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민노씨가 썼던 ‘블로거뉴스와 자발적 복종‘ 에 블로거뉴스와 관련한 제 생각을 덧붙이겠다는 댓글을 붙인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은 그 댓글에 대한 약속 이행이면서 블로거뉴스에 대해 바라보는 외부 블로거의 또 다른 시각이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평서문이라 다소 공격적인 부분이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이 글은 다음 블로거 뉴스에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1. 첫 의문을 던진 이유
블로거 뉴스가 개방된 이튿날인 5월 20일, ‘다음 블로거 뉴스에 묻는 질문 한 가지‘라는 질문을 띄웠다. 그 글을 올린 이유는 꽤나 단순했다. 실시간 인기글의 추천 점수가 대부분 20에서 출발했고 각 분류에 들어가 살펴보니 2~3명이 읽은 글에 20이라는 추천 점수가 ‘떡’하니 붙어 있으니 뭔일인가 싶었다. 그 이유가 몹시 궁금했다. 혹시 나만 모르는 제도가 있는 게 아니었는지, 공지사항을 다 읽어봐도 그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는 없었다. 때문에 글을 올렸는데, 다행히 이와 관련한 7개의 엮인 글과 25개의 댓글이 달림으로써 20배 추천에 대한 궁금증은 어느 정도 풀었다. 하지만 나의 고민은 거기서 끝난 게 아닌 시작이었다.
아,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다음 블로거 뉴스 관계자에게 말하고 싶은게 있다. 내가 아쉬운 건 없으니 부탁은 하지 않겠다. 무슨 일을 하려거든 단순한 하나라도 좀 투명하게 밝히길 바란다. 이런 공지사항을 보고 오픈 에디터에게 20배 추천 권한을 줬는지 알아채는 이가 있다면 작두를 타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오픈 에디터’ 제도 실시
블로거기자가 직접 편집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오픈 에디터’의 기회는
베스트 블로거기자 및 블로거 특종 5회 이상 블로거기자에게 주어지며, 일반 사용자보다
더 많은 추천 권한을 가집니다.
그 밖에도 베스트 블로거기자 상금 인상, MY 블로거뉴스 관리 기능, 이슈트랙백 확대와
더불어 외부 블로그에 확대하는 등 더욱 다양한 기능과 혜택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새롭게 바뀌는 블로거뉴스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 부탁합니다.
2. 20배 추천, 글의 다양성에 선을 긋다
20배 추천 받은 글을 보면서 내가 느낀 그 순간의 생각이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난 오픈 에디터에 아무런 감정이 없다. 그들이나 나나 같은 블로거로서 서로 반감을 살 이유는 없을 뿐 아니라, 오픈 에디터를 운영하는 취지 자체는 그 많은 댓글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적어도 불순한 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장치라는 점에서 말이다. 문제는 왜 그것이 추천 형식이어야만 하느냐는 것이다. 그것도 20배씩이나. 견제와 감시라면 블로거가 글을 읽고 추천한 뒤 이에 대한 필터링 만으로 충분할 텐데 어째서 오픈 에디터가 적극적으로 글을 미리 분리해야 한단 말인가?
“한 명의 오픈에디터가 추천한 글에 대해 다른 에디터들이 재평가를 내리는 과정에서 편향성이나 오류, 문제성 있는 포스트들을 걸러내는 역할도 하더군요. 그러니까 최소한 2명 이상 (40점 이상)의 에디터가 점수를 준 포스트는 어느정도 인정받았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3명 이상(60점)이면 믿고 봐도 되고요. 그리고 60점 정도에서 적당하다 싶은 기사는 더 점수를 주지 않게 되더군요. “
– 내 글에 대한 커서님의 댓글 중에서…
커서님께서는 오픈에디터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을 했다. 커서님의 글에 딴지를 걸 생각은 없다. 다만 글 중에서 ‘편향성의 오류, 문제성 있는 포스트를 걸러내는 역할도 하더군요’라는 부분이 오픈에디터의 본질이 아니라 부차적인 역할로 설명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오히려 오픈에디터의 본질은 그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의 착각인가?
