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올레 광고를 보면 언제나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그런데 KT 고객이 되는 과정은 광고처럼 유쾌하고 즐거운 게 아니라 불쾌하고 답답한 일이었습니다. 창구 직원 한 명의 잘못된 정보가 KT를 불쾌하고 답답한 기업으로 바꾼 것입니다.
1.
문제의 발단은 쇼옴니아를 구하게 된 지난 해 12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쇼옴니아를 쓰려면 SKT에서 KT로 번호 이동을 해야 하는 터라 KT 강남 플라자를 찾았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20여분을 기다린 뒤 창구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쇼옴니아 가입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것저것 문의하고 서류를 작성하는 데만 거의 20여분을 보낸 뒤 개통을 해려던 찰나, 개통을 할 수 없다는 담당자의 말 한마디가 제 뒤통수를 때리더군요. 이유는 쇼옴니아 전용 통합 USIM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쇼옴니아는 알다시피 3G 뿐만 아니라 와이브로와 무선랜에 인터넷 전화까지 되는 복합 단말 장치입니다. 그러다보니 또 다른 형태의 USIM이 있어야만 이 모든 기능을 다 쓸 수 있는데, 이 단말을 위한 USIM을 KT가 각 지사에 내려보내지 않았다더군요. 분명 쇼옴니아는 판매되고 있는데, USIM은 구할 수 없는 희한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결국 그 직원에게 USIM이 들어오면 연락을 달라고 부탁하고는 그대로 발길을 돌려 돌아왔습니다.
2.
아무래도 그 창구 직원이 USIM을 챙겨줄 거라는 믿음은 전혀 없는 데다 해를 넘기기 전에 번호 이동을 해야만 가입비가 면제되는 상황이어서 어떻게든 서둘러 개통해야만 했던 터라, 여러 경로로 USIM을 수소문한 끝에 지인 한 분에게서 쇼옴니아용 USIM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다시 강남 플라자를 찾은 게 12월 29일입니다. 제가 USIM을 구해갈 때까지 창구 직원의 연락은 없었습니다. ‘USIM을 구하려고 노력은 했을까?’라는 의문은 숨긴 채 어쨌든 일단 개통은 했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그 직원은 쇼옴니아의 와이브로와 집전화는 따로 가입을 해야만 쓸 수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그리고 창구 맞은 편의 플라자내 대리점에 가서 와이브로를 가입하라고 권했습니다. 때문에 순순히 그 매장으로 가 쇼옴니아용 와이브로 가입을 문의했더니, 2009년에는 더 이상 와이브로 가입을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황당한 일이지만,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KT의 지인에게 쇼옴니아 와이브로와 관련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와이브로 가입을 받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니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으니 확인하고 답변을 주겠다고 해 잠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이게 조금 황당했지요. 쇼옴니아는 와이브로를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미 쇼옴니아의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한 순간 저절로 와이브로와 네스팟을 모두 쓸 수 있도록 일괄 세팅된다는 이야기였지요. 그래서 새로운 USIM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해 주더군요. 참 기가 막히더군요. 그래도 일단은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말에 안도하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잘 조치해 주십사 부탁하고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3.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게 아닙니다. 인터넷 집전화를 쓰기 위한 가입 과정이 하나 더 남아 있었거든요. 아마도 이 집전화 문제로 괴롭지만 않았으면 이 글을 안썼을 겁니다.
휴대폰을 개통할 때 창구 직원은 제게 쇼옴니아에서 쿡 전화를 쓰려면 인터넷 전화를 가입해야 하는 데, 창구에서는 안되고 100번을 눌러서 신청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돌아와 12월 31일에 100번으로 전화를 걸었지요. 그리고 ARS를 거쳐 쿡 인터넷 전화 상담원과 연결되었습니다. 그에게 쇼옴니아를 쓰고 있는데 인터넷 집전화를 쓰고 싶어서 가입 신청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자신은 유선 전화 담당이라 다른 담당자에게 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잠시 후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자 앞에서 했던 사정을 설명하고 가입 신청을 요청했더니 자기 역시 담당이 아니니 또 다른 곳으로 돌려준다고 하더군요. 이상하다 싶었지만, 담당이 아니라는 데 별 수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다음 상담원도 자기가 담당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다른 쪽으로 전화를 돌립니다. 정말 성질이 나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 상담원은 무엇을 상담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휴대폰 담당이랍니다.
