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햅틱 개발자와 대담 제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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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햅틱 개발자와 대담 제1부
아시다시피, 지난 3월18일에 올린 ‘햅틱폰에 관련한 질문을 받겠습니다.’ 라는 글을 통해 여러 블로거들이 궁금해하는 애니콜 햅틱에 관한 질문을 접수 받은 바 있습니다. 이틀 동안 올라온 30여 개의 질문을 정리해 3월20일 오전 11시30분 중앙일보 사옥에 있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에서 애니콜 햅틱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 두 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는 정보통신총괄 윤중삼 선임(UX팀의 사운드, 햅틱 담당)과 박주연 책임(UX팀 UI 담당), 제일기획 김수진 씨, 태터앤미디어 슈테른, 늑돌이네 라지온의 늑돌이, 그리고 제가 참여해 두 시간 동안 애니콜 햅틱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블로거의 질문이 워낙 많았던 터라 점심 시간을 건너뛰며 긴 시간 인터뷰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많은 이야기를 한 번에 전하려니 페이지가 너무 길어지고 지루해 두 개의 글로 쪼개기로 했습니다. 글을 쪼갰는데도 스크롤 압박이 좀 있을 듯 싶은데요. 이날 인터뷰는 좀 색다르게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던 터라 이 글도 일반적인 Q&A와 다르게 정리를 했습니다. 토크쇼를 즐기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그날의 이야기를 즐기세요. ^^
(아, 이 글 하나로 애니콜 햅틱에 대한 오해가 다 풀릴거라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수개월 동안 애니콜 햅틱을 개발하는 데 땀을 흘린 개발자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마도 이 글이 올라갈 때쯤 각종 매체에 애니콜 햅틱의 자세한 제원이 공개될 것입니다.)


칫솔  안녕하세요.

윤중삼 선임(이하 윤)  안녕하세요.

칫솔  오늘 이 자리에 애니콜 햅틱에 대해 여러 블로거들이 묻고 싶은 질문을 모아 왔습니다.

윤  짧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이면 좋을 텐데요. ^^
칫솔  너무 짧게 답하시면 아마 많은 블로거들의 가만 두지 않을걸요?  
윤    네.

칫솔  이 시간을 갖기 이틀 전에 애니콜 햅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남겨달라는 글을 제 블로그에 올렸더니 30여분 정도가 질문을 남겨 주셨어요. 오늘 그걸 그대로 들고 왔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그 질문들을 제가 읽어드리고 윤 선임께서 답을 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해볼까 해요.

윤  네.

칫솔  질문을 드리기 전에 당부를 드리면, 지금 드리는 질문에 오해가 있기도 하고 보기에 따라서 좀 공격적이기도 한데, 이 모든 게 아직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애니콜 햅틱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 이렇다고 보시고 좋을 듯 합니다.
윤  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1.
칫솔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하죠. 블로거 유노님이 올린 질문인데요. “‘애니콜 햅틱’의 뜻은 무엇인가?”와 “프라다폰과 아이폰의 베끼기라는 얘기가 있는 데 어떻게 생각하시고 차별성은 무엇인지?”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윤  음. 항상 받는 질문인데요. 햅틱은 사전적인 의미로 ‘촉각적인’ 이런 의미를 갖고 있잖아요. 때문에 진동이나 촉각적인 햅틱스 기술을 연구하는 분들이 많이 있고 이들의 성과가 하나의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고, 터치스크린과 여러 진동 패턴을 최적화한 햅틱 UI를 강조하기 위해 ‘애니콜 햅틱’이라는 애칭을 쓰게 된 것이고요. 휴대폰과 이용자 사이에 감성적 교감을 염두에 뒀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폰과 프라다폰 베끼기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애니콜 햅틱을 개발하는 동안 두 제품이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요. 사실 질문에서 말하는 터치폰들은 진동이 없거나 진동 패턴 수가 4가지 밖에 되지 않지만, 햅틱폰은 화면에 눌러야 할 버튼의 성격이나 화면을 넘기는 것 등 각각 상황에 맞춰 진동이 달라지도록 해 디지털의 딱딱함을 누그러뜨리고 아날로그적 느낌을 부각시킨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컨셉을 강조했어요. 아무래도 터치폰이라는 게 트렌드이긴 해도 사실 터치폰에서 디자인의 자유로움에 한계가 있다 보니 경쟁사들이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 여겨지는데, 여러 업체가 터치폰을 만들어 하나의 경향으로 굳어지면 그런 이야기는 수그러들거라 봅니다.


2.
칫솔
  이번 질문도 사실 같은 이야기인데요. “왜 프라다폰 디자인을 따라했나?”인데. 위에서 답변한 것으로 갈무리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 유명한 분이 질문을 주셨는데요. 지나가다님.  

윤  정말 유명하신 분인가요?
칫솔  그럼요. 어느 블로그, 사이트에서나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분이거든요. 아무튼 그 유명한 ‘지나가다’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전혀 아이폰을 벗어나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묻어 가려는 UI는 황당하다. 또한 아이팟 나노 3세대와 아이팟 터치, 아이폰의 광고를 짬뽕시킨 햅틱폰 광고도 우습다. 아이폰과 아이팟이 경쟁상대인가, 아니면 메이주처럼 비슷하게 만들어 따라가려는 것인가?” 이런 질문입니다.
윤  와~ 이분 유명하실 수밖에 없겠는데요? 듣다보니 혈압이 좀 오르네요. 그래도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이런 맥락을 글을 접했던 터라 잠깐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비슷하게 보는 분들은 어쩔 수 없고요. 단지 터치폰은 수많은 특허 문제(멀티 터치도 그 중 하나)로 인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때문에 애니콜 햅틱은 원 탭, 즉 한 번 건드림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 쉬운 접근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에요. 즉, 모든 메뉴를 여러 번 눌러야 기능이 실행되는 게 아니라 맨 위의 메뉴 하나만 고르면 바로 원하는 기능을 다룰 수 있거든요. 후발 주자라고 해서 선발 주자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차별점을 갖고 준비를 해왔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특히 애니콜 햅틱의 UI 방식은 진입과 선택만 되는 이전의 다른 터치폰과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제품이 나오면 그 차이는 금세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칫솔  터치 방식의 차이도 있지 않나요? 기술적이라던가 UI라던가.