또한 오픈에디터의 추천을 받으면 편향성이 없고 문제성이 없는 글이 되는 것인가에 대해 반문하고 싶다. 블로거들에게도 자기에게 좋은 글이 있고 아닌 글이 있다. 편향성이 있든 없든 블로거마다 기준은 모두 다르다. 그런데 통일 되지 않은 소수의 오픈에디터 기준에 맞춰 글을 뽑은 뒤 다른 오픈 에디터의 동의를 받아 20, 40, 60이 붙었으니 읽어볼만하지 않겠느냐는 것은 과연 옳은가? 오픈 에디터에 의해 걸러진 글이니 믿어야 한다는 것인가? 소수가 글의 가치를 미리 결정짓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말이다.
“메인에 올라오고 안올라오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의 가치를 판단하는 데에 있어 다수가 아닌 소수가 결정권을 갖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기 때문입니다. “– 내가 올린 글의 SuJae님 댓글에 대한 나의 댓글 중에서…
모든 블로거가 오픈 에디터가 되지 않는 이상 소수의 추천을 통해 글을 선택하는 것은 일반 블로거들이 글을 찾아 읽는 다양성에 미리 선을 긋는 것이나 다름 없다. 어떤 카테고리든 오픈 에디터에게 추천을 받은 글이 다른 글보다 앞서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굳이 메인까지 가지 않더라도 카테고리 안에 추천을 받은 글은 한번쯤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것은 결국 오픈에디터의 추천이 해당 글을 읽도록 유도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오픈 에디터의 취지가 견제와 감시라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글을 읽게 유도하는 것이 견제, 감시와 같은 의미로 해석되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에는 오픈 에디터의 수에 관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관심을 끊었다. 어차피 블로거 수에 비하면 그들은 여전히 소수일테고 끝까지 소수일테니 말이다. 블로거뉴스측이 오픈 에디터를 비공개로 운영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그 폐쇄성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하고 있다. 자신을 오픈에디터라고 공개한 커서님이나 심샛별님 등 열정적인 몇 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은 아시리라 믿는다.)
3. 블로거 뉴스, 정체가 무엇인가?
“오픈에디터가 선택하는 블로거의 글은 뉴스가 되어 좀더 쉽게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반면, 1배수 추천을 받은 일반 블로그의 글은 뉴스로서 덜 조명을 받는다.. 이런 것이라면 다음 블로거 뉴스는 단지 메인에 보이기 위한 뉴스를 모으는 수집기에 불과한 것인가.. 다음 블로거 뉴스에 오르려면 블로거는 글을 써야 하는가? 뉴스를 써야 하는가 등등 고민을 했던 것이죠..”
-민노씨의 ‘블로거면 블로거고, 기자면 기자지, 블로거기자는 뭔가?’에 대한 나의 댓글 중에서…
이 댓글은 오픈에디터로 출발한 나의 고민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댓글이다. 오픈에디터에 대한 문제에서 이제 블로거뉴스의 본질 문제로 넘어간 것이다.
그 전에 블로거뉴스에 대한 약간 다른 차원의 문제 제기는 이전에도 있었다. 나 말고도 다른 블로거들이 먼저 문제 제기를 했다. 민노씨도 그렇고, 마루님도 그렇고, TF님도 그렇고, 소금이님도 그렇고.
*민노씨 ‘블로거면 블로거고, 기자면 기자지, 블로거기자는 뭔가?
