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테그라3를 내놨지만, 태블릿에 올인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을 뿐 스마트폰은 잠잠합니다. 엔비디아가 말렸음에도 후지쯔가 테그라3 스마트폰을 어설프게 공개해 약간 김이 샜지만, 어쨌든 테그라3가 스마트폰에 언제 들어갈지 여전히 궁금한 상황이죠. 이에 대해서는 어제 인터뷰했던 유재시 데사이 엔비디아 총괄 제품 디렉터가 MWC에서 테그라3 스마트폰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정보를 너무 내놓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통신망이 급변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다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사실 엔비디아는 지금 3G는 물론 LTE도 없습니다. 3G 원칩을 내놓기 위해 아이세라를 인수했지만, 아직 이를 반영한 통합 칩을 내놓지 않았고, LTE는 감감 무소식이었으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빠르게 4G로 이동 중인 국내 시장에 접근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통신 시장에 맞는 칩셋이 아니면 제조사가 제품을 내놓지 않을 것이고 이것은 결국 엔비디아 칩을 쓰지 않는 이유가 되니까요. 이제 젠슨 황 회장은 “엔비디아의 LTE 전략과 관계가 있는데 올해 전반기에 작업한 뒤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퀄컴을 포함해 ST-에릭슨, 인피니언 등 모든 LTE 업체들은 분리형 모뎀 생산 업체와 협력하고 있고, 2분기에는 LTE가 포함된 테그라3를 가지고 LTE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지요.
더불어 그는 삼성과 LG의 파트너십에 대한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LG는 일하기 편한 상대, 삼성은 경쟁자라고 하더군요. LG는 다양한 AP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고, 삼성은 모든 부문의 경쟁자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장기간 이 산업에 있다보니 삼성이 대단한 기업이고 경쟁자이며 가끔은 협력할 때도 있지만, 결국 AP 시장에서 보면 언제나 경쟁자였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그것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LG가 AP 시장의 경쟁자가 된다가 해도 그것이 비즈니스이고 때로는 승자가 되기도 하고 실패자가 되는 것이 아니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군요.
그런데 지난 해 발표한 덴버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에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소문이 너무 많이 나돌아서 그런 답니다. 때문에 지금 파트너십을 맺은 ARM이 개발 중인 64비트 ARMv8의 첫번째 버전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비밀을 보호해야 하는 관계로 진행 상황을 말하지 않더군요. “ARMv8이 개발 중인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덴버를 말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64비트 ARMv8 프로세서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며 먼저 이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등이 뛰어난 64비트 ARM은 서버를 비롯해 차세대 노트북과 태블릿 영역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ARMv8의 새로운 명령어 세트가 고성능 장치는 물론 에너지 효율성을 감안한 장치까지 두루 아우르기 때문이라는 힌트를 던졌습니다. ARMv8을 담은 덴버가 시장에 나오는 것은 2013년에나 논의될 것이며, 중요한 사실은 64비트 ARM 맨 먼저 시작하는 것은 엔비디아라는 것을 강조하더군요.
한시간 동안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나온 이야기는 매우 많지만, 일단 국내에서 관심 있는 몇 가지만 정리했습니다. 몇 번 젠슨 황 회장을 인터뷰 했지만, 정말 솔직하고 거침 없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몇 년 전 인텔과 한창 안 좋을 때 독설도 거침없이 쏟아내던 그였지만, 요즘은 많이 차분하더군요. 아무튼 곧 열릴 MWC에서 엔비디아를 지켜봐야 하는 인터뷰가 됐습니다. 국내에서 테그라3 스마트폰을 보려면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하겠군요.
nvidia도 언넝 UFO 하나 줍고 외계인 고문해서
정전기로 작동하는 cpu나 개발해주면 참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ㅋ
배터리 걱정도 없이 그럼 머리나 문질문질하면서 전기 충전하면 될 그 날을 기대해보렵니다 ㅋ
아마 외계인 고문보다 인간이 초능력을 배우는 게 빠를지도 모릅니다. ㅋㅋ
40nm공정에 A9에 쿼드코어인 칼엘을 폰에 달려면 배터리 용량이 적어도 갤놑급은 되여야하겠네요
배터리 용량보다 낭비되는 전력을 막는 게 더 중요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