그제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맨처음 전화를 받았던 사람은 쇼옴니아가 휴대폰이니까 휴대폰 상담원에게 전화를 돌린 것인데, 휴대폰 상담원은 쇼옴니아의 집전화가 인터넷 전화여서 그 담당에게 넘긴 것입니다. 결국 두 부서가 저를 가지고 핑퐁 게임을 즐기듯 떠넘기기를 반복한 셈이지요. 해결방법을 제대로 찾아서 알려주기는 커녕,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넘기려고만 한 상황이었지요. 결국 마지막 상담원이 지역번호+100번을 눌러야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애매한 답변을 듣고는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새해 연휴를 보내고 오늘 다시 지역번호+100번으로 걸었더니 FMC 담당부서로 연결해주겠다고 하더군요. FMC 담당부서. 오호, 그런 게 있었군요. 아무튼 번지수는 제대로 찾은 것 같은데, 바통을 넘겨받은 상담원은 쇼옴니아를 가입했던 그곳에서 가입을 하라는 말을 합니다. 이것 참.. 거기서 가입을 안받는다고 해서 전화한 것이라고 하니 자기가 알아보고 전화를 주겠다더군요. 그 말을 믿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반나절이 지나도록 그 전화는 오지 않더군요.
결국 처음 쇼옴니아를 가입했던 KT 강남 플라자로 갔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다짜고짜 다른 창구 직원에게 쇼옴니아용 인터넷 전화 가입을 여기서 받는 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잠시 알아보겠다고는 가입 서류를 가져오더군요. 어라? 가입 서류라니요. 그러면 애초에 여기서 가입을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4.
이렇게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 처음 시작한 곳에서 끝을 맺게 된 상황이 그저 어이없고 허탈할 뿐이었지요. 하지만 이번 일을 경험하면서 KT의 여러 문제를 경험했다고 해도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창구 직원은 고객과 접점에 있는 KT의 최전방입니다. 그런데 현장의 KT 직원들이 정작 자사 상품에 대한 부족한 정보로 고객을 대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정보 부족으로 인한 그들의 실수가 작건 크건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라면 이는 곧 KT가 고객을 피해자로 만드는 일이고 이는 KT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일입니다. 이는 창구 직원의 잘못이 아니라 창구 직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고 관리에 실패한 KT의 잘못입니다.
이번 일도 서비스 정보를 창구 직원이나 상담원이 제대로 모르고 있었기에 빚어진 일인데, 어떻게 창구 직원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록 문의하러 온 고객보다 모를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더군요. 요금제 안내나 와이브로, 네스팟 설정 등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없었습니다. 창구 직원이 제대로 안내를 했거나,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만 보였어도 이렇게 불편을 겪지는 않았을 겁니다.
“다 그래를 뒤집어라”는 요즘 올레 광고, 참 재밌습니다. 하지만 KT의 대고객 서비스는 재미가 없습니다. 광고처럼 생각을 뒤집는 대고객 서비스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고객의 속만 뒤집어 집니다. 이런 일은 반복되지 않는 게 중요하지요. 광고 한 편 더 찍는 것보다 KT 직원들이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모르고 파는 일이 없게 기초를 다지도록 투자하는 게 더 급한 일 아닌가요?
덧붙임 #
1. 통합 KT면 쿡이든 쇼든 가릴 것 없이 원스탑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게 이치 아닐까요?
2. 그리고 멤버십 카드 하나 만드는 데 동의해야 할 것은 왜 그리 많은가요?
