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햅틱 발표회 이야기를 전하기에 앞서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태터앤미디어 파트너와 함께 애니콜 햅틱 관련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합니다. 이 글은 애니콜 햅틱 마케팅과 관련해 처음 올리는 글입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글은 애니콜 햅틱과 관련된 이야기나 제품 리뷰가 될 것입니다. 되도록 전과 다름 없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 허나 어쩌면 ‘팔이 안으로 굽는 일’이 있을 지도 모르지요. 애정이 지나쳐서, 험한 소리 하기 싫어서 그럴 지도 모릅니다만, 그리 되면 이 마케팅에 참여하는 의미를 잃은 것이나 다름 없을 테니 그 때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때문에 이것도 제게는 하나의 실험일 것입니다. 기업 마케팅에 참여해 얼마나 잘 균형을 잡는가를 관찰하는 기회 말입니다. 어디까지나 애니콜 햅틱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소통의 기회가 이곳에서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한 것이니 너그러이 지켜봐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어제 삼성 본관 지하 1층에서 열린 ‘애니콜 햅틱’ 발표회는 주목받는 프리미엄 휴대폰을 발표하는 장소치고는 좀 의외다 싶었지만, 무엇보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듯 꽤나 간소한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와 업계 관계자, 휴대폰 전문 블로거 등 제법 많은 이들이 참여했고 행사 시작전 모델과 함께 제품을 촬영하는 모습이나 이를 구경하는 풍경은 여전하더군요. 행사는 11시에 시작됐습니다. 애니콜 햅틱 이미지를 보기에 앞서 간단하게 발표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장동훈 상무(오른쪽 사진)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된 애니콜 햅틱 발표회에서 고민은 역시 이전 터치폰과 다른 게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압축한 게 ‘햅틱’이니까요. 장동훈 상무는 가장 진화가 빠른 장치인 휴대폰은 키패드만으로 수많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시대를 지나 터치스크린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종전 방식으로는 역시 이 많은 기능을 제어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터치스크린에서 쓰고 있는 UI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쓰면 쓸 수록, 만지면 만질 수록 다르게 보이는 휴대폰 UI를 만들다보니 진동과 소리가 터치폰에 생동감을 부여해 디지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한다는 걸 알았고, 이를 UI에 통합해 이용자와 교감을 높인 것이 바로 ‘햅틱 UI’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 햅틱 UI라는 감각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프리미엄 휴대폰이 ‘애니콜 햅틱’이라는 설명입니다.
이후에 이야기를 한 것이 바로 햅틱 UI인데, 화면만 보고는 진동 패턴과 함께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쉽게 다가오지는 않더군요. 틈틈이 어떤 진동이 어떤 정보를 주느냐를 말하기는 했지만, 설명할 특징은 많고 시간은 적으니 스물 두가지 진동 패턴을 전부 전하지는 못한 듯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물 두 가지 진동 패턴을 다 찾고 이를 인지할 수 있을지도 좀 고민이긴 한데 차차 경험해보는 수밖에 달리 방도가 없어 보입니다. 햅틱적 요소에 관한 이야기는 시간을 두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후 시간은 기능 위주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서브 메뉴를 없애고 직관성을 높인 12개의 메뉴와 앨범, 카메라, 영상통화의 부가 기능, 쉬워진 블루투스 연결, DMB 수신, 음악, 햅틱콘 등 여러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각 기능 중 인상적인 것만 꼽아보면, 영상통화가 왔을 때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문자 채팅 보내기, 일반 전화를 받을 때 녹음, 전화번호부 검색 같은 메뉴가 메인 화면 노출, 음악 앨범 선택할 때 커버 스크롤 가능, 전화를 건 상대에 따라 다른 진동 패턴 적용, 전화를 건 이의 바이오 리듬을 파악해 오늘 컨디션을 알려주는 햅틱콘 등입니다. 아참, 위젯도 있군요. 위젯 트레이에서 필요한 기능을 메인 화면에 끌어다 놓으면 바로 실행되는 것으로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 듯. 블루투스도 좀더 쉽게 연결하도록 화면을 바꿨지만, 페어링 절차까지 다 무시한 건 아니더군요. 어제도 접속자의 페어링 설정 때문에 시연에 약간 차질이 있었습니다.
이후 Q&A에서 풀브라우징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풀 브라우징은 SKT만, KTF는 여전히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 발언이 있고 나자 SKT가 W420에서 풀브라우징이 된다는 보도자료를 뿌렸죠. 현장에서는 단말기에 USIM을 꽂아 놓지 않아 확인을 못했고요. 아, 새 광고도 어제 처음 상영되었습니다. 기능에 대한 소개가 많아진 게 눈에 띄더군요.