*마루 ‘블로거 정체성! 그리고 블로거뉴스를 향한 단상’
하지만 좀더 블로거뉴스의 본질로 들어가보자. 난 블로거뉴스가 무엇이냐는 당연히 있을법한 질문에 대해 미디어다음 측이 블로거뉴스에 대해 정의를 내리지 않았다는 점에 깜짝 놀랐다. 다음 블로거뉴스 안에 있는 온갖 질문과 답을 다 뒤져서 읽었지만, “블로거뉴스는 딱 이거다!”라는 어떤 설명도 없다. 신기함 한편으로 무척이나 당황스럽기만 하다. 나조차 블로거뉴스가 뭔지도 몰랐으면서 어떻게 블로거뉴스를 당연하게 생각해 왔는지 말이다.
블로거뉴스는 블로거들의 뉴스인가? 블로거를 위한 뉴스인가? 블로거가 전하는 뉴스인가? 아니면 블로거의 무엇인가? 이는 블로거가 답할 성격이 아니다. 오픈에디터 역시 아니다. 이는 블로거뉴스 스스로 밝히는 게 순서가 아닌가?
(커서님의 ‘블로거 뉴스란 무엇인가‘ 글을 읽었으나 블로그의 글을 뉴스로 판단하는 장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블로거뉴스 스스로 어떤 매체로써 정의를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왜 블로거뉴스에게 매체 정의를 내리라고 요구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면 블로거뉴스를 직접 들여다보기 바란다. 블로거 뉴스는 그 스스로 편집 시스템을 가진 매체화를 시도하고 있다. 매체화를 통해 종전 메타와 차별화를 하고 있으며, 이미 기성 언론에 도전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진 대안 매체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제도가 오픈 에디터가 아니던가. 블로거뉴스에 맞는 블로거 글을 찾아내 뉴스로서 등록시키는 데스크 역할을 하고 있다. 글을 선별한다는 이야기는 그 매체에 맞는 이야기인지 아닌지를 골라낸다는 뜻도 담겨있는 것이다.
매체의 속성상 글이 어울리지 않으면 버려질 수밖에 없다. 아니면 편집이라는 명목 아래 가공되거나. 하지만 블로그 자체가 개성을 지닌 1인 매체이고 그 공간에서 만들어진 글 역시 그 개인의 사상과 철학, 또는 정보가 담겨 있다. 문제는 블로그라는 개인 매체에서는 통용되던 글이 블로거뉴스라는 매체에서는 단순히 뉴스에 올리기 위한 후보군에 지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왜 블로거의 글보다 뉴스가 더 가치있다고 보는가? 그것 역시 블로거뉴스가 뉴스 매체로서 뉴스에 더 많은 가치를 두기 때문은 아닌가 말이다.
때문에 블로거뉴스가 메타가 아닌 매체로 볼 때 블로그라는 개인 매체에서 나온 글을 수용하는 매체로서 타당성이 있는가에 대해 묻는다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궁금해진다.
블로거뉴스 개방은 블로거뉴스의 정체성이 확립된 뒤에 이뤄졌어야 했다. 블로거뉴스에 대한 모호한 정체성은 글을 등록했던 여러 블로거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블로거의 글을 뉴스로 보느냐 에 대한 논란도 따지고 보면 블로거뉴스가 매체로써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은 탓에 빚어진 것일 수 있다. 적어도 블로거뉴스가 매체로써 지향하는 바를 밝히고 기사의 기준을 제시했다면 블로거는 자신의 글을 뉴스로 보낼지 아니면 그만둘지 한번은 생각했을 것이다.
블로거뉴스 개방으로 블로거기자단 모집은 대성황을 이뤘을 거라 짐작한다. 대형 포털의 메타 서비스라고 여겼을테니 아마도 자기가 써뒀던 많은 글을 블로거뉴스에 보냈을 거라는 말이다. 그동안 올블이나 이올린, 커리어, 이버즈, 티스토리처럼 좁은 메타 사이트에 의존해왔던 블로거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상 블로거뉴스는 블로거의 글을 모아서 블로거뉴스에 올리기 위한 뉴스 수집기에 불과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는 블로거뉴스를 외부에 개방한 이유에서 보면 어느 정도 알아챌 수 있는 이야기다.
