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라와 SKT의 관계가 각별하다는 것은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만한 분들은 잘 알겁니다. 모로토라가 만든 대부분의 휴대폰이 SKT를 통해 나왔고 SKT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폰이었던 모토로이 역시 SKT를 통해 출시를 했기 때문이죠. 그 뒤 수많은 안드로이드폰들이 SKT를 통해 쏟아지듯 출시됐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그 중 쿼티 안드로이드폰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쿼티 스마트폰에서는 블랙베리라는 별도의 라인업이 있지만, 쿼티 자판을 갖춘 안드로이드폰을 볼 수 없었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었죠. 중요한 것은 첫 안드로이드폰과 마찬가지로 SKT의 첫 쿼티 스마트폰 역시 모토롤라가 내놨다는 점입니다. 그 제품이 ‘모토 쿼티'(MOTO Qwerty)입니다.
모토 쿼티. 이름에서 단박에 특징을 알 수 있는 제품입니다. 모토 쿼티는 터치 스크린 외에도 하드웨어 방식의 쿼티 키보드를 달았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던 ‘모토로이’에 비하면 안드로이드의 특징보다는 키보드의 특징을 강하게 살린 이름입니다. 사실 이 제품은 지난 해 말 출시되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드로이드를 한국형 모델입니다. 드로이드라는 상표를 국내에서 쓰지 못하는 관계로 부득이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올초 모토로이가 국내에 출시될 때 이 제품이 출시되지 않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었죠.
아무튼 모토쿼티의 제품 샘플이 들어온 터라 일단 그 첫 인상만 남겨 봅니다. 제품에 대한 총평은 이후에 하지요. 먼저 큼지막한 포장 안에 담겨 있는 것들을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모토 쿼티의 포장이 참 듬직합니다. 다른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의 포장에 비하면 부피도 크고 무게도 제법 나가는 포장이더군요. 동영상을 보면 알지만 참 많은 것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제품을 봐왔지만, 자동차에서 충전할 수 있는 시거잭 어댑터까지 주는 단말기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수많은 내용물을 꺼내 본 뒤 배터리를 꺼내 모토 쿼티에 꽂은 다음 덮개까지 닫았습니다. 배터리와 덮개를 모두 꽂고 나니 제법 묵직하네요. 사실 무게는 170g에 불과한데, 요즘은 너무 가벼운 스마트폰이 많아서 상대적인 무게감도 더한 것 같습니다. 아, 배터리 덮개 표면에 고무를 덧씌운 듯 보이는데, 덕분에 손바닥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더군요. 비교적 큰 화면에 비해 키보드를 넣어 조금 두텁게 만든 터라 손으로 잡기는 오히려 좋더군요.
일단 배터리까지 모두 꽂은 뒤 제품을 한 번 둘러봤습니다. 화면은 3.7형 터치 스크린이고, 해상도는 854×480입니다. 화면 아래 4개의 터치 버튼을 가리키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 버튼들은 어두워지면 불이 들어오는데, 커서 눈에 잘 띄긴 합니다. 위쪽에 3.5 단자와 전원 버튼, 왼쪽에 USB 단자, 오른쪽에 음량 조절과 카메라 셔터 단자, 뒤쪽에 500만 화소 카메라가 있고요. 뒤쪽 덮개 아래쪽과 셔터 버튼을 금색으로 칠해 놓은 터라 약간 특이하게 보이긴 합니다. 8GB 마이크로 SD 카드는 본체에 꽂아미리 놓았더군요.
모토쿼티를 왼쪽으로 눕힌 뒤 화면 부분을 위로 밀어올리면 키보드가 나타납니다. 처음 화면을 올릴 때 부드럽게 올라가지는 않더군요. 좀 ‘뻑뻑’합니다. 몇 번 반복하면 조금 부드러워지긴 하는데, 그렇다고 아주 부드럽지는 않은 듯 하고요. 키보드는 평판으로 되어 있고 키와 키 사이에 가느다란 홈이 있지만 간격이 거의 없습니다. 손가락 끄트머리로 누르는 데 처음에는 좀 불안하더군요. 옆 키를 누를까봐… 하지만 실제 누르다보면 옆 키를 누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키를 누르는 느낌이 썩 부드럽지는 않은 데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또한 스페이스 버튼이 좀 작은 데 ALT 부분을 양옆으로 한 칸씩 더 밀어서 스페이스 버튼을 늘렸으면 더 좋았을 것 같더군요. 자판 오른쪽에는 4방향 버튼과 확인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을 켜고 기본 화면을 봤는데, 역시 모토로라의 기본 화면은 너무 단순한 듯 합니다. 기본 화면 만큼은 쉽게 적응이 안될 것 같네요. 런처 프로를 써서 프로요 UI로 바꾸고 보니 조금은 더 나은 느낌을 줍니다. 그 밖에 모토 쿼티를 쓰는 데 필요한 자잘한 세팅을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드로이드에서 잘 이용되었던 설정법을 나중에 따로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사실 샘플이 온지 며칠 되지도 않은 터라 개봉기 정도로 생각하고 쓰는 글이라서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낼 만큼 재료가 모이지 않았습니다. 며칠 더 써보고 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지요.