이것으로 발표회는 끝났고 밖으로 나와 애니콜 햅틱을 잠깐 만졌습니다. 전체 골격이나 두께, 장식과 버튼 형태, 카메라 구성 등 세세한 부분에서 프라다폰과 공통점을 찾기는 어렵습니다만, 그 이미지가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버튼 때문이 아니라 화면 둘레의 검은 테두리가 원인일 듯 싶네요. 머릿결 선을 살린 뒤쪽과 옆은 확실히 다릅니다. 위에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보시고 여러분 나름대로 평가해 보시길.
애니콜 햅틱은 새 UI를 쓴 터라 충분한 이용 경험 없이 단순히 호불호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짧은 시간 그 많은 햅틱적 요소를 쉽게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이야기지요. 통화 기능 역시 현장에서 확인 불가. 다만 현장에서 써볼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접하다가 두 가지 상상이 떠오르더군요. 애니콜 햅틱으로 점심내기 할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는 것과 집에서도 DMB를 볼 지 모른다는 것. 물론 농담 ^^;. 하지만 햅틱의 윷놀이나 주사위 놀이 등 게임은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터치 조작이 아니라 3축(G) 센서를 이용해 휴대폰을 흔들고 던지듯 다루니까요. 의외성이 많아 밥값내기용으로 쓸만합니다. 집에서 이불 깔아놓고 윷놀이 할지도 모르고요. DMB는 수신율에 놀랐습니다. 행사장인 지하 1층에서 DMB가 잡히더군요. 그것도 안테나 개수가 꽉 차게. 프라다폰을 꺼내 비교해 봤는데, 역시나 잡히질 않네요. 그런데 안테나 길이가 장난 아닙니다. 거짓말 좀 보태 프라다폰 안테나의 3배는 될 듯. ^^
당일 출시 일정과 값을 발표하진 않았는데 아마도 모레(28일)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값은 70만원대. 보조금 여부는 통신사에 물어봐야겠죠.
애니콜 햅틱 발표회 관련 소식은 여기까지. 앞으로 애니콜 햅틱과 관련한 단편적인 소식은 이 블로그에서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좀더 경험해보고 소통이 될만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임 #
애니콜 햅틱에 들어간 UI의 이름은 원래 ‘터치 위즈’였지만, 애니콜 햅틱 출시 직전 ‘햅틱 UI’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지겹도록 만지는 ㅋㅋㅋ
늘 빨빤님 회사 기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햅틱… 왠지 틱틱 대는 듯한 어감이라… 정이 가진 않아요…^^;
전 여름에 나올 블랙잭 다음 버전이나 조용히 기다려봐야겠습니다..흠흠..
명칭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지요. (블랙잭은 저도 기다리고 있어요~ ^^)
“2008년 상반기는 터치폰의 전쟁이 될 것이다” LG에서 프라다폰과 유럽에서 12주만에 1만대를 판매한 뷰티폰을 앞세워 국내의 터치폰의 시장을 장악해 왔었다. 그것을 지켜만 보던 배아픈 삼성..
아.. 생각외로 크기가 작군요.
네.. 생각보다 좁고 얇더라고요~
http://www.anycall.com/event/w420_t/event_main.jsp삼성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삼성 애니콜 Haptic. 기존에 들어보지 못했던 Haptic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이 녀석이 국내출시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과연 ..
SCH-W420, SPH-W4200. 햅틱폰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애니콜 햅틱폰(SCH-W420/SPH-W4200) 출시를 앞두고 ‘만져라 반응하리라’라는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13일에는 모든 언론사..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구요!
트랙벅 거신 후에는 댓글도 달아주시는 센스!
정감 있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합니다 ^___^
ㅎㅎ 넵. 시간 때문에 깜빡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칫솔님… 혹시 이통사별로 기능 차이에 대해서 확인해보셨나요?
=_=^ 한영님께 이통사를 선택해 달라는 메일을 받긴 했는데 풀브라우징은 SKT만 된다고 하고… 암튼 궁금한 것들이 많네요~~~ 혹시 확인하신 내용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그리고 제 메신저는 msn : radiokidz@hotmail.ocm / nate : radiokidz@nate.com 입니다.
ㅎㅎㅎ.
아~ 네… 사실 별다른 특징은 없다고 하던데요. 아무튼 연락드리지요~
햅틱이라는 말 자체가 약간 생소하긴 하지만, 햅틱이라는 것이 감성 UI 기술 중에 하나죠.
인간의 오감 중에 촉각과 관련된 기술로서, 삼성전자 햅틱폰은 진동을 통해서 그 느낌을 표현하려..