3. KT가 잘 하는 일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 하기로 하지요.
하하 뭐 좀 심하긴 했지만 이쯤은 고생해줘야 KT 고객이 될수 있는거죠~
저도 옴니아팝 개통할때 고객감동 똥개훈련을 받았서 알거든요~
아주 고마운 감동 서비스이죠~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러브드웹님의 마음,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정말 역겨운 감동의 도가니탕이었지요. ^^
핸드폰 기변을 위해서 KT플라자를 총 5번 방문을 한것 같네요. 최초 KT플라자를 방문했을때는 기계의 시리얼 넘버가 등록이 안되어 기변을 못한것이니 KT쪽의 잘못은 없는것이므로 총 4번 KT플라자를 방문해서 기변을 한것이 되겠군요. KT플라자 한곳을 4번 방문한것이 아니고 3군데 지점을 4번 방문해서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지난 목요일 ㅇㅇ메타 블로그 사이트 직원분을 종각에서 만나기로 약속을하여 좀 일찍나가 근처의 KT플라자를 방문하여 핸드폰 기..
아이폰을 구입하려고 예약구매하고 예정된일에 물건을 받아 개통하느라 고생했던 지난일이 떠오르는군요.
KT는 주력으로 밀고자하는 모델은 적어도 준비를 제대로 해야할거 같습니다. 앞으로 고객서비스도 올레를 외칠수 있길… 암튼 칫솔님 욕보셨어요!
KT의 전략은 나쁘지 않은 데 언제나 현장이 문제인 듯 싶더군요. 그나저나 내일 전화 한번 드리겠습니다. ^^
현재 KT는 이런 부분이 정말 문제입니다. 특히 현장쪽은 간부들 마저 냉저히 얘기하면 밀려난(?) 사람들입니다. 애초에 그쪽으로 전문적으로 길러진 인원이 아닌 사람들이 어거지로 가서 관리하니.. 뭐 밑에서 문의하면 안되다구해~ 정도거나.. 그냥 자기가 상식처럼 가지고 있는 과거 프로세스를 알려주거나 하는 수준이죠.. KT 내부의 사업부(?)간 업무 불협조 내지는 쓸데 없는 경쟁도 문제입니다. 서로 밀어내야 자기가 사니.. 도와주지 않죠.. 그저 남의것은 천천히… 자기것은 어떻게든 빨리할려고 하는거죠.. 특히 이번 쇼옴니아 부서는 KT내부에서도 인너서클쪽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듣보잡 취급받는것이죠..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제가 회장이면 암행어사 돌려서 다 잘라버려요..저런건..
듣보잡 부서 홀대했다가 지금 KT 꼴이 말이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군요. 회장님이 나도 쇼옴니아 쓴다고 말하고 다녀야 하는 쇼를 하셔야 하는 상황이니 말이죠~
와… 그분들도 나름의 고충은 있겠다만.. 말이 안나오는 응대네요=_=
그러게 말입니다. 이렇게 할거면 왜 통합한건지…
show 모바일카드가 필요해서 조회해보니까 아이폰 샀을 때 대리점 직원이 자기멋대로 해지 했더군요;;
오히려 제가 폰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았던건 말할 것도 없고요;;
헐.. 그거 고소감 아닌가요? 고객 동의가 없었을 텐데요.
아이폰 때문에 KT쓰게 되었지만, 고객서비스는 정말 감동 그 자체죠~! 한겨울에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더군요. 전화 한 통으로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걸 실감.
확실히 고객 센터 다녀오면 손난로 그 이상이죠. 온열기를 안써도 몸을 데워주는 것을 보니 친환경 고객센터인가 봅니다. ^^
원래 KT 고객센터가 그렇더라구요. 전 담당 부서장위의 상무(?)한테까지 이야기했던 경우가 두세번 정도 됩니다.
저도 2년 전에 고객센터장님을 한번 뵌적이 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고객센터는 변함이 없네요.
동의할 항목이 많다는건 그만큼 개인정보를 필요이상으로 요구하고, 그 정보를 다른 업체로 팔아넘긴다는 의미겠죠. 법적으로 그렇게 분리해서 일일이 동의해야 하게 한다고 하던데 법이 잘못된건지 사람들의 의식이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개인정보”를 필요 이상으로 기업이 요구를 한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KT도 조금은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말이죠.. iPhone이라는 승부수까지 띄워놓고 말아먹지 않으려면 말이죠.
