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친화적 프린트 기능을 듬뿍 담은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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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홍콩에서 선보인 e프린팅 기술로 파괴적 혁신을 선보였던 HP가 어제 중국 상하이 케리 호텔에서 HP 글로벌 이미징 프린팅 컨퍼런스 ‘이노베이션 오브 임팩트'(Innovation of Impact)라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1년 만에 개최된 행사이기에 새로운 혁신에 대한 많은 이야기도 쏟아졌지만,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다른 프린터 또는 프린터 기술이 나오느냐가 더 관심 가는 대목이 아닐까 싶더군요. 때문에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보다 이날 나온 제품의 특징들을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더 이상 드라이버는 필요 없다

이미 지난 해 e프린팅 기술을 선보이면서 드라이버가 필요없는 프린터를 선보였습니다. e프린팅 기술 프린터는 프린터마다 e메일 주소를 부여한 뒤 자기가 쓰고 있는 PC나 패드, 스마트폰 등 장치에 상관 없이 인터넷을 통해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e프린터에서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올해는 e프린팅 기술처럼 커다란 기술적 변화는 없지만, 드라이버 CD 없이 USB 케이블만 PC나 노트북에 연결하면 수분 이내에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는 e프린트 모바일 드라이버(ePrint Mobile Driver)를 공개했습니다. 오피스젯 제품군을 사면 이제는 굳이 e프린터를 쓸 때 드라이버를 찾아서 헤매지 않아도 됩니다.

스마트 장치에서 e프린터 출력 쉬워져

HP가 e프린트 기술의 프린터를 출시한 뒤 모바일 부분에 대한 기능을 강화해 꾸준히 강화하면서 여러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쓸 수 있는 앱도 공개했습니다. e프린트 홈 앤 비즈(Print Home & Biz)라고 하는 이 앱을 쓰면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있는 문서와 사진을 좀더 손쉽게 출력할 수 있습니다.

iOS 장치로 e프린터의 모든 기능 다룰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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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와 사진 출력을 돕는 프린트 홈앤비즈 앱과 다르게 애플 iOS용 프린터 컨트롤을 설치하면 프린터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다루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잉크나 인쇄 상황 같은 지금 프린터의 상태를 확인하고 스캐너에 올려진 사진이나 문서를 페이스북이나 구글 독스에 올리도록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명령할 수 있습니다. 또한 e메일도 보낼 수 있고요. 다른 OS용 프린터 컨트롤은 좀더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소셜 ID로 대체된 프린터 ID

HP가 지난 해 e프린팅 기술을 선보였을 때 프린터에 부여되는 e메일 주소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 e메일 주소를 이용자가 직접 정하지 못하고 HP에 프린터를 등록할 때 부작위로 부여했기 때문이죠. 당시 HP는 프린터의 보안이나 여러 가지 문제를 들어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결국 1년 만에 손을 들었네요. 이제 이용자는 HP 프린터 e메일을 직접 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e메일을 각종 SNS용 ID로도 쓸 수 있습니다.

안심해도 좋을 대기 전력 소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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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프린터를 쓰다보면 꺼 두지 않고 그냥 켜 놓고 나갈 때가 많습니다. 귀찮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e프린팅 프린터는 언제나 인쇄할 수 있도록 항상 켜 놓아야만 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문제는 그 전력량이 얼마나 되느냐가 문제인데, 레이저 프린터의 유휴 전력은 0.4W 미만, 잉크젯은 이보다 훨씬 낮은 대기 전력을 씁니다. 때문에 이용자는 프린터를 켜놓고 나가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정기 컨텐츠 받기 편한 예약 배달

이번 e프린팅 기술의 확장된 기능 중에 예약 배달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예약 배달 기능은 이용자가 출력하고 싶은 컨텐츠를 정해진 시간에 인쇄하게끔 지정하는 기능으로, 신문과 같은 매체는 물론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e프린트 앱용 컨텐츠를 정해진 시각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매번 새로운 프린터 컨텐츠를 확인하기 하기 위해 프린트 앱을 실행하고 프린트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79달러면 e프린트 기능 쓸 수 있어

HP는 지난 해 e프린팅 기술을 발표한 뒤 최하 99달러의 모든 프린터부터 e프린트 기술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팔린 e프린트 프린터가 1천만 대가 넘었지요. HP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최하 79달러의 프린터부터 e프린팅 기술을 넣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2천 만대의 e프린터가 팔릴 것이라고 기대를 하는데요. 국내에서는 얼마에 나올지 벌써 궁금하네요.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2 Comments

  1. 2011년 9월 8일
    Reply

    HP행사로 홍콩에 계시나보네요~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 칫솔
      2011년 9월 14일
      Reply

      상하이였음~ 참 고민도 많고 이야기도 많았던 행사였는데, 정리가 쉽지 않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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