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techeblog.com/index.php/tech-gadget/video-full-motion-video-running-on-worlds-first-pc)
좀 재미있는 동영상 하나를 찾았습니다. 초기 IBM-PC 5150에서 풀 동영상을 돌리는 영상입니다.
PC 역사를 꿰고 있는 분들은 IBM PC의 성능을 대강 아실 겁니다. 요즘 기준으로 동영상을 돌릴만한 성능은 나오지 않는 PC지요. 하지만 이 동영상 속의 IBM PC는 풀 스크린에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재생합니다. 개발자는 8088 어셈블러로 코드를 짰다고 하는군요.
시스템 제원은 4.77MHz 인텔 8088과 640KB 램, CGA(4색) 비디오 모드, 10MB 하드디스크에 사운드블래스터 프로를 추가로 달았다는군요. 사운드블래스터를 쓰지 않았다면 PC 스피커로만 출력해야 정상이었겠지요. 즐감하시길~
정말 대단하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
믿기지 않는군요. 요즘 소프트웨어들은 하드웨어 최적화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게 대다수라 뭔가 본받을 만해 보이네요.
잊혀져 가는 어셈블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한편의 동영상이 아닐까 합니다. ^^
그다지 해상도가 높은 동영상은 아니고,
그 당시 많이 보여졌던 트론(?) 동영상도 보이네요.
다만, 요즘 하드웨어가 덕지덕지 덩치만 커진 소프트웨어 때문에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질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소프트웨어 만드는 분들은 좀 생각하셔야 겠어요.
확실히 해상도는 낮고 화질은 형편없지만, 저 느린 PC에서 돌릴 수 있도록 한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나저나 IT업계에서 어셈블리 코딩을 할 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몸값이 비싸다고 하는군요. -.ㅡㅋ
동영상 디코딩을 어셈블리로만 한 저 사람은 은둔의 고수처럼 느껴집니다. 확실히 하드웨어가 성능이 좋아지면서, 소프트웨어의 덩치들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도 옛날의 소프트웨어와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수행 성능을 추구하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졌거든요.. 성능, 기능, 개발 비용/시간, 인력 등은 모두 Trade off 관계입니다..
풀리비님.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신 건 아니신지요? ^^
사실 풀리비님 말씀대로 그때와 지금은 개발 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개발자의 편의에 맞춰 개발 툴이나 코드가 발전했기 때문이지요. 다만 위 동영상처럼 어떤 방법으로 시스템에 최적화할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딴얘긴데요, 동영상 틀어주는 아저씨…
MS의 빌 아저씨를 닮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건 저뿐인가요?
살찐 빌게이츠인데요. ^^;
옛날에는 게임 프로그래밍을 할때 일부 속도를 요하는 부분은 어셈블러를 썼다고 합니다. (게임같이 시스템 성능을 최대한 끌어쓰는 프로그램이 흔하지 않죠.) 어셈블러가 속도면에서는 상당히 이득을 주는 것 같네요. 대신 너무 어렵죠. 저도 잠깐 배워본 적이 있는데 진짜 어렵더군요. 요새는 개발환경이 거의 대부분 C++로 돌아섰고 시스템 사양도 많이 올라갔기에 어셈블러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아마 사용자가 없는 듯 하네요.
일반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때 어셈블러를 쓰는 건 어려운 일이지요. 다만 핵심 코어를 만들 때, 예를 들어 서로 다른 하드웨어에 맞는 사운드 효과를 내는 코드를 만들어야 할 때는 여전히 어셈블러를 쓸 수밖에 없답니다. 하드웨어 제조사, 특히 칩셋이나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코어 업체들을 사용자로 놓고 보면 수요는 많지만, 이를 받쳐 줄만한 기술 인력이 많이 부족해진 상황입니다.
완전히 무한도전 이군요 -.-;
그보다 어셈블러 라니… oTL
코프님에게도 도전의 기회는 열려 있지 않겠습니까? ^^
놀랍네요 ㅠㅠ ‘어셈이다’라고 외치는 프로그램들은 하나같이 놀라운 것들밖에 없어요. 만드는 사람들이 다들 놀라운 경지에 올라가 있어서 그런가본데.
호기심이 동해서 이런 저런 페이지를 찾아보던 중에 http://www.oldskool.org/pc/8088_Corruption 이란 데를 발견했습니다. 약간의 설명을 더해놓은 페이지더라구요.
ㅎㅎ 세컨드 리얼리티라는 어셈블 데모 보셨으면 더 놀라셨을텐데요.. ^^;
알려주신 URL에 들어가서 그 파일 받아 도스박스에서 돌려봤습니다. 오.. 놀랍던데요. 안시 코드의 압박 -.ㅡㅋ 마치 매트릭스의 글자와 영상이 합쳐진 듯하더군요. 동영상보다 낫습니다.
근데, 저런 괴물들 생각보다 미국에 많아요.
예전에 한번 본 괴물은 저런거 따라하는 애였는데,
여기 애들은 한번 미치면 무서워서..
하여튼 Nerd Nerd 는 좀 상대하기 까다롭기도 하고,
저런 녀석들이 보통 그냥 일반인 처럼 회사 다니고, 은행에서 일하는 걸 생각하면
무섭기도 함…
ㅎㅎ.. 괴물이 괴물을 낳는 세계이니까 말이지~
헉..-.-;;
대단한 사람이군요.ㅡ_ㅡ;
저도 저런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습니다.ㅠ_ㅜ
헉~ 꼭 저런 프로그래머 아니셔도 됩니다. 한순간을 보여주기 위한 코딩보다 영원히 편하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와요~ ^^
퍼오신거라면 출처도 함께 남기시는게 좋을듯..
네~ 표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