저번에 질문 모으신건 언제 포스팅해주시려나 그거 기다리고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삼성이 햅틱폰을 이용해서 터치UI를 새로 선보인다는것에 의의를 두고있지만 자세한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그리고 터치인식에 대해서도 궁금하구요…ㅡㅡㅋ
더욱 자세한 리뷰 기대할게요^^
언제쯤 올려야 할지 기회를 보고 있는 중이에요. 궁금한 걸 제대로 풀어냈는지 기대된다는~ ^^
아, 그리고 블로그 마케팅을 하신다고 하셔도 좋은 말씀만 하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저는 칫솔님이 집어주시는 단점을 꼭 알고싶습니당! 😉
좋은 말만 하도록 가만두지도 않을 거면서~ ㅎㅎ
터치 스크린 하면 관광정보 데스크 용이라거나, 은행의 ATM기만 으레 떠올리던 제가 터치기술의 놀라움을 다시 봤던 계기는 애플의 아이팟 touch 였습니다. 오버같지만, 코엑스 몰에서 처음 체..
싸이언 아르고와 경쟁인건가요..
아르고가 새로운 UI와 진동 옵션을 늘리고 프리미엄 레벨에서 도전한다면 경쟁이 되겠죠. 하지만 종전 터치 UI를 담은 OZ용 일반 단말이라면 경쟁 상대라 보긴 어렵습니다.
풀브라우징이 화제를 일으키자 SKT에서는 갑자기 햅틱폰을 풀브라우징의 대표선수로 내세웠다. 약간 뜬금없는 느낌.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터치스크린폰 경쟁이 시작되었다. LG전자가 올해 ‘돌풍의 주역’인 뷰티폰 핑크 모델을 13일 선보인데 이어 삼성 햅틱폰(SCH-W420/SPH-W4200)은 14일부터 이달 말 사이에 출시된다..
왠지 저 바탕화면 아이폰 바탕화면 축소해논거랑 비슷해보인다..
밑에 4개있는것두 그렇고.. 아 삼성.. 밀리지말란말이야 ㅜ.
아이폰 바탕화면과는 좀 차이가 많습니다만… -.ㅡㅋ
애니콜 요즘꺼 보면 정말 측은한 마음이 드는군요….
불과 몇년전만해도 빛날만큼 독보적인 면도있었는데.
요즘은 정말 끌려다니는 느낌이 들어요.
그들의 마케팅 방식도 참 한숨나오고..
이거 햅틱폰 보면 정말 이건 아니자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ㅜㅜ
아마도 직접 쓰는 분들이 아니면 계속 ‘이건 아니잖아’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이용자 경험(UX)에 기반을 두고 설계한 이용자 인터페이스(UI)라는 걸 알리는 데는 적잖이 시간이 걸리겠지요. 삼성이 풀어야 하는 건 바로 이점이 아닐까요?
글쎄요. 저는 먼저 아이폰이나 프라다폰을 먼저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햅틱이란 폰의 UI를 그리 접하고 싶은 맘도 없네요. 그리 혁신적인 기술도 아닌데 햅틱이라는 이름까지 거창하게 달아준것도 의아하고요. 이미 경쟁업체에 터치에관한 특허기술을 선점당한 이유있겠지만… 최적화도 안된 UI도 그렇고 부랴부랴 트렌드에 억지로 맞추어서 기계를 찍어대는 그들의 마인드가 점점 정떨어집니다. 저는 이점을 지적한거였습니다.
네.. 먼저 “아이폰과 프라다폰을 경험해봤다”는 것은 둘 다 소유하고 있는 저 역시 공유할 수 있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
댓글의 내용을 요약할 때 혁신적 기술이 들어 있는 휴대폰을 접하고 싶다는 논리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하신 것이라면 그 역시 존중합니다. 단지 이전과 터치폰을 다루던 것과 다른 사용자 경험을 겪을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이고 충분히 살펴볼 만하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부분에서 1644님과 좀 다르게 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최적화도 안된 UI’라던가, ‘트렌드를 좇아 기계를 찍어낸다’는 글을 남기셨는데, 1644님께서 실제 개발 정보를 확인했거나 제품을 가까이 보시고 덧붙인 것이라 생각해도 될런지요? ^^
댓글 고맙습니다.
출처 :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05748sc=naverkind=menu_codekeys=4
풀브라우짐 기대됩니다. 궁금한것은 가격인데.. 이왕이면 월 정액 요금이 와이브로 이하여야 할텐데…
고해상..
출시하기도 전에 이상한 꿈을 꿔서 쳐다보기도 싫어요..┐-
그 꿈 나중에 웹툰으로 그려주삼.
하는 사람도 마케팅으로 알고, 보는 사람도 마케팅으로 알면 문제가 아니죠.
블로깅 자체가 미래의 희망, 혹은 이상이라”카더라” 그러니까 무조건 열심히 하자…..이런 식은 좀 문제가 있다….그런 이야기였쎄요…^^
제가 오늘 올린 글을 가지고 “블로깅을 통한 상품 마케팅의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한 건 아니었습니다.