윤  그렇죠. 아이폰과 애니콜 햅틱의 터치 기술의 차이점은 정전압 방식과 정전기 방식으로 나뉘는데요. 정전압 방식은 눌림을 인지하는 것이라 미세한 조작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햅틱폰에는 자잘한 아이콘을 손톱 끝으로 꺼내서 옮기고 크게 만들 수 있고, 메모를 할 수 있고요. 아이폰은 정전기라 6mm 이상의 면적을 인식하므로 손톱으로 조작할 수 없어요. 손마디 끝으로 다룰 수는 있지만 자잘한 아이콘을 꺼내는 것 같은 인터랙션을 할 수 없어서 아이콘이나 여러 애플리케이션 버튼을 큼지막하게 넣을 수밖에 없던 거지요.



3.
칫솔
  어… 이번에는 햅틱스를 전공하시는 inux라는 분이 주신 질문인데요.
윤  

칫솔  inux님이 주신 질문은 “햅틱폰에 대해 큰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들을 보면 22가지의 진동패턴 외에는 햅틱이라 할만한 요소가 없는데, 보통 vibrotactile 혹은 tactile이라는 말처럼 좁은 범위가 아니라 왜 햅틱이라는 넓은 범위의 명칭을 붙여야만 했는가. 그리고 휴대폰에 쓰이는 진동모터는 응답성이 나쁜 편이라 22가지 진동패턴을 전달했을 때 사용자가 그 의미를 모두 구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더불어 공개된 화면에 주사위나 윷놀이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가속도 센서도 내장된 것 같은데 그 센서의 활용도가 어느 정도이고 진동모터를 쓰면 배터리 사용량도 많아질 텐데 그 부분에 대한 고려가 있었는지도 답해 달라”고 하네요.

윤  일단 햅틱을 연구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봤고요. ‘브루스터‘ 교수라는 햅틱 분야의 권위자는 물론 그와 함께 연구하는 분들을 초빙해 회의도 하고 조언도 구했는데, 그분들이 햅틱이라는 전체 틀 안에서 자동차나 의학 같은 특정 분야의 햅틱을 연구하듯이 우리도 휴대폰이라는 특정 영역에서 햅틱을 연구했던 거에요. 때문에 진동을 통해 그 정보를 전달하는 햅틱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서 ‘햅틱’을 쓰기로 한 것이고요. 애니콜 햅틱이 햅틱이라는 전체 분야를 대표한다기보다는 휴대폰 안에서도 바이브레이터라는 장치를 이용해 진동으로 촉각의 느낌을 살리는 햅틱 장치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네요.
휴대폰이 풀터치로 가면서 화면에 대한 느낌이 없으면 오동작이 많아지므로 제조사나 이용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진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결론이에요. 그런데 브루스터 교수와 함께 연구하면서 22가지 진동을 다 이해하느냐에 관해 브루스터 교수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버튼을 누르는 상황에서 이용자가 알아채는 진동은 사실 서너가지 밖에 되지 않는 걸로 나타나더군요. 그럼에도 22가지 진동 패턴을 넣은 것은 GUI 상에서 짧게 또는 길게 누르는 버튼이나 다이얼 또는 윷놀이처럼 돌리거나 던지는 등 화면에 보이는 상황에 맞는 진동을 줘 이용자가 조작할 때의 느낌을 살리는 것이라 볼 수 있어요. 짧게 말하면 ‘사용성 개선’+’재미’라는 요소를 햅틱이라는 것으로 풀어냈다고 할 수 있죠.

칫솔  가속 센서와 배터리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만…

윤  네, 말씀하신 가속 센서라는 게 ‘지자기’ 센서를 뜻하는 것이면 들어 있고요. 게임으로 보면 윷놀이, 주사위 놀이, 랜덤볼 등에서 작동하고, 여러 장의 사진을 볼 때 휴대폰을 기울이면 그 방향으로 사진이 스크롤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도 개선되었죠. 원래 진동 소자는 100% 전압을 넣어야만 작동하기 때문에 소모량이 무척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에 쓴 솔루션은 낮은 전압에도 작동해 미세한 진동과 센 진동을 모두 표현할 수 있고 역전압을 줘서 바로 멈추게도 할 수 있거든요. 덕분에 기존 진동 대비 1/6 수준으로 배터리 소모를 줄였습니다. 애니콜 햅틱의 진동 세기는 이용자가 5단계 안에서 조절할 수 있는데, 이 진동 세기를 낮추면 소모량을 더 줄일 수 있죠.

칫솔  그 진동 모터는 새로운 것인가요?
윤  아니요. 진동 모터는 종전 다른 휴대폰에서 쓰던 모터를 넣었고요. 단지 좀더 비싼 모터를 썼다는 차이가 있을 것이고, 이것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 다를 뿐이죠.

늑돌이  그렇다면 화면에 보이는 것에 대한 진동만 느끼면 화면을 보지 않고 진동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는 없나요?

윤  꼭 그런 건 아니고요. 이번에 애니콜 햅틱을 만들면서 ‘햅틱콘’이라는 것을 8개 넣었어요. ‘햅틱’+’이모티콘’을 합친 말인데 진동 이모티콘인 셈이죠. 햅틱콘은 전화가 왔을 때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다른 진동으로 느낌을 전달하는데요. 꼭 전화를 받아야 할 사람이나 피해야 할 사람에 맞춰 햅틱콘을 지정해 놓으면 진동의 느낌만으로 어떤 형태의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는지 파악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진동의 느낌만으로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화면에 이에 해당하는 이모티콘을 띄우고 이모티콘의 움직임에 맞춰 진동 패턴을 바꾸는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칫솔  진동에 맞춰 이모티콘이 움직이는 건가요? 아니면 이모티콘에 맞춰 진동이 달라지는 건가요?
윤  닭이 먼저냐 달걀의 먼저냐의 논리인데, 처음에는 이모티콘을 먼저 만들었고 그 움직임에 맞춰서 진동을 넣은 거에요. 지금은 둘이 상호 작용하고요. 근데 여기에 재미있는 기능을 하나 더했어요. 바이오 리듬을 결합한 건데요. 이를 테면 애니콜 햅틱 주소록에 생일을 입력해 둔 이가 전화를 걸면 그 사람의 오늘 바이오리듬 정보가 뜨면서 햅틱콘이 바뀌고 여기에 따른 진동이 달라지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전화를 건 사람이 그날 기분이 몹시 떨어진 날이라면 “여행이 필요하겠군요”와 같은 메시지를 보여주고 화면에 자동차가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띄운 뒤 여기에 맞춰 진동이 나도록 했어요. 어느 정도는 전화를 건 상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해둔 건데, 재미로 즐길 수도 있지만 상대에 대한 한 마디 배려를 더하면서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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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전자 윤중삼 선임, 제일기획 김수진, 태터앤미디어 슈테른, 늑들이네 라지온 늑돌이. 저는 이 사진을 찍느라 빠졌습니다. ^^
(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에 박주연 책임이 오셨습니다. 박주연 책임은 애니콜 햅틱의 UI의 이용자 경험(UX)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칫솔   안녕하세요. 점심도 못드시고 급히 모시게 됐습니다.
박주연 책임(이하 박)  안녕하세요. 하하. 나중에 먹어야죠. ^^;
윤  밥은 제가 나중에 사드리겠습니다. 하하하 (근데 정말 윤중삼 선임은 박주연 책임에게 밥을 샀을까요?? ^^)


