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엑스노트 X300은 초박형 노트북입니다. 17.8mm의 두께에 970g에 불과한 무게가 제품의 특징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요소입니다. CES 2010에서 공개되면서 많은 화제를 뿌렸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직접 볼 수 없던 터에 지난 화요일 저녁 LG 전자가 운영하는 블로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인 더 블로거 2기의 첫 모임에 X300이 나타났습니다. 양산 제품이 아니라 작동만 되는 샘플 제품이었지만, 그래도 X300의 실물을 보고 평가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기에 ‘두근두근’ 했지요. 단지 제품을 실제로 써볼 수 있는 시간이 적었던 터라 평가까지 내리기는 어렵고, 일단 좀더 가까운 곳에서 찍은 실물 사진을 공유하고 디자인에 대해서만 간단히 논하겠습니다.
CES 2010 때 여러 매체들이 촬영했던 사진과 얼마 전에 공개된 X300의 사진을 봤을 때 깔끔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CES 2010에서 찍힌 사진은 연분홍빛 색깔이었던 터라 ‘설마 이런 끔찍한 색깔로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했고, 얼마 전 공개된 사진도 은빛으로 물들어 차갑고 무거워 보이는 느낌이었지요. 둘다 제품 사진이 주는 문제였는데, 실물을 보니 그 오해는 쉽게 풀렸습니다. 흰색 상판이 주변 빛에 쉽게 반응하다보니 조명을 잘못 쓰면 제 색깔을 드러내지 못하는 듯 합니다. 사실 위의 사진도 노란 조명 아래에 있던 것을 포토샵으로 매만진 결과물이라 그렇지, 현장에서는 좀 누렇게 보였습니다.
밝고 깨끗한 조명에서 본다면 더 없이 깔끔해보일 듯한 엑스노트 X300을 실제로 보니 밋밋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흰색 가죽을 덧댄 상판과 은은한 빛깔의 옆면, 깨끗하게 마무리한 안쪽까지 군더더기 하나 없어 보이더군요.
화면을 접어 잡았을 때의 두께는 이 정도 입니다. 앞쪽이 살짝 아래로 기울어진터라 앞에서 보면 좀더 얇게 느껴집니다. 깨끗한 스타일을 위해서 단자는 모두 뒤로 보냈는데, 이것은 일장일단일 듯 싶습니다. USB나 이어폰처럼 쓰임새가 많은 단자가 뒤에 있다보니 본체를 틀어서 장치를 꽂았다 빼야 하는 점은 단점이겠지요. 하지만 다행히 X300이 가벼워서 본체를 돌리는 데 불편이 없습니다. 확장을 위한 Ex Port와 메모리 카드 리더도 뒤쪽에 넣었습니다.
덮개를 열어 보니 검은색 화면과 하얀 손받침 부분과 아이보리 색깔을 가진 분리형 키보드가 나타납니다. 키보드를 두드려보니 의외로 눌리는 깊이가 좋습니다. 바이오 X나 바이오 P는 깊이가 너무 낮아서 오래 두드리다보면 손가락에 충격을 느끼는 데 X300은 그런 느낌이 덜하네요. 키보드의 넓이도 괜찮고 키와 키사이가 벌어진 키보드라 입력할 때 오류도 적을 듯 보입니다. 화면은 11.1형이라 작은 느낌이 들지 않지만, 테두리가 약간 두꺼워 보입니다.
화면을 폈을 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들긴 하는데, 약간 단조롭게 다가옵니다. 특히 키보드 색과 그 주변의 조화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흰색보다는 은은한 색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검은색 키보드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해맑게 웃고 있는 라디오키즈님이 양손으로 들고 있는 것이 배터리입니다. 정말 얇죠. 불과 몇 mm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이 평판 배터리로 쓸 수 있는 시간을 물어보지 않았네요. 다만 이용시간을 감안해 배터리는 2개를 준다고 하는군요.
얇은 두께에 가벼운 씬북인 LG 엑스노트 X300. 어떤 반응일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사진으로 그 느낌을 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현장에서 보니 전반적으로 패션 상품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주된 이유는 가죽 상판 때문이지만, 가볍고 얇은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게 이유일 겁니다. 정말 줄 하나만 매달면 핸드백처럼 들고 다녀도 모를 것 같더군요.
패션화된 씬북의 평가와는 별개로 아직 값대 성능비에 대한 논란은 잠잠해진 것은 아닙니다. 현장에서는 많은 테스트를 못한 만큼 이 글에서 성능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좀더 세세히 살펴볼 기회가 생기면 그 이후에 이야기하겠습니다.
