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다이버가 헤엄은 안치고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오호, 물 속에서 사진을 찍고 있군요. 물 속에서? 네. 물 속에서 말입니다. 그는 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 중입니다. 완전 방수 디카인 산요 작티(XACTI) CA65를 들고서 말이죠.
어제 산요 신제품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포스트가 늦었네요.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늘 이렇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색다른 맛을 느꼈던 행사였던 것 같네요. 산요가 수중 1.5미터 깊이에서도 작동하는 신형 캠코더형 디카인 작티 CA65를 출시하는 행사를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1, 2부로 나눠서 진행했는데, 사진처럼 물 속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줄 거라고는 생각을 안했었거든요.
일단 아쿠라리움을 시연 장소로 잡은 것과 다이버가 작티를 들고서 물 속에서 시연을 했던 이벤트 구성은 100점 중에 90점은 줄만했던 것 같습니다. 물 속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의심할 여지가 없는 시연이었습니다…. 만, 2부 프레젠테이션의 매끄럽지 않은 부분은 옥의 티였습니다. -.ㅡㅋ
작티에 대한 제품 소개는 아래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고요.
[#M_ more.. | less.. |
산요 코리아, 완전 방수 디지털 무비 카메라 작티 ‘VPC-CA65’ 출시
– 수심 1.5m에서 60분간 촬영 가능
–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완벽한 카메라
[산요 Xacti VPC-CA65]
산요의 브랜드 비전인 ‘Think GAIA’에 기반해 창조적인 방식으로 개발된 ‘VPC-CA65’는 컴퓨터에 연결, 디지털 무비 카메라의 즐거움을 웹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드래그 앤 드롭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미지와 영상들을 공유할 수 있다.
제품명 | 디지털 무비 카메라 |
모델 번호 | VPC-CA65 |
색 | White(W), Blue(BL), Yellow(YL) |
판매일 | 6월말 예정 |
판매가 | 449,000원 |
월 생산량 | 20,000대 |
비디오 카메라는 기존의 테이프 방식과 같은 전통적 레코딩 미디어에서 DVD와 HDD타입 또는 SD 카드(반도체 메모리)와 같은 실리콘 미디어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산요의 작티(Xacti) 같은 SD 메모리 카드 타입의 ‘실리콘 무비 카메라’는 더 작아지고 한결 가벼워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재생과 녹화 장치, 그 밖의 기계 조작에 능숙하지 않더라도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산요는 2006년 8월부터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JIS IPX4 방수 레벨을 통과한 VPC-CA6카메라 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포켓 사이즈의 디지털 카메라인 CA6은 물 튀김 보호(splash-proof) 디자인을 채용, 빗속이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에 산요가 새롭게 선보인 VPC-CA65 카메라는 기존의 생활방수 컨셉트를 한 단계 발전시켜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물 속에서도 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작티 VPC-CA65의 주요 특징
1. 광학 줌 렌즈가 장착된 완전 방수 디지털 무비 카메라로 JIKS IPX8의 방수 레벨을 통과했으며 수심 1.5m 에서 60분간 촬영 가능
– 오늘날 비디오 카메라는 물 근처 또는 비오는 날, 카메라가 물에 젖거나 물방울이 튀고 더 심한 경우 물에 빠져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으로 특별한 주의와 관심을 필요로 해왔다. 세계 최초의 포켓 사이즈 완전 방수 디지털 무비 카메라인 작티 VPC-CA65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우려를 해소해 준다. 작티 VPC-CA65는 물 가까이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물 분사와 눈, 물방울에 대한 걱정 없이 열정과 모험심을 펼치는 활동을 고스란히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작티는 서핑과 스노클링 등의 여름철 수중 스포츠, 스키와 스노우 보딩과 같이 물 및 습기가 발생할 수 있는 겨울 스포츠 등 춥거나 덥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흐려짐이나 김 서림 우려 없이 촬영할 수 있다.
2. 촬영 시간을 늘리고 화질을 높이기 위해 뛰어난 MPEG-4 AVC/H.264의 영상 포맷 채택
VPC-CA65는 ISO 세계 표준을 기반으로 MPEG-4 AVC/H.264 영상 포맷을 채택하고 있다. 효과적인 고압축을 통해 개선된 이미지 인코딩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이미지의 화질은 유지하면서 레코딩 시간은 더 길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전통적 MPEG-4 형식에 비해 H.264 형식은 같은 촬영 시간에서도 더 나은 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같은 화질의 이미지를 기준으로 한다면 더 긴 시간 동안 촬영이 가능하다. 이 모드는 동영상을 위해 제작됐고 상황에 따라 적용될 수 있다. 4GB SDHC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경우 TV-HQ 모드로 약 5시간 동안 촬영할 수 있다.
더욱이 MPEG-4 AVC/H.26는 인터넷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비디오 전송 서비스를 통해 확장되는 뛰어난 형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촬영한 동영상을 블로그나 포드캐스트에 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작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촬영한 동영상을 선반 위에 보관하며 개인적인 기록으로 만족해야 했던 전통적 스타일에서 동영상을 웹에 빠르고 쉽게 업로드해 다른 사람들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새로운 스타일로 손쉽게 변화할 수 있다.