4.
칫솔
  그럼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 볼까요? 이번은 ‘도전중’님이 남기신 건데요. 좋아하실 만한 질문일 듯 싶어요. “내수 모델의 주요 고민 요소중에 하나가 문자 보내기다. 국내 고객들은 터치나 쿼티(qwerty) 키보다도 숫자 키패드에서 엄지로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터치패널에서 문자를 보내는 햅틱폰에서 특별히 개선한 사항은?”이라는 군요. 아마 이전의 키패드와 터치폰이 갖고 있는 문자 입력의 차이와 기존 터치 키패드에 대한 개선 사항을 알려 달라는 것 같은데요.
  음. 풀 터치에서는 이전의 키패드의 느낌을 그대로 낼 수는 없잖아요. 때문에 풀 터치에 키패드를 붙이는 하이브리드도 나올 텐데, 사실 풀 터치폰은 이전 키패드 방식과 다른 개념이라는 걸 이해할 필요는 있어요. 다만 터치폰이라고 이전에 쓰던 휴대폰과 다른 입력기를 넣지는 않았고요. 햅틱폰은 쿼티 키보드 대신 삼성 키패드를 그대로 구성했고, 박스필기, 전체 필기, 연속 필기 같은 여러 방식을 넣어 이용자가 다룰 수 있는 입력 방식의 폭을 넓혔어요. 그리고 터치에서는 손으로 화면을 누를 때 옆 버튼을 누르는 간섭이 생길 수 있는데, 이번에 키패드 실험을 하면서 자판 크기를 좀더 늘렸어요. 키패드가 좀더 시원시원하게 커지고 여러 입력 방식을 넣어 터치 입력 방식에 쉽게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칫솔  사실 다른 터치폰을 한 번이라도 써본 이들은 터치 입력에 대해 이해가 빠른데, 아직 터치 방식을 접해보지 않은 다수에게는 여전히 입력이 어렵다 여길 것도 같은데요.

윤  필기체 입력 방식에 대해 좀더 덧붙이면 햅틱폰의 필기 인식은 손톱으로 ‘가나다라’라는 글자를 쓰면 그게 문자로 변환되거든요. 일반적으로 버튼을 눌러 입력하는 걸 어려워하는 이들에게는 이게 좀더 편할 수도 있겠죠.

칫솔  필기체 인식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지금 상황에서는 애니콜 햅틱뿐만 아니라 다른 터치 휴대폰의 필기체 인식률은 큰 차이는 없고요. 70~80% 수준일거에요. 글씨를 잘 쓰면 오타도 안 나지만, 너무 흘려 쓰면 오타가 많이 아니까. 아마 사람들마다 쓰는 필기체가 다르기 때문에 딱 정해서 말하기는 좀 어려워요. 애니콜 햅틱 같은 풀 터치 휴대폰을 쓸 때는 좀더 여유롭게 쓰는 게 좋겠죠?

늑돌이  애니콜 햅틱은 조작하는 데 스타일러스가 전혀 필요 없나요?

  네. 전혀. 물론 스타일러스가 있기는 한데, 손가락으로 거의 모든 조작을 다 할 수 있고요. 단 이동통신 업체의 인터넷 서비스 메뉴만 빼고요. 이 부분은 이통업체가 만드는 부분이라 좀 다를 수 있고요.



5.
칫솔
  아직 해야 할 질문이 많은데, 빨리 진행하도록 하죠. HFK님의 질문입니다. “LG의 터치라는 슬로건에 맞춰 삼성이 햅틱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광고만 보고는 이전 터치폰과 다른 점을 잘 모르겠다. 광고에서는 ‘터치 다음 햅틱’이라면서 신기술인 것처럼 말했는데, 이전 터치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 라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앞서 답변했던 기술적인 차이점과 좀 겹치는 듯 하네요.

윤  (박주연 책임께서) 할 말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하하. 이 부분은 먼저 마케팅 측면에서 설명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김수진  네. 경쟁사도 요새 ‘터치’를 키워드로 새로운 슬로건을 런칭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애니콜 햅틱은 다른 터치폰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UI를 넣어 새로운 경험을 주는 휴대폰이라 마케팅의 초점도 그것에 맞추고 있어요. “다음은 뭐지?”라는 메시지를 넣은 것도 이전에 나온 터치스크린 폰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간 진일보한 휴대폰이 나온다는 점을 암시했던 것이고요. 햅틱 UI는 이용자가 쉽게 다루도록 서브 메뉴가 거의 없고, 갖가지 상황에 맞춰 여러 느낌의 진동이 울리고 윈도 비스타의 사이드바에 위젯을 넣고 빼듯이 휴대폰 바탕 화면에 달력이나 시계, 지하철 노선도 같은 위젯을 손가락으로 끌어다 놓거든요. 이런 재주들을 다루다보면 마치 휴대폰이 나에게 반응하는 느낌, 나와 교감하는 느낌을 줘서 ‘살아있는 UI’처럼 여겨질 수 있고, 같은 맥락에서 핵심 카피도 ‘만져라 반응하리라, 애니콜 햅틱’으로 얘기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삼성 풀 터치폰이 외국에는 출시 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번에 처음 내놓게 되는데요. 앞서 우리나라에 나온 다른 터치폰은 일반 휴대폰의 이미지를 그대로 터치 폰으로 옮겨 놓은 것이에요.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UI를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그에 맞는 가장 적합한 방식을 고르다 보니 그게 터치였던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터치폰에 맞는 새로운 UI가 나오게 된 셈이죠. 여기에 햅틱이라는 기술을 섞어 진동 뿐만이 아니라 그야말로 ‘만져라, 반응하리라’는 카피에 어울리는 휴대폰이 되었다고 봅니다.

