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http://www.ringblog.net)님으로부터 이어받은 LSWCAP(http://www.lswcap.com)님이 쑥스럽게도 이 블로그를 추천하는 바람(?)에 그 릴레이를 동참해 봅니다.
사실 블로그 경력이 얼마 안되는 제가 누군가의 블로그를 추천한다는 것에는 그닥 내키지 않았습니다만, 추천 블로그를 시작한 그만님의 동기를 읽은 뒤 내 주위에 있는 블로그에 대해서 돌아보게 됐습니다. 그저 동참하자는 제의에 따른다기보다 주변의 블로그, 블로거들을 한 번 둘러볼 기회를 스스로 만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블로그와 블로거는 많으면서도 정작 그 블로그나 블로거에 대해 뭘 알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본 적은 없었으니까요.
제 주변이라봐야 삭막한, 한 줄 글과 쫓기는 마감에 목숨을 매달고 사는 월간지 기자들 뿐이라 참 서글픕니다만, 그들의 블로그는 현실과 다른 노래가 흐릅니다. 미친 듯이 디지털을 쫓는 저와는 다른 그들의 블로그가 새삼스러운 건, 아무래도 제가 너무 메마른 삶을 사는 반증이겠지요.
주위의 모든 블로그를 다 소개하고 싶지만 그 중에 둘을 추렸고 관련 업계에 계신 분의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혹 누군가의 인생에 대한 수필 한 편 읽고 싶으면 바다다리님 http://www.seabr.co.kr 을 찾아보세요. 우리 추인호 부장님 블로그입니다. (딸랑딸랑 ^^) 밥보다 술을 좋아하시지만, 그 한 잔에 마흔 줄의 로망을 채워 들이켜는 분입니다. 삭막한 도시와 인터넷에서 느낄 수 없는 고향 통영의 정을 담은 글과 영화와 여행에 대한 재미있는 읽을 거리가 많습니다. 요즘에 DSLR 잡지의 창간을 준비하느라 여느 때보다 바쁘게 보내고 계시지만, 그래도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면 술의 요정과 함께 야식 자리를 마련하시기에 후배들이 참 좋아라 한다는… -.ㅡa 아참, 블로거 주소를 보고 절대로 ‘시X럴’이라고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PR(대공중관계)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취업에 관한 기업의 생각이나 전문가의 조언을 얻고 싶으면 주니캡님 http://www.junycap.com 님의 블로그를 샅샅히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에델만에서 PR 업무를 맡고 계신 이중대 부장님의 블로그로 에델만과 PR 업계 소식이 많습니다만, 꼼꼼히 읽어볼수록 알토란 같은 이야기들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기업에서 무슨 생각을 갖고 사람을 뽑는지를 알 수 있으니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적잖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니캡님의 업무가 제 일과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지만, 그 블로그를 통해 PR에 대한 제 생각을 많이 바꿨습니다.(자기 고백이에용~) 처음 찾아가시는 분은 이곳에 올려져 있는 PR 업계의 갖가지 블로그 백서들을 찾아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 섬의 동물원 http://jkgoodman.tistory.com/ 입니다. 헉~ 동물원 전문 블로그 아닙니다. PC사랑 조진광 기자의 블로그인데, 참 재주가 많은 사람입니다. 한 때 작곡도 했고, 그림도 수준급으로 그립니다. 글도 재미있고요. 제 옆에서 기자일을 하고 있다는 게 도통 밑겨지지 않는군요. 저와 달리 그 섬의 동물원에는 디지털 냄새가 좀 덜 나고 영화와 DVD 리뷰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아. 그곳에 가시거든 http://jkgoodman.tistory.com/entry/오늘-지갑을-주었습니다 이란 글을 읽어보십시오. 제대로 낚이실 겁니다.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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