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의 새 모델인 PSP Go의 사진을 보자마자 머릿 속을 스치는 떠오르는 장치가 하나 있었습니다. 소니 ‘마일로 com-2’지요. 소니 PSP Go와 거의 비슷한 형태지만,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는 미디어 플레이어와 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에서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장치였더랬지요. 컨셉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실제 제품을 만져보니 나사가 몇 개쯤은 빠진 듯 엉성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2008년 2월 초에 제품을 구매해 쓴 ‘몸 따로 머리 따로 노는 소니 마일로 2‘라는 리뷰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아직도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마일로 2를 꺼내 사진을 다시 찍었습니다. PSP Go와 함께 비교해보려고요. 아무래도 비슷한 사진끼리 붙여봐야 얼마나 비슷한지 알 수 있을 듯 했거든요. 같은 각도로 찍은 두 제품 사진을 놓고 보면 좀더 이해가 빠를 듯 합니다.
정면 이미지입니다. 말하나마나 위의 것이 PSP Go이고 아래가 마일로 2지요. 전체적인 느낌, 특히 양옆을 부드럽게 휘어 놓은 부분이 비슷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화면 테두리 부분이 다르지만, 틀만 놓고 보면 유사해 보이긴 합니다. 위아래 폭이 넓은 PSP Go에 비해 마일로 2는 좌우가 더 길게 느껴지네요.
뒷부분은 눈에 띄게 다르더군요. 간결한 PSP Go에 비해 마일로 2는 꽤 복잡해 보입니다. 마일로 2에는 카메라가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있고 배터리 덮개, 스피커 등이 보이지만, PSP Go는 아무것도 없네요.
PSP Go는 슬라이드를 열면 패드가 나타나고, 마일로 2의 슬라이드를 열면 키보드가 나타납니다. 슬라이드를 열고 보니 키패드와 키보드의 차이는 있지만, 그 형태는 크게 달라 보이진 않은 듯 합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니 PSP Go의 디자인에 실망했거나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대충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봤다 싶었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그 성능이나 재주 만큼은 남달랐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만, PSP라는 성공의 길이 아니라 실패작에 가까웠던 마일로 2의 길을 따라갈까봐 두렵네요.
헐.. 하필 마일로를 따라하다니… ㅠㅠ
그러게요.. 왜 하필… -.ㅡㅋ
저는 이번에 마일로라는 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칫솔님은 구매까지 하셨었군요. 첫번째 실패하고 후속작 나온 것도 신기한데, PSP Go까지 비슷한 모양을 취하는 걸 보면.. 혹시 소니 내부에서 마일로 개발을 지휘하는 사람이 뭔가 빽이 든든한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ㅎㅎ 아니면 실패를 거름삼아 결국은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일수도 있겠지만요.
이걸 산 이유가 들고다니면서 이것저것 해볼 수 있다는 환상이 있었는데, 1시간도 되지 않아 그런 기대가 처참하게 깨져 버렸다지요. 아무튼 실패보다는 성공하기를 기대하지만, 실패하더라도 충격은 덜할 겁니다. 이미 한 번 맛본터라.. ^^;
Kotaku에서 벌써 PSP Go 유출사진으로 다른 휴대기기들과 그 사이즈를 비교해놓았네요. PSP Go는 아이폰보다는 약간 크고 PSP보다는 작군요. 화면은 PSP와 그 비율은 같지만 크기 자체는 PSP의 4.3인치에서 3.8인치로 약 11퍼센트 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폰 화면보다는 0.3인치 크네요. PSP Go의 디자인은 또 다른 휴대기기인 Mylo 2와 유사하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기기라서 인터넷을 좀 뒤져보니..
앜ㅋㅋ 이거 보니까 갑자기 게임보이 어드밴스 SP가 뇌리를 스치는 군요
휴대폰이 폴더에서 슬라이드로 발전하듯 게임기도 폴더에서 슬라이드롴ㅋㅋ
언젠가 복고가 유행이 되면 다시 폴더로 돌아갈 지도 모른다는… ^^
정말… 뭐라 할말이 없는…ㅠㅠㅠ
예전에 잘나가던 손휘는 어디에~;;;
글쎄요. 4차원 공간으로 빠져 버린 건 아닌지… ^^
이거 거의 디자인이 안습 수준이더군요…
말할 수 없는 아쉬움이.. -_-
그러게요. 요즘 소니 제품보면 안구에 찬 습기가 마를 날이 없는 듯 싶어요~
뭐 디자인은.. 안습 그 자체고..
기능이라도 충실해야.. -.-;
그래봤자 PSP지요. ^^
헉~ 디자인이 정말 똑같네요~;;;;
저도 너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많이 봤다 했더니 이거였군요!
그나저나 이번 PSP는 정말 메리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소니가 망하려고 작정하고 있는지^^
그러게요. 디자인 혁신이 없어요. 이건 소니답지 않은 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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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런 것도 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
근데 저는 정말 소니스타일이 보여주는 디자인이 아닌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액정도 작아지고;;
태현님이 나중에 제 블로그의 구독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네요. 히히~ ^^
영상 출처 : GT 결국, 1up이 옳았습니다. SONY는 이번 E3에서 신형 PSP를 공개하게 되는데요, PSP Go가 맞았습니다. SCE의 카즈 히라이 사장이 직접 나와서 PSP Go를 소개했습니다. E3를 통해 공개된 특징점은 이하와 같습니다. UMD는 제거 16GB의 내장 메모리 채택 Wi-Fi 내장 블루투스 지원 액정 밝기가 기존의 PSP보다 43% 이상 밝아졌다. 하지만 액정 크기는 기존의 4.3인치에서 3.8인치로 작아짐 무게가 더욱 가..
http://ruliweb2.nate.com/ruliboard/read.htm?main=psp&table=game_psp&left=b&find=content&ftext=%B8%B6%C0%CF%B7%CE&num=21958 루리웹을 확인 하면 알수가 있어요 디자인팀 합병의 결과라는….
헐.. 그런 비극적 진실이 숨어 있었군요. ^^
시디나 케이스 모으시는 콜렉터한테는 끔찍하군요….. 그냥 아무것도 없이 다운받아서 넣는거니..
디자인도 그닥… 차라리 3000번대를 좀더 슬림하던지 비슷하게라도 만들지
이건 뭐 아무리 봐도 답답합니다 ㅋㅋ
저도 답답합니다. 그냥 PSP2로 갔어야 했다는 생각이… Go는 사생아가 될지도 모르거든요. ^^
Go쪽은 별로지만 소프트쪽으로는 꽤나 발전되고있어요 .
‘언제나 함께 ‘ 라는 게임 뉴스 소프트쪽도 psp로 나오고 DMB등 ..
이제 psp는 게임기기뿐 아니라는걸 증명해주고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