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옵티머스원 체험단에 참여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들어 TV나 인터넷에서 추억의 스머프들을 자주 접하고 있을 겁니다. LG 전자가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원의 광고 모델로 스머프를 쓰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마도 3040 세대에게는 파파스머프와 스머페트, 엉뚱이 등 친숙한 캐릭터를 자주 볼 수 있어 반가운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스머프들도 알고보면 꽤 개성적입니다. 예쁜 척, 잘난 척, 똑똑한 척, 어리버리한 척, 웃기는 척 하는 별별 특징을 갖고 있죠. 이러한 스머프의 개성에 맞춘 스머프앱이 옵티머스원에 있습니다. ‘스머프 친구들’이라는 앱을 통해서 설치할 수 있는 것들로 생각보다 쓸만한 것들이 제법 많더군요.
파파스머프
어르신 이미지의 파파스머프가 스마트폰을 만나면 무엇을 어려워하고 관심을 둘까 고민한 끝에 선택한 앱이 타자 연습과 런닝 트레이너였습니다. 타자 연습은 스마트폰의 쿼티 자판을 낯설어 하는 세대를 위한 자판 연습용 앱이지요. 쿼티 자판의 배치를 배우는 자리 연습과, 낱말, 단문, 장문, 게임, 통계 보기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자판에 익숙해지도록 만듭니다.
런닝 트레이너는 옵티머스원을 들고 걷거나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GPS를 이용해 운동 시간과 거리, 속력 등을 확인하고 칼로리 소모량도 알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도 알맞은 앱입니다.
스머페트
스머프가 살고 있는 세계의 유일한 홍일점인 스머페트는 여성들의 몸매 관리와 난감한 자리를 벗어날 수 있는 재치있는 앱을 넣었는데요. 몸매 관리 앱은 키와 몸무게를 입력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아주 특별해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핑계전화는 꼭 스머페트 같은 여성이 아니라도 쓸모가 있을 것 같은데요. 핑계 전화는 전화가 오는 척 속임수를 쓸 수 있는 앱입니다. 전화를 걸어올 대상을 고른 뒤 그 사람이 전화를 걸 시간을 정해 놓으면, 그 시간에 맞춰 벨소리가 울립니다. 실제 전화가 오는 것처럼 화면을 꾸며주기 때문에 진짜 전화를 받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죠. 보통 전화를 받을 때는 자리를 피하는 것을 용인하므로 난감한 술자리나 소개팅 등에서 써먹기는 좋을 듯. 반대로 옵티머스원을 쓰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진짜 전화가 오는지 한번쯤 의심해봐야겠죠?
익살이
좀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아이템을 찾아내는 장난꾸러기인 익살이. 커팅벨과 채널톡이라는 두 가지 앱이 들어 있습니다. 커팅벨은 음악을 듣다가 원하는 부분만 잘라서 벨소리를 만드는 것인데요. 편집이 어렵지 않고 원하는 음악을 곧바로 벨소리로 지정해 주는 만큼 쓸모가 많습니다.
채널톡은 익살이처럼 조금 엉뚱한데요. 옵티머스원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앱입니다. 그러니까 먼저 말을 하고 기다리면 그 말을 들은 상대가 하는 말을 듣는 것이죠. 전화처럼 실시간 대화는 안되지만, 전화요금을 내지 않고도 조금 색다르게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에 로그인한 뒤 등록된 친구들과 무전기처럼 대화를 할 수도 있고, 로그인을 하지 않고 다른 이들과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조화
늘 트럼펫을 들고 다니는 조화 스머프의 특징에 따라 음악과 관련한 앱을 준비했더군요. DJ 리믹스는 이용자가 옵티머스원에 넣어 놓은 MP3에 여러 가지 효과음을 믹싱하는 것인데, 음악을 다룰 줄 모르는 이라도 간단한 터치만으로 색다른 음악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믹싱 효과가 조금 적은 것이 단점일 듯 싶고요. 또다른 조화의 앱인 토이 스머프는 특별한 기능은 없는 대신 악기나 캐릭터를 터치하면 그에 따른 소리나 행동을 하게끔 만들었더군요. 조화의 앱은 생각만큼 쓸모 있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똘똘이
조화와 다르게 똘똘이 앱은 역시 똘똘합니다. 미션 알람과 폰지킴이 두 개의 앱이 있는데요. 둘다 꽤 쓸만한 앱입니다. 미션 알람은 기본 기능은 일반 알람과 같습니다. 하지만 알람이 울리고 난 뒤 잠에서 깨려면 미리 설정한 게임을 수행해야만 알람이 꺼집니다. 한마디로 게임을 하면서 잠에서 깨라는 것이죠. 공기돌 찾기나 퍼즐, 미로 찾기 등 게임도 여러가지 입니다. 이걸 하다보면 잠에서 깰 수밖에 없더군요.
