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위닝을 한다?

극장에서 위닝 11을 플레이하면 어떻게 보일까요? 음.. 세로 70cm짜리 프로젝션 TV에서 캐릭 크기가 대략 7cm..용산 CGV 시네마 스코프 스크린이 세로가 7.8m니까.. 위닝 캐릭터들이 80cm 정도로 나오게 될 것 같군요. 바로 앞에서 보며 즐기는 건 아니니까 그리 커보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축구장의 관중석에서 보는 느낌은 들지 않을까요?


극장에서 위닝을 즐기는 이야기가 조금 뜬금없지만, 오늘 CJ 조이큐브가 위닝 일레븐 전국 대회 결승전을 용산 CGV의 극장 스크린에 걸고서 하겠다고 하길래 한번 계산해 본건데요. 맞는지는 모르겠군요 ^^;. 오늘 점심 때 그 발표회장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오늘 발표를 요약하면 오는 2월 10일부터 전국 10개 CGV와 XBOX 라이브를 통해 위닝 일레븐 X 예선전을 펼쳐 결선 진출자들을 선정해 2월25일(예정)에 용산 CGV에서 결승전을 연다는 내용입니다. 1대 1 고수전과 클럽 대항전에는 상금이,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2대 2 커플전과 여성 개인전은 상품권과 상품을 준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모 뉴스에서 2월25일 결선에 위닝 제작자인 다카즈카 신고 씨가 한국을 찾아 우승자와 시합 한 판 한다고 확정된 사실처럼 썼는데, 이는 미정입니다. 게임 한판이 아니라 사인회를 계획하고 있고, 그가 안되면 CJ 소속 프로게이머인 마재윤 선수가 우승자와 대전이나 사인회를 하는 것으로 다소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금이나 상품도 좋지만 이것보다 중요한 게 하나 있는데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이스포츠월드컵(ESWC)에 나갈 대표 선발전의 시드권이 걸렸다는 사실입니다. ESWC에서 위닝 일레븐 X가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곧 대표 선발을 할 예정입니다. 아마 봄쯤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전에 이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들은 앞으로 있을 대표 선발전에서 시드 배정권을 받아 예선없이 바로 출전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회는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주관해 진행됩니다.
 이달 안에 예선과 결승이 모두 끝나도록 일정이 잡혀 있어서 위닝 게이머들에게는 준비 시간이 부족하므로 프랑스행 비행기를 타려면 일단 이번에 대회에서 시드권을 얻어두는 게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


사실 이번 대회가 급작스럽게 발표된 느낌이 있는데요. 하루 전날 기자 간담회 통보를 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급했겠습니까.. 그렇다고 며칠 준비해서 진행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코나미라는 일본 업체와 함께 일을 진행하는 것이라 꼼꼼하게 따질 것이 많았으니까요. 게임 속 캐릭터나 팀 명칭을 게임 대회에 쓸 때의 사용권(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게 바로 며칠 전이라니까 짧은 협의는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아직 대회 포스터는 코나미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더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위닝 일레븐 X 한일전을 치루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일본 대회 일정과 안맞아서 이번 대회 한일 우승자의 XBOX 라이브 대전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CJ 조이큐브가 올해 안에는 꼭 성사시키겠다니 한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를 방송과 연계하지 않겠다고 하는군요. 방송보다 극장에 찾아오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 홍보효과가 더 크다니까… 이번 대회는 CJ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는 충분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위닝에 자신 있는 분은 한 번 도전해보세요. 손가락에 굳은 살 박힐 정도로 위닝을 즐기셨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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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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