태우’s log 에 올라온 글에 대한 읽고 쓴 글이었습니다.
애효…..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졌네요…..
암튼 칫솔님이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에 대한 각오는 아까도 잘 읽었으니, 장단점을 확실히 잘 드러낸 멋진 리뷰 써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홧팅이삼.
크…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그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아요. 그냥 RSS 통해서 글을 읽다가 요즘 들어서 고민하고 또 행동하는 이야기랑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댓글 달았던 것이구요. 오히려 제가 엇나가걸랑 그때 잊지 마시고 한마디 날려주세요. ^^ 고맙습니다.
방금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view.html?cateid=100031&newsid=20080326231507813&cp=khan 요기서 관련 글을 읽다보니.. 눈에 아주 강하게 들어오는 문구가 하나 있더군요.. Wi-Fi 를 지원하지 않나요?-_-a….
… 갑자기 블랙잭2가… Wi-Fi 빼고 나오는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습니다..ㅜㅜ..
넵. 지원하지 않습니다. 근데 기사에서 그 대상을 블랙잭으로 골랐다니 좀 넌센스인데요? ^^
그나저나 블랙잭 2(또는 3) 같은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가 빠지면 팥 없는 찐빵과 다를 게 없을텐데요. 요즘 기업들이 사내 무선 VoIP 망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 와이파이 빠진 기업용 스마트폰의 시장성이 줄어들텐데… 나와보면 알겠죠 뭐~ ^^
요즘 PC와 잠깐 떨어져 있는 삶을 즐기고 있는데, 칫솔님께서 멋진 정보를 올려주셨네요. ^^
블로고 스피어는 햅틱으로 한참 달구어 지는 듯 하구요. @@;;
보기 전에는 사실 저도 아이폰 따라하기 혹은 프라다폰 따라하기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만..
대충 보고 나니 많은 노력들이 보이더군요.
터치 스크린 형태에서도 인터페이스적으로 많은 점을 다르게 할 수 있는데, 삼성이 그 점을 여럿 살린 듯 합니다.
더불어 아이폰은 애플에서 만들었기에 무언가 갇혀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만, 햅틱은 배경화면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것 등으로 좀 더 사용자 개성대로 꾸밀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폰이 해킹을 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말이죠..;;ㅋㅋ”)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국내 시장에서는 성공할 지 모르지만, 세계 시장에선 애플에게 도전장도 내미지 못할 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 외 궁금한 것들이 많은데, 칫솔님께서 리뷰하신다고 하셨으니 자연스레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PS. 아이폰 출시 후에 삼성전자 직원들이 위에서 내려오는 압박이 심했다고 들어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햅틱을 보는 순간 개발자들의 눈물 뺀 것이 저것이었구나..라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
또 여담이지만, 알면 알아갈수록 김 빠지는 느낌입니다. 가격이나 다운 스펙이나 OS 구성 등등..:(
PC와 떨어져 있다더니 전국 방방곡곡 누빈 여행기는 시도때도 없이 잘 올라오더군요. ^^ 덕분에 모르던 정보 잘 얻고 있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세 가지를 모두 보여드리죠. 까만거북이님이 저의 인터뷰 대상이 되어준다는 조건에서. 저만의 리뷰보다 인터뷰를 통해 함께 만들어보는 리뷰도 재밌을 것 같네요.
PS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듯. 원래 숨겨진 이야기를 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거든요. ^^
국내에선 삼성에 대한 반기업 정서가 높아지고 있다는게 문제죠..
네. 아무래도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커다란 스펙적 혁신도 없는데(액정 해상도가 좋은것도 아니고.. 등등등)다가 가격도 79만원…
역시 삼성스타일이랄까요.
메이비군님께 질문 하나. 혁신적인 스펙을 가진 제품이 나왔을 때 그 제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용자 경험도 혁신적일까요? 그냥 드린 질문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질문입니다. ^^
햅틱폰 터치방식이 정전기식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잠시 사용해본 사람들에 의하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요.. 그리고 자바기반으로 만든 플래쉬로 만든 것인가요? 혹시 만져보신 칫솔님은 아시는가 해서요??
정전압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공개하는 개발자 대담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자바 기반 플래시 UI냐”는 질문에는 제가 들은 바가 없어 확답을 드리지 못하겠습니다(진작 좀 질문 주시지). 일단 확인해보겠습니다.
자바 기반이면 좀 보안상 취약한거 아닌지?
그런데 가격은 좀…엽기라는
일반폰 + 터치팟/MID/UMPC 신공을 펼쳐도 79만원은 안할 거라는데 한표~!
자바 기반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