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를 꼭 봐야 할까요?

갑자기 TV 수신 방식을 바꿔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던 케이블 TV를 4월 1일부터 IPTV로 바꾸거나 시청을 중단해야 합니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된 일이라 억울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아직 판단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발단
지난 주 아파트 공지문이 하나 걸렸습니다. 케이블 TV 업체와 계약을 해지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케이블 TV 업체와 단지내 방송 송출에 대한 재계약 협상을 해왔으나 업체의 인상폭이 두 배 이상이라 합의하지 못했고, 이것이 지역 케이블의 독점에 의한 과도한 요구로 판단해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제가 보던 케이블 방송의 시청료는 2천270원. 두 배 올려봤자 5천 원도 되지 않습니다. 인상액이 그리 과도하다기보다 현실적인 요구라고 여겨지지만, 단지 대표자회의에서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고 이미 결정해 버렸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만 강하게 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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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갑자기 등장한 인터넷 가입 광고 현수막들. IPTV를 보면 인터넷을 싸게 공급한다는 조건입니다.


 대안
지금까지 단지에 공급된 케이블을 끊는 대신 아파트 대표자 회의에서는 IPTV와 위성 방송, 자체 공청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른 케이블 TV 사업자에 대한 개방이나 경쟁을 통한 단체 협상 대신 2개 IPTV 업체와 위성 방송 업체에 자사 서비스 상품을 홍보하도록 허용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협상력이 전혀 없는 아파트 입주민들을 상대로 일방적 상품 홍보만 진행 중입니다. 자체 공청 설비로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품질 보장을 못한다고 으름장을 놓으니 입주민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안봐도 뻔합니다.


참고로 개별적으로 케이블 TV 가입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단지 관리 사무소에서 개별 가입을 못하도록 단지로 통하는 케이블 라인을 이미 끊을 모양이더군요. 해당 업체에 문의하니 이 단지의 개별 가입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상품
현재 단지 내에서 홍보를 하고 있는 3개 업체는 KT와 LG 파워콤, 스카이라이프입니다.(세 가지 상품의 공통점은 부가세 별도입니다.)


스카이라이프의 스카이블루 HD는 수신기와 설치비를 받지 않는 대신 월1만5천 원의 이용료를 받습니다. 무려 5년 약정에 중도 해지나 상품 변경시 위약금을 물립니다. 채널은 비디오 오디오 합쳐 170여개라는 데 HD 채널은 현재 21개, 연말까지 40여개로 늘릴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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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특가인지 의심으러운 LG파워콤 부스.
LG 파워콤의 결합 상품(인터넷+TV)의 최저가는 특정 카드 결제시 2만9천340원입니다. 셋톱박스 임대료를 매달 내야 하는 데 이 안에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동하거나 최초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현금 20만 원 보상이 따릅니다. 모두 3년 이상 약정입니다.


KT의 결합 상품(인터넷+TV+전화)의 월 최저가는 특정 카드 결제시 2만5천785원입니다.희한하게도 메가패스는 4년, 메가TV와 인터넷 전화는 3년 약정입니다. 전화기와 셋톱박스는 무상 제공, 현금이나 자전거 등 보상도 있습니다.


 비교
가격은 스카이블루 HD가 가장 싸고, 매력적인 쪽은 KT 결합 상품입니다. LG 파워콤 결합 상품은 서비스 구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조금 뒤쳐집니다. 유리한 것은 약간 짧은 약정 기간 뿐이지요.


이 상품들을 비교해보면 LG파워콤은 입주민들을 설득할 의지가 부족해 보입니다. 상품 구성과 가격을 보면 경쟁을 할 뜻이 거의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이래서는 입주민들이 IPTV 선택권을 두고 고민이란 걸 할 필요가 없겠다 싶더군요.


 충돌
세 가지 상품 가운데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 개인 환경을 대입해 따져보면 문제가 좀 있습니다. 인터넷과 TV 대수, 경제성, 방송 선호도 등의 문제입니다. 일단 위성 방송은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더구나 1만5천 원이라는 이용료는 케이블 TV에 비해 6배에 이릅니다. 바로 검토 대상에서 뺐습니다.


인터넷은 사정이 좀 복잡합니다. 지금 LG 파워콤 인터넷을 씁니다. 아직 2년 남짓 약정이 남은 상황입니다. 1차 선택은 파워콤 결합 상품을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TV 기본료+임대료를 합쳐 매달 1만 원 이상 더 내야 합니다. 케이블 TV 때와 비교해 4배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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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이 떨어지는 스카이라이브와 공유기 문제로 찝찝한 KT.
사실 KT 결합 상품이 가격면에서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TV 1대의 요금만 떼서 보면 월 6천520원이니 케이블 TV의 인상폭에 가장 가깝다 할 수 있지요(그래도 3배지만). 하지만 파워콤 인터넷에 묶인 2년 약정을 풀어야 하는데다, 결정적으로 공유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KT 시스템으로 변경된 상황입니다. 추가 단말에 대한 제재가 없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는 상태에서 선택하기 찝찝합니다.


