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마이크소프트가 청담동 갤러리 원에서 개최한 ‘X07 컨퍼런스에서 ‘XBOX 360 아케이드’ 출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년 초까지 예정된 게임 타이틀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였지만, 새 콘솔만큼 관심이 가지는 않더군요.
이미 북미에서는 279달러(세금 미포함)에 판매를 시작한 XBOX 360 아케이드는 기존 코어 패키지를 대체하는 새로운 패키지입니다. 코어 버전과 달라진 점은 HDMI(고대역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가 기본 포함되었고, 256MB의 메모리카드와 함께 5개의 고화질 아케이드 게임 디스크가 포함된 점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코어 패키지보다는 구성은 조금 좋아졌네요. 무선 랜은 또 빠졌고요. 아케이드에 포함된 HDMI의 규격과 유무를 밝히지 않은 라이브 골드 이용권은에 대해 확인중입니다.
북미판 아케이드 디스크에는 다음과 같은 게임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같은 게임이 들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 다운로드가 쉽지 않으니 아케이드 게임디스크라는 고육책이 나온게 아닐까 합니다만…
▶ PAC-MAN Championship Edition
▶ Uno
▶ Luxor 2
▶ Boom Boom Rocket
▶ Feeding Frenzy
XBOX 360 아케이드는 29만9천 원에 내놓을 예정인데 하드디스크가 없습니다. 값은 확실히 싸서 눈길을 끄는 데 뭔가 허전합니다. 하드디스크를 뺀 대신 256MB 메모리 카드가 포함된 것이라 그런가요? 값이 싸다고 말하지만, 하드디스크 없이 XBOX 360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군요.
물론 하드디스크는 사서 꽂으면 됩니다. 하지만 추가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더 큰 문제는 지금 시중에 하드디스크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종전에는 20GB 버전을 10만 원 정도에 팔았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거의 모든 쇼핑몰에서 하드디스크만 사라졌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언제 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아케이드가 출시될 때 하드디스크를 살 수 없으면 이에 따른 불만도 많을 듯 싶더군요. MS가 신기종을 내놓을 때마다 계속 뭔가 빠져서 아쉬운 느낌을 받곤 했는데 이번에도 하드디스크 없는 아케이드를 접하니 또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하드디스크 제외에 대한 뒷말도 무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오늘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XBOX 360 라인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이오쇼크는 자막을 한글화 한다더군요. 근데 (펄님의 실망이 이만저만하지 않을테지만) 매스 이펙트가 목록에 없네요. 북미에서는 연말 출시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만 내년 초 목록에도 끼지 못한 걸 보니 우리나라 발매는 미지수인가 봅니다.
배급사 | 타이틀 | 발매 시기 |
마이크로소프트게임스튜디오 | 비바 피냐타 파티 애니멀 | 11월 |
마이크로소프트게임스튜디오 | 로스트 오딧세이 | 1월 |
마이크로소프트게임스튜디오 | 헤일로 3 | 9월 28일 |
마이크로소프트게임스튜디오 |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4 | 10월 18일 |
2K 게임즈 | 바이오쇼크 | 12월 |
2K 게임즈 | 더 빅스 | 10월 |
2K 게임즈 | NBA 2K8 | 11월 |
테크모 | 닌자가이덴 2 | 2008년 초 |
캡콤 | 데빌 메이 크라이 4 | 2008년 초 |
세가 | 버츄얼 파이터 5 | 12월 6일 |
세가 | 세가 랠리 레보 | 2007년 말 |
EA | 피파08 | 10월 11일 |
EA | NBA 라이브 08 | 10월 10일 |
EA | 심슨 | 11월 7일 |
EA | 아미 오브 투 | 11월 말 |
반다이 남코 | 아름다운 괴혼 | 11월 예정 |
반다이 남코 | 에이스 컴뱃 6 | 11월 예정 |
유비소프트 | 베오울프 | 11월 중순 |
THQ | WWE 스맥다운 vs. 로 2008 | 12월 6일 |
THQ | 프론트 라인: 퓨얼 오브 워 | 2월 중순 |
THQ | 쥬스드 2 | 11월 8일 |
THQ | 코난 | 11월 31일 |
아타리 | 스크랭글홀드 | 10월 30일 |
코나미 | 월드 사커 위닝일레븐 2008 | 11월 말 |
스튜디오나인 | 슈퍼스타 | 12월 |
블루사이드 | 킹덤 언더 파이어:서클 오브 둠 | 12월 5일 |
한편 SCEK는 내일(25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e-fun 2007에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곧 발매할 40GB PS3 24대와 신형 PSP 70대를 두고 동경게임쇼에서 소개된 게임들을 전시한다는군요. SCEK도 ‘Folks Soul : 잃어버린 전승’과 ‘언차티드 : 엘도라도의 보물’, ‘라쳇 앤 클랭크 : 퓨처’의 미공개 한글판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타임크라이시스 + 건콘과 그란투리스모 5 프롤로그도 해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은 들러보시길~
덧붙임.
