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10 빌드 10122, 태블릿 모드에 한걸음 더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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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꾸준히 윈도10의 테크니컬 프리뷰를 업데이트 해왔지만, 가끔씩 업데이트를 한 의미가 강하게 느껴질 때가 몇 번 있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능보다 종전과 다른 UI를 담았을 때 그 차이를 더 크게 느껴지곤 한다. 이런 경험으로 볼 때 테크니컬 프리뷰 빌드 10122도 꽤 의미있는 변화를 담은 업데이트다. 여전히 많은 벌레들이 기어다니고 있는 터라 불편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의미있게 볼 부분은 태블릿 모드에 ‘컨티뉴엄’이 적용되어 태블릿은 조금 다른 제품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컨티뉴엄은 앞서 ‘스마트폰이 곧 PC’라는 글에서 설명했듯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제품이 도킹 시스템이나 다른 디스플레이 어댑터와 연결했을 때 화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게 아니라 그 환경에 맞는 이용자 인터페이스로 바꿔서 쓰기 편한 환경으로 바꿔주는 개념이다. 지난 빌드 행사에서 소형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연을 했던 컨티뉴엄이 이번 빌드 10122에 적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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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알아서 반응하는 게 아니라 태블릿 모드를 켜고 끄는 것으로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종전의 태블릿 모드도 컨티뉴엄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데스크크톱의 시작화면을 크게 확대한 것 이상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던 것은 틀림없다. 때문에 MS는 다른 부분보다 태블릿 모드에 대한 실험을 꾸준히 해왔고,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아 정리해가는 과정에서 또다른 실험의 과정 속으로 인사이더를 끌어들인 것이다.

빌드 10122의 태블릿 모드는 시작 메뉴를 확대했던 종전과 다르다. 태블릿 모드를 켰을 때의 느낌은 마치 윈도 8의 시작 화면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 시작 메뉴에서 볼 수 있는 메뉴를 모두 없앴기 때문. 지금까지 태블릿 모드를 켜더라도 시작 메뉴를 그대로 키운 것이라 메뉴 구조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컨티뉴엄 개념을 적용한 태블릿 모드에선 왼쪽에 있어야 할 다양한 메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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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니다. 메뉴를 보이지 않게 감췄을 뿐이다. 왼쪽 위 모서리에 있는 메뉴 버튼을 누르면 감춰진 시작 버튼의 메뉴들이 주르륵 뜬다. 시작 화면의 복잡함을 걷어내고 필요한 때에 메뉴를 불러낼 수 있도록 구조로 바꾼 것이다. 더구나 작업 표시줄의 프로그램 아이콘을 모두 없애 윈도 8처럼 타일 위주로 이용성을 통일한 것도 태블릿 모드의 특징이다.

이번 빌드 10122는 태블릿 모드 뿐만 아니라, 시작 화면의 메뉴 위치, 용어 정리, 아이콘 변경 등 몇몇 특징이 더 있다. 단지 태블릿 모드가 지나치게 달라진 터라 나머지 달라진 요소를 눈여겨보지 않게  만든다. 그러나 긍정적인 태블릿 모드의 변화를 모든 이가 반기진 않을 듯하다. 적어도 태블릿처럼 들고 쓰는 형태의 제품이 아닌 이들에겐 별반 관심 없는 이야기일 테니까. 하지만 태블릿과 PC를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MS에겐 꽤 의미있는 시도인 것은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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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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