윤  저도 좀 덧붙이면, 사실 이전에 일반 휴대폰의 UI를 터치로 옮겼으면 우리도 터치폰의 출시가 늦지는 않았을 거에요. 그런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모든 것을 갈아 엎고, 새로 사용성 테스트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거든요. 더구나 최상의 제품을 내기 위해 보내기(send), 끊기(end) 버튼을 넣는 변경을 하고 다시 사용성 테스트를 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점점 늦어져 불가피하게 다른 휴대폰 제조사보다 늦게 출시하게 된 것이죠. 주변에서 ‘따라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좀 억울할 수밖에 없어요.

  사실 그런 점 때문에라도 차별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던 것 같아요. 둘을 함께 놨을 때 서로 다르게 보여야 하니까. 그러다 보니 좀더 차별화된 UI를 만들 수밖에 없었고 또 제품 디자인이 달라지면 그에 맞춰 새롭게 시스템을 개발하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기적적인 시간에 제품을 완성한 셈이에요. 햅틱 UI를 개발하는 동안 전무후무할 정도로 많은 개발 인원이 투입되었어요.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죠. 덕분에 한 번 더 고민하고 한 번 더 테스트할 수 있었죠.

윤  사실 다른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던 인력까지도 새 UI를 만드는 데 투입됐거든요. 다른 제품 개발보다 여기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작업한 거에요. 전원이 주말에 함께 연구하고 일반인처럼 테스트에 참여했거든요.

  사실 아주 일반적인 UI를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도 많이 필요한 데, 그보다 좀더 걸려서 이 UI를 만들어 낸 것이니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갔는지 아시겠죠?


_여기서 1부 끝! 2부로 이어집니다.

관련글
“달라진 터치 UI로 감성 자극”, 애니콜 햅틱 발표회


Anycall Haptic People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98 Comments

  1. 2008년 3월 28일
    Reply

    우와..기네요..
    그나저나 제가 원하던 답이 나오지는 않아서 쪼금 실망…ㅡ.ㅡㅋ
    읽어보니까 좀 노력한 기색이 보이기는하네요^^

    • 2008년 3월 28일
      Reply

      얼리님 질문에 대한 답은 2부에서 보시게 될 겁니다. ^^

  2. ㅇㅇ
    2008년 3월 28일
    Reply

    잘 읽고 갑니다. ㅎㅎ

  3. 2008년 3월 28일
    Reply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실무 현업 개발자분들의 이야기라 더 정감(?)있네요.
    여하튼, 발매가 늦은것으로 인한 오해는 감수해야만 하는 사항일 거 같아요.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 햅틱이든 터치든 만든 사람들처럼
    세세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2008년 3월 28일
      Reply

      고맙습니다. 솔직히 인터뷰에 들어갈 때 반신반의 했는데 이 정도로 답을 내놓을지는 저도 몰랐고요. ^^
      아무래도 늦은 발매에 따른 인식에 대해선 정면 돌파하는 수밖에 없겠죠. 이용자 입장에서 구분도 그러하고요.

  4. 삼성 디자인 UI 개발하는 팀에선...
    2008년 3월 28일
    Reply

    다들 아이팟 가지고 다닌다고 하던데…
    아아핏 UI를 표방하셨나…. 삼성… 너무하네…
    이쯤하면 막가자는겁니까…

    • 2008년 3월 28일
      Reply

      으흠.. 아이팟 갖고 다니는 UI 개발자들은 조심해야겠군요. UI 표절할 수 있으니. 그쵸?

  5. 2008년 3월 28일
    Reply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남긴 질문도 있군요 ^^;
    어느정도 예상한 답변도 있고, 새로운 내용도 많이 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할께요~

    • 2008년 3월 28일
      Reply

      네.. 아마 몇몇 답변은 예상하셨을 것이고 몇몇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새롭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나저나 다음 글도 재미있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6. 프라다폰짝퉁
    2008년 3월 28일
    Reply

    내눈엔 프라다폰 짝퉁으로밖엔 안보임

    • 2008년 3월 28일
      Reply

      프라다폰 짝퉁이라.. 프라다가 고소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겠군요.

  7. 짝둥 가지고 대담?
    2008년 3월 28일
    Reply

    너무 티나게 광고하는거 아니니?

    • 2008년 3월 28일
      Reply

      네. 티나게 광고 중입니다. 햅틱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중이라는 사실은 앞서 밝혀드렸습니다. 위의 관련글을 읽어보시길.

  8. 후니
    2008년 3월 28일
    Reply

    차별화 되어 있겠죠?? 다르겠죠?? 하지만, 선점하지는 못했죠!! 마케팅의 어떤논리같은걸 가져오지 않아도 잘 아실것이라 믿습니다. 기능이 100배는 더 좋지요!! 하지만, 소비자의 머릿속에 어떻게 인식되는냐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진국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내어놓으면 한국은 빠르게 시장을 키워갑니다. 여기서 이익도 많이 내고……성공하게되지요!! 하지만, 곧 시장성숙기에 다다르면, 후발업체 (중국/대만등등)에서 쫒아오지요!! 그 격차가 이제 1년도 나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구요!!
    아이폰또한 싸이언의 그것을 모방했다는 소리가 나왔지요!! 하지만, 싸이언이 소비자의 머릿속에 먼져들어간것은 아닙니다. 결국엔 마케팅의 승장가 진정한 승자다!! 이기사도 그것의 일환이고~~~
    어쨌든 햅틱한번 써보기나 했음 소원이 없겠네요!!

    • 2008년 3월 28일
      Reply

      후니님 지적이 옳습니다. 소비자의 머릿속을 선점하는 게 매우 중요하지요. 사실 소비자 머릿속에 어떤 인식이 각인된 뒤에는 모두 후발주자의 입장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고 더 많은 노력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어떤 방법과 노력으로 그 인식을 바꾸느냐는 건 매우 중요하겠죠. 이 글도 그런 수많은 방법과 노력 중에 하나일 뿐이랍니다. ^^

    • 2008년 3월 28일
      Reply

      넵, 서둘러 정리해 보겠습니다~ ^^

  9. 너무 느린 속도에 깜짝 놀란, 아르마니폰으로 슬슬 간을 보던 애니콜이… 드디어 햅틱폰이라는 좀 황당한(?) 이름의 풀터치폰을 국내시장에 최초로 출시한다고, 여기저기 신문과 인터넷마다 ..

