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와 승리는 그 뮤직비디오의 비밀을 알고 있을까?

(이 글은 재미로 읽으세요. 목숨 걸고 읽으시면 곤란합니다~ ^^;)

소녀시대 ‘비주얼 드림’ 속 인텔 코드

얼마 전 소녀시대가 인텔 마케팅에 참여하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뮤직비디오를 한편 찍어 공개했는데요. 도대체 이 뮤직비디오가 인텔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들이 많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죠.

가사 |

사실 가사를 잘 들어보면 인텔 프로세서와 관련된 내용이 많은 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단지 ‘코어'(core)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인텔 제품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이는 낯설지 않을 텐데요. 코어는 인텔 프로세서 브랜드지만 그렇다고 직접적인 제품명을 언급하지 않은 만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뮤직비디오만 보고 알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주 들으면 익숙해지기는 하겠지만요.

또 다른 하나는 노래 가사 중 ‘틱택톡’이라는 부분인데, 저것이 인텔의 개발 주기인 틱톡(TIC-TOC)을 변형한 가사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멜로디를 따라가기 위해 중간에 의미 없는 ‘택’을 넣었다는 말도 있고, 어쨌거나 그것을 빼면 틱톡을 의미하는 인텔 용어가 맞기는 합니다. 해석은 자유~ ^^

장면 |

이 뮤직비디오의 첫 장면에 비밀은 나와 있습니다. 배경에 인텔 코어 회로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뜨기 때문이지요. 이 이미지는 뮤직비디오의 그래픽 배경이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데, 일반적으로 익숙한 이미지가 아니므로 쉽게 눈치 채기는 힘듭니다. 때문에 그냥 배경 장식인 것으로 아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그래도 용케 알아보는 분들이 있기는 하더군요. ^^

LG 옵티머스 패드가 등장하는 승리의 ‘어쩌라고’

승리라 최근 공개한 ‘어쩌라고’의 뮤직 비디오에는 뜻하지 않은 제품이 등장합니다. MWC에서 일반에게 공개되는 옵티머스 패드가 들어 있지요. 

처음 이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는 옵티머스 패드인지 알쏭달쏭했지만, 설 전날 LG가 옵티머스 패드의 공식 자료를 배포한 뒤에 확실해졌더군요. 뮤직 비디오 초반부에 등장하는 옵티머스 패드는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280×768 해상도(WXGA급)의 8.9인치 디스플레이에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허니콤(Honeycomb)’을 얹은 스마트패드입니다.

그렇다면 아직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옵티머스 패드는 지슬레이트와 다른 점이 있다는 이야기일까요? 아직은 미스테리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MWC에서 공개되겠죠. 직접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덧붙임 #

그나저나  소녀시대와 승리는 그 뮤직비디오의 비밀을 모르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