IPTV 셋톱박스 1대가 들어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집에 있는 2대의 TV 중 한 대에서 시청을 포기해야 합니다. 사실 여기서 기존 케이블 방송과 가격차가 더 커집니다.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TV를 볼 수 있었던 종전과 달리 IPTV는 셋톱 문제로 인해 1대에서만 시청이 가능해지니까요. IPTV를 보는 것에 따르는 요금 인상폭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결론?
원하지 않는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도 황당합니다만, 어쨌든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TV를 놀리기는 싫고, 그렇다고 시청시간이 많지 않은 데 환경을 싹 바꾸는 것도 부담이고 신경질 납니다. TV 볼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니고 결합 상품을 선택하는 데 따르는 이득도 별로 없습니다. TV보는 동안 인터넷이 느려진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데 TV 시청을 포기할 망정 인터넷 느려지는 꼴은 못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포기해야 할 것만 늘었지요.


하지만 내일을 생각한다면 마냥 비판만 할 수도 없습니다. 선택권을 제한해 버린 상황 자체가 이해 안되고 마음에 안들고 화도 나지만, 앞으로 디지털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측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생활 패턴에 맞춰 방송 시청 방식을 바꾸는 실험도 해볼 생각은 있었습니다.


단지 강제적으로 결정을 이끌어내려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충돌이 가장 큽니다.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힘드네요. 제가 지금 IPTV를 봐야 할까요? 그 답을 이틀 안에 찾아야 합니다만…


덧붙임 #


1. 이번 사태에 대한 단평 : 아파트 단지 권력의 정치 싸움에 놀아나는 느낌입니다. -.ㅡㅋ
2.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아파트나 공통 주택이 늘지 않을까요?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76 Comments

  1. 무명씨
    2009년 3월 24일
    Reply

    제가 사는 이곳 미국동네에는 인터넷 서비스회사가 두군데죠 하나는 스프린트에서 제공하는 ADSL 하나는 케이블인터넷입니다 처음에는 집전화도 스프린트고 해서(어차피 전화서비스는 이 업체만 있습니다)ADSL를 쓰다가 공유문제로 케이블인터넷으로 바꿨죠 요금은 베이직TV채널이 21불이고 인터넷요금 43불(케이블모뎀 임대료포함) 입니다 세금합해서 66불 정도 나오죠 우리돈으로 99,000원 정도네요(1500원으로 계산하면) 추가로 인터넷 속도는 1M입니다 전화모뎀보다는 빠르죠 그래도 우리나라 요금이 좀 더 싸다는 의미에서 힘내시라고 몇자 적어봤습니다 ^^;;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오히려 제가 위로를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 정말 비싼 환경인 듯 싶습니다. 그런 환경이라면 저는 그냥 초연하게 사는 것도 가능할 것도 같다는… 아무튼 첫 댓글 고맙습니다~ ^^

  2. 2009년 3월 25일
    Reply

    공통점이 흥미롭군요. 부가세 별도라…

    이 기회에 TV를 끊고 가족과의 시간을 늘려보시는건 어떨까요.

    • 2009년 3월 25일
      Reply

      맞아요… tv를 끊고 가족과의 시간을 더 갖거나 책을 읽거나…그런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저는 여전히 tv리모콘만 가지고 있네요… 쩝..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결혼을 해서 애라도 있었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은 해봅니다만.. 미혼에 혼자 살다보니 그래도 집에서 대신 떠들어 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더라고요.. ^^;

    • 2009년 3월 27일
      Reply

      TV를 끊으셔야 애인 만들 시간도 생길 듯…^^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ㅋ… ‘차가 있어야 애인이 생긴다’는 이야기와 같은데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차는 있지만 애인은 없습니다~

  3. 2009년 3월 25일
    Reply

    용인지역같은 경우에는(전체는 다 모르겠지만) 케이블이나 IPTV나 가격에서 큰 차이가 없더군요. 케이블 보면서 가장 불만인것은 채널 계약건 등의 이유로 분기마다 채널을 맘대로 바꾼다는..IPTV도 마찬가지겠지만요.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이 동네도 다르지 않았죠. 심지어 SBS가 13번에서 나오는 황당한 케이블이랄까요? 그래도 가격 때문에 참았더랬습니다. ^^