  10. 2008년 3월 28일
    Reply

    UI에서 재미있는 기능들이 보이더군요.. ^^
    싸이언도 애니콜도 모두 우리 브랜드이니 멋지게 파이팅들 하셔서..
    소비자와 함께 윈윈하는 디바이스 많이 많이 부탁합니다.. ^^

    • 2008년 3월 28일
      Reply

      네, 두 브랜드가 경쟁을 하다보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많이 만들어내겠지요. 저도 기대됩니다.

  11. 2008년 3월 28일
    Reply

    삼성이 자랑하고 오래기간을 걸쳐 개발한 햅틱UI를 내장한 햅틱폰(W420/W420)이 출시했다. 물론 출시하기 전 우여곡절이 많았고 지금도 그 논쟁은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공개는 했지만 아직 출..

  12. 발매늦은 건 실수죠~
    2008년 3월 28일
    Reply

    진실은 소비자는 알 수 없습니다. 누가 따라한건지에 관해서는… 런칭이 늦어지면..차별화를 둔다고 해도 결국 따라쟁이 밖에 안됩니다. 쩝..2부에서 다루겠지만…터치폰의 진동적인 부분이 다른 기능들을 커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LG는 풀브라우져 800*600을 지원하는데…그런부분에서도 보면…머..

    • 2008년 3월 28일
      Reply

      맞습니다. 출시가 늦으면 그만큼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게지요. 그걸 알면서도 제품을 만들고 또 평가를 받는 일이 우리 주변에는 수없이 많지 않습니까. 이제 평가는 시장에 맡겨야겠지요. 아, 2부에서 다룰 이야기는.. 2부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

    • 2008년 3월 28일
      Reply

      외로운까마귀님이 질문을 안 해주셔서 좀 속상했습니다. ^^

    • 2008년 3월 28일
      Reply

      궁금한 점이 꽤나 많았는데 기기는 추후에 보여주실꺼죠??

    • 2008년 3월 28일
      Reply

      보여드려야죠. 숨겨 놓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

  13. 풀이 안나.
    2008년 3월 28일
    Reply

    눈에는 눈, 이에는 이.

  14. agent23
    2008년 3월 28일
    Reply

    캐나다에서 아이폰을 사용중인 유저입니다…
    한국사이트에 자주 들르는데 햅틱폰이라는 광고를 보게 되서 출시됐을때 사용기도 보고
    동영상도 많이 봤는데…역시 아이폰과 너무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전화를 거는 부분은 아예 똑같은 화면이었고.. 제가 직접 햅틱폰을 써보지는 않았지만
    객관적으로 아이폰에 점수를 더 줄수 밖에 없을꺼 같습니다. 아무리 국산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말입니다..
    화면의 부드러움은 아이폰이 더욱 앞서 있는 느낌이고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은 전세계적으로도 소스가 넘쳐날 정도라 무한대라고 할수 있으니까요..저로서는 아이폰 짝퉁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수억을 들여 개발할바에야 비슷하더라도 좀더 새로운것들 더했다거나 확연히 보이는 차별성을 넣었더라면 짝퉁이라는 소리를 조금이라도 덜 들었을꺼라는 아쉬움이 많이듭니다.

    • 2008년 3월 28일
      Reply

      안녕하세요. agent23님. 먼곳에서 관심 갖고 들러주셨군요. 아이폰과 유사점이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고 프라다폰과 유사점을 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실제 애니콜 햅틱을 접한 뒤 앞서 글에서 그런 이미지가 엿보인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아이폰을 소유하고 있기에 무엇이 좋고 나쁜지 충분히 비교할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agent23님이 말씀하시는 것들이 이곳에서 직접 경험이 되지 못해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니 앞으로 이 마케팅을 하는 두달 동안 이곳에 들러 좀더 정보를 얻고 평가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멀리서 고생 많으실텐데, 늘 좋은 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5. neinyon
    2008년 3월 28일
    Reply

    내가 개발자다.

    • 2008년 3월 28일
      Reply

      네. 좋은 제품 많이 개발하시길.

  16. 뭔가 실망스러운 답변...
    2008년 3월 28일
    Reply

    터치 기술의 차이에 대해서 정전기, 정전압 방식밖에 언급을 못하네요. 이건 기술적 우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 개발된 기술도 아닌데…마치 아이폰은 기술이 부족해서 버튼을 크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군요.

    드래그 방식으로 컨트롤하는 멀티터치라는 발상 자체가 아이폰이 먼저였는데. (그게 아니었으면 저런 UI도 불가능했겠죠) 아이폰에서 이미 적용된 중력감지 화면전환을 마치 독자적인 아이디어인 양 광고하는 것도 웃기고…

    특히 굳이 사진을 넘기는 독특한 방식을 추가한 것은 (아이폰은 책장 넘기듯 손가락으로 넘기는 방식으로 굉장한 반응을 끌어냈죠) 아이폰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개발진의 한계처럼 보입니다.

    요즘은 기술보다는 아이디어가 문제인 시대죠. 어차피 국가간 기술격차는 그리 크지 않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햅틱은 짝퉁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는 제품으로 보이네요.

    • 콜라
      2008년 3월 28일
      Reply

      사실 그렇죠. 이미 다 있는 기술이죠. 중요한거 나와 있는 기술을 엮어서 쓸만한 폰을 만들었다는데 있는거죠

    • 2008년 3월 28일
      Reply

      제가 약간만 덧붙이지요. 위 글에서 개발자가 이야기하려던 것은 정전압과 정전기 방식의 차이에 따른 장단점이었지 어느 한 쪽의 기술적 우위 만을 따지려는 게 아니라는 점은 아실 것 같습니다. 다만 같은 기술이라도 아이디어가 없는 독창적이지 않는 제품이라 하시니 이러한 제품을 기다리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전 분명히 ‘애니콜 햅틱’은 “뭔가실망스러운답변”님이 바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이 아니라고 말씀드릴 것입니다. 이것은 그냥 휴대 전화를 쓰는 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이지, 아이폰처럼 이용 환경 자체를 바꾸는 그런 휴대폰은 아니니까요.

  17. gmdma
    2008년 3월 28일
    Reply

    아니 뭔 개발을 했다고 개발자여???