버라이존 매장에서 좀 만져봤는데, 방향키가 좀 뻑뻑하더라고요.
대부분의 키를 누를 때 부드러운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작년에 미국에서 아이폰을 누른 안드로이드 폰을 기억하는가? 모토롤라의 야심작, 드로이드(Droid). 버라이즌에서 출시한 진정한 아이폰 킬러 1세대라고 불릴만한 스마트폰인 드로이드. 올해 초에 원래는 모토로이 대신 드로이드가 들어왔어야 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드로이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은 뜨거웠다. 그리고 드디어 그 드로이드가 국내에 들어왔다. 모토 쿼티(MOTO QRTY™)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드디어(!) 상륙한 것이다.왜 드로이드라…
시가잭 0.o ….바쁜사람을 위한 업무처리용 폰이라는 것 이외에는 ….
그렇게 알아준다면 성공할 것 같은데요? ^^
요새 아이폰4 지를지 고민중이에요.
데이터정액제 2년 계약시 5,700엔+통화료에 무료로 준다고 하던데…
아…
확!!!! 질러 버릴까요~~~~~
이미 지르시기로 한 것 같은데요? ^^
스마트폰이 없는 관계로.. 아이폰만 계속 눈에 들어왔는데.. 쿼티도 좋아보이네요.
디자인도 이쁘고.. 약정이 빨리 끝나야..;;
이번에는 가격이 꽤 착하더라구요~ ^^
올해 1월, 국내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으로 모토로라의 모토로이가 나왔을 때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늑돌이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처럼 실망한 사람들도 있다. 당시 모토로라의 히트작이었던 드로이드가 아닌 모토로이가 나왔기 때문이다. 모토로이는 풀터치스크린 방식에 DMB와 전용 독까지 갖고 나오는 등 좋은 점도 있었지만 드로이드에 달린 쿼티 키패드는 없었다. 물론 모토로라코리아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쿼..
쿼티도 예뻐 보이네요. 왜 자꾸 남에 떡이 커보이는지… ㅋ
없을땐 하나만 이라도 가지고 싶더니 가지고 나니 다른 스마트폰에 자꾸 눈이 돌아 가네요. ㅋㅋㅋ
원래 인생이 다 그래요~ ^^
이 모델이 년초에 나왔더라면 제가 아이폰이 아닌 이 녀석을 택했을텐데…아쉽네요. ^^;;
모토롤라가 알면 속 쓰리겠는걸요? ^^
이 폰은 이번에 버라이즌에서 프로요 업그레이드가 있더군요 배터리문제가 어떨지 관심권 폰 입니다 아이폰4화면과 제일 비슷해서 눈이 덜 피곤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프로요 업그레이드시 배터리 성능이 제일 궁금하네요
국내에는 언제쯤 업그레이드를 할지 몰라서… 어쨌든 프로요로 올려줄거라 믿지만 언제 가능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
상큼발랄한 멜로디가 들리는 동영상 리뷰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언능 버스 풀렸으면 ㅜㅜ
어… 출고가가 낮은 터라 지금 거의 그 수준일 것 같은데요? ^^
이 폰은 이번에 버라이즌에서 프로요 업그레이드가 있더군요 배터리문제가 어떨지 관심권 폰 입니다 아이폰4화면과 제일 비슷해서 눈이 덜 피곤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국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언제 될런지 모르겠어요. ^^
그 올렸다 내렸다 하는게 뻑뻑하시면 뒷면에 투명 스티커 떼어버리시면 부드럽게 올라갑니다 ㅎㅎ
그게… 비닐 떼어도 부드럽진 않더라구요~
모토롤라에서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던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 (Droid). 미국에서 출시이후 74일간 판매량이 105만대라는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입니다. 같은 기간동안 아이폰 3GS 역시 100만대가량 판매한 것을 보면 이 드로이드의 상당한 인기를 짐작할 수가 있죠. 이것이 지난 3월 이야기입니다. 그런 드로이드의 한국판 모델인 모토쿼티 (A853) 가 얼마전 국내에 드디어 출시되었죠. 출시시점으로 보면 해외보다 약 6개월 넘게 늦은 출시입..
지금에 와서야 이걸 제가 지를꺼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말이죠 ㅋ
아무튼, 케이스도 다단계로 슬라이드 되서 나오는거 참 신기하고
개인적으로는 자동차가 없다보니.. 쓸데없는 시가잭보다는 ㅠ.ㅠ
책상용 도킹을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었어요 ㅠ.ㅠ
시거잭도 주고 도킹도 주면 더 좋은 거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