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애플의 만남? 바이오 UX에서 OS X를 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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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icropctalk.com)

사진은 소니의 초소형 PC인 바이오 UX입니다. 그런데 화면에 떠 있는 것은 원래 깔려 있던 윈도 XP가 아니군요. 그렇다고 비스타도 아닙니다. 맥에서 돌아간다는 OS X의 설치 화면이로군요. 오호~ 흥미로운 일입니다. OS X가 바이오 UX 용으로 나왔단 말일까요? 소니와 애플이 손이라도 잡은 걸까요? 물론 아닙니다. 위 사진 속 바이오 UX에서 돌아가고 있는 OS X는 일반 PC용으로 MOD된 것을 바이오 UX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바이오 UX에 비스타를 깔아서 쓰는 이들을 본 적은 있지만 OS X를 깐 것은 처음 보네요. 물론 UMPC에 OS X를 깐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전에 아수스 R2H에 OS X를 깔았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그보다 더 작은 장치에 OS X를 깔았다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 PC 토크 포럼에 올라온 이 글(http://www.micropctalk.com/forums/showthread.php?t=2140)을 읽어보면 바이오 UX에 맥 OS X를 까는 방법이 A부터 Z까지 자세히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 UX가 가진 모든 부품, 모든 기능을 다 지원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드라이버 문제입니다. 맥 OS X를 깔았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거나 부분적으로 지원 가능한 것은 GMA 950 그래픽 드라이버, HD 오디오, APM(전원 관리), USB 2.0, 랜, 3945 무선 랜, 블루투스 어댑터, 터치스크린 등입니다. 작동하지 않는 것은 지문 센서, 메모리스틱 리더, 백라이트 조절, 아이터치 퀵 액세스 키, 모션 아이(카메라)입니다.

올초부터 OS X를 휴대 장치에 적용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많이 있었죠. 맥 태블릿도 그렇고, R2H도 그렇고, 이번 케이스도 그렇고요. 물론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OS X를 들고 다니고 싶은 맥 또는 애플 마니아의 욕구를 해소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처럼) OS X의 휴대화가 100% 맥의 휴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점점 더 강해지는 맥의 모바일화에 대해서 애플이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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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6 Comments

  1. 2007년 6월 10일
    Reply

    예로부터 소니 노트북들은 드라이버를 좀 가리는 녀석들이었죠. 그런데 왠지 묘하게 어울리는군요. ^^

    • 2007년 6월 10일
      Reply

      그러게요. 작동하는데 무리 없는 수준은 되는 듯 하네요. 혹시 바이오 UX for mac 같은 드라이버 모음이 나오지 않을지 ㅎㅎ

  2. 2007년 6월 10일
    Reply

    예전에 제 AMD 데탑에 OSX 설치하려고 며칠 밤을 버닝 했던 적이 있는데, 결국 드라이버 문제로 .. ..orz…
    언젠가는… 그냥 깔아서 써 볼 날이 오겠죠..^^;;

    저거 무지 예쁘게 보이네요..ㅎㅎ

    • 2007년 6월 11일
      Reply

      전 드라이브 문제 없게 애플 TV 사서 개조하는 방향을 생각해봤는데요. 역시나 시간과 정성이 문제더군요 ㅜ.ㅜ 그냥 깔아서 쓸 수 있는 OS X나 팔았으면 좋겠어요.

  3. 2007년 6월 13일
    Reply

    하하..^-^;; ㅎㅎ”
    처음엔 신기했는데요,,
    안되는 것도 많고,,
    왠지 맥OSX은 애플 제품에 있어야지 진가가 발휘되는 느낌이에요,,;;

    다만, 전에 UX에서 우분투가 설치된 걸 보고 놀란적은 있어요,,@@;;

    • 2007년 6월 13일
      Reply

      안되는 것은 기어코 되게 만드는 노력파 크랙커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 하지만 그전에 애플이 풀 OS X가 돌아가는 UMPC를 만든다면 어떨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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