덧붙임 #
지난 화요일 LG 전자가 운영하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인 더 블로거 2기의 첫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1기 때부터 참여하고 싶었지만 사정상 2기에 응모했는데 정말 다행히 2기에 참여해 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쟁쟁’한 블로거들이 참여를 희망한 터여서 반쯤 포기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반갑기도 했지만, 블로고스피어에서 이름만 알고 지내던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던 것이 더 반가웠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맛있는 저녁 먹으면서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보내며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완존 초스림 이군요 ㅎ 멋진 모습 찰칵해 오셨네요 ㅎ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어두운 조명이라 사진 보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바람나그네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초슬림 노트북.. 저도 하나 장만하고 싶어지는군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얇으면 얇을 수록 가격은 반비례한다는 거… 잘 아시죠? ^^
빵을 썰 수 있을 듯 하네요 ㅎㅎ
아직 그만큼 날카롭지는 않더라고요. ^^
제품은 잘 만들었는데 아톰치고 비싼 가격에 어이없이 맥북에어와 비교하는 바람에 이미지가….
진짜 제품은 잘 나온것 같은데 광고를 거시기하게 하는 바람에 -_-;;;
그건 비교한 게 아니었는데… -.ㅡㅋ
얇고, 멋진 디자인이네요..
네.. 사진이 안티였던 듯 싶어요~ ^^
줄 하나 달면 핸드백으로 변할 것 같은 LG X300 – 공감 한 표 던집니다! >_<
그럼 제 표까지 합쳐서 2표 되었네요. ^^
CES에서 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LG전자의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 ‘엑스노트 X300’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IT블로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첫 인상은 독특한 패턴의 샤이닝 컬러, 보더리스 HD LCD, 조약돌 모양의 패블 키보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엑스노트 X300’을 통해 여러분은 지금껏 기대하지 못했던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입사 이후 9년간 노트북 디자인에만 매달려 온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이희..
겨울 바람이 아직도 매서웠던 지난 1월 26일 저녁, 2010년 상반기를 함께 할 The BLOGer 2기와의 두근거리는 첫 만남을 위해 마포의 매드포갈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난 1기 발대식이 열렸던 LG 트윈타워보다 좀 더 자유롭고 아늑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정했지요~ The BLOGer 1기의 성공적 활동에 힘입어 2기에도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는데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하게 선발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 12명의..
최강은 밧데리 !!!!ㅋ
ㅎㅎ 네.. 배터리로는 고기도 썰 듯~ ^^
타이틀 멋집니다.
아, 글구 모를 일이죠. 칫솔님 포스팅 보고 핸드백으로 변신하는 노트북이 곧 나올지도요.^^
사실 그런 노트북이 이미 있기는 합니다. 가격이 안드로메다라는.. ^^
정말 얇군요. 최근 바이오에서 나온 아주 얇은 노트북과 비슷한 것 같아요
네. 그거랑 거의 비슷한데, 약간 더 무겁답니다. ^^
정말 줄 하나 달아서 옆에 차고 다니고 싶군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드자이너김군님이 들고 다니시면 ‘뽀대’ 제대로 일 듯 싶어요. ^^
xnote 라는 기존 브랜드를 그냥 붙여버리기엔 좀 아까운 디자인으로 보이네요 ^^
렉서스와 같은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할까요? ^^
지난 화요일 저녁 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THE BLOGer 2기의 첫만남이 있어,.다녀왔다. 평일 저녁 7시에 모임장소인 공덕역까지 가기엔 6시반 퇴근으론 조금 무리 ㅠㅠ 도착해보니 2기분들중에 꼴찌로 도착을 했더라;;; 만만치 않은 경쟁률 때문에 망설였는데,.블로그,.기업블로그,.뭐 이러저러한 블로그 자체에 관심이 컸기에;;ㅋㅋ 신청했는데 운좋게 2기 멤버에 낄 수 있게 되었다,. 각설하고;;; SONY | DSC-T77 | Normal p..
칫솔님께서 신청하시고 참석 여부를 걱정하실 정도면 모임이 정말 대다한 곳이군요. ^^ 제품 정말 탐이 나네요. ^^
허걱.. 저를 너무 높게 보시는 게 아니실런지요~ ^^
디자인만으로도 정말 갖고 싶어지게 하는 노트북이네요 ㅎㅎ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보는 순간 ‘허걱~’ 하게 만들더군요. 그래도 현실은 현실인지라… -.ㅡㅋ
외관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다른 회사들은
40-50만에 팔고 있는 아톰 CPU급에 사양은 동일한
단지 얇은(?) 넷북이 150만원 이라면 누가 구매할까요…?
