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있어 배터리는 언제나 이슈입니다. 노트북을 쓸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요소는 매우 많지만, 1차적으로는 배터리 용량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노트북 업체가 좀더 많은 용량의 배터리를 넣기 위해 고민하는 데 그런 고민을 털어버린 넷북이 컴퓨텍스에 전시되었습니다. DMP ‘에듀북'(DMP edubook) 입니다.
컴퓨텍스 TWCC 홀 1층에 있는 DMP 전시장에 에듀북이 분해된 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반 넷북을 분해한 줄 알았는데, 배터리로 작동하는 넷북이더군요. 이와 거의 똑같은 컨셉을 가진 노텍(NorhTEC)의 겍코 에듀북과 비슷해 그 클론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겉모양과 구성이 약간 다르게 나왔습니다.
AA 배터리 8개라고 해도 사실 1900mAh NI-MH 충전용 배터리입니다. 일반 배터리는 아니고요. 이 배터리로 작동하느 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입니다. 그리 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노트북 안에 자체 충전 기능을 갖추어 크고 무거운 어댑터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아주 급하면 시중에 파는 AA 배터리를 꽂아 잠시 동안 작동합니다. 유리관 안에 들어 있어 작동하는 모습은 볼 수 있었지만, 실제로 만져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에듀북은 두 가지. 화면 크기에 따라 22.6cm(8.9인치)와25.6cm(10.1인치)가 있었습니다. 해상도는 1,024×600. CPU가 X86 호환이 되는 PMX-1000 1GHz를 쓰는 터라 전시장에서는 윈도 XP가 돌아가고 있었고 리눅스도 쓸 수 있습니다만 운영체제는 구매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는군요. CPU는 PMX-1000이라는 32비트 SOC 프로세서입니다. 램은 256 또는 512MB고요. 랜, HD 오디오, 무선 랜(옵션), 그래픽 출력 등 기본 구성은 넷북과 거의 같습니다. 저장 장치는 4GB SD 카드, 하드디스크를 위한 2.5인치 공간은 마련해 뒀습니다.
에듀북을 전시한 DMP는 칩셋 제조사였던 SiS를 인수, X86 호환 칩 브랜드인 Xcore86의 브랜드를 Vortex와 PMX로 바꿨습니다. CPU에 2D 그래픽 코어와 메모리 컨트롤러, 랜과 각종 USB 단자, HD 오디오 처리기까지 하나의 칩 안에 넣은 프로세서를 만든 업체지요. 이 업체가 그 성능을 시연하기 위해서 에듀북 샘플을 만들어 전시했던 것입니다.
이 업체는 이 제품이 세계 아동의 교육 수준, 고용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냥 사업 파트너도 아니고, 그 지역에서 생산을 해줄 파트너를 찾고 있는 데, OLPC처럼 아이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대당 가격은 200달러인데, 영리 사업으로는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참고로 에듀북의 자매품 키보드 PC도 있었습니다.
충전하기도 편하고, 무엇보가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을것 같아요..
배터리 문제의 대안을 제시한 것은 좋은데, 성능이나 디자인은 잘 안먹힐 듯 싶더군요. ^^
AA건전지로 움직인다라… 비상시에 충전지가 아닌 파는 전지로 사용했을때
얼마나 움직일지 의문이 드는…
(과거 모 회사 카메라 충전지 뿐 아니라 AA건전지로 작동이 된다고 해서 넣었더니, 극조루 카메라가 되어버렸던…)
일반 AA 배터리는 용량이 적어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비싼 디카용 배터리라면 조금은 버틸만할 겁니다. ^^
AA 건전지로 동작하는 놋북을 만들기 보다는..
AA 건전지로 작동하는 비상 어댑터?를 만드는게 더 나아 보이는군요.
어댑터를 보강하면 크고 무거워질 것 같은데요? ^^
근데 오래 가남요?
글쎄요. 실사용 시간은 체크하기 어려웠다는..
….이상하네;;; 왜 전 2개로 봤을까요. 제목에 2개로 봤다가 사진엔 8개라 이상했네요 ㅎㅎㅎ
스크랩 했습니다.
글쎄요. 왜 2개로 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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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은 안바라니 일반 건전지로 2시간만 가도 대만족이겠네요 +_+
그런데 솔찍히 배터리는 생각해보면 나쁘진 않지만, 제가 사용하는 디카가 일반 배터리 사용하는데
완전 배터리 잡아먹는 귀신이 되더군요 ㅠ.ㅠ 그 점이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만, 시도는 상당히
참신하고 좋군요
일반 건전지로는 아마 1시간도 못버틸 듯 싶어요. 워낙 용량이 적으니 말이죠. ^^
2시간정도만 갈 수 있다면 꽤 매리트는 있을 수 있겠는데요.
역시나 파워에 걸맞는 성능이.. -.-;
저 프로세서의 성능, 저도 궁금해요. 얼마나 강할지…
뭔가 모든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쓸 수 있는..
마법의(!) 공용 전원공급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
어디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가방에 싸매고 가야하는 전력량이 너무 많음에…
(거기에 충전기”들”까지)
놀라곤 합니다 ㅋ
제가 지난달에 가장 저렴한 넷북이라며 소개한 것보다 더 저렴한 것이 등장했습니다. (정확히는 가장 저렴한 넷북으로 소개한 eBook LY-EB01보다는 $1더 비싸지만, 쓸만한 사양의 가장 저렴한 넷북으로 소개한 Shanzhai C200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네요.) 가격이 무려 $100에 Windows XP를 구동이 가능한 넷북인데다 시제품도 아닌 실제 시장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대만에 위치한 DMP Electronics에서 만든 Edubook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