  4. 2009년 3월 25일
    Reply

    생각보다 일찍 일을 겪게 되셨군요. 저는 월6천원짜리 케이블 TV를 보고 있습니다만, 정말 어떤 때는 공중파 안테나 꼽고 싶어지더군요. 가끔 선택의 자유가 없는 곳이 공동주택이라죠? 서울에는 공중파 DTV 신호가 세지 않을까요?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아.. 여긴 의정부고요. 사실 케이블을 끊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DTV 재전송도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 가격으로요. 선택의 자유를 늘리는 것은 좋은 데 기존걸 배제하는 것도 문제인 듯 싶어요~ ^^

  5. 2009년 3월 25일
    Reply

    공유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KT 시스템으로 변경된 상황 <-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데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나요? 저희 회사는 메가패스 엔토피아에 KT쪽꺼르르 쓰고있는데, 가끔 메가패스 로그인 창이 뜰때가 있더라구요 -ㅁ-

  6. 눈팅이
    2009년 3월 25일
    Reply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글 남기게 되는군요^^

    무엇보다 먼저 본인과 가족의 지상파 방송을 제외한 유료채널 시청량을 검토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반드시 유료채널이 필요하시다면 모르겠지만 요즈음 유료채널의 선정성, 폭력성이나 자녀 교육 등의 문제로 지상파 방송만 시청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늘어나는 추세더군요.

    지상파 방송만으로 충분하시고, 댁에 디지털TV가 있으시다면 아파트 관리실에 문의하시면 공시청시설을 통해서 충분히 훌륭한 품질의 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을겁니다. 디지털방송은 아날로그와 달리 수신만 되면 품질은 훌륭하니까요. 아시죠 ‘0’ 아니면 ‘1’인거.^^

    시설이 노후되거나 관리실의 의지부족으로 공시청시설이 부실하다면 실내안테나를 하나 구입하시면 됩니다. ‘스펙트럼’이나 ‘야기’ 제품으로 알아보시면 실내 인테리어에 크게 손상을 주지않는 ‘예쁜’놈으로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서울시내 웬만한 곳에서는 실내수신이 가능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참고로, IPTV에는 아직도 볼만한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기존 케이블 PP(채널 공급자)들이 SO(소위 말하는 케이블방송국)들에게는 거의 ‘밟혀’지내기때문에 IPTV에 콘텐츠를 공급할 경우에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아닌 협박을 받고있는 상황이라…

    저희집은 아직 DTV는 없지만 튜너달린 티빅스를 아날로그 TV에 연결하여 지상파방송만으로 연명하고있습니다.

    괜히 이채널 저채널 기웃거릴 일이 없으니 좋아진 것 같기도 하구요…다행히 저희 아파트는 공시청시설로 DTV 시청이 가능하더군요.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 p.s. : 아파트 등에서의 케이블 단체계약은 조만간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뭐 조금 빨리 겪었다고 생각하시는게 맘 편하실 듯…^^. 근데, 개별계약 자체를 막아버리는 처사는 황당하군요. 대한민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케이블은 독점을 보장받고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거나 관리사무소에서 이를 막는 행위는 불법의 소지가 있어보이는군요. 방송통신위 같은 데 함 문의해보심이…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것들을 잘 짚어 주셨네요. 공시청으로 DTV만 나오면 당분간 다른 채널 안보고 버텨볼까도 생각중입니다. ^^
      케이블 망 연결을 못하게 하는 것은 정말 황당해서 그렇잖아도 좀 따져보려구요. 불법까지는 아니어도 그 처사 자체가 이해되는 일은 아니니까요.

  7. 2009년 3월 25일
    Reply

    스카이 라이프가 축구보기 좋단 얘기도 있던데..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그래도 스카이라이프는… 싫어요.. ^^

  8. ..
    2009년 3월 25일
    Reply

    저같으면 그냥 공청으로 보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방에 주택이고 안테나가 부실해서 케이블tv를 봅니다만(월7700원 vat 포함)
    아파트에 산다면 그럴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디지탈방송은 2012년 이후에 가서 대비해도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으니까요.

