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인사이더 시절부터 윈도 10의 변화를 지켜봤지만, 그래도 정식 버전을 각 PC에 설치해본 느낌은 어딘가 다르다. 노트북, 태블릿, 데스크톱 등 설치한 PC 환경마다 다른 이용 경험의 차가 크게 다가오는지도 모를 일이다. 때문에 윈도 10이 내세우는 수많은 특징도 모두 똑같이 좋은 경험만 주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각 PC에 윈도 10를 설치하고 활용하면서 각 특징에 대한 점수를 가볍게 매겨봤다. (5점 만점 기준)
업그레이드 과정과 편의성 | 3.5/5
정품 윈도 7과 윈도 8.x가 깔린 PC에 업그레이드 알림은 잘 떴는데, 실제 설치를 할 때 한번에 끝낸 것은 서피스 프로3 뿐이다. 나머지는 ISO를 내려받은 뒤 USB로 옮겨 설치를 끝냈다. 설치 후 나타나는 오류에 대해선 이제부터 교통 정리를 해야 할 듯.
시작 버튼 | 4.5/5
잘 돌아왔다는 한마디로 충분하다.
가상 데스크톱 | 4/5
적어도 데스크톱 PC를 쓰는 이들은 이 기능을 무조건 익혀야 한다. 하지만 우분투의 가상 데스크톱에 비하면 재주가 너무 약하다.
윈도 엣지 | 3/5
너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우리의 현실을 한번 더 일깨워 줬을 뿐.
컨티뉴엄 | 3.5/5
서피스 프로3에 키보드를 붙였다 떼는 재미가 있다. 다만 키보드를 붙였을 때도 태블릿 모드를 유지하거나 키보드를 뗐을 때 데스크톱 모드로 작동하는 것은 함정.
코타나와 검색 | 2/5
통합 검색 기능은 쓸만하지만, 코타나가 한글을 배운다면 적어도 2점 이상은 더 줄 것이다.
윈도 스토어 | 2/5
여전히 쓸모 없는 앱들만 가득하다.
핀방식 로그인과 얼굴 인식(윈도 헬로) | 2/5
핀방식 로그인은 비밀 번호보다 편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편하다는 얼굴 인식 로그인은 수많은 노트북과 태블릿, 데스크톱 PC가 있음에도 부품 하나가 없어 쓸 수 없다.
알림 및 액션 센터 3.5/5
아마도 은근히 편하거나 별로 필요함을 못 느낄 만큼 존재감이 약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데 좀더 점수를!
태블릿 모드의 편의성 3.5/5
8인치 태블릿을 조금은 쓸만하게 바꾼 구세주 같은 기능. 다만 태블릿 모드에서 쓰는 데스크톱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조화를 깬다.
덧붙임 #
당신의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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