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이 상당히 상냥하지 않습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어제 오후에 VIA가 유투브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 하나가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지요.
어제 VIA가 유투브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은 앞으로 VIA의 주력 모바일 CPU라 할 수 있는 비아 나노가 지금 출시된 인텔 아톰보다 더 뛰어난 동영상 재생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을 직접 비교한 것입니다. 1080P 동영상을 비아 나노는 재생하지만 아톰은 못한다는 게 이 동영상의 핵심이지요. 이 비교를 위해 비아가 쓴 동영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WMV HD 1080P 소스로 된 로보티카라는 샘플입니다. 파일은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샘플 파일 링크 : http://www.microsoft.com/windows/windowsmedia/musicandvideo/hdvideo/contentshowcase.aspx
비아가 공개한 동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비교를 위해 쓴 노트북은 비아 나노 1.3GHz 샘플을 넣은 비아 오픈북 프로토타입과 아톰 1.6GHz를 넣은 EeePC 901이었습니다.
이 비장한(?) 내용의 영상이 공개되자 모바일 장치들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JKK 모바일이 반론을 펼쳤습니다. 아톰 EeePC 901에서 같은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별탈 없이 잘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역시 동영상을 찍어서 공개했는데요.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JKK 동영상을 보고 나면 비아가 구라를 친 것처럼 보일 겁니다. 당연하지요. JKK측의 EeePC에서 너무나 말짱히 돌아가니까요. 하지만 두 동영상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테스트 스위트, 즉 프로그램의 차이입니다. 비아는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1을 썼고, JKK 모바일은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0을 썼습니다. 이게 무슨 차이냐 할 수도 있는데, 같은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인데도 HD 영상을 재생하는 능력은 오히려 버전 10이 더 낫습니다. 윈도 XP에 기본 포함된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9도 아톰 미니 노트북에서 WMV HD 샘플을 첫 부분만 빼고 거의 끊어짐 없이 재생합니다. (이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아시는 분은 설명 좀 해 주십시오.)
혹시나 해서 제가 갖고 있는 아톰 1.6GHz를 쓴 아수스 EeePC 1000H와 MSI 윈드 U100+에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9과 11을 깔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반복해서 재생하도록 했는데, 왼쪽이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9, 오른쪽이 버전 11로 돌려본 것입니다. 처음 재생하면 지연 현상이 생겨 두어번 반복 재생한 뒤 촬영했습니다.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길.
이 동영상을 찍은 이유는 JKK에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이해는 가지만, 같은 조건이 아닌 상황에서 무리하게 아톰 쪽을 대변했다는 인상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JKK가 비아처럼 윈도 미디어 11을 써서 재생을 했을 때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 그러려니 했겠지요. 허나 조금이라도 다른 환경의 비교라면 “아톰도 문제 없어!”라는 식의 결론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비아도 무리한 상황 설정으로 이같은 논란을 불지핀 책임을 면하긴 어렵습니다. 사실 비아가 실험에 쓴 1.3GHz 나노는 TDP가 8W입니다. TDP 4W의 아톰과 비교할 수 없지요. 하반기 TDP 8W의 듀얼 코어 아톰이 나와서 맞붙어준다면 모를까. 물론 듀얼 코어 아톰이 어느 정도 성능을 올릴지는 모릅니다. 잘해야 30% 쯤 올릴까요? 그래도 비슷한 조건에서 붙어야 볼만한 싸움이 될텐데, 이건 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이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게 하나 있었으니… 그냥 아래 동영상으로 갈무리 하겠습니다. 어쩌면 논란을 부채질할지도… ^^
(KM플레이어가 있다면 모르지만)우리나라에서 곰플레이어가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눌렀다는 게 틀린 이야기는 아닌 듯 싶네요~
덧붙임 #
이글을 쓰고 난 뒤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10을 깔고 1080P 동영상 샘플을 돌렸는데, JKK만큼 부드럽게 재생되지는 않더군요. 슈퍼 퍼포먼스 모드에 두고도 초반부 일부 영상이 제대로 플레이 되지 않았습니다. JKK는 EeePC 901에 무슨 짓을 한 걸까요?
ㅎㅎ 안그래도 칫솔님이 뭔가 해 주실줄 알았는데.. 역시나네요… 멋지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ㅠㅠ
집에 오면서 JKK 포스트 읽고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 글 읽고 집에서 실험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미끼 던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
얼마전 부터 노트북이 필요해서 Asus에서 나온 Eee PC를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봐 왔습니다. 물론 Eee PC 701과 901은 LCD 사이즈와 키보드 때문에 약간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조금뒤에 나온 MSI Wind로 거의 마음을 굳혀 가고 있었지요. 헌데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아직도 선택 중이기는 합니다. 두 mini Notebook 모두 Intel에서 나온 Atom 이라는 C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텔에서 10″ 이하의 노트북에만 사용..
비아보다는 그래도 인텔이 더 점유율이 높으니 저는 인텔을 선택하렵니다
대세를 따르는 성격이군요. 나중에 나노가 대세가 되면? ^^
역시 곰플이 지존 -_-b
그나저나 AMD에서도 힘을 좀 내 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야 모바일 삼국지가 구축이 딱 되어주고, 막 가격경쟁 시작해야 소비자한텐 좋은건데..