    케이블tv업체에서 전화많이오던데 어차피 재송출방식입니다.
    아날로그 방송이 없어지는 것하고는 관계없는것 아닙니까?
    아직도 수 많은 아날로그tv와 저소득가구에 어떤 방식을 마련해줄지 아무런 대책도 없는 상태에서
    사용자가 미리 바꿀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또는,
    아예 tv를 치우고 가족과 함께 대화 or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것 아닐까요?
    매일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면 정서발달에 매우 긍정적일겁니다.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사용자가 미리 바꿀 필요가 없다는 지적에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이를 결정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문제가 아닐까라는… TV 치우고 대화를 하고 싶으나 아직 그럴만한 여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

  9. 2009년 3월 25일
    Reply

    굳이 케이블채널들을 볼 필요가 없으시다면… 자작 안테나라도 만들어서 옥상에 다시는게 어떨런지요?! 그리고 개별계약을 무슨 근거로 단지에서 막는지 좀 의심스럽네요.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아파트다보니 옥상에 아무나 올라가게 놔두질 않더라고요. 공시청 안테나로 해결해 줄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개별 계약에 대해서는 문의를 좀 해둬야 할 듯 싶어요~ ㅜ.ㅜ

  10. 코로
    2009년 3월 25일
    Reply

    저는 아예 티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머라 드릴 말씀이..

    개별계약을 막아버린 것은 좀 황당하네요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그러게요. 그저 황당한 마음뿐이죠~ ㅜ.ㅜ

  11. 키마이라
    2009년 3월 25일
    Reply

    아파트 잇권 관계 속에서 피해를 보시는 듯 하네요..
    저의 경우 과거 10여년 동안 UHF 채널로 공중파를 보다가 케이블 단지 얼마 안됐는데 개별계약을 막아버리는 것과 개별계약을 안받는다는 것은 정말 황당 그자체군요..

    • 칫솔
      2009년 3월 26일
      Reply

      사실 이 상황이 황당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ㅜ.ㅜ

  12. 2009년 3월 25일
    Reply

    제가 살던 아파트에서도 포스팅하신 것과 거의 동일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협상 결과, 결국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블망을 활용해 자체 공청 방송을 틀어주고 원하는 사람만 스카이라이프 등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쪽으로 매듭 지어졌었는데요.

    반 년 정도 지나고 나니 주민들 항의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유선 케이블 방송 개별 계약을 허용하더라고요. 그것도 기존 케이블망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새로 케이블 선을 다 까는 수고까지 감수하면서요. -_-;;

    요즘은 IPTV가 당시보다는 많이 대중화 되어있어서 어떤 결말이 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파트 자치회와 유선사업자들의 고래 싸움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주민들 새우등만 터져나가는 꼴이라, 이게 뭔가 싶어요.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그러셨군요. 그래도 그들(아파트 자치위)이 원하던 결과로 매듭지어지지 않아 오히려 잘된 게 아닐까 싶네요. 나름 협상력을 높이려고 노력한 결과겠지만, 그 결과가 예상 밖으로 흘렀다는 것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곳도 좀 정리를 했으면 싶다는… ^^

  13. 2009년 3월 25일
    Reply

    층간 계단에다 담배 피우라고 재떨이 비치해둔 우리 아파트
    빈 주차공간이 있는데도 미리부터 이면주차 해버려서 빈칸에 주차하지 못하는 우리 아파트
    제발 개념좀~.ㅠ

    전 TV 없애고 TV시청료 안내고 있습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음.. 이 아파트도 그런 사람 많아요~ ^^
      그래도 TV는 못 없앨 듯 싶고요.

  14. 경험상 케이블티비 보시는게 이득입니다.
    2009년 3월 25일
    Reply

    2년여전 저희 단지가 겪었던 문제와 똑같군요.

    대신에 저희와 다른건 상황이 좀 다르네요. 저희 단지는 그 당시 케이블업체들이 구조조정 되고 몇몇 업체들이 장악하기 시작했을 때 케이블 업체에서 2천원 대에서 8천원 대로 올려달라고 했다고 하네요. 당연히 많은 분들이 들고 일어났고 협상을 시도했으나 케이블 업체에서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렸죠..

    그 후.. 집에서 ESPN을 볼 기회가 없게 되었죠.. 솔직히 전 그 돈이라도 내서 보고 싶었는데 단지 내 많은 세대들이 찬성을 안해서 개별적으로 신청해서 보자로 바뀌었죠.. ㅋ..

    아파트 전체가 협상해서 하는 것은 각 방마다 신호가 들어오기 땜시 각 방에서 케이블 시청이 가능했는데 개별적으로 다는 것은 TV 갯수당으로 받는 바람에 요금이 폭주하더군요.. -.- 그렇다면 1개만 신청해서 거실에서만 보자! 라고 하려다가 이 기회에 케이블을 끊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안보고 있답니다..야밤에 ESPN 중계 안보게 되니 아침이 상쾌하고… 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안봄으로서 여행가고 싶은 충동 억제되고 재방송을 안보게 되니 사랑하는 드라마 닥본사! 하게 되고.. 참 좋더군요..

