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사랑 3월호 최고의 제품으로 꼽았던 네트워크 백업 스토리지입니다. 하드디스크 사업이 매각되기 전에 발표된 제품이지만, 국내에는 좀 늦게 출시되었죠. 때문에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맥스터의 하드디스크 성능은 아주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네트워크 백업 스토리지의 전체적 성능 만큼은 다른 업체에서 가볍게 여길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맥스터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는 PC는 물론 네트워크 디스크로도 쓸 수 있고 보안 능력이나 백업과 설치 편의성에서도 최고 점수를 줘도 아깝지 않을 제품이었습니다.
잡지에는 담을 수 없는 얘기인데, 개조된 XBOX의 XBMC에서도 삼바(SMB)로 데이터를 읽어오더군요. PC를 켜지 않고 각종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불러와 볼 수 있었습니다.
맥스터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
귀찮은 백업을 한 방에 해결한 네트워크 스토리지
집에서 홈 네트워크를 쓰거나 사무실에서 네트워크로 연결한 PC를 쓸 때 늘어가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네트워크에서 공유할 수 있는 백업용 외장 스토리지나 네트워크 스토리지의 필요성을 느낀다. 하지만 막상 이 장치들을 사려고 하면 망설이기 일쑤였다. 백업 관리 도구를 잘 갖춘 백업 스토리지와 랜에서 서버처럼 데이터를 넣고 빼는 네트워크 스토리지는 엄연히 다르게 만들어 고르기가 어려웠던 탓이다.
맥스터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는 이런 고민을 털어내 주는 완벽에 가까운 백업 네트워크 스토리지다. 백업 전문 장치였던 쉐어 스토리지의 뒤를 받치는 제품이지만, 새로운 것도 많아졌고 더 편해졌다. 특히 복잡한 메뉴를 모두 덜어낸 ‘심플 뷰’는 압권이다.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를 쓰는 데 어려운 네트워크 지식은 필요 없었다.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를 라우터에 물리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깐 다음 2단계 마법사만 따라가니 알아서 랜에 물린 장치를 찾고, 서브넷 마스크와 IP를 바꿔 쓰고는 작동 채비를 끝냈다. 다음 버튼을 누른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다. 그 뒤에 암호를 만드는 것으로 기본 세팅은 끝났다. 세팅이 끝나면 랜에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뜨고 누구나 공용 폴더(public)에 들어가 파일을 넣고 뺄 수 있다. ‘드래그 앤 소트’를 켜고 백업하니 각 폴더에 맞는 파일을 분류해 넣어 편했다.
여러 사람이 공유할 파일은 공용 폴더에 넣겠지만, 보호해야 할 개인의 백업 데이터까지 공유 폴더에 넣을 수는 없다. 때문에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는 개인마다 계정을 두어 따로 폴더를 만들어 백업한다. 계정을 만드는 절차도 간단하고, 요일과 백업 시각을 정하면 그 시각에 저절로 백업을 한다. 싱크 옵션을 켜두면 하드디스크의 파일을 지웠을 때 원본을 저절로 복원한다.
미디어 서버로도 작동해 홈 네트워크에서도 쓰기 좋다.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 파일을 따로 관리하면서 랜으로 더 빠르게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받는다. 안에 들어 있는 500GB 하드디스크에 이상이 없는지 자체적으로 검사한다. 한글이 나오지 않는 딱 한 가지 문제만 빼면 정말 뛰어난 백업 네트워크 스토리지다.
백업 폴더를 지정한 뒤 백업 시각을 정하면 스스로 그 폴더의 파일을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로 복사한다. 500GB를 넣어 공간이 넉넉한 쉐어 스토리지 플러스는 네트워크에 곧바로 뜨고 여러 사람이 접근할 수 있지만, 계정별 비밀번호를 지정하면 다른 사람이 개인 폴더에 접근하지 못한다.
하드디스크 200/300/500GB
버퍼 8MB(200GB), 16MB(300/500GB)
단자 100Mbps랜, USB 2.0 호스트 2개
주 기능 데이터 백업, 네트워크 스토리지, 미디어 스트리밍
값 200GB 31만9천원, 300GB 37만9천원
문의 맥스터 코리아 (02)2192-9822 www.maxtorhdd.com
편의성 ★★★★☆ 성능 ★★★★☆ 부가 기능 ★★★★☆
모든 게 좋았지만, 한글이 안 뜨는 게 유일한 단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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