팔아넘기는 것 까지는 아니긴 한데, 확실히 불필요한 동의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 사실을 언제쯤이나 알게 될런지… 휴..
처음 전화를 받았던 사람은 쇼옴니아가 휴대폰이니까 휴대폰 상담원에게 전화를 돌린 것인데, 휴대폰 상담원은 쇼옴니아의 집전화가 인터넷 전화여서 그 담당에게 넘긴 것입니다. 두 부서가 핑퐁 처럼 저를 떠넘긴 셈이지요.
RT: chitsol님: BLOG_ KT, 올레 광고보다 직원 교육이 더 급하다: KT의 올레 광고를 보면 언제나 유쾌하고 … http://bit.ly/6Kxb7f
덧글을 안달래야 안달수가 없군요-
전 항상 느끼는거지만 상담원들도 잘못이 있지만
(자기일 아니라도 떠넘기는)
더 큰잘못은 그렇게 교육을 시킨 KT 잘못입니다.
(상담원이 무슨 잘못입니까?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거죠..)
정말 상담원은 KT를 대표해서 마지막 접점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KT, 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들도 각성하고
상담원 교육에 매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원 교육이 힘들면, 홈페이지에서 onestop으로 처리할수 있게 해주면 상담원과 통화할일도 없겠죠-
암튼, 화가 많이 나셨을텐데, 침착하게 잘 쓰셨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KT 사장님께서도 꼭 읽어보셨으면 좋을 내용입니다.–! 읽게 해드릴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동감입니다. 저도 직원들은 죄가 없다고 여긴답니다. 고맙습니다. ^^
KT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 할지도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강남 KT 플라자는 KT 플라자 중에 최악이라는 세간의 평이 있습니다. 다른 KT 플라자였으면 한방에 쉽게 처리 될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KT와 상대하려면 강남 KT 플라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일듯 합니다.
최악 중의 최악이라.. 그렇다면 이곳은 완전 개조가 필요한 곳이군요. ^^
kt의 핑퐁신공은 몇년이 지나도 그대로군요 특히 해지나 결합상품쪽은 성질 버리기 딱이더군요 책임질수 있는 높은 사람 바꾸라고 하는게 진리인듯
저는 높은 사람보다 제대로 처리해 줄 수 있는 한 사람이면 됩니다. ^^
정말 성격 좋으십니다. 저 같으면 본사 찾아갔습니다. ^^;
쇼옴니아가 아이폰더 더불어 주력폰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하더니 서비스 수준이 한심하다 못해 절망스럽군요. 요즘 세상이 좋으니 KT CS 책임자가 이 글을 보게 되겠죠. 애들 갈굴 생각만 하지 말고 진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책임자 자르라고 하고 싶지는 않고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SKT가 싫어서 KT의 아이폰을 환영하며 번호이동을 했지요. 홈페이지 서비스와 고객 응대를 접하면 접할 수록 역시 2등 기업이라는 걸 느낍니다. 이렇게 하면 2등 기업도 유지하기 힘들 것 같네요.
TV 광고에서 말로만 감동을 주지말고 고객 한사람 한사람이 직접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SKT 가 하는 것 만큼만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2등 기업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낙장불입님 말대로 2등 기업일 수밖에 없는 것도 많아 보입니다. 차차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 뿐이에요. ^^
내 말이..
윗 어느분 말씀대로 KT핑퐁신공.. 대단했습니다.
전 Kt다니는 후배한테 아이폰 개통했는데(어차피 제가 받는 혜택차이도 없으니 후배 실적이나 올려줄까 하여)
멤버십센터에 항의하면서 책임자 돌리라고 하면 집전화 영업하고 있는 후배한테 전화가 옵니다.