    근데 왠지 모름 공허함…..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헐.. 그 정도면 들고 일어날만 하네요. 그나저나 저도 ESPN을 못보는 게 가장 치명적이라는… 막바지 EPL 경쟁이 치열한데 이것을 함께 못한다니 너무 가슴아파요~ ㅜ.ㅜ

  15. 2009년 3월 25일
    Reply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 IPTV를 꼭 봐야 할까요?

  16. 2009년 3월 25일
    Reply

    글에 보시면 케이블이나 위성방송과 IPTV를 똑같이 놓고 비교하시는 것 같은데요. IPTV는 공중파 방송의 실시간 시청이 불가하다는 점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실시간 방송을 보시려면 추가금을 더 내고 실시간 시청을 하셔야 하는데, 이 마저도 품질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집은 IPTV를 시청하면서 공중파 방송은 공청으로 따로 봅니다. ^^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아.. 4월1일부로 IPTV에서 실시간 방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러한 가정이 있어서 동일하게 놓은 것이고요.
      IPTV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안좋아서 일단은 지켜보려구요. 공시청에 기대를 걸어야 할 듯 싶네요. ^^

  17. 마음이여
    2009년 3월 25일
    Reply

    그정도 가격에 CableTV를 본다면 두배라도 실질적인 가격일지도 모릅니다. IPTV의 이점도 있긴 하지만 IPTV가 CableTV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CableTV를 시청하는 것과 IPTV를 시청하는 것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맞습니다. 방송 방식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지요. 그게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데, 이렇게 무작정 바꾸라고 하니 그게 답답할 따름입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TV나 컴퓨터나 별반 다를 건 없다는.. ^^

  18. 지나가다
    2009년 3월 25일
    Reply

    관리사무소에 공청안테나 제대로 연결해놓으라고 하시고 일반 지상파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저는 케이블TV를 봤었는데, 24시간 방송을 하다보니 쓸데없이 밤 늦게 까지 리모콘 돌려보며
    TV를 보고 있었는데, 케이블 끊고 지상파만 보니 볼 것만 보게 되더군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TV와 멀어지는 기회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제대로만 연결하면 그렇게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고맙습니다. ^^

  19. 푸른솔
    2009년 3월 25일
    Reply

    지상파 4사(MBC,KBS,EBS,SBS 또는 민방)만으로 충분하시고 디지털TV가 있으다면
    공청이 아니라 어지간한 동네라면 옥션에서 3만 5천원 정도하는 LP-49 실내용 안테나만으로
    충분히 TV수신이 가능합니다.
    저희 집은 디지털방송을 실내안테나만으로 보고 있는데 깨끗하게 잘 나옵니다.
    제 방에는 평면브라운관TV라 SSD-3200이라는 셋톱박스(단종) 물려서 디지털 수신을 하구요.

    IPTV는 전에 무료 서비스로 6개월 정도 봤는데 아직은 좀 불편하더군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입주자대표회의가 입주자 권익이 아니라 딴 걸 노리는 건지 참 이상하네요.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이곳은 일반 안테나 시청이 좀 어려운 지역입니다. 때문에 개별 안테나를 쓰기는 어려울 듯 하고요. 그 때문에 공시청 시설에 무게를 둬야 할 듯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20. 2009년 3월 25일
    Reply

    아파트에서 그런거 결정하시는 분들도 한나라당 출신들이신가~~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글쎄요. 이 동네는 야당쪽이 꽉 잡고 있는 동네랍니다. ^^;

  21. 2009년 3월 25일
    Reply

    저희는 케이블 업체가 올린다고 하니까 케이블업체 끊고서 안테나 달았는데… 지붕에…
    근데 나중에 케이블업체가 항복을 해서 기본적인 채널 12개 나온네요… 칫솔님 단지에는 안테나 달아도 잘 나오실것 같은데 의견을 내보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아.. 여기는 기본적으로 40개 이상 채널에 HDTV 재전송까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더 화가 나는 상황이라는.. ㅜ.ㅜ
      일단 공시청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 두고봐야할 것 같네요. ^^

  22. asd
    2009년 3월 25일
    Reply

    관리소,부녀회장이 돈+가전제품등을 먹은거죠.. 제가 아는형이 아파트에 장비넣을때 에어컨등등 말도못하게 많이 맥였죠 부녀회장은 100프로 인터넷등 꽁짜로 이용합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이에 관한 사실 관계를 정확히 모르니 함부로 말할 수는 없을 듯 싶네요~

  23. nariya
    2009년 3월 25일
    Reply

    제가 지금 집에서 KT IPTV, 공청, 일반 케이블을 다 보고 있는데

    지금 KT에서 제안하는 IPTV도 실시간 발송 포함된 가격일겁니다.
    다만 한가지 알아두셔야할것이 혹시 집에서 보는 TV가 대형 HDTV라면
    공청이나 케이블 재전송에 비해서 화질차이가 존재합니다.