작티는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과 사진을 쉽게 활용하기 위해 컴퓨터에서 오리지널 DVD를 편집하고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프리미어 엘레멘트 3.0(Adobe Premier Elements 3.0)’와 간편하게 사진들을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Adobe Photoshop Album SE’와 함께 묶음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일본 어도비 시스템즈의 사장인 가레트 J.Ilg(Garrett J. Ilg)는 작티 디지털 무비 카메라와 어도비의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에 관해 “‘어도비 비디오 편집 소프트웨어(Adobe’s video editing software)’, ‘어도비 프리미어 엘레멘트’는 산요의 작티 신제품과 함께 시판돼 사용자들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작티가 채택한 H.264 포맷은 어도비 프리미어 엘레멘트와 호환되며 앞으로 주류 포맷이 될 것이다. 어도비 시스템즈는 산요와 협력해 사용자들이 더 나은 개인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작티와 결합된 어도비 프리미어 엘레멘트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3. 아름답고 질 좋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 가능
작티 VPC-CA65는 빠른 속도의 이미지 프로세싱 LSI인 ‘퓨어 포스 엔진 III (Pure Force Engine III)’를 통해 어두운 장소에서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자동 셋팅 시 7룩스 정도의 낮은 빛 아래에서도 촬영할 수 있고 “풍경 선택” 기능 메뉴에서 찾을 수 있는 램프 모드 셋팅을 사용할 경우 2룩스보다 더 어두운 환경에서도 피사체를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으며 프레임 비율은 자동 조절된다. 600만 화소 의 고해상도 스틸 이미지들은 ISO 1600 수준의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스틸 이미지의 경우 흔들림을 일으키는 손떨림이 있거나 플래시가 꼭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촬영할 수도 있는데, 작티 VPC-CA65는 동영상을 위한 ‘손떨림 방지 디지털 이미지 안정화(Anti-shake Digital Image Stabilizer) 기능이 장착돼 있어 밝은 실외에서나 어두운 실내에서나 아름다운 자연의 색과 표현을 그대로 담은 양질의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4. 기타 특징
– 동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600만 화소의 스틸 이미지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 ‘세로사진 촬영 모드’가 있어서 카메라를 회전시키지 않고도 세로로 긴 사진이 촬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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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비전에서 초당 60프레임으로 부드러운 재생이 가능하다.
– ‘디지털 적목 현상 감소’ 기능이 이미지의 적목 현상을 자동으로 감소시킨다.
– 수퍼매크로 기능은 와이드 앵글 사용 시 줌을 1cm까지 당길 수 있다.
– ‘매뉴얼 포커스’로 사진 거리를 16단계 중 한 가지로 셋팅할 수 있다.
– ‘퀵 스탠드바이(Quick Stand-by)’ 기능으로 모니터를 열자마자 바로 녹화하거나 재생할 수 있다.
– ‘말하는 네비게이션(Talking Navigation)’ 기능이 배터리가 다 되거나 메모리가 꽉 찼을 때 알려준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산요 작티는 캠코더형 디카입니다. 이번 신형 VPC-CA65는 종전과 스타일은 같지만, 배터리 성능이 더 오래가고 MPEG 4 AVC(H.264) 동영상 코덱을 쓰는 등 기술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얕은 물속에서도 수중 촬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방수 기능을 갖춘 점에서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산요 측에서는 종전 작티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여 고객의 요구 사항을 조사했는데, 의외로 방수 기능을 넣어달라는 요구가 많은 것을 확인하고 방수 기능을 강화해 개발 컨셉을 잡았다고 하더군요. CA65는 1. 소형 경량, 2. 충격 내성과 정숙성, 3. 방수 대응, 4. 값싼 저장 매체 사용, 5. PC와의 친화성 등 다섯 가지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했는데 아무래도 행사의 내용 때문에 방수 대응에만 눈길이 갔나 봅니다.
그런데 생활 방수 수준이 아니라 완전 방수 수준으로 넣을 것까지는 없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가만히 보면 나쁠 건 없지요. 확실한 개성 하나를 인정받은 것이니까요. 더구나 곧 다가올 여름에 물가로 놀러가서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에게는 물밖이나 물속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CA65가 꽤 매력적이지 않나 합니다. 산요 측에서는 계절의 영향 때문에 많이 판다는 의도는 없다고 합니다만, 여름 한철 장사할만한 물건 하나 쥐고 있는 것도 복이 아닌가 싶네요.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 성능은 아직 써보질 못해서 어떻다고 말을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다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어제 나왔던 Q&A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Q> 우리나라에서 예상 판매량?
A> 모델 당 월 1만대 수준. 여름 휴가 대비해 캠코더를 사려는 이들의 잠재수요를 노릴 예정
Q> 구형 모델의 AF 문제 해결됐나?
A> 아니, 여전히 수동에 비해 성능이 떨어짐. 지금 기술 개발 중으로 CA65에는 아직 적용 안됨. 다음 모델에 적용사려고 노력 중.
Q> 경쟁 업체는?
A> 디카에서는 비슷한 형태의 경합 제품은 없고 새로운 메이커 없음. 캠코더 메이커들이 경쟁 상대라고 여김
Q> 국내 UCC와 연계해 작티의 판매량 늘었나?
A> 솔직히 UCC 붐이라고 작티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없음. UCC 마케팅에 대응하지 못한 산요 코리아의 책임으로 생각함. 현재 UCC 업체와 제휴를 통해 작티의 보급을 늘리고 있음.
Q> 수심 1.5m 촬영 보증?
A> 1.5m 이내에서는 절대 고장 안남. 인위적 조작인지, 자연적 고장인지는 패킹 상태를 보고 확인 가능. 이에 따라 AS 달라짐.
Q> 몇 m 깊이까지 촬영하나?
A> 최대 3m까지. 단 3m 깊이에서는 촬영은 가능하지만 모니터 회전 같은 과도한 조작을 해서는 안됨.
Q> 어도비와 제휴?
A> 번들용 소프트웨어를 넣은 정도. 아직은 확답할 수 없다.
헤에… 방수가 되는 캠코더라…
괜찮을 것 같네요.. ㅎㅎ
물가에서는 제 몫은 할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