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의 3가지 노트북, 윈도8 최적화에 초점

레노버 윈도8 노트북 발표
윈도8가 공식 발표됨에 따라 PC 업체들의 신제품 소식도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중이다. 어제는 레노버가 윈도8 신제품 기자 간담회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153 라운지 바에서 진행했다. 이날 레노버는 아이디어 패드 요가 11, 요가 13, 씽크패드 트위스트 등 모두 세 가지 윈도8 신제품을 공개했는데, 이 발표에서 확인한 신제품의 공통점은 윈도8에 최적화된 노트북이라는 점이었다.


아이디어 패드 요가 11


레노버 윈도8 노트북 발표
요가 11은 외형적으로는 11.6인치 울트라북으로 보이지만, ARM 기반의 윈도 RT 제품이다. 앞서 삼성이 아티브 탭을 국내에 발표하지 않은 까닭에 이 제품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윈도 RT 제품인 셈이다. 쿼드코어 엔비디아 테그라3로 작동하는 요가 11은 1366×768의 11.6인치 터치 스크린을 뒤집어 접을 수 있는 형태의 제품으로 필요에 따라 노트북, 스탠드, 텐트, 태블릿 등 4가지 모드로 바꿔서 쓸 수 있다. MS의 제원 규정에 따라 2GB 램에 64GB eMMC를 채택했고 무게는 1.27kg으로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크기다. 국내에는 올해 말 출시하며 값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태블릿이 아닌 울트라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제품이어서 다소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움직임은 다른 x86 PC와 크게 다르지 않고 오피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아이디어 패드 요가 13


레노버 윈도8 노트북 발표
요가 11과 같은 형태지만 좀더 큰 화면을 넣은 고성능 울트라북이다. 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채택했고 HD+(1600×900)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을 올렸다. 램은 최대 8GB, 저장 공간은 최대 256GB SSD를 쓸 수 있지만, 이 제원은 이용자가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다르다. 5포인트 멀티 터치를 쓰는 효가와 달리 10포인터 멀티 터치로 10손가락을 동시에 인지한다. 요가 13도 요가 11처럼 4가지 변환 모드를 쓰고 있으며 무게는 1.54kg으로 일반 노트북과 비슷하다. 이전 아이디어 패드 U 시리즈보다는 좀더 얇아지고 깔끔해졌다. 가장 낮은 기종의 판매가는 149만9천 원부터다.


씽크패드 트위스트


레노버 윈도8 노트북 발표
원래 레노버는 윈도8 이전부터 화면을 돌려서 접는 컨버터블 형태의 씽크패드 노트북을 갖고 있었지만, 한동안 신 기종을 보기 힘들었다. 윈도8 출시에 발맞춰 선보인 레노버 씽크패드 트위스트라는 종전 화면을 돌려 접는 컨버터블 노트북과 같은 유형의 제품이다. 기본적인 폼팩터가 노트북이지만, 아이디어 패드보다는 좀더 업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세대 인텔 코어 i5 또는 i7 프로세서를 쓰는 이 제품은 1366×768의 평범한 해상도의 멀티 터치 스크린을 쓰고 있지만 얼룩 방지 코팅된 고릴라 글래스를 채택했다. 램은 최대 8GB, 저장 장치는 320/500GB 하드디스크나 128GB SSD를 쓸 수 있다. 가격은 129만9천 원부터 시작하고 무게는 1.58kg으로 역시 노트북 무게다.


노트북에 초점, 태블릿 제품군은 선보이지 않아


이날 기자간담회에 소개된 레노버 제품들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노트북 또는 울트라북이라는 점이다. 사실 레노버는 이미 아톰이 들어간 씽크패드 태블릿을 갖고 있지만, 어제 행사에서는 발표하지 않은 대신 PC용 운영체제의 이미지가 강한 윈도에 맞게 그 환경에 최적화한 울트라북에 좀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레노버는 PC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는 것보다는 윈도8 환경에 맞춰 노트북의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쪽에 집중한 듯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물론 어제 소개한 제품들이 단순히 덮개를 열고 쓰는 울트라북에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요가 11과 요가 13은 듀얼 힌지를 이용해 일시적이라도 상황에 따라 노트북의 유형을 자유롭게 바꿔가면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노트북이기는 한테 윈도우 8 인터페이스를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모두 터치스크린을 넣었고, 요가 11과 요가 13 모두 손받침 부분을 인조 가죽으로 처리해 스탠드 모드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것도 눈에 띈다.


레노버 윈도8 노트북 발표
삼각형 모양으로 세울 수 있는 텐트 모드
단지 제품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점과 형태를 바꿨을 때의 활용도에 약간 의문을 갖게 한다는 점이다. 형태를 바꿀 수는 있지만 기본 스타일이 종전 노트북과 같은 형태라는 점에서 신선함이 덜하고 손에 들고 써야 하는 태블릿 모드로 전환했을 때 무겁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스탠드 모드는 비행기 같은 비좁은 공간에서 쓸만해 보였고 요가 제품군의 마감이 좋은 점은 위안을 삼을 만하지만 오히려 씽크패드 트위스트의 견고함이 떨어지는 듯 보였다. 종전 응용 프로그램과 호환성이 떨어지는 윈도 RT의 약점을 해결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당장 큰 효과를 얻기는 어렵겠지만, 작업의 효율성과 이동성, 전력 효율성에서 종전 PC와 견주어 손색 없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1세대 제품의 역할은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덧붙임 #


윈도8 신제품 발표 소식은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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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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