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자주 움직이는 편이 아니더라도 노트북을 들고 나가야 할 때가 생기면 사실 고민이 많이 됩니다. 흔한 2kg 안팎의 노트북은 못들고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오래 들고다니기에는 좀 귀찮다고 할까요? 요즘은 노트북 없이 일하기가 점점 버거워질 정도로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어서 아무리 무거운 노트북이라도 팽개쳐두고 다닐 수 없으니 난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사람을 위한 기술의 발전이란 게 일을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늘리는 꼴이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아무튼 노트북을 들고다녀야 한다면 그래도 좀더 가벼운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이들의 요구가 많아서 그런지 최근에 거의 1kg에 가까운 노트북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더군요. 초여름에는 소니의 바이오 G뿐이었는데, 소니의 바이오 TZ과 도시바의 포테제 R500이 나오면서초경량 노트북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노트북도 더 있을텐데, 지금은 이 세 가지만 기억이 나네요(일본은 파나소닉 레츠 노트도 1kg 미만 노트북으로 잘 알려져 있고요).
가볍게 만드니까 이것저것 빠진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요즘 초경량 노트북은 광학 드라이브까지 다 들어있으니 빠진 건 없습니다. 물론 처리 성능이 좋은 CPU나 그래픽 칩셋을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노트북보다는 배터리가 오래가고 업무용으로는 부족하지 않는 성능을 가진 만큼 노트북을 들고 바깥에서 업무를 보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노트북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온갖 노력을 기울이다보니 다른 노트북보다 몇 배의 수고가 더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당연히 그 수고비가 노트북 값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고요. 노트북 이용자가 초경량 노트북으로 업무 효율성만 높아지면 무조건 비싸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욕심이 나는 것을 참으려 하니 조금은 속이 꼬이네요.
“노트북이 가벼워지는 만큼 비쌉니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죠.”라는 말을 안하고 노트북을 살 수 있는 그날이 언제 올지… ^^
아래에 앞서 말한 세 노트북의 무게와 가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소니 바이오 VGN-G115
그래픽칩셋 인텔 GMA 950
램 1GB
하드디스크 80GB
광학드라이브 DVD±R/RW
화면 12.1인치 TFT LCD(1,024×768)
무선 랜 인텔 3945AGB(802.11a/b/g)
블루투스 버전 2.0+EDR
단자 USB 2.0(2개), I.링크, 미니 D-Sub 1개, 메모리스틱/SD 카드 리더, 모뎀, 랜, 헤드폰, 마이크
확장 카드 익스프레스카드/34
지문 센서 있음
보안칩 TCG 버전 1.2 TPM
카메라 1/7.4인치 30만 화소
크기 277×23.5-25.5x215mm
무게 1.03kg
가격 189만9천 원(소니스타일 정식 판매가)
2. 도시바 포테제 R500
그래픽칩셋 인텔 GMA 950
램 1GB
하드디스크 120GB
광학드라이브 8배속 DVD±R/RW
화면 12.1인치 TFT LCD(1,280ㅌ800)
무선 랜 인텔 3945AGB(802.11a/b/g)
블루투스 버전 2.0+EDR
단자 USB 2.0(3개), IEEE 1394, 미니 D-Sub 1개, 메모리 카드 리더, 모뎀, 랜(기가비트), 헤드폰, 마이크
확장 카드 익스프레스카드/34
지문 센서 있음
보안칩 TPM
카메라 없음
크기 282×19.5-21.6x216mm
무게 1.08kg
가격 249만8천 원(도시바 쇼핑몰 정식 판매가)
3. 소니 바이오 TZ17LN/N
그래픽칩셋 인텔 GMA 950
램 1GB
하드디스크 100GB
광학드라이브 DVD±R/RW
화면 11.1인치 TFT LCD(클리어브라이트 하이컬러)
무선 랜 인텔 3945AGB(802.11a/b/g)
블루투스 버전 2.0+EDR
단자 USB(2개), I.링크, 미니 D-Sub 1개, 메모리스틱/SD 카드 리더, 모뎀, 랜, 헤드폰, 마이크
확장 카드 익스프레스카드/34
지문 센서 있음
보안칩 TCG 버전 1.2 TPM
카메라 1/7.4인치 30만 화소
크기 277×22.5-29.8×198.2mm
무게 1.2kg
가격 239만9천 원(소니스타일 정식 판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게 그리고 싸게, 하이 퍼포먼스의 제품을 만들어야하는 상품기획자의 애환…에효…
제가 무진장 기대하고 있는 거 아시죠? ^^
이동하면서 사용하기(가볍고,적당한 LCD)에 좋은 모델로, 후지쯔 P7120 을 추천합니다. 현재 모델은 P7220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지 1년이 좀 넘었는데, 가격이 좀 비쌌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저는 후지쯔 노트북 추천이요~
후지쯔는.. 보편성에서는 마음에 많이 드는 노트북이 많긴 합니다만, 조금은 단조롭고 투박스러운 게 늘 걸리더군요. ^^
12 인치는 화면이 영~ 작아서 별로더군요. 저는 무겁더라도 화면 넓은 노트북 들고 다니는 것을 선호한답니다. ^_^
지인우인님은 큰 노트북도 자연스럽게 작아보이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압니다요~~ ㅋㅋ
맥북도 12인치 경량으로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래 들고다니게 되는 일이 생기면..난감하더군요;
아마 애플이 ODM 방식이 아니라 자체 제작 시스템으로 간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점점 두께가 가늘어지고 있으니 곧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
무게가 가벼워질수록 열도 심하게 나고 그러다 보면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못하는 경우가 많다죠.
