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이팟에 녹화를 하자

지금 비디오 아이팟을 쓰는 이들 중에 우리나라 드라마나 자기가 녹화해둔
동영상 보고 계시는 분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유를 통해서나,
PC를 통해 변환해서나 이런 저런 방법으로 볼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경험을 쌓지 않으면 5세대 이후 비디오 아이팟에서 우리나라 동영상을
보는 게 쉽지는 않죠.


그런데 이를 쉽게 해주는 장치가 하나 나왔네요.
디지털 미디어 어댑터 전문 회사인 아이큐브(pmp 업체 디xx 큐브가 아님)
가 만든 아이렉(iRec)인데요.
지난 달 마감을 얼마 안남기고 아이큐브에서 비디오 아이팟에
바로 녹화하는 제품을 곧 선보이려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재미있는 아이템인 것 같아 비록 리뷰 마감은 했지만,
리뷰를 하기로 결정한 거죠.


생각해보면 발상 자체가 독특하고 재밌다고 할 수 있잖아요.
분명 비디오 아이팟에는 녹화를 할 수 없다는 건 아이팟 마니아가
아니라도 다 아는 사실인데, 이 장치가 녹화를 해준다니까 신기할
따름이었거든요. 물론 PC에 연결하지 않고 바로 녹화하는 장치입니다.


원리는 아이렉에 영상이 입력되면 이를 바로 파일로 실시간
인코딩하면서 비디오 아이팟에 저장을 하는 겁니다.
아이렉 안에 있는 인코딩 칩과 변환 펌웨어가 비디오 아이팟을
알아챈 뒤 설정대로 녹화를 하는 건데, 이것이 마치 비디오 아이팟에
녹화를 하는 것 같은 효과를 내는 겁니다.


리뷰를 앞두고 제게 비디오 아이팟이 없었던 터라 애플코리아에
부탁해 서둘러서 샘플 1대를 구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일단 장치 자체가 간단해 연결이나 쓰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고요.
녹화도 아이렉에서 시간만 정해준 다음에 녹화 버튼을 누르면 되니까
어렵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고요.


아이렉은 일본에서 다른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아이큐브에 물어보니 아이팟 시장 자체가 일본이 더 큰 터라
제법 괜찮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값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비슷할 것 같습니다.


아이큐브 아이렉 iRec
5세대 비디오 아이팟에 TV를 녹화한다!


‘아이팟’을 쓰고 있다면 잘 알겠지만, 아이팟 자체로는 어떤 녹화도 할 수 없다. ‘아이튠’에서 돈을 내고 다운로드하거나 변환해서 보는 게 고작이다. 귀찮고 번거롭고 우리나라 컨텐츠가 없어서 재미도 별로다. 결국 비싼 비디오 아이팟을 사고서 음악만 듣는 반쪽짜리 장치로 쓸 뿐이다.

5세대나 5.5세대 비디오 아이팟을 쓰는 이들은 지금 눈을 크게 떠시라. ‘아이렉’은 쉽게 말해 TV나 비디오를 비디오 아이팟에 바로 녹화하는 주변장치다. 아이렉은 영상 신호를 받아 인코딩을 한 뒤 비디오 아이팟이 알아채는 영화 파일로 바로 저장한다. 아이렉 안에 인코딩에 필요한 칩셋과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아이팟에 폴더와 파일을 만들어 낸다.

실제로 쓰는 방법은 ‘너무’ 간단했다. TV나 DVD 영상/음성 출력 단자와 아이렉을 연결한 뒤 비디오 아이팟을 아이렉에 올려두고 30분에서 6시간의 녹화 시간을 정한 뒤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시작된다. 예정해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녹화가 끝난다. 임시로 30분 정도 녹화를 하고 아이팟을 뽑아 영상을 확인해보니 진짜로 TV 동영상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아이렉이 알아서 녹화를 하지만 PC가 할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렉 소프트웨어를 깔고 비디오 아이팟을 꽂으면 녹화된 파일을 백업할 수도 있고, 녹화 화질을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이렉에는 USB 단자가 없어서 직접 세팅을 할 수 없는 대신, PC와 연결했던 비디오 아이팟에 저장된 설정 정보를 아이렉이 읽어서 그 값대로 인코딩한다. 가장 높은 화질(640×480, 2.4Mbps 비트레이트)로 최대 100분을 녹화한다. 녹화된 것을 아이팟에서 다시 보면 화질이나 음질은 입력 신호에 문제가 없으면 깨짐 없이 깔끔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HDTV 방송을 녹화할 수 없다는 것뿐이었다.



아이렉에는 일반 영상과 스테레오, S-비디오 영상 단자가 있다. TV에 있는 출력 단자에 연결하고 전원만 꽂아주면 설치는 끝난다.



아이렉에 비디오 아이팟을 올려놓은 뒤 시간을 정하고 녹화 버튼만 누르면 녹화를 한다. 녹화가 될 때는 빨강과 파랑 두 가지 불빛이 녹화 버튼 사이에서 깜빡인다. 거치대 위에 올려둔 아이팟은 충전도 함께 된다.



PC에 아이렉 관리 소프트웨어를 깔아야 한다. 아이렉에서 필요한 화질 세팅이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때 써야 한다. 아이팟은 탐색기에서 안에 들어 있는 음악이나 영상 파일이 보이지 않아서 복사할 수 없지만, 아이렉 관리 소프트웨어를 쓰면 녹화 파일을 백업할 수 있다.




인코딩 형식  MPEG 4 AVC
인코딩 품질 640×480 2단계, 320×240 4단계
녹화 시간 30분~6시간
단자  영상, 스테레오, S-비디오
무게  280g
크기  110×110×27mm
값   16만9천원
문의   아이큐브 www.irec4u.com (02)2140-2900

편의성 ★★★★☆ 영상 품질 ★★★★ 영상 입력 ★★★☆

30자 평
‘아이렉’은 우리나라에서 5세대 이후 비디오 아이팟을 사고서 동영상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가장 기쁜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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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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