폰지킴이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잠금과 달리 정해진 부분을 터치하지 않으면 시끄럽게 경보음이 울립니다. 여자/남자 친구 또는 아내가 스마트폰에 있는 내용을 보려고 무심코 화면을 터치하면 경보음이 울려 깜짝 놀랄 것입니다. 함부로 폰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자신이 상대를 믿지 못한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듯.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기능이 있지만, 옵티머스원에는 전면 카메라가 없어서 이 기능은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편리
편리는 설명이 쉽네요. 두 개의 편리한 유틸리티 앱으로 설명이 되니까요. 만능 툴 앱은 하나의 앱 안에 나침반, 각도계, 자, 수직계, 수평계, 손전등을 하나에 묶었습니다. 아주 전문적이지는 않고 많이 쓰는 도구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도구가 필요할 때 쉽게 찾기 힘든데 하나의 앱 안에서 모두 쓸 수 있으니 편합니다. 더불어 단위 변환기는 입력하는 숫자에 따라 길이나 무게, 넓이, 부피 등을 곧바로 여러 단위로 계산해 보여주므로 따로 전용 계산기를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더군요.
옵티머스원의 감초, 재치 만점 스머프 앱
스머프와 친구들 안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앱들은 여러 가지 들어있지만, 각 캐릭터마다 한 가지 정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앱이 있더군요. 핑계전화, 채널톡, 미션알람, 폰지킴이, 만능툴, 단위변환기 등은 아이디어만 돋보이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쓸모도 많아 보였습니다. 이 앱들은 아주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위기를 재치로 넘겼던 스머프들의 특성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스머프앱 덕분에 옵티머스원이 조금 더 재치있는 스마트폰이 된 것 같네요.
옵티머스원 사용자들의 말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스마트폰 구매하려고 하는데 현재 넥서스원 과 옵티머스원 둘 중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용량에 비해서는 조금 빨리 닳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여분의 배터리로 해결해야 할 것 같네요. ^^
저도 배터리 소모량이 궁금하네요. 지난번 옵젯도 폰 자체는 맘에 드는데 배터리가 조루… ㅡㅡ;; 넥서스가 더 나을려나요?
비슷한 거 같긴 해요. 다만 용량대비 소모 속도로 보면 옵원이 좀더 심한 듯하지만요. ^^
옵티머스원에 맞는 재치있는 앱이네요 ^^
앞으로 옵티머스 사용자에겐 필수 앱이되겠군요 ㅋ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
이러한 재치를 다른 스마트폰에서 맛봤으면 좋겠지요. ^^
광고 보면서 왜 스머프를..이라고 생각했는데 앱들을 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ㅎㅎ 저도 왜 스머프를… 이라고 생각한 1인이었지요. ^^
아하~테마를 스머프로 선택한것이군요~
스머프앱이라고 해서 궁금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스머프들이라 반갑네요~~
그러게요. 저도 오랜만에 스머프를 봐서 그런지 즐겁습니다. ^^
오호!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은 딱 제 취향인데요! ㅋㅋㅋ
무슨 짓을 하시려구?!
ㅎㅎ 각각의 스머프 특징에 맞는 기능들을 설정해 놓았군요.
어렸을 적 참 재밌게 본 만화인데 새로운 작품 소식도 들리고 여기저기 반가운 모습이 많네요~ ^^
그러게요. 이번에는 3D로 만들고 있다는데, 예전만큼 친근할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