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의 풍경 베스트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드는 국내외의 전시회는 누구나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고 제품을 체험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만큼은 다를 게 없습니다.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는 IFA도 그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분위기 만큼은 한결 여유롭고 재미있었습니다. IFA에서 포착한 풍경 가운데 조금 재미있게 느껴지는 몇 장의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아들보다 더 즐거운 아빠’

이번 전시회에는 어느 부스에나 3DTV와 3D 모니터등 입체 영상 장치들이 즐비했습니다. 그만큼 즐길 거리도 풍부했는데, 흥미로운 것은 어른들이 더 신나게 즐기더군요. ^^

‘IFA의 미소?’

초록색의 원피스를 입은 미녀들이 카메라를 보고 미소를 짓네요. 이들은 지멘스의 부스걸로 입구 근처의 쇼파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들의 미소를 보니 피로가 싸악 날아가네요~

‘인터넷 전화 만세!’

LG 부스에 갔을 때 한국에서 가져온 LG 인터넷 전화의 AP가 잡히더군요. 역시 한국인입니다. ㅋㅋ

‘짤방용으로 쓰실라우?’

소니 부스의 귀여운 독일 꼬마…라고 생각하고 촬영했지만 손가락의 모양새가 거시기 하네요. ^^; 사실 손가락으로 안경을 올리려던 건데, 우연히 이렇게 촬영됐다는.. 그래도 자세는 제대로 된 듯하네요. 짤방용으로 사용 금지!

‘우린 환상의 듀엣~’

IFA 전시장을 둘러보다가 중앙 공원으로 나갔더니 때마침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더군요. 가수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풀밭에 앉아서 여유롭게 공연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여기서 광내고 가세요~’

어떤 중년 신사가 필립스 전시장에서 직접 신형 면도기를 시연해보고 있었습니다. 면도기의 성능을 제대로 확인하려면 면도를 안하고 전시장으로 가는 게 가장 나을 듯… ^^

‘집에 가기 싫지?’

대부분의 전시장이 서서 여러 장치를 다루도록 해 놨는데, 엡손만 누워서 게임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더군요. 프로젝터는 이렇게 편하게 봐야 한다… 뭐 그런 게 아닐까요? ^^

‘아으~ 배고파~’

어느 주방 전문 브랜드에서 실제 주방을 차려 놓고 여러 요리사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더군요. 다른 주방 가전 시연장은 한산한 반면 이곳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더라구요~

‘우리를 모델로 써주세요~’

멀티 비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실 자신들이 커다란 멀티비전에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카메라 앞에 선 것인데, 보도자료용 사진처럼 찍히고 말았네요. ^^

‘내 발바닥은 깨끗하다구!’

여성 모델이 왜 앞발을 들고 있는지 의아할 텐데요. 그 앞에 있는 파나소닉 3D 캠코더의 성능을 시연하기 위해서 동작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동작으로 시선을 끌더군요.

‘벤츠 택시’
 
IFA에 출지어 선 택시들. 대부분의 택시가 벤츠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