“국내 블로고스피어가 아직 넓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껴왔다. 특히 미디어적 자각을 가진 블로거도 소수이다. 여기에 그간 다음의 블로거 뉴스는 다음 내에서만 가둬왔다. 다음 블로거 뉴스를 외부에 개방해서 폭을 넓히는 것은 시대적 트렌드에 부응하는 선택이었다.”
– 최진순 기자의 ‘미디어다음 “이 기사 누가 봤을까?” 호평’에서 밝힌 미디어 다음 최정훈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에서…
최정훈 본부장에게 미디어적 자각이란 게 무엇인지 설명을 듣고 싶은게 나의 심정이다. 미디어적 자각을 깨친 블로거를 찾기 위한 것이 이번 개방의 진정한 목적이었다면, 글쎄… 블로거뉴스에 맞는 미디어적 자각을 깨친 블로거를 찾는 게 맞는 것이 아닌가? 블로고스피어에서 미디어적 자각을 누가 논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논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블로그와 글 하나가 블로거의 미디어적 자각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블로기즘, 블로그 저널리즘 같은 어려운 말 다 집어치우고, 블로그에 쓰는 글을 다시금 한번 보자. 이에 대해 마루님의 한마디를 옮겨본다.
“블로그는 1인미디어임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는 1인 미디어의 주체로서 권력과 외압에도 타협하지 아니하고 현실적인 이익에 눈 멀어 블로거 자신을 팔아먹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려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흐름에 편승하여 주변에 일어나는 많은 논제에 대해 냉철한 지성과 감성으로 주관적인 생각을 피력하고 현명한 혜안을 어필하는것에 블로깅의 즐거움을 느끼면 같은 감성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통하는것에 진정한 의미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정리해 본다.”
– 마루님의 ‘블로거 정체성! 그리고 블로거뉴스를 향한 단상’에서…
“감성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통하는것에 진정한 의미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난 동감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하고 싶다. 블로거뉴스가 블로거들이 전하는 뉴스 매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진정한 이유는 이 한 줄 물음에 다 들어있지 않는가 말이다. 블로거뉴스가 블로거 글 중에서 뉴스만을 엄선한다는 사실 자체는 수많은 블로거의 글을 통해서 전해져야 할 생각의 소통과 공감대를 차단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뉴스 가치가 있는 글을 직접 찾아다 이해를 구하고 링크를 걸라. 오히려 그것이 뉴스로써 가치가 있지 않겠는가.
더 많은 트래픽을 끌어내 애드센스 잭팟이나 터뜨리겠다고 블로거뉴스에 자기 글을 가져다바치는 것이라거나, 베스트 블로거, 인기 블로거를 바라고 블로거뉴스에 글을 올린다거나, 블로거뉴스에서 주는 20~30만원의 돈을 바라고 기사를 보내는 것이 블로거뉴스에 글을 올리는 이유라고 생각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그 정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블로거가 많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서다. 오히려 지금 취미로 블로그를 하는 수많은 블로거 중에서 블로거뉴스를 영리 목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자기 글에 더 많은 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 정도로 여겼을 것으로 본다. 에드센스를 통한 수익 확대를 위함이 아니라 순수하게 자신의 글을 더 많이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 말이다. 독자에 대한 자발적 복종이라니, 블로거의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판단하건데 그건 큰 오해다.
블로거뉴스에 대한 고민은 사실 지금 내게는 그리 큰 것은 아니다. 블로거뉴스 확대 개방 이후 몇 개의 글을 보내보았고, 그것이 블로거뉴스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블로거뉴스에 맞는 글을 써서 보내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 하지만, ‘블로거뉴스가 확대 개방한 것에 따른 매체의 성격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그에 따른 시스템이 바뀐다면…’이라는 단서를 걸어두고 기다려볼 작정이다.