    IPTV는 전송 대역대 문제로 코덱을 바꿔서 재전송하는데 이게 좀 열화가 있더군요.
    뚜렸한건 아니고 우리 집에서 저만 그게 좀 거슬리나 봅니다 부모님이나 동생들은 별 소리 안하더군요.

    일단 공청안테나나 실내 안테나로 공중파만 보시다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시고 선택해도 늦지는 않으실것 같습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좋은 의견이시네요. 저도 그러는 게 바람직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의견 고맙습니다. ^^

  24. 2009년 3월 25일
    Reply

    대통령만 잘 뽑아야 하는 것이 아니군요.
    큰 잇권이 있는 아파트 단지 대표자들도 현명한 선택을 해야 겠네요.

    전 모든 것이 별나라 세상 이야기로만 들리니 원…
    여긴 방송국이 하나이고요, 인터넷 회사도 하나여서 고민 걱정 할 이유가 없답니다.
    그것이 좋은 건가요?^^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사실 여기 대표자가 누가 되던지 관심없기는 마찬가진가 봐요. ^^
      하나가 좋을 때도 있지만, 역시 독과점의 피해도 적지는 않겠죠?

  25. 제경험
    2009년 3월 25일
    Reply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자면 몇달 버티니까 알아서 들어오더군요. 케이블이 로비했거나 관리사무소가 하도 까여서 견디다 못해서 다시 협상하거나 말이죠.

    그냥 공중파 보시면서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스카이라이프는 넣지 마세요. 해지 정말 어렵습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대부분 의견이 비슷비슷 하시네요. 기다려보겠습니다~ ^^

  26. 2009년 3월 25일
    Reply

    HDTV를 가지고 계시고 수도권에 있으시다면 걍 안테나를 사세요.
    요즘 안테나들은 성능이 좋아서 창가쪽에 바짝 두면 잘 잡힙니다.
    저희 집도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수도권이긴 한데, 북쪽이다보니 수신이 잘 안될 때가 많습니다. 공청 시설에 일단 기대를 걸어보려구요. ^^

  27. 2009년 3월 25일
    Reply

    보는 것도 보는 거지만, 해지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우니;; ‘한 달 무료’ 같은 거에 혹했다가 고생한 경험이 나네요. 인터넷, 핸드폰에 이어 3사 체제로 굳힌 IPTV도 마찬가지겠죠.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그럴거에요. 특히 약정이 엄청나게 발목을 잡겠지요.

  28. 2009년 3월 25일
    Reply

    흠.. 현재 아파트및 다세대가구의 단체건은 방송 관계법령및 케이블 방송사 수익구조 향상 목적으로 기존가격을 대폭적으로 올리거나 개별전환으로 많이 유도하고 있습니다. 개별전환시에는 기존에 공시청망으로 사용했던망을 별도망으로 구축해서 가입을 받고있습니다. 요금같은 경우 패밀리급(원래 요금 8천원~1만원선, 단체시 5천원,채널 70여개)과 저가형급(원래요금 6천원선,단체시 2천원선,채널 30여개)으로 나누는데 단체건에서 다시 단체로 가입할시엔 원래요금의 80%선으로 하고 개별시에는 원래요금 100% 다 받는 것이 추세인것 같습니다. 다만 케이블 방송사 입장에선 2012년 이후에 아날로그방송이 중단되는 관계로 기존의 공시청망을 쓰는데 한계(기존 선,증폭기 대역 주파수 미통과 및 망노후)와 케이블사의 수익극대화…거기에 지역에선 케이블 독점화로 인해 개별건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케이블사의 횡포죠..
    개별전화시에 기존의 가옥속에있는 배관선으로 이용시에는 tv가 1대 이상시 별도의 추가요금을 받진 않으나 외부 노출공사시엔 tv댓수가 많을시엔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아날로그방송일경우 디지털 전환 목적으로 기존가입자가 디지털방송으로 미전환시 추가요금뿐만 아니라 tv가 늘어날경우 추가설치요금도 받고있습니다. 디지털에는 sd급과 hd급이 있습니다. 케이블방송사의 현재 실정은 아날로그+디지털신호를 같이 전송해야하므로 주파수대역에 있어서 한계가 있고 그나마 HD채널수도 같은이유로 더 늘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SD급이고 사용료도 1만5천원 이상입니다. HD급일경우 2만원을 훨씬상회하고 약정조건은 3-4년은 기본입니다.