  18. 뭔가 실망스러운 답변...
    2008년 3월 28일
    Reply

    ‘콜라’님께//

    제 이야기의 초점은 그게 아닌데요.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아이폰이 정전압 방식이 아닌 정전기 방식을 채택한 것은 기술이 부족해서라거나 아이디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있는 기술을 엮어서 쓸만한 폰을 만들었다’ 라는 답변은 그 제품에 그 기술을 적용한 아이디어 자체가 독창적일때 의미가 있는거죠. 아이폰은 화면을 강화유리로 만들기 위해 정전기 방식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미세조작에 있어서 정전압 방식이 갖는 장점을 제품에 적용할 생각을 못해서 그런게 아니죠. 그리고, 정전기 방식이 실제 사용에 있어서 정전압 방식보다 우위에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정전압 방식은 압력을 감지하는 방식이라 조작이 익숙치 않을 경우 아이콘을 드래그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지만 정전기 방식은 손가락에 힘을 주지 않고 편안한 조작이 가능하죠.

    이건 채택한 터치 방식에 따른 조작상 편의성의 차이일 뿐, 아이폰과 햅틱의, 혹은 애플과 삼성의 기술력의 차이는 아닙니다. 아이폰은 모든 조작을 손가락 끝으로 한다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폰이기 때문에 미세조작이나 손가락으로 조작하기 힘들 정도로 작은 버튼을 만드는 것은 처음부터 배제된 제품인데 (실제로 스티브 잡스는 스타일러스 펜을 거추장스러운 물건이라고 규정했고 애플에서 강조한 아이폰의 핵심은 ‘손가락만으로 모든것을 할 수 있다’ 였습니다) 마치 기술이 부족해서 그런 것인 양 ‘아이콘을 크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 고 이야기 하는 것은 분명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 콜라
      2008년 3월 28일
      Reply

      네, 맞는 말입니다. 애플이 기술이 딸려서 그렇게 만든게 절대 아니죠. 오히려 손으로 터치할 것을 염두에 두고 기가막히게 잘 만든 UI/GUI죠

  19. 콜라
    2008년 3월 28일
    Reply

    근데, 저 개발자라는 분들 구체적으로 뭘 개발하신 분들인가요?

    • 2008년 3월 28일
      Reply

      User Experience 팀에서 UI를 개발하시는 분들입니다.

  20. 음냐~
    2008년 3월 28일
    Reply

    일단 윗분들이 뭘 개발 하셨는지를 모르겠군요… 출시 시기를 본다면 소니 에릭슨에서 나오는 X1을 겨냥해서 1분기안에 나온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왜 신기술이라고 하는 햅틱이라는 개념을 유럽향이 아닌 구판으로 만들어서 출시를 하는건지요? 이건 분명 1차로 국내에서 검증을 하고 나오는 버그들을 수정해서 미주나 유럽으로 나갈려는 속셈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 2008년 3월 28일
      Reply

      UX팀에서 이번 햅틱 UI를 만든 분들입니다. 익스페리아는 이것과 다른 개념이고 시장도 다르니 비교 대상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외국에는 이미 F480, F490 모델이 출시된 상황입니다.

    • 2008년 3월 28일
      Reply

      위에 “뭔가 실망스러운 답변…”님의 댓글을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

  21. 치약
    2008년 3월 28일
    Reply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읽지 못했지만.. 인터넷은… 안되는.. 거죠?! 경쟁폰 싸이언 무슨 제품처럼.. 대화면에 네이버 화면도 뜨고..

    • 2008년 3월 28일
      Reply

      웹브라우징을 뜻하는 것이라면 SKT 모델만 된답니다.

  22. 아직멀었다
    2008년 3월 28일
    Reply

    나름 애써 적은 댓글 지웠는데, 부도덕한 회사의 제품은 돌아볼 일고의 가치가 없습니다. 이상.

    • 2008년 3월 28일
      Reply

      애써 쓰신 글을 지우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아직멀었다’님이 생각하는 제품 철학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한 터라 삭제가 아쉽네요. 다만 마지막 구절에서 ‘아직멀었다님’은 오너의 문제와 기업의 문제를 구분해 말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상.

    • Randy
      2008년 3월 31일
      Reply

      상위 몇몇 사람들의 부패를
      기업 전체의 부패로 보면 안되죠..

  23. Nihil
    2008년 3월 28일
    Reply

    개발자의 ‘우린 뭔가 다르다’ 라는 이야기가 주로 돼있으나 실제로 뭐가 다른건지 별로 느낌이 안옵니다.
    플랫폼으로 100마일쯤 앞서나가버린 iPhone과 후발주자지만 좋은 스펙으로 따라가려는 LG에 비해 햅틱폰은
    그저 ‘뭔가 해야 겠는데 남들이 다 한거같아 할건없고…’ 그렇게 만들어진 비싼 장난감으로 보이네요. 뭘 할수 있는지 뭐가 다른지 얘길해야지요.

    • 키마이라
      2008년 3월 28일
      Reply

      딱 맞는 표현인듯 합니다.

    • 2008년 3월 28일
      Reply

      아무래도 블로거들의 질문에 맞는 답을 하다보니 특징을 소개하는 부분이 많이 약합니다. 제품 특징은 앞으로 커뮤니티나 블로그에 나오는 리뷰를 참고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2008년 3월 28일
      Reply

      설마 공플님은 아니었겠죠? ^^

  24. 찹쌀떡
    2008년 3월 28일
    Reply

    아이폰이 공식적으로 먼저 국내에 들어와 시판되는 상황이었다면…
    과연 햅틱이 저렇게 턱하니 나왔을지 의문이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아이폰을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 2008년 3월 29일
      Reply

      그렇게 가정한다면 이렇게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아이폰이 각 나라의 통신 시장에 맞춰 일찌감치 준비되지 않은 문제도 있다고. 맨 마지막 줄은 저도 생각이 같습니다.

  25. 2008년 3월 28일
    Reply

    잘 읽었습니다. UI 개발자와 인터뷰를 하신 이유는 햅틱의 화두가 새로운 UI이기 때문이겠죠?
    전 실제로 밤새가면서 개발하였을 H/W, S/W, 기구개발자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말이죠.
    인터뷰하신 두분이 햅틱폰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봐야 한다는게 좀 씁쓸하군요.
    2부도 기대하겠습니다.

    • 2008년 3월 29일
      Reply

      인터뷰를 했던 것은 햅틱폰이 나오기 전 블로거들의 질문을 전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듣는 것이었을 뿐, 딱히 UI에 대해 한정된 이야기를 했던 것은 아니었답니다. 블로거들이 던지 질문이 범위가 제한되어 있어서 답변의 폭이 어쩔 수 없이 좁아진 것 같습니다.