블로거뉴스에 대한 바깥의 비판을 두고 내부를 잘 모르는 뜨내기들의 시끄러운 소음 쯤으로 듣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 글 이전에 나왔던 여러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이유는 블로거뉴스가 블로고스피어의 경계 안으로 들어와 같이 호흡해주기를 바라는 블로거들의 외침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똑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반복하여 올라오고 자꾸 회자되는 블로고스피어를 지독하게도 편향적이고 좁다며 비판하지만 따지고보면 그런 비판도 얼마든지 식상할 수 있다는 점을 항..
잘 읽었습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것 같네요.. 블로거뉴스를 메타사이트의 확장판으로 기대했던 분들은 기대가 지나쳤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고, 미디어다음도 메타사이트 중심으로 활동하던 블로거들을 대폭 끌어들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않을 것 같고요(아니 원래 기대 안했었던 것 같고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다음으로의 블로거 유입효과는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다음의 전략은 따로 있었는데 블로거들이 오버했다는 느낌….그래도 아쉬운 점은 다음에서 공식적으로 블로거들에게 이런저런 방침과 전략들을 설명해 줄 수는 없었나…하는 점입니다. 이제 저도 이와 관련한 포스팅은 더 이상 안하려고 합니다.
필로스님께서 쓰신 블로거는 기자가 아니다라는 연재는 잘 읽었습니다. 댓글은 따로 달지 않았습니다만, 많은 부분 공감했습니다.
사실 블로거들이 오버했다기보다는 다음이라는 대형 포털의 메타성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컸다는 생각입니다. 필로스님이 말씀하셨듯이 공식적으로 블로거들에게 방침과 전략을 소상히 말해줬다면 이런 비판 포스팅보다는 좀더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관련 포스팅은 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저도 글 하나 써봐야겠네요.이전에 다음 개편 설명회를 보고 느낀 점이 거의 맞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스트라님.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사실 민노씨도 이렇게 댓글을 다는 바람에 제가 빼도박도 못했다지요?
저는 블로거뉴스가 대형 포털로서 블로거의 입지를 넓혀줬다는데는 큰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큰 기대를 갖고 살펴봤고, 요즘도 간간히 들어가보기는 하는데, 메인에 뜨는 글을 보면서 한숨을 쉬곤합니다. 오픈에디터를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다양한 뉴스? 다양한 이야기?가 올라온다고는 볼 수 없었었스니다.
더군다나 블로거뉴스 페이지의 레이아웃이 지나치게 단순해서 결코 다양한 뉴스가 노출될 수 없는 상황이구요.
오픈 에디터가 양질(?)의 뉴스를 걸러내는 역할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면, 오픈 에디터만으로는 그 역할을 해내기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에 SuJae님이 오픈에디터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던 듯 한데요. ‘필요악’이라고. 그 취지에 있어서는 필요하지만, 운영방식에 있어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제도가 아닐까 합니다. 블로거뉴스의 다양성은 그 정체성을 정리하기 전까지 시도 되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더 위험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다양성을 놓친 대신 적어도 틀 자체가 무너지지 않게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체성 없이 다양성만 유지하다보면 메타와 같아질테니 블로거뉴스로서도 고민이겠지요. 때문에 이에 대한 정리가 필수일 듯 합니다.
다음 블로거뉴스의 추천 시스템은 말그대로 ‘빛 좋은 개살구’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생색내지말고 그냥 오픈에디터의 추천으로만 결정하는게 훨씬 솔직하고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실시간 인기글 하나의 추이를 보니 6명의 오픈에디터 추천과 딸랑 4명의 일반 추천으로 이루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다음 블로거뉴스에 가입한 적도 없고, 또 그럴만한 글도 쓰지 않습니다만 독자의 입장에서 제가 생각했던 다음 블로거뉴스와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생각을 잘못한 모양입니다. 앞으로 다음에 갈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저도 오픈에디터의 권한으로 글을 직접 링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이 글을 심사하고 선택하는 것보다는 그게 더 낫다고 봅니다. 아니면 20배수 추천보다 1~2배수 추천으로 내리고 오픈 에디터가 적극적인 추천권한을 남발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처럼 애태워가면서 추천을 하는 것보다 서로 부담없이 추천하고 그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내는 게 블로거뉴스를 활성화하고 글을 읽고 추천문화를 이끌어내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동안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하면 칫솔님의 이야기에 공감 하는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느꼈던 부분이 불거져 나오는듯 합니다.