    IPTV는 현재 실시간 채널이 적다는게 문제입니다. 스포츠 채널은 아예 없습니다. 아무리 앞으로 낳아질거라고 하지만 실시간 보내는데 3년을 넘게 보냈습니다. 방통위에서 3월말까지 실시간 채널을 3개사(KT,LG,SK)에 60개이상 확보하라고 했는데 젤많이 확보한데가 myLGTV 입니다. 48개죠.. 참고로 KT 메가티브가 42개, SK브로드밴드가 30여개 입니다. IPTV는 현재 2대이상 시청시 요금제도가 없고 주위에서 IPTV를 2대이상 시청한다는 가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신청시에도 2대이상은 설치하기 곤란하다는 이야기뿐이더군요.
    왜 그럴까요… 일단 인터넷+ 인터넷전화+ 방송등 결합할시에 공유문제및 기존 배관선의 UTP케이블문제발생시 별도로 UTP케이블을 깔아야하는 어려움 및 트래픽 문제가 있습니다.

    글쓴이께서 스카이라이프를 좀 안좋게 생각하셔서 보충설명 드릴께요. 전 스카이라이프 이용자고요…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대주주가 KT라 메가TV와 중복되는부분이 있어서 KT가 신경을 덜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시간 지상파(MBC,KBS,SBS,EBS,OBS)을 보내는데 거의 5년을 허비했습니다. 그만큼 기존의 케이블사들의 반대및 KT의 무관심,,, 정부의 방치등으로 적자가 4천억이 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잡초같은 정신으로 오늘날 240만의 가입자 확보및 3년전부터 매년 수백억씩 흑자를내는등 여건은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부터 공격적인 고품질 HD방송으로 HD방송만큼은 타사대비 최고입니다. HD채널만 현재 24개이고 하루24시간 HD방송만 보내는 채널이 8개.. 올해말까지 HD채널 45개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60개로 늘립니다. 이같은일은 주파수대역에 한계가있는 케이블쪽이나 케이블쪽의 눈치를보고있는 프로그램 공급업자(PP)가 갑자기 채널을 넣어줄수없는 IPTV쪽과는 달리 매우 신선한 행보입니다. 가격도 현재 블루상품이 월 1만5천원에 채널이 HD채널 24개포함 140여개 됩니다. 전부 실시간 채널입니다. 한대 더 시청할경우 별도의 설치비없이 70여개채널(그린상품-3년약정)이 월 7천원입니다. 더군다나 이는 앞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2012년 이후에도 TV를 바꾸거나 셋탑박스를 다른걸로 바꿔야하는 번거로운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면 스카이라이프는 7년전 개국때부터 아예 디지털방식(SD)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별도의 디지털전환이 필요없고 지금은HD쪽으로 영업방향을 틀었습니다. 케이블쪽에서 말하는 디지털은 SD와 HD를 통칭합니다. 하지만 약점도 있습니다. 방송만 서비스하고 다른 통신사나 케이블쪽처럼 인터넷, 인터넷전화, 휴대폰 등등은 서비스하지못해 결합상품을 못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못난 부모인 KT쪽 상품과 결합시 메가TV와 같은 혜택으로 인터넷,전화,핸드폰 등을 할인받을수 있습니다. 또 다른 약점으로 VOD 상품이 매우 떨어집니다. 보완책으로 유사한 PPV채널을 30여개 운영중이나 매우 단순하고 취약합니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메가TV와 결합한다하나 못된 부모인 KT에서 얼마나 가격을 매길지 걱정입니다. 파격적인 가격할인 정책을 바랍니다. 적어도 메가TV와 같아야 할것입니다.

    현재 글쓴이분께서 마음속으로 갈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앞으로 디지털전환및 향후대세가 HD채널이라면 스카이라이프 적극 추천합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길고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만, 저도 스카이라이프를 써본 경험이 있는지라 제외한 것입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좋아졌더라도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기억 자체가 썩 좋지 않네요. 그냥 공시청을 기대해보겠습니다.