  26. 2008년 3월 28일
    Reply

    잘봤습니다 ..

  27. 마치.
    2008년 3월 28일
    Reply

    누가 보면 마치 대단한 것 개발 사람과 대담하는 줄 알겠네요~ ㅋ 아이폰 보다 획기적인가요? LG 터치시리즈 보다 더 빨리 나오기를 했나요? 아. 진짜..광고로 이미지 만들어서 먹고 사는 샘성. ㅋ

    • 2008년 3월 29일
      Reply

      글쎄요. 적어도 님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서 대단한 것을 만든 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 맞습니다. 정치인, 외국 CEO 쯤이 인터뷰 대상이어야 하거나 아니면 님이 획기적이라 여길 법한 애플 개발자 정도 되어야 한다면 대단하지 않을 수 있겠죠. 하지만 터치폰이라도 다른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긴 시간 노력하고 늦은 출시와 겉만 보고 획기적이지 않아 보인다는 불평을 들을 각오로 제품을 출시한 용기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8. something
    2008년 3월 28일
    Reply

    일반 유저로써는..솔직히 이글을 봐도 아이폰이나 프라다폰과의 차이점에대해 확실히 못느끼겠다는… 오히려 그 바이오리듬관련은..조잡하다고까지 느끼게됐었어요; 과연 몇사람이나 그사람에관해 생년월일을 다 일일이 폰에 저장하고다닐지…… 아직 초기니깐..좀 두고는 봐야하겠지만..애니콜 브랜드를 좋아했던 저로써는..이번 햅틱은 약간 실망스러운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 2008년 3월 29일
      Reply

      이 글로만 그 차이를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되도록 전시 모델이라도 직접 보고 판단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바이오리듬에 관한 이미지는 덧붙임에 링크된 글을 보시면 됩니다.

  29. 2008년 3월 29일
    Reply

    뭐랄까..다 좋은데 이 물건…핸드폰 인가요?
    점점 핸드폰이 아니라 핸드 컴..즉 핸드 노트북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요새들더군요
    전화 본질의 기능보다는 다른 기능이 우선되는 느낌이라. 솔직히 핸드폰에 진동이고 저런거
    화려한거 새로운거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요..^^

    • 2008년 3월 29일
      Reply

      여러 기능 때문에 휴대폰 이상으로 보신 것 같습니다만, 사실 컴퓨팅적인 면이 강조된 부분은 오히려 적어 보입니다. 단순히 통화 위주의 휴대 전화 목적만 필요하다면 햅틱이라는 요소 이전의 터치 역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고요. 단지 그 이상을 원하는 이에게는 다른 경험을 주겠지요. ^^

  30. 2008년 3월 29일
    Reply

    저도 한번 유명인이 되고 싶어서…

    • 2008년 3월 29일
      Reply

      그 때 그 분이 아니십니다. SuJae님. ^^

  31. 이지
    2008년 3월 29일
    Reply

    결국은 아이폰,아이팟 배낀거랑 다름없군요…
    그리고 솔직히 아니라고 변명하시는거 구차하게 들립니다…
    배낀거지이게……. 위젯은 원래 맥에서 쓰던거고, 비스타처럼생긴모양에 액티브스크린…..동영상재생,
    커버플로우, 사진넘기기,아이폰인터페이스 …….이건 뭐, 조잡하기 그지없군요….하단기능아이콘( LG 가 프라다 발표전에, 애플루머에서 잠깐 공개 했었습니다.)

    • 2008년 3월 29일
      Reply

      그런가요? 베꼈다는 이유를 좀더 세세하게 구분지어 말씀하시지요. 작동 방식과 외형, UI(GUI, AUI, LUI)와 아이콘의 생김새, 장치 구성 등 항목을 세세히 나눠 비교해 무엇무엇을 어떻게 베꼈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구차하게 들리는 변명만큼 이지님께서 뒷받침할 근거 없이 하는 주장 역시 억지로만 들립니다. 트랙백 기대하지요.

    • Randy
      2008년 3월 31일
      Reply

      베낀건 아니죠..
      만약에 베꼈다면 베꼈다는걸로
      안끝나죠… 애플쪽에서 특허 침해로
      천문학적인 소송이 들어오겠죠..
      다만 애플의 아이폰이 미래의 터치폰의 컨셉트를
      너무나도 정확히 집어냈기 때문에
      후에 개발되는 터치폰이 비슷해질 수 밖에
      없는겁니다…

  32. 2008년 3월 29일
    Reply

    제 질문 물어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되었습니다~ 브루스터 교수 쪽에서는 택톤이라는 명칭을 쓰는데 삼성에서 햅티콘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네요. 아이팟이나 프라다폰을 참고한 거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같구요. 완전히 새로운걸 내보내는 모험을 쉽게 할순 없죠^^; 특허권 문제가 있다지만 진동기술처럼 라이선스해올수도 있었을텐데 멀티터치가 적용안된게 아쉽네요. 2부도 기대하겠습니다.

    • 2008년 3월 31일
      Reply

      네. 사실 inux님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머전과 관련된 질문도 하기는 했는데, 그 부분은 먼 훗날(?) 말씀 드릴께요. 특허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해 보였습니다. 멀티 터치와 관련해서 거의 대부분이 한 회사에 몰려 있어 피해갈 방도도, 라이선스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33. 사카린
    2008년 3월 30일
    Reply

    솔직히 배꼈다.배꼈다고는 하는데.. 어디가 어떡해 왜 어떤구조로 배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어서 납득이 안가더라고요.
    배꼈다고 신나게 갈구는 사람들 리플보면요.;; 제가 그 갈구는데 반박리플 적으면 너 삼성알바? 이딴소리나듣고 .–; (나 삼성한테 돈받은거 한푼도 없는데..;;)

    p.s 제 질문은 물어 보셨는지??^^

    • 2008년 3월 31일
      Reply

      사카린님 질문은 당연히 했죠. ^^ 2부에서 나오기는 하는데, 다른 분들 질문에 대한 답변보다 너무 짧아서… -.ㅡㅋ

  34. Alf
    2008년 3월 30일
    Reply

    ㅎㄱ 일단 “Haptic”이란 용어가 Spoil 됐군요…T T;
    접근성 Accessibility와 사용성 Usability를 헷갈리는 건 좀 심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Resistive와 Capacitive의 구분과 iPhone의 터치센서시스템에 대한 것도 그렇고…
    여기 대담에 나온 정보는 너무 부정확하군요. 좀 심각한듯합니다.