블로거뉴스의 운영 방식이나 방향성은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그대로 고수한다고 하면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서 현재상태에서 어찌보면 이방인격인 외부블로거의 참여가 적어질수도 있습니다.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운영방식에 대해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부분에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의 처음 시작지점에서 블로깅 목적은 개인적으로 하는일과의 연관지었지만 몇달 구축하다보니 묻혀두고 있던 개인적인 관심사에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접근하고, 잠자던 감성의 길을 가게되었습니다.
이부분이 블로그란 매체가 가지는 최대의 강점이자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블로거뉴스는 이부분을 대입해보면 기존에 가지던 입장과 더불어 여과된 모습을 보여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어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기존의 메타블로그가 가진 한계들을 메이저업체에서 극복해주길 바라는 것은 동상이몽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를듯합니다.
어떤이유에서건 변화란것은 대상들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것이기에 적절한 지점을 나름대로 모색하리라 생각됩니다.
서비스를 개방한 이유도 자신들에게는 하나의 변화의 과정중이고 이에따른 또다른 변화도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적절한 묘미를 살리고 이에따른 결정도 공급자쪽에서도 충분히 고민하는 시점이 있을것입니다.
그런 이용자의 바램들도 파악하고 적절한 타이밍의 센스를 발휘한다면 양자 모두 즐겁게 자기의 원하는 바를 얻을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늦은밤에 주절주절 말이 많았습니다.
네, 더조은인상님 말씀대로 블로그의 특성과 개성에 대해서 좀더 고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저도 같습니다. 블로거뉴스가 시작 초기이기에 이런저런 문제들에 대한 대처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렇기에 블로거들의 입장을 밝히는 것도 중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 같은 의견들이 블로거뉴스 측에서 조금이나마 받아들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한가지 더 말하지 않은게 있습니다만.. 사실 블로거뉴스가 개방을 할 때 외부블로거라고 지칭한 것도 듣기에 따라서 꽤 거북했습니다. 블로거의 위치에 따른 경계를 그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한때 설치형과 가입형을 두고 생긴 모종의 경계가 메타의 공개 정책으로 희석된 지금을 돌이켜보면 블로거뉴스의 외부 블로거 표현은 그게 현실적이라고 해도 알맞지 않아 보였습니다. 표현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 블로거 기자단에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1년에 두세 번은 블로거 기자단 홈페이지를 자세히 살펴 분석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글을 하나 송고해 놓은 뒤에…. 제 약 7시간동안 ..
미디어 다음 블로거뉴스가 “외부 블로거를 수용하여 모든 블로거가 함께 소통하길 바란다”는 개편 초기의 굳은 의지가 그 빛을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블로거들의 지성과 감성의 씨..
블로거 정체성! 그리고 블로거뉴스를 향한 단상 [본 글은 블로거 정체성에 관하여 보다 폭넓은 공론을 얻어내고자 블로그스피어와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시사]영역에 함께 송고 되었습니다…
단숨에 읽어내린다고 자세히 곰씹지 못한것 같습니다. 칫솔님.
바쁜 일상의 업무! … 급한 잡무처리하고 자세히 읽어 보고 의견을 담을까 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너무 잘 정리해 주신것 같아서 공감이 끌림을 느낍니다. 오후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여러 블로거들의 글에 제 생각을 조금 붙였을 뿐입니다만, 모두가 비슷하게 느끼던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더운 오후, 마루님의 시원한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
그동안 미디어다음이 블로그의 활성화와 영향력을 많이 높이기위해 애쓴 흔적은 인정한다. 하지만 운영상 문제와 블로그가 너무 부각되다 보니 부작용도 생겨 났고 여러가지 사태들이 있었..