그리고 통합칩셋들을 쓰면서 생기는 스팩상의 문제도 있겠지만 어플리케이션 및 하드웨어 호환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더군다다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각종 개발인증시험에 난항을 겪게되고 고스란히 가격상승의 주 원인이 되죠.
모 PC업체 전직 QA 로서 말씀드렸습니다.. (꾸벅)
무적전설님. 좋은 지적이십니다. 맞습니다. 가벼워질수록 발열을 위한 부품마저 줄여야하니 그럴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만져본 이 세 모델은 발열 문제 만큼은 꽤 괜찮았던 것 같네요. 녀석들이 워낙 열을 덜 받는 부품을 썼기도 하고, 최소의 크기로 최대의 발열 효과를 내려고 나름 머리들을 굴린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무적전설님. 전에 제게 뭔가 물어보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무척 궁금해요~~~
길이 노트북은 2Kg…정도.ㅠ_ㅜ
무겁긴 무겁습니다…..
참..그리고 노트북 무게말고 바라는것이 하나 있다면…………..
아답터….도 너무 무겁습니다..
아답터를 가볍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ㅠ_ㅜ;;
어댑터.. 무겁지요.. 그런데 위의 노트북 어댑터는 정말 작더라고요. 길이님이 반하실만큼 작고 가볍다는.. ^^
무거운만큼 비싸지는 노트북도 있습니다.
맥북프로가 그렇죠;
17인치의 엄청난 크기와 무게.. 그러나 그를 상회하는 가격;
아.. 그런 노트북이라면..
https://www.chitsol.com/entry/데스크탑-PC-대체에-도전하는-노트북들
전에 한 번 정리한 게 있습니다. 보통 2천~3천 달러가 훌쩍 넘는 녀석들이었지요. ^^
아~ 정말 어댑터 무게도 무시 못 하죠ㅠㅠ;
제껀 2.3 이라 엄두도 안 내고.. 굳이 들고다닐 사양도 안 되긴 하지만..ㅋㅋ
연말이나 내년에 사야지 하고 있는데 가격 압박은 참..;
어댑터 무게.. 동감입니다. ^^
그나저나 언제나 가격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저도 가벼운 녀석으로 한 대 사고 싶다는.. -.ㅡㅋ
칫솔님의 해당 포스트가 8/21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
저는 Asus EEE PC를 아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에 미국에 잠시 들를 지도 모르는데.. 그 때 출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저 도시바 포테제는 이번에 우리나라 노트북 리뷰 사이트에서 욕을 한바가지 얻어먹었다죠.(작기만 할 뿐 시끄럽고 능력이 없다해서… 실제로도 그렇지만요 -ㅅ-)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의 제품에 대한 엄격함(특히 컴퓨터)은 진짜 어느 나라도 못 따라갈듯 합니다.
어디에서 리뷰했는지 제대로 봤는데요.. CD를 넣으니 진동과 소음이 좀 크네요. ^^
도시바거 굉장하네요..
그래도 나중에는 노트북이 얇아지면 싸질때가 올거라고 확신이 드네요..
예전에 노트북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가격이 높았던 때를 생각하면요..
그래도 부담스러운 가격은 확실..;;;(돈 좀만 더 보태면 맥프로 하나 삽니다;;;)
가볍고 오래 견디는 노트북이면 확실히 좋긴 한데 이 가격이라는 놈은 정말… -.ㅡㅋ
맥북 프로라… 한마디로 부럽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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