어차피 후배도 알지 못하는 서비스인데, 후배한테 미안해서 멤버십센터에 전화도 못하겠더라구요.–;
핑퐁신공 진짜 –+
제 친구도 그렇게 당했습니다…
신청 한지 1주일만에 받았습니다…
뭐 친구 친형의 실적 올려주기 위해서였는데요…(저도 그럴거구요…)
지방이라는 문제도 포함해서… 1주일동안 그리 질질 끌리다니… 에고고…
혹시 KT CS 센터 안에서 고객 떠넘기기 탁구 대회를 하는 건 아닐까요? ^^
정말 고객이 서비스 구매하려고 하는데 판매자 덕분에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접점이 많아지고 커질 수록 CS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공룡 KT가 됐는데, CS 마인드는 거기에 못미치는 듯 합니다.
광고는 선의의 목적으로 제품이나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하는 거지만, 실체가 없는 광고는 양치기가 되는거죠..
그렇죠. 기업 위치는 2등인데, 거짓말은 1등을 할지도요. ^^
KT에서
“다음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말은 “ㅃㅃㅇ” 이거죠….
절!대! 연락 안옵니다…
아.. 한번은 엉뚱한 전화가 오긴 왔습니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역시 그건 실수였나봐요.
진짜 제가 생각한 한마디가 새삼 와닿습니다…
SK는 지’생각대로’하고…
KT는 지랄 生’Show’하며…
LG는 딴세상(‘OZ’)에서 방관 하는 중입니다…
오, 멋진 표현인데요? ^^
너무 적절해서 댓글 올립니다.
제대로 공감되는 부분인 것 같네요. ^^;
LG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SK와KT는 그렇단걸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LG의 딴세상은.. 이렇습니다…
SK와 KT의 WCDMA와 달리 혼자서 CDMA REV.A로 간신히 3G로 서비스하고, SK와 KT가 치고 받고 싸우는 동안 혼자서 먼나라 구경하는 꼴이란겁니다…진짜 딴’세상’에 가있는거 처럼요…
허허…..물건을 팔겠다는 생각이 있는건지 -0-
팔기는 하는데, 관리는 어떨런지 모르겠어요.
어제 쇼옴니아를 개통한 옆자리 후배가
지금 칫솔님이 글에 적으신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ㅡ,.ㅡ
크억… 제 대신 많이 위로해주세요~ ^^
저도 이번에 소옴니아 개통하면서 칫솔님이 고생하신 부분을 그대로 경험했습니다.
쿡 AP 관련 전화 2통에 이메일까지 썼는데도.. 아직까지 전화한통 없습니다.
전화 2통 했을때 받은 스트레스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이젠 다신 100번으로는 전화 안 할라구요..
정말 100번에 전화를 거는 것은 정말 비효율의 극치인 듯 합니다. 해결되는 것이 없거나 너무 늦거나 하니 고객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요. 저도 앞으로는 가까운 전화국으로 가렵니다. ^^
고생하셨네요. 대부분 저런 식이죠. “우리의 지식이 부족해서 고객님을 개무시하는 동안, 고객님은 계속 저희 서비스의 충성고객이 되어 주십시오.” 프로정신이 무엇인지 모르는…
한마디로 울며 겨자먹기로 사는 세상인 것이지요… ㅜ.ㅜ
어느새부턴가 올레~~ 이게 유행이었느데.. 광고군요..
그나저나 미국에서는 상상도 못할일.. 슈퍼바이저 바꿔죠 하면.. 1분있다가 자기가 다시 알아서 다 처리해준답니다 ^^*
오~ 그렇게 좋은 시스템이..? 우리나라도 그런 제도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사람 미치게 하네요 ㄷㄷ//
그러게요. 미친 이용자는 정말 답이 없는 데 말이죠. ^^
윗분들 같은경우야 저와같이 전문지식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계신분들인데 이해가 가네요 솔직히 현장쪽으로는 반영구 알바 같은거 돌리겠죠…. 그렇게 많은 매장에 전문인력을 어떻게 다 투입하겠습니까? ㅎ 해외에서 인터넷 개통하고 유선전화만 뚜는데 1년… 3G,인터넷전화,케이블 TV,와이브로,HD방송 이런건 아예 모르고… ㅎㅎ 위성 TV할려니까 기사가 와서 녹슨 중고 기계 놓고가고 (누가 그 접시 밖에다 단다고 유심히 안볼줄 알았나?) 그러면 또 뭐해 위성이 채널 3개 잡고 97개 지지직 거리고… 와 !! 한국 가고 싶다.