    • 2008년 3월 31일
      Reply

      접근성과 이용성에 대한 구분에 대해 좋은 지적을 하셨습니다. 다만 질문이 접근성과 이용성에 따라 설명해 달라고 했다면 그 차이에 따른 답이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레지스턴스와 캐패시터 방식이라는 용어로 바꾼다면 애니콜 햅틱은 레지스턴스, 아이폰은 캐패시터입니다. 부정확한 정보로 보이는 부분을 정리해서 주신다면 저도 더 확인해보도록 하지요.

  35. 키마이라
    2008년 3월 31일
    Reply

    2부는 언제쯤???

    • 2008년 3월 31일
      Reply

      내일 올라갈 예정입니다. ^^

  36. Alf
    2008년 3월 31일
    Reply

    그냥 바이브레이션 패턴을 만든것과 Force feedback의 개념을 헷갈리고 있는 것도 문제네요. Force Feedback을 UI단에서 “생각”하고 Initiate시킨다면..별로 좋은 설계는 아니죠. 사실 여기 들어간 Actuator도 좀 반응속도가 느린것…물론 P&T의 것보다는 빠르지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촉각적”으로 무듼느낌이 던데요. 그러나저러나 LGE보다도 1년이나 늦게 나왔는데도 저정도면…좀 심각한 것 아닌지? 그게 외주를 달달볶아서 해결될 문제일지? ^ ^:

    • 2008년 3월 31일
      Reply

      위에서 언급한 바가 없는 포스 피드백 이야기가 나와서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시는지 좀 헷갈리는군요. Alf님은 각 부품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듯 한데,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없겠습니까? 진지하게 부탁 합니다.

  37. cyberest
    2008년 3월 31일
    Reply

    한번 써보고 싶은 제품임에는 틀림없지만 역시 이 시점에서 70만원 주고 쓰기는..
    Microsoft surface의 멀티터칭 시스템 정도가 구현된다며 모를까요.
    2부에서는 제 생각이 달라지길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악플에 대한 대처가 참으로 의연하십니다그려. 역시 인기 블로거라 담담하신건가요.)

    • 2008년 3월 31일
      Reply

      아마도 애플 이외에 멀티 터치를 구현할 수 있는 휴대폰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기술 때문은 아닙니다만. 2부는 오히려 더 단편적인 이야기로 정리되어 있어 생각이 안바뀌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바뀌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38. zaku2r1
    2008년 3월 31일
    Reply

    다른건 모르겠고 그냥 가격으로 보면….그가격에 아이폰3G를 어둠의루트로 쓰던지..아니면 일반 핸드폰 + 터치팟(이 경우는 돈이 남을 듯) 콤보로 가겠습니다~ 그려~!!!

    아니면 핸드폰 + MID/UMPC 신공을 발휘해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더 있는데요~

    • 2008년 3월 31일
      Reply

      사실 70만원이라는 돈이 내게 있다면 무엇이 자신에게 효율적이냐에 따라서 지름 품목을 구성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햅틱에 올인할 수도 있고, 아니면 여러 장치로 구성할 수도 있고요.
      (다만 햅틱은 컴퓨팅 장치가 아닌 휴대폰일 뿐이랍니다. ^^)

  39. 2008년 4월 1일
    Reply

    글을 남겼는데, 없네요…희한.
    제 질문 대신해서 물어봐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좀더 말씀드리면, 키패드의 빠른 반응속도를 터치폰에서 극복 할 방법이 있냐? 였는데,
    좀 여유있게 누르거나 쓰면 된다고 하면…대략 난감…입니다.

    • 2008년 4월 1일
      Reply

      앗, 그렇군요. 제가 질문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나 봅니다. 죄송. (_._) 다만 프라다폰이나 아이폰을 다루면서 느낀 점은 터치폰은 아직 키패드의 빠른 반응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듯 싶었습니다. 햅틱은 이제 실험해봐야죠. 어느 정도 반응인지. ^^

  40. 지나가다
    2008년 4월 1일
    Reply

    안녕하세요. 유명세타고 있는 ‘지나가다’입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 햅틱 블로그 마케팅 중이라서 그러신지 제품에 대한 장점만 보여주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햅틱에 대한 비판적인 면은 전혀 안보이시나요?

    체험단, 블로그 마케팅 같은 게 정말 혐오스런 것중 하나가 둘다 사람들이 객관적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리뷰’, ‘블로그’에
    기업의 협찬을 받은 광고를 현실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것입니다.

    블로그가 장사판인가요???

    • 2008년 4월 1일
      Reply

      일단 그 때 그분이 아니시군요. ^^
      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는지 알겠습니다만, 전 아직 햅틱폰을 경험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좋다고 칭찬하고 나쁘다고 비판할 수 있을까요? 경험을 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비판만이 옳다 그르다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앞으로 비판을 할지 칭찬을 할지 저도 모릅니다. 오늘은 편히 지나가시고 앞으로 지나가다 한 번씩 들러서 어떤 글을 쓰는지 보시고 그 때 지적 부탁합니다.

  41. 또다른 지나가다
    2008년 4월 3일
    Reply

    객관적인 글로 보여지는 광고글이 기분 나쁜 거겠죠.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게 예전부터 있던 건가요? 기업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는 몇번 본 적은 있습니다만…

  42. 2008년 4월 5일
    Reply

    바야흐로 햅틱폰이 뜨고 있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삼성전자는 라이벌, 아니 한수 아래로 취급하던 LG전자에게 핸드폰의 새 트렌드로 여겨지는 터치폰 시장에서 밀리더니, 이번에는 준..

  43. 2008년 4월 9일
    Reply

    먼저 본 글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블로거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에서 추진하는 애니콜 햅틱폰의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면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해서 해외의 경..

  44. ‘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가 이번 햅틱폰 출시에 발맞추어 앞으로 두 달 동안 ‘태터앤미디어’, ‘애니콜’과 함께 ‘애니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략 다섯 개의 글을..

  45. 안녕하세요? 앞으로 2개월간 (4월,5월) 블로거 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 와 삼성 애니콜이 함께 하는 애니콜 햅틱폰의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출시를 목전에 두고있는 햅틱폰..

  46. 먼저, 멋진 휴대폰 하나 보시죠. 최신 휴대폰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위 사진만 보고서, 어떤 제품인지 금방 눈치 채셨을 겁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풀터치 폰인 햅틱폰이죠. 그런데, 갑자기 ..

  47. 2008년 10월 17일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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