뒤늦게 확인하네요. ^ ^
블로거뉴스는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로선 현재론 큰 기대를 갖지는 않아요.
다만 블로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그 시도 자체에 대해선 높게 평가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블로그에 대한 철학, 그리고 미디어로서의 방향이 도무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블로거들의 자율성이 ‘트래픽 미끼’에 의해 순응적으로 왜곡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려가 생겨요.
블로그 마인드, 블로기즘에 대한 심사숙고를 기대하고, 그것이 칫솔님의 말씀처럼 “함께 호흡”하는 것으로 표현되기를 바래봅니다. : )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부족한 글 트랙백 보냅니다.
이스트라님의 글도 궁금하네요. ㅎㅎ
p.s.
‘블로거면 블로거고, 기자면 기자지, 블로거기자는 뭔가? 의 링크주소가 잘못 설정되었네요. ^ ^
민노씨 말씀대로, 블로거들의 생각을 모을 수 있고 매체로써 지위를 누릴 수 있는 핵심적 철학과 방향이 지금은 빠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꼬아서 말하자면 단지 블로거의 글을 모아서 좋은 것만 보여주겠다는 그 단순함에 대해 많은 블로거들이 지적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블로거뉴스에 대한 가능성은 단지 ‘다음’이라는 대형 포털이라는 이름값 때문에 생긴 그저 두루뭉수리한 상상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다음 스스로 그 타이틀을 뗀 뒤에 ‘블로거뉴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하기를 바랍니다만… 그 질문은 공허하고 답을 기다리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ㅡㅋ
댓글과 트랙백 고맙습니다. 아.. 링크 주소는 고쳐놨습니다. 저도 깜빡했네요. ^^
부제 : 블로거 뉴스에 대한 우울한 인상비평 이 글은 인상비평에 불과하다. 그러니 이 글은 초안에 불과하며, 또 경우에 따라선 굉장히 무책임한 글이 될 수도 있을테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
어제 블로거뉴스로 인증을 받고 나서 랄랄라하며 쓴 글들을 블로거뉴스로 송고하였다. 어렵게 등록한 곳이니 만큼 시작부터 애정이 솟아 랄랄라하며 어제 송고한 글들이 어떻게 되고 있나 해..
블로거 뉴스를 알고는 있지만 아직 기사를 송고 해보시지 않은 분들이나 다양한 글들을 보시려는 분들께 제 경험을 알려드리고자 쓴 글입니다. 블로거 뉴스는 다음에서 블로거들의 이야기들..
‘제한적 본인확인제’ 인터넷 장악!! 지난 7월 27일부터 ‘제한적 본인확인제(이하 확인제)’가 본격적으로 실시 되었다. 악 플 퇴치와 클린 인터넷 운운하며 확인제를 선도한 네이버, 다음 등 대형..