마치 티코에 온갖 옵션 다달아 놓고 그랜저 가격 붙여논듯
다들 씬 & 라이트는 좋은데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개관광 가셨다는게
일반적인 평이더군요~
이와 관련한 이야기는 앞서 써놓은 게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아직도 두께 2.5 cm 의 노트북을 갖고 다니는데;; 얇으면 왠지 불안하다는… 더군다나 두꺼운것은 성능도 확실,쿨링도 확실해서 좋아하는데 씬북은 아직 내구성을 못 믿어서 칫솔님 다음번에 러기드북 포스팅을 해주시는게 … 뭔지 아시죠? 군사용으로 개발된 놋북인데 성능 지존이고 막 던져도 절때 흠집하나 안가는 무적의 모래사막의 먼지에서도 버티고 영하 30도에서도 잘돌아가고 방탄,방수,방열,방화(?) 방사능과 EMP에서도 버틴다는 전설의 놋북 언제가 리뷰좀요
러기드북은 구하는 게 쉽지 않아서요. 관련한 포스팅은 예전에 해놓은 게 있으니 검색해보면 보실 수 있을거에요~ ^^
디자인이 넘 예뻤어요..
게다가 가볍고 가방에도 들어가는 사이즈…
지름신 오는 제품이네요….+_+
다음 모임에 라라윈님의 X300을 보게 되는 건가요? ^^
와우! 축하드려요! ㅎㅎ
방금 명단을 살펴보니, 아는 분들이 대거 포진되어 계시네요!
완전 부러워요! >.<
저는 악랄가츠님이 늘 부럽걸랑요?~ ㅋㅋㅋ
이게 그 화제의 놋북이군요.
칫솔님 부럽사옵니다.ㅎㅎ
흑.. 제것이었다면 아마 엄청나게 자랑했을 텐데요.. 저도 입맛만 쩝쩝 거리다가 돌아왔다는.. ㅜ.ㅜ
가끔 눈으로 보고도 못 믿을 동영상들이 많습니다. 특히 광고나 기이한 동영상들은 그래픽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는데, X300도 그랬습니다. 동영상 마지막에서 스카치테이프로 노트북을 벽에 붙여놓거든요. 출처: 동영상 보기 이 보고도 못 믿겠는 동영상을 보며, 사실이다 아니다, 뒷 면에 접착제를 더 붙였을 거다, 다른 장치가 있다 등등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마침 엘지전자 더 블로거 2기 발대식에서 제 옆자리에 X300을 담당하시는 차장님께서 앉아계셔서..
디자인은 참 멋진데 아톰칲을 벗어나질 못하는 군요…배터리도 현 상황에선 실망스러운 수준이 거의 확정일 테고 팬리스 노트북의 발열을 어찌 해결할지 참 궁금해집니다. 가격은 뭐….
저이거사고싶어서 돌아보던차에~ 이거 넷북인가요 ^^;? 제가 여성이라 컴퓨터에 대해선 잘모르는데 성능이 떨어진다는건 어떤걸 보면 알수있는건가요 ㅠㅠ.. 너무 무지해서 힘드네요~ 디자인이예뻐서맘에드는데 ! 가볍구.. 성능부분에서 저는 동영상으로 tp파일?요것만 잘재생되면상관없는데 그럴러면 어떤부분에서 어느이상으로 나와야하나요 ㅠㅠ? 혹시 아시면 답글좀 달아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ㅠ_ㅠ….
cpu와 하드 디스크 그래픽카드
성능은 펜티엄 3 때 수준 입니다.
놀이동산 , 스타 돌리던
1998년 컴이라 보면됩니다.
다만 램 만은 다릅니다 1기가 이므로
인터넷 할때 램디스크 활용이 과거에 비해 뛰어 나네요
(뭐 저 cpu는 5개 띄우면 버벅)
가장 특별한 점은 한국산 11인치 중 유일히
슬림에 무소음이 메리트.
os가 윈도우 7 이라 xp로 가지 않으면
극악의 속도를 맛보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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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 방열판 한장으로 모든 쿨링이 가능한 cpu로
인치수 높은 슬림 제품은 안나오지 ㅜ..
이제품 문제점 간단히 3개 뽑겠습니다. – 가격 이정도 나와 주려면 셋중 하나는 필수로 달아야 할듯.
1. 5400rpm 하드보다 느린 듣보잡 ssd (읽기40, 쓰기20대)
2. 약한 내구력(마감)
– 동일가 소니 8인치 1600해상도 노트북 처럼 최소 마그네슘 합금은 써줘야 하지 않나는 생각
3. hdmi 단자가 없는 – 추가하기는 쉬울 듯. / 그외는 배터리 안습은 외형상 어쩔 수 없다 하고.,
확실히 SSD는 문제더군요. 정작 이 문제를 당사자인 LG는 모른채 하더라는..
x300 사진을 제 개인 미니홈피로 스크랩해가도 괜찮을까요?
출처만 밝히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