모바일 프로세서계의 신삼국지인가요? 그거 소설 소재로 적당한 듯 싶은데요. ^^
저도 이 포스팅보고 어이가 없어서 eeePC 1000H로 재생을 시켜봤는데 멀쩡히 잘 되더군요 -ㅅ- 물론 곰플레이어였지만요. 심지어 외부 모니터로 출력해도 별 이상(당연하지만) 이 없었습니다…
외부 모니터로는 안해봤는데 시마시마님이 보충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Lenovo 에서도 10.2인치 화면의 넷북이 나온다네요 사진 보니까 엄청 이쁘던디… 가격두 저렴하게 나로꺼 같아요 …. 지를려구 해두 계속 나오니까 지를수가 없어요 ㅋㅋㅋ.
네.. 근데 키보드가 eeepc 701과 같은 거라 하더군요.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어요.
MPlayer가 좀 짱인듯.
MS가 곰플레이어를 인수할 시기가 온 모양입니다만.. ^^
[콜레오마케팅그룹] LG텔레콤 “오주상사 영업2팀” CF제작 보고회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칫솔님,
LG텔레콤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콜레오마케팅그룹의 김민정이라고 합니다.
칫솔님이 운영하시는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LG텔레콤에서 새로운 CF 시트콤 “오주상사 영업 2팀”의 제작 발표회를 갖는데,
제작 발표회에 기자 뿐 아니라 파워블로거 분들도 함께 초대하게 되어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아래 내용을 살펴보신 후 참여 의사를 메일로 회신해주시면 약도 등을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mjkim@coleomarketing.com / 02-561-6799)
※ 본 내용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 않은 내용으로,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은 공식적인 보도 기사 발표 이후로 미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문식, 오달수, 장미희, 유해진, 이민기 등의 쟁쟁한 CF 모델들이 직접 여러분을 접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색 제작 발표회 현장!
이색 퍼포먼스와 무대인사, 포토 타임 등 즐거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요. 또한 부페 형식의 간단한 케이터링과 기념품도 준비된다고 하니 참여하셔서 좋은 추억을 만드셨으면 합니다.
또한 참석한 다른 파워블로거 분들과의 만남은 덤으로 주어지는 기쁨이죠!
아래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시고, 제작 발표회 참여를 원하신다면 성함과 연락처를 적어 회신해주세요!
CF 최초로 진행되는 제작 발표회이니만큼, 참여하신다면 좋은 경험이 되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긍정적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일정: 2008년 8월 12일(화) 오후 1시 50분~4시 (약 2시간 반 진행)
■ 장소: 논현동 한신 포차 (서울시 논현동 논현역 2번 출구 영동시장 內)
■ 모델: 이민기, 이문식, 오달수, 장미희, 유해진
■ 컨셉: CF 모델인 오주 상사 영업 2팀의 회식자리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색 제작 발표회
■ 프로그램: CF시사회, CF모델의 무대인사, 포토타임, 이색 퍼포먼스(모델의 노래 퍼포먼스, 성공 기원 고사 등)
콜레오마케팅그룹 김민정 (mjkim@coleomarketing.com / 02-561-6799)
혹시.. 오버클럭?!
오버 클럭 아니라더군요. 아톰을 1.2GHz로 낮췄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미스테리라는.. -.ㅡㅋ
정말 곰플레이어가 훌륭하군요…;;; 이건 뭐 해외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것 같아요;;
이미 영문, 중문, 일어판 등 다양한 언어로 출시했다죠? ^^
…
아니 동영상 링크는 다음으로 걸고 곰플을 쓰시면… 어떡하심니까,…
팟플레이어도 애용해주세요오옹~ ^^
네. 다음 곰플레이어 관련 기능 쓸 때 써볼께용. ^^
예전에 곰플이 개인정보를 수집(대표적으로 특정 동영상 자막 자동검색 등)한다고 해서 말이 많았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해명이 된 것 같고, 애초에 많은 분들이 쓰는 프로그램이니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곰플과 KMP중에서 KMP파라고 할 수 있는데(실제로 제가 쓰는 K601에선 h264 전용코덱-이름은 기억이 잘…-을 설정해 놓고 재생한 결과 kmp가 좀 더 좋게 나왔거든요…), KMP가 판도라측으로 넘어간 이후로는 여기도 좀 찜찜하기도 하고, 전에 안 보이던 버그가 보이기도 해서 구버전으로 롤백해야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다음팟플이 KMP제작진이 개발하는 거란 소리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요즘엔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전엔 로딩하는데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걸린데다, 주 기능인 TV팟 생중계 기능도 사정없이 끊어지기도 했죠…)
사실 아직도 코덱 부분에서는 KMP를 높게 치더군요. 곰프에서는 아직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많고요. 그래도 불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쓰는 프로그램이라 더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곰프든 KMP든 좀더 편하고 가볍고 쉬운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
노트북들과는 별개로..
틈만나면 욕하는 미디어플레이어는 역시 바람찬 튜브군요-_-;
쓰기 불편하고 잡기능 많고 기본기도 떨어지나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