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슴아픈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드럼 세탁기 안에 갇혀 있던 것을 그 아이의 형이 찾아내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진 안전 사고가 대전에서 일어났던 것이었지요. 정말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무엇보다 드럼 세탁기의 입구가 낮아 아이들이 쉽게 들어갈 수는 있고, 세탁을 위해서 문을 닫으면 밀폐되는 구조 탓에 이러한 질식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제2, 제3의 세탁기 질식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막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세탁기는 LG 트롬입니다. 신형은 안쪽에 들어가도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사고가 난 세탁기는 구형으로 이러한 안전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갇히면 누가 문을 열기 전까지 나올 수 없어서 위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LG에서는 이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형 모델에 대한 잠금 장치를 무상 교체하는 리콜과 더불어 어린이를 보호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아래는 어제 LG 전자가 ‘드럼 세탁기 안전 사용 캠페인’에 대대적으로 나선다는 내용의 안내문입니다. 이 내용을 보시고 혹시 구형 LG 트롬 세탁기를 쓰고 있다면 점검 받으시고, 만에 하나 아이들이 세탁기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안전 교육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드럼 세탁기 안전 사용 캠페인 적극 전개
– LG전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통해 드럼 세탁기의 안전 사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세탁기 문을 내부에서 열 수 있는 구조라 하더라도 어린이들이 세탁기 안에 들어갔을 때의 위험성을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 학교에 직접 찾아가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일선 교사를 대상으로 안전 사용 설명회도 가질 계획입니다. 또 모든 드럼 세탁기 광고에 드럼 세탁기 안전 사용을 위한 문구와 그림을 반영해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며, 이외에도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도 병행함으로써 드럼세탁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2. 어린이 보호용 안전캠 제공 확대
– LG 전자 제품을 포함한 드럼 세탁기 소유 고객은 누구나 신청할 시에는 안전캡을 무상 제공합니다. 이번 조치의 성격이 드럼 세탁기 안전 사용문화 정착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LG전자 제품 구매 고객의 경우에는 고객연락처를 활용해 전화나 문자서비스를 통해 안전캡을 제공하며, 일반 가전 제품 수리시 가전방문을 하는 서비스 요원을 통해서도 안전캡을 배포하고 세탁기 안전사용법을 고지합니다.
3. 10Kg 및 12Kg급 일부 모델 대상 잠금장치 무상 교체
– ‘03년부터 ‘08년 10월까지 생산된 10Kg 및 12Kg급 드럼세탁기 중, 세탁조 내부에서 문을 열수 없는 일부 모델 (약 105만대)에 대해 잠금장치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자발적 리콜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잠금 장치를 교체하게 되면, 세탁조 내부에서 문을 여는 것이 가능하여 고객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의 확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입니다. 무상 교체는 관련 부품이 확보되는 3월 2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대상 모델은 LG전자 서비스센터 (1544-7777, 1588-7777),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 (http://www.lgservice.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잠금장치 무상 교체 및 안전캡 요청(25일부터 신청 가능)은 가까운 대리점이나 서비스 센터 에서도 가능합니다.
생각을 해보니 작동시에 문이 잠기게 하는것도 위험한거 같아요.
간단하게 가두고 작동시키면 안에서 탈출할수 없는거라는 거니까요.
그냥 세탁기는 세워져 있는게 좋은것 같아요.
설마 사람 가둬놓고 작동시키겠어요? 그건 명백한 살인이죠.
아이들에게 있어 이러한 사건은 살인으로 인지가 안되죠.
예전에 해외사례에서 아이들이 장난친다고 세탁기에 넣고 작동시켰다가 사망한 사례도 상당히 많으니까요.
LG전자가 드럼세탁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08년 10월 이후부터 어린이 보호 안전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속적인 안전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드럼 세탁기 어린이 안전 사고가 재발하여 무척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최근의 이런 세탁기 안전사고는 제조사의 세탁조 잠금 장치 개선이나 안전캡 무상 공급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가 세탁조 안으로 들어가 잠이 들거나, 힘이 부족하여 안에서 열..
무시무시 하네요.
네,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일이랍니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가정 안에서의 안전사고 비율이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가 함께 집 안에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수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를 보이고 있기도 한데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안전 불감증과 함께 ‘집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겠어?’라는 설마 하는 생각이 주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그런경우 더 큰 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제 경우 아이가 3살 무렵 때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 기둥..
LG전자가 얼마전 있었던 드럼세탁기 사고와 관련해서 전격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한다. 2008년 10월 이전에 출시된 드럼세탁기 105만대를 대상으로하는 대규모 리콜을 시행하게 된 사연은 그렇다. 전격 리콜 결정, LG전자 드럼세탁기… 얼마전 7세 어린이가 드럼 세탁기에 갇혀 목숨을 잃었던 사고가 발생한 것. 비슷한 사고가 지난 몇년간 3건이나 있었다니 많다고 하긴 뭐하지만 적다고 하기에도 뭐한 상황이다. 절대 일어나면 안될 일이었지만 듣기론..
드럼세탁기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노라면, 그 속에 한 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짝반짝~ 세탁기라 깨끗할 것 같은 내부가 자꾸 손짓을 합니다. 들어와보라고..+_+ 그러나 저는 당장 어깨부터 걸리고, 어깨를 어떻게 우그려서 들어간다해도 길이가 허리까지도 채 안 들어갈 것 같아 시도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시도를 하는 모양입니다. 나를 유혹하는 드럼세탁기? 체구가 작기에 가능한 것 같은데, 예전에 냉장고에 아이들이 들어가서 문..
아이들이 장난으로 한 일이 넘 슬픈 결과가 일어난 것 같아요…ㅜㅜ
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게 더 중요할 겁니다.
올해 들어 소셜 미디어를 오픈하려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만, 단순히 기업 제품 및 기술, 이벤트 홍보의 일방향적 소통 수단으로만 소셜 미디어를 인식하고 활용하려는 경향은 변함없이 남아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단순히 기업 측에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미디어”로 생각하다 보니 이것을 위기관리 관점에서 이해하고, 활용하는 기업들도 드물었습니다. LG전자의 경우는 지난 3월..
아아.. 정말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어떤 일이든 비극은 재현되어서는 안되지요.
어제는 김군네의 결혼 기념일 이었습니다.^^ 예준이가 있어서 어디 나가지는 못하고 집에서 아내와 맥주 한잔 하면서 결혼 2주년을 자축 하고 있었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가 드럼세탁기에 7살짜리 아이가 갇혀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관련기사 : 초등학생 드럼세탁기에 갇혀 질식사 – MK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닌 것으로 기억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것만 3번째쯤 되는것 같군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정말 각별한..
지난주에 LG전저 드럼 세탁기 안전 사고 발생으로 정신없는 한 주를 보냈다. 품질 문제가 아닌 소비가 부주의로 인한 사고지만 ‘자발적 리콜’을 단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드럼 세탁기 안전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어 다행히 주가에도 큰 영향이 없다고 하니 정말로 다행이다. 나도 다섯살박이 개구장이 남자 아이를 둔 엄마로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집에 가서 아이를 앉혀두고 엄하게 ‘훈육’을 시켜보기도 했다…
최근 가정 내에서 가전제품 사용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선 교사들에 따르면, 이러한 가정 내 안전사고는 어린이나 부모님들이 가전제품을 놀이기구로 여길 때 벌어질 수 있는 위험성과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에, LG전자는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 안전 교육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부주의한 사용을 방지하고, 학부모들이 가전 제품 사용 안전..
재현되어서는 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