공유기도 사용불가 (여기 사람들은 인터넷을 불법 복제 한다고 생각 ㅡㅡ) 그래서 인터넷도 유선으로 3개 신청하고 그런데 속도 12Kb 뜨고 ^^ 와!!! (그런데 알고보니 케이블이 15년전꺼) 와!!! 거기다 서비스는 옛날 소련하고 바뀐게 없어…. 그때는 말이라도 잘들었지 서비스는 없궁 고객한테 화를내고 ㅡㅡ;; (동양놈인 니가 뭘알어 ← 이모냥) 내가 더 잘알거든?!
우리나라는 설치만 빠르죠. ^^
윗분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저도 작년 여름에 QOOK 인터넷전화 알바를 잠깐 했던적이 있는데요.
하루 잠깐 가르치고 그냥 바로 투입시키더군요. 한달지나도 이해는 안갔지만 계속 알바하라고..ㅋㅋㅋ
저도 나름 공부해서 가긴했지만 그당시 쿡이라는게 나온지 얼마안되서 어려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제 위에 계시던 차장님도 잘모르시던것도 있었다는..ㅋㅋ
아.. 이게 현실인건가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 소비자들만 애꿎게 고생하는 것 같네요. ^^
KT는 정말 고객지원 자체가 개판이더군요.
이전에도 그것때문에 해지했었는데 아이폰때문에 다시와서도 하나도 변한게 없는거 보고
놀라버렸습니다. 자기들끼리 업무 협조나 정책 통일이 안되어서 이 사람 말하는게 다르고 저 사람 말하는게 다르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큰 일은 둘째치고 사소한 문제까지 직원들마다 말하는게 다릅니다. 황당하기 이를데 없죠.
저 정도 고객수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저렇게 허술한 서비스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전 지인이 kt직원이라 실적때문에 가입을 하게됬어요 그러다가 콜센터에문의를 했고 결합상품이 부분 해지가 가능하다고 해서 다른상품으로 이동하고 부분해지할려고 전화했다가 안된다는거에요 해지부서 직원의 권유로 민원을 넣었다가 해결이 안되서 몇번 전화했더니 한번만 더 전화하면 지인 자르겠다고 했데요 그래서 지인이와서 저희집에서 빌고 갔어요 전 그저 인정하고 시정하겟다고 했다면 해지 안할려고 했어요 그런데 커녕 잘못한게 없다고 반박도 안하고 심지어 영업소에서 전화가 와서는 민원 내용은 없고 민원다수 녹취기록 없음 이라고 전산상에 떠서 왜 해지 하려는거냐고 하면서 전화왔었어요 결국엔 지인 때문에 민원 포기했어요. 제가 문제삼은건 콜센터 직원인데 왜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봐야하는지…
직원 권유가입은 하지마세요 그직원 잘리게 하고 싶지 않으면…
그 지인과 맺은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혹시 이글보고 KT에서 연락안왔나요? ㅋㅋㅋ
그래도 젠틀하게 쓰셨네요… 저 같으면 그냥 확~!
저한테 전화를 걸면 안되죠. 고객 정보를 보호해야 하니까요~ ^^ 그나저나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급변하는 정보통신사회에서
직원들이 무사안일 저녁이 있는 삶만 좋아라 하며
정작 자신의 업무는 게을리 하는 거네요
아마 새로운 기기와 새 통신서비스가 나올 때 마다.
직원들이 습득해야 할 정보.매뉴얼이 많아지기 때문에
수시로 공부해야 하는데
철밥통 직원들 뭉쳐 짤릴 걱정 없으니
귀찮은 공부 게을리 하니 고객만 골탕 먹는거군요.,
간부급은 더 모를겁니다.
제가 나이 들어 보니 새로운 지식 습득하기 정말 어렵네요
여하튼 이 점에서도 한국이 망쪼가 드는거 아닌가 생각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