  29. 2009년 3월 25일
    Reply

    독일에서 인터넷 회사의 횡포에 법정 다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입장인지라, 그래도 한국이 훨씬 낫다는 말씀 드려봅니다. 여긴 월 30유로, 요즘 환율로 거의 6만원의 비용을 물고 있는데, 서비스도 개판, 품질도 개판… 아주 속이 터져나가고 있습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외국에 나가면 적응해야 할 게 너무 많군요. 고생 많으시네요. ^^;

  30. 2009년 3월 25일
    Reply

    이거 댓글이;;
    그나저나 이거갖고도 이정도 난리면 정부에서 강제로 디지털방식만 볼수있게 하는 때가 되면
    (아날로그방식 중단해버리면…) 어떤 처참한(…)결과가 벌어질까요…
    셋톱박스 살돈 없는데;;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아마도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제품이 더 많이 팔리겠죠. ^^;

  31. 이종태
    2009년 3월 25일
    Reply

    제가 볼땐 관리사무소와 타 업체간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케이블 tv업체에서 요구한 인상액은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는 거죠. 저희집의 경우 월 6천원을 냅니다. 그것도 체널 수가 가장 적은 가장 저렴한 기본요금이죠. 물론 이 가격이 싼건 아니지만 이게 보편적인 요금입니다.
    그 아파트는 아마도 동, 혹은 단지 단위로 계약을 해서 3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지금까지 시청이 가능했던것 같은데 두배로 가격을 올린다고 해도 일반 가정집의 가격보다 싼 가격입니다. 아마 관리사무소측도 충분히 그 사실을 알고있을겁니다. 가격인상때문에 업체를 바꾼다고 하면서 그보다 훨씬 비싼 업체들로 선정을 한다는건 확실히 문제가 있죠? 앞뒤도 안맞고…

    그런 중요한 문제를 관리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선택을 한다는것도 문제가 있네요. 입주민 투표를 해서 해야하지 않을까요?

    사실 채널이 아무리 많아봤자 보는 체널은 몇개 안되더라고요. 또 집에 고화질 hd티비가 없는 집이나 ip티비가 필요없는 집도 울며겨자먹기로 봐야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죠.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앞뒤가 안맞는다는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관리 사무소의 결정에 입주민들이 저항하는 모습을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서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그냥 숨죽이고 지켜봐야겠네요. ^^

  32. gkdidrjtk
    2009년 3월 25일
    Reply

    kt몇달간 서비스기간사용담 중간에해지함 서비스기간중에도 영화볼때 돈을지불함 한두가지 서비스말고는 별로임 서비스기간중에는 모든게 서비스해야하는게 맞는게아닌지?직원의권유로 시청하게되엇는데 아무튼 많은돈을지불하면서 봐야하는지에는 의구심이 들엇슴 지나간프로를 보는거말고는 볼게 없슴 청구하는돈이너무많음 선택을 본인이 하는거니깐 ㅎㅎㅎㅎㅎㅎ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ㅡㅋ

  33. 2009년 3월 25일
    Reply

    저는 중3, 고3 이이를 둔 아빠로서 아파트에서 비용없이 제공하는 기본 케이블 TV만 보고 있습니다.
    만약 케이블 TV가 전부 나온다고 하면 하루종일 TV 채널만 돌리고 있을 우리 아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로서는 외국스포츠 방송등등 양질의 컨텐츠를 못보지만 우리 애들을 위해서는 과감히 끊는것이 좋으리라고 봅니다^^

    • 칫솔
      2009년 3월 27일
      Reply

      애들이 있다면 저는 TV를 치워버릴 생각입니다만, 저 혼자 지내는 곳이다보니 쉽게 치우기 어렵더라고요~ ^^

  34. 써니맘
    2009년 3월 27일
    Reply

    답답한 심경은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게다가 혼자 사시는 분이니 IPTV로 보고 싶은 영화 실컷 본다 생각하셔도 좋을 듯 해요..ㅋ
    인터넷은 엑스피드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결합상품 혜택 받으시려면 myLGtv선택하시는 것이 더 좋지 않나요??
    제가 글을 잘 이해 못하고 쓰는건가요??^^;;;

    • 칫솔
      2009년 3월 28일
      Reply

      아.. 이해 못하고 쓰신 것은 아니고요. ^^;
      사실 써니맘님 말씀처럼 하면 되는데, 주변 여건과 여러 조언을 살펴보니 지금 당장 IPTV로 넘어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튼 조언 고맙습니다. ^^

  35. 2009년 4월 1일
    Reply

    한국은 참 신기해요… 이런 TV도 있고.. DMB 라는것두있구.. 핸드폰에 안테나 꼿는것두있구…
    미국은 뭥미? ^^;

    • 칫솔
      2009년 4월 1일
      Reply

      한국으로 돌아오세요. ^^

  36. 안녕하십니까? 중국 북경 대신부동산컨설팅 유한공사(http://www.95hows.com, http://www.alexnam.com)의 남 기범입니다. 해외에 살다 보니, 한국과 관련된 많은 것들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 방송이나, 한국 영화, 한국 음악등 각종 컨텐츠에 많은 사람들이 갈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북경의 경우 일부 단지는 Skylife를 설치해서 볼 수 있습니다. Skylife측에서는 한국 위성(우리별 위성인가?)을 한국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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