone is not PC 휴대폰(특히 스마트폰)은 PC가 아니라는 뜻인데요, 아이콘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하는 6개의 획기적인 허브 UX를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반격에 나섰습니다. 실시간으로 라이브를 시청하던 중에 트위터에서 어떤 분은 ‘..
1977년 등장한 애플사의 애플 II 시리즈는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할 정도로 기념비적인 제품이었다. 베이직 인터프리터를 내장하고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8개의 확장 슬롯으로 기능을 추가시킬 수 있었던 획기적인 애플 II 시리즈는 스프레드시트의 효시인 비지캘크(VisiCalc)나 오피스 스윗의 효시인 PFS 시리즈 등의 강력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들과 함께 수년간 시장을 선도해갔다. 많은 업체들이 애플 컴퓨터에게 도전했지만 역부..
설 연휴기간에 MWC에서 윈도폰7이 발표되었다. 이미 많은 기사도 나왔고, 분석도 많이 나온것 같다. 그래도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같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화려한 UI 준HD에서 사용했던 화려한 UI가 윈도폰7에도 사용되었다. 화려함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기존의 스마트폰 UI를 완전히 바꿔버릴만큼 새로웠다. 허브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서 꽤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몇가지 걸리는점이 있다. 새로운 UI는 사용자에게 적응을 요구한다…
아.. 넘 어려워요.. ㅜ.ㅜ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죠. ^^
zune폰 … 좋아보이네요. 마침 넥서스원 팔았는데 저거 사야겠군..폰트는 뭐. 해외사니까 한글필요 없고.
헉.. 저는 이제 넥서스원을 샀는데요? ^^
oh .. what the … i will buy iphone soon …but window 7 … what’s going on /..
그냥 염두에 둔 제품을 사도 됩니다. ^^
아무리 애플제품이 편하다고는하지만 한국의특성상 MS제품보다 더 편하고친숙한제품은 없지요 .
아마도 MS라는 것보다 이통 시장이 워낙 시장 사업자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짙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
칫솔님은 애플과 MS의 대결 중 누가 이길거라 보시나요?ㅋ
(아, 그리고 즐겨찾기 등록해두겠습니다. 유용한 글 잘봤어요^^)
헉.. 이거 말 잘못하면 100만 안티 만들겠는데요? ^^ 지금은 누가 이기냐보다 MS가 추격자라는 정도의 표현밖에는 쓸 수 없고요. 다만 두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이 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공룡을 빗대어 보면 애플은 작은 머리쪽을, MS는 커다란 몸통을 공략하는 기업입니다. 애플은 성공을 했고, MS는 이제 시작이니 두고봐야겠지요. ^^
윈도 모바일 시리즈가 여타 진영에게 치이기만 하는 모습을 보면서 ms가 가만히만 있을꺼라 생각은 안했지만 생각하던 수준보다 더 높은 녀석을 들고 나타났군요.. 저 또한 이 글을 읽으면서 묘한 흥분감이 느껴지네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한 소설책을 읽는 기분이랄까요..^^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네, 스마트폰 시장의 묘한 흥분감이 요즘 블로거들을 기운나게 한답니다. ^^
동영상 다 봤는데 ,빙맵 구동시 반응이 0.3초 정도 약간 느리군요
오~ 0.3초면 요즘 올림픽 메달 색깔이 바뀌고도 남을 긴 시간이네요. ^^
3번째 사진에 메뉴부분 디자인이 좀 별로군요… 완성이 다 안되서 기본으로 해서 그런가? windows aero 투명 컬러들이 더 나을거 같은데…
헉.. 에어로… -.ㅡㅋ
역시 폰트가 문제네요…그래도 기존 맑은 고딕을 적용한다거나 변형 하지 않을까요?
듣기론 원래 윤디자인이 MS의 폰트 담당(?) 그런거 였는데, 무슨 이유인지 산돌로 바꼈다고 하더군요.
맑은 고딕도 산돌이 만들었으니 폰트 새로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사 같은걸 보니 맑은 고딕 만드는데 10억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한글은 조합형이라서…
맑은 고딕은 이번 윈도폰7에는 맞지 않아 보이는데요. 아마 새로운 고딕체를 준비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한 정보가 나오면 그때 알려드리지요.
다 좋다고생각합니다….. 궁금한건 전 6.X 버전처럼. 오피스등으로 먹은 메모리…
그것으로 인한 느려지는 현상은 많이 없어질까용?
그런 부분은 관리되겠죠. 이전처럼 찌꺼기를 그대로 남겨놓는다면.. 또 실패하지 않을까요? ^^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 윈도우폰7은 한글 폰트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다음글을 참고하세요. http://blogs.msdn.com/b/jinhoseo/archive/2011/04/27/mix-11-2-7.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