제글도 링크가 되있네요. 저 글을 쓸 때가 7월 초였는데 지금은 또 생각이 일부 바뀌었습니다. 당시 포스트의 제목은 추천이지만, 내용의 절반 이상은 문제를 지적한 것이였습니다. 지금은 당시 상황과 많이 달라져서 기존 언론사와 제휴 (메디칼 투데이) 및 테터 미디어와의 제휴등을 하고 있고 아마도 칫솔님의 글도 블로거 뉴스에서 보여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블로거 뉴스가 무엇인지 궁금한 것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지난 7월에는 블로거 뉴스를 처음 접한 블로거였고 지금은 얼떨결에 오픈에디터가 되었습니다. 그간 블로거 뉴스 편집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베스트 뉴스를 거는지 궁금해서 나름 분석도 해봤더랬습니다. http://health.gamsa.net/108
나름의 결론을 가졌었습니다만, 결국 다음 블로거 뉴스 편집을 담당하는 분들을 만나고 나서 그 방향성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생활속의 생생한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서 전달하는 것’으로 설명되는 것 같은데 블로그를 이용하는 것 만큼 빠르고 직접 경험한 이야기일 수록 우선 순위를 두었던 것 같습니다. 보면 다분히 직접 경험한 사회 부조리, 사회 고발이나 경험이 베스트 기사에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칼럼이나 정보 전달 기사가 자리가 있으면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조다 보니 과거 다음의 아고라와 비슷한 제목의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방향이 생활속의 부조리나 경험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이슈화하는 것이라 이해했는데 최근에는 기성 미디어와의 제휴 및 기자들의 블로그를 끌어안고 있습니다. 어떤 정책의 변화가 있는지는 최근에 다음 측과 대화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너무 댓글이 길어졌습니다. ^<^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양깡님. 오랜만입니다. ^^
TNM 파트너로 활동하고는 있지만, 블로거뉴스로는 두 가지 이유에서 포스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호스팅의 문제도 크고, 무엇보다 이 글을 썼던 동기가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
양깡님께서 블로거뉴스 편집진을 만나서 그 이야기를 들어보셨다고 하셨는데, 사실 양깡님이 들었던 그 말을 좀더 일찍 블로고스피어를 통해 전파했다면 저의 고민도 이리 깊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블로거뉴스에서 원하는 글의 패턴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 패턴이 블로거뉴스가 가진 철학을 대변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단지 그런 패턴의 글들이 다른 글의 다양성을 가리는 게 싫었고 제 글이 블로거뉴스가 원하는 유형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문제는 독자들이 직접 원하는 글인지 아닌지 판단했다면 아쉽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이를 판단하는 강력한 분들이 따로 계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던 것이지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블로거뉴스도 변하고 있는 게 보이니 그리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리 멀지 않은 때에 저도 블로거뉴스에 글을 보낼지도 모르고요.
간만에 긴 댓글을 보게 돼 반가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
아~ 뉴스 편집 담당자가 우리는 이러 이러한 것을 원한다고 못박아 이야기 한것이 아니라 제가 잠시나마 이야기하면서 느낀 것이라 포스팅할만한 이야기는 아니였습니다.
길게 이야기한 것도 아니였고 당시 저의 궁금증은 포털이 어떻게든 뉴스 편집권을 가지게된 샘인데 기존의 입장과는 달라진 것 아니냐는 부분을 중시해서 물었었거든요. 짧은 시간 만나 이야기한 것이라 … 제가 아는 것은 요정도가 전부입니다만, 그외 나름대로 분석한 바가 있으니 혹시 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좋은 하루되십시요.
아.. 약간 오해가 있던 듯 싶습니다. 양깡님께서 포스팅을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블로거뉴스 편집팀이 했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양깡님께 거침없이 여쭙겠습니다~ ^^;
포스팅 안했다고 타박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
어찌 제가 양깡님을 타박할 수 있겠습니까? ^^;
여러분은 인터넷 검색을 왜 합니까? 그것은 바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고,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지식인으로서 성장해보겠다는 야심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정보가 많이 쌓여 있어야 바로 IT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http://kr.blog.yahoo.com/asrai21c http://how2learn.tistory.com/ 를 시작하면서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
최초 작성 일 2008/08/14 06:03 디테일박스님이 쓰신 글 대한민국의 블로거는 답답하고 목마르다를 읽어보니 예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양질의 블로그를 원한다면 당연히 디테일박스님의 얘기처럼 전문 블로거들이 많이 생기고, 전문가들의 알찬 글들이 많이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수입입니다. 이곳에 있는 글들은 취미 성향이 많이 있는 글이지만(이때까지 그 누구도 얘기를 하지 않은 논문 같은 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