이 글과는 관계 없지만 아래 퀴즈 이벤트의 정답은 3번 ‘삼성 싱크마스터 245T’입니다. 정답자와 당첨자는 싱크마스터 245T 리뷰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
HDD 없는 삼돌이는 사실 앙꼬 없는 찐빵 아닌가요? MS 사람들이 PS3의 가격 인하를 보고도 정신을 못 차린 게 아닌가 싶네요.
MS 나름대로 고충은 이해하지만, 정말 이런 삽질도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몇몇 일본 메이커의 기대작이 섞여 있어서 조금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
시르면 걍 상위에디션 사라는 빌아저씨의 계시인듯 합니다 ㅎ
상위 버전도 영양가가 없지요. 내년 HD DVD 드라이브가 통합된 모델이라도 나오면 몰라도… -.ㅡㅋ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건 버추어파이터5의 발매일 입니다. 일본과 동시발매라네요. 야호~ 한글화가 될지 않될지는 모르겠지만 버추어파이터는 한글화가 그다지 필요없는 게임이기도 ..
눈속임 용… 그냥 돈 좀 더주고 엘리트 사는게 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케이드의 하드웨어는 기존의 공정 그대로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전 그냥 Falcon공정 제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려구요. orz
그래도, 이 번에 출시되는 정발 소프트 라인업은 환상 그 자체더군요. =)
헉.. 엘리트.. 비싸지만 않으면 괜찮은 데 이건 너무 비싸서요. -.ㅡㅋ; 팰콘 공정 제품이 나와야 전력과 소음이 좀 줄어들텐데 말이죠..
저도 몇몇 기대작 때문에 삼돌이 못 버리고 있습니다. ^^;
근데 왜 비싼 하드를 쵸넣는 이유는 뭘까요?
비싸게 해서 팔아먹으려고?
하드는 여러 기능을 한답니다. 게임용 캐시도 하고 다운로드한 데이터를 담아두기도 하고 세이브도 하고요 ^^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베팅을 하는것 같아요..= =….
P.S.그나저나 퀴즈 맞았더군요..=ㅂ=..제가 원래 운이 없는데..참..신기신기..
ㅎㅎ 이제 당첨이 되는 일만 남았군요. 이번에도 기대해보기를~
아케이드 XBOX360에 하드 탈착 가능하거든요…
하드 120GB(3.5인치 외장하드)달면 엘리트랑 다를 바 없다는 거…
엘리트의 HDMI를 사용하고 싶지만 120GB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거 산담에 하드 더 낮은 거 달면 됩니다.
나원…님. 어느 지하철 역에서 단 댓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엘리트 가격이 얼만지 아시나요? 삼돌이용 120GB 하드디스크 가격도 아세요? 알면 이게 말이 